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 김포금쌀 소비촉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온정 나눔

김포시 고촌농협(조합장 조동환)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농산물 소비촉진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김포복지재단에 쌀 10kg(100포)와 김포한강푸드뱅크에 10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고촌농협은 매년 고촌읍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기탁과 성금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지역사회 후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부된 쌀은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층과 결식아동,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된다. 조동환 조합장은 “오늘 나눔을 통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외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우 김포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매년 고촌읍을 위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촌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김순영)은 고촌읍 이웃돕기를 위한 쌀 10kg 70포를 기부했으며 매년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기탁,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등 끊임없는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김순영 회장은 “고향주부모임의 따뜻한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위안과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고촌읍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손길로 기부활동에 참여한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전진선 양평군수 “KTX, 용문역 정차해야”…철도공사에 요청

전진선 양평군수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지역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한 중앙선 용문역 KTX 정차를 건의했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5일 윤순옥 군의회의장, 이혜원 도의원, 조종상 용문면장, 신금철 정차역 추진위원장, 서창석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방문, KTX 열차 중 일부 노선이 용문역에 정차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유치 희망 주민 연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전진선 군수는 “KTX가 용문에 정차하면 동부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동부권에는 용문산 등 주변 관광지가 있고 방문객도 많아 정차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승표 코레일 고객마케팅 단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KTX 정차를 위해)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합의에 따라 무궁화호를 추가 증차한 뒤 주민과의 소통 없이 감차해 오해가 있다”는 이혜원 도의원의 말에는 “그 부분도 충분히 이해한다. 지금 당장 정차는 어렵지만 정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KTX 용문역 정차는 양평군이 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오던 현안이다. 정차여부는 국토부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앞서 양평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17년 용문역에 무궁화 열차 상·하행 각 3회(총 6회) 추가정차, ITX새마을호 열차 1편을 추가 정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철도공사가 무궁화호의 운행을 축소하고, KTX를 무정차 운행하면서 중앙선 무궁화호는 현재 추가정차 없이 평일 20회, 주말 18회 운행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권혁재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장 “시민과 예술로 소통하겠다”

“적은 예산이지만 가성비 좋은 기획과 공연, 전시 등을 개최하도록 집중하겠습니다”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장인 권혁재 시인(58)은 지부장으로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평택에서 태어나 자란 권 지부장은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이후 평택에서 생활하면서 평택지부 활동은 물론 2007년 ‘투명인간’을 시작으로 6월 ‘누군가의 그늘이 된다는 것은’까지 총 9권의 시집을 내는 등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그는 최근 평택지부 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2012년 공식 출범한 평택지부는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민중·민족예술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타 예술단체와는 다른 시각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유 예술활동에 가치를 두고 활동해 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의 인원을 충원하는 등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문학 미술 사진 정책 음악 국악 등 여러 분과에 맞게 회원 각자 발표와 전시 등을 통해 예술제를 개최해 시민과의 소통을 늘려갈 생각이다. 권 지부장은 “코로나 사태 등을 겪은 시민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고자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예술, 평택을 품다’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제를 열 예정”이라며 “여러 장르와 컬래버레이션한 예술제로 진행하기 때문에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지부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인 예산 확보도 고민 중이다. 양질의 사업을 자주 개최하기 위해선 재원 마련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민예총은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거의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 권 지부장은 “지자체 지원으로 사무실을 설치하고 상근 근무자를 임명하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아직 현실에 안주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감수하고 독자적인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그 대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하자는 취지에서 평택지부는 회원 재능기부로 벽화에 그림과 시를 남기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문학 미술 국악 등 다양한 분과의 여러 콘텐츠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로 다가가고 싶다”며 “지부장으로서 현재까지 이어져 온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의 활동에 더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인천 옹진군, 하반기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 추진

인천 옹진군이 산지에서 발생하는 병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하반기 방제사업을 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덕적면의 산지에서 솔나방 유충을 대상으로 한 방제 작업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에 덕적면의 산지가 솔나방 유충의 대량 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올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사업을 한다. 지난 8월에 산란한 솔나방 유충은 월동을 하기 전인 9~11월, 소나무, 잣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는 피해를 유발한다. 심한 피해를 입은 나무는 고사하기도 해 방제가 시급하다. 군은 덕적면 서포리, 북리, 진리, 소야리 등의 산지 100㏊에서 솔나방 유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에 병해충예찰방제단과 방제 전문가 등을 파견해 지상방제를 할 계획이다. 군은 소나무, 잣나무 등에 병해충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 및 나무주사 등 방제 약물을 주입한다. 또 영양제도 함께 수액해 나무들의 면역·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미 솔나방 유충의 피해를 입은 나무들은 제거해 주위 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군은 솔나방 유충 발생 규모가 커 지상방제로도 병해충 피해 방지·회복이 어려울 경우, 산림청과 협업해 헬기를 통한 항공방제를 한다. 이와 함께 군은 돌발 병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미국흰불나방 등의 피해 발생 여부를 살피고, 사전 예방 작업도 한다. 이들 돌발 병해충도 9~10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군은 이 같은 병해충 방제 작업을 한 뒤, 오는 11~12월 면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솔나방 유충 등 병해충의 방제 완료 여부를 살피는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남은 병해충을 발견하면 즉시 병해충예찰방제단 등을 다시 투입해 방제 작업에 나선다. 앞서 군은 올해 7개면의 산지 310㏊를 대상으로 한 병해충 방제 작업을 끝냈으며, 앞으로 산지 230㏊에서 추가 방제 작업을 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솔나방 유충으로 인한 산림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제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면에서도 산림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사업을 확대해 옹진의 아름다운 녹지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