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 약속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1)이 제11대 의회사무처에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의장은 5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월례조회에서 “원 구성이 늦어진 탓에 기존에 정리된 안정적 기조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며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공정성과 조직의 혁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의회사무처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공서열과 더불어 업무 성과와 조직에 대한 헌신 등을 폭넓게 고려해 인사하겠으며 인사권 독립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법이나 방법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의장은 “의원이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때에 따라서는 견인하는 역할을 의회사무처 직원이 해 줘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17개 의회를 선도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진행한 가운데 인사발령 임용장 교부, 모범공무원 표창 수여 등을 실시했다. 손사라기자

경기도, ‘경기미’ 사용하는 식당·제과·제빵점 구매차액 100% 지원

경기도가 경기도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과자나 빵을 만들 때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당에 구매 차액의 100%를 지원한다. 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식품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원재룟값 상승에 따른 물가안정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지원 대상과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 내용은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지원 ▲경기미 구매 차액 지원 ▲전통주 소비 활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최대 2억 원(총사업비 기준)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농산물을 사용해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 외식업체 및 전통주 제조업체 등이다.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도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과·제빵 등 즉석 판매제조업에도 전기오븐 등 장비와 위생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날로 폭등하는 물가에 위축되는 소비심리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제조하는 외식업체에 경기미 구매가격과 타지역쌀 평균 가격의 차액을 5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학훈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식품산업 지원을 통해 도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선제적으로 먹거리 물가도 안정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정화비만 50억… 경기道일자리재단 이전부지 ‘뇌관’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전 부지의 정화 비용만 최소 5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화비용의 부담 주체를 두고 이해기관 간 갈등이 예고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도 일자리재단 이전부지인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캠프 님블’의 토양오염검사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지난해 실시한 토양오염검사에서 페놀 및 불소 항목의 토양오염이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동두천시의 의뢰로 두 달 간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면적은 6천145㎡로 산정됐다. 이는 25t 트럭 약 650대 분량이다. 또한 예상정화비용의 부담 주체를 두고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정화비용만 최소 53억7천만원에서 최대 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를 비롯한 동두천시, 도 일자리재단 등 3개 기관은 이날 보고회를 갖고 정화비용에 대한 부담비율 산정방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재단 노조 측은 정화기간만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이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매입비용이 62억원인 것으로 고려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라며 “지금이라도 경제적 효과성을 따져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이전부지를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 게 최적화인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토양 오염도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첫 보고회를 가졌지만, 협의점이 도출되진 않았다”며 “빠른 시일내로 각 기관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원희룡 국토부장관 "1기 신도시 재정비, 경기도 의견 수렴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계획과 관련해 5일 “경기도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협의·대응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공약한 것을 파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지난 8월 국토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8·16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1~3기 신도시 각각의 정책사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때 1기 신도시의 경우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위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께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실상의 대선 공약 파기”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별개로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초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는데, 이 시점을 2024년으로 미룬 것이 공약을 어겼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날(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21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도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관련 질의를 했다. 이에 원 장관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에서도 공약했고, 1기 신도시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 대해서도 구상을 갖고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경기도의 의견에 대해서는 잘 수렴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원 장관은 “5개 신도시는 경기도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법적 권한 여부와 관계없이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원 장관은 “8·16 대책에서 발표한 대로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동시에 1기 신도시 특별법 입안을 추진해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연우기자

구리 한강변 카페 GB내 불법행위 적발…이행금 부과 등

구리시 한강변 아차산로에 위치한 한옥형 D카페가 그린벨트 내 불법행위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과 구리 경계 부근 한강변에 위치해 빼어난 뷰를 자랑하는 해당 카페는 커피 애호가들에 즐겨 찾는 곳이다. 5일 구리시에 따르면 아차산로에 위치한 D카페는 그린벨트 내 한옥형 카페로 한강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카페는 지난해 3개 항의 그린벨트 불법 행위로 적발돼 이행강제금 수백만원이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에도 시는 일부 면적에 대해 개선되지 않자 지난해 하반기 중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지난 6월 원상복구가 되지 않은 60여㎡에 대해 이행강제금 수십만원을 부과했다. 시는 이와 함께 경찰에 고발 조치 등으로 원상 복구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D카페 관계자는 “데크는 오래 전부터 있던 시설로 (관련법 위반으로) 처분되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불법행위가 발견돼 이행강제금 부과와 함께 고발 조치했다”면서 “추후에도 이런 사항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군포 금정중 박민하, 한화회장배사격 여중 공기소총 패권

‘아역 배우’ 출신 청소년 국가대표 박민하(군포 금정중)가 2022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여중부 공기소총서 금빛 총성을 울렸다. 박민하는 5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여중부 공기소총에서 622.7점을 쏴 정해이(북인천여중·621.4점)와 전보은(여수여중·620.0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박민하는 7월 ‘제46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사격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김시우(고양 주엽고)가 613.3점을 기록해 서동영(인천체고·612.0점)과 남우정(평택 한광고·610.2점)을 제쳐 우승했으며, 단체전서는 서동영·김승욱·서준혁·강지성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가 1천812.7점으로 한광고(1천1816.9점)와 서울체고(1천815.3점)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이재연·송시우·문장훈·이도현이 출전한 평택 한광중이 1천838.8점을 쏴 서울 중평중(1천813.5점)과 대구 매천중(1천812.6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1천821.4점으로 1천841.2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38.7점)을 쏜 서울 태릉고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25m 권총 개인전 손상우(경기체고)도 579.0점으로 최인화(서울 환일고·582.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고부 25m 권총 단체전 경기체고(1천719점), 남대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 인천대(1천677점), 같은 종목 남고부 의정부 송현고(1천599점)는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영웅기자

광주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책 마련

광주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5일 방세환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을 비상 3단계로 격상, 723명(관계기관 직원 포함)을 비상근무 조치하는 등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대피 및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사전대피를 완료했다. 저지대와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통제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와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 산지 비탈면 및 계곡 주변 펜션, 야영장, 캠핑장, 등산로, 하천 횡단 세월교 등에 대한 예찰 강화 및 이용 등도 통제했다. 특히,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무너진 산사태 지역 73곳과 토사유출 224곳 등지에 방수포 설치 등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아울러 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 및 지원을 강화하고 배수구 및 맨홀 이물질 제거 등 사전 점점, 수방 자재 점검 및 전진 배치 등을 완료했다. 방세환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 적십자사, 태풍피해 구호품 점검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