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IBK, 女배구 드래프트서 임혜림·김윤우 낙점

인천 흥국생명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미들 블로커 임혜림(서울 세화여고)과 세터 김윤우(강릉여고)를 1라운드서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어 같은 재단인 세화여고의 184.2㎝ 장신 기대주 임혜림을 뽑아 센터라인을 보강했다. 또 5순위 지명권을 얻은 화성 IBK기업은행의 세터 출신 김호철 감독은 지체없이 김윤우(176.4㎝)를 선택해 그의 능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잇달아 행사한 수원 현대건설은 먼저 수원 한봄고의 세터 김사랑(174㎝)을 뽑아 세터진을 보강했고, 이어 전주 근영여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서가은(178.3㎝)을 낙점했다. 흥국생명은 3라운드서 리베로 김민지(서울 일신여상·165.9㎝)를 택했으며, 수련선수 지명서 흥국생명은 세화여고 김지우·김서윤, IBK기업은행은 경남여고 오유란, 현대건설은 서울중앙여고 황지민을 뽑았다. 한편,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광주 페퍼저축은행은 귀화 추진 중인 몽골 출신의 목포여상 미들 블로커 체웬랍당 어르헝(194.5㎝)을 호명했다. 황선학기자

침수피해 한달만에 또… 인천 전통시장 상인들, 태풍에 ‘초긴장’

“가게를 복구한 지 한달도 안돼서 이번엔 역대급 태풍이라니…추석 대목인데 웃지도 못해요”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구도심 상인들이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진 소식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제일시장.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비가 내리자 상인들은 추석 대목을 목전에 두고도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달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 불과 한달 만에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서다. 제일시장 한 켠을 40년째 지키고 있는 이점수씨(71·여)는 “지난달 폭우 때 100만원 가량 피해를 봤는데, 지원금 한 푼 못 받았다”며 “태풍에 또 가게가 물에 잠겨 장사를 못 할까봐 잠도 안 온다”고 불안해했다. 제일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가건물에서 장사를 해 비 피해를 입어도 지자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같은 시간 부평구 부평종합시장의 상인들도 마찬가지. 이곳도 지난달 폭우에 침수피해를 겪었다. 청과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복순씨(68·여)는 “몇 년 전 시장 내 배수관 공사를 했는데도, 지난달 폭우 때는 속수무책이었다”며 “추석 대목에 북상하는 태풍이 원망스럽다”고 하소연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미추홀갑)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상습침수지역은 원도심에 집중,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구는 상습침수지역이 전체 면적 대비 30.58%로 가장 넓고, 부평구는 30.56%로 2번째다. 이번 힌남노로 인해 원도심 전통시장 등의 비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시가 상습침수지구와 침수우려 취약도로 등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허 의원은 “힌남노가 역대급 태풍이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행정 당국은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준비해야 하고 주민들은 외출 최소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 방재시설을 점검하고,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태풍 대비 선착장·전통시장 현장 점검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5일 선착장과 전통시장 등을 찾아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상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어선안전조업국과 옹진수협위판장에서 연근해 출어선의 통제 현황과 위판장 앞에 결박해 있는 선박 44대의 상태 등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태풍이 호우, 강풍과 함께 풍랑·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항만, 선착장, 수산시설 등 위험요소 대한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또 미추홀구 제일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이번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제일시장은 지난달 초 집중 호우에 대부분의 상가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4일 ‘힌남노 대비 상황 판단회의’에서 유정복 시장이 현재의 재난대응체계보다 1단계 높은 수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 현재 인천시는 재난 2단계 상태로 대응하고 있다. 유 시장은 “현수막, 입간판 등 취약 시설물은 일시적으로 철거하고, 강풍으로 인한 추락위험 간판 등의 안전조치와 주거지, 상가 등 창문틀 고정 등을 사전에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재해우려지역과 사업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공항공사, 인천TP와 공항산업 '차세대 혁신성장' 기반강화에 집중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공항산업의 차세대 혁신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 5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30일 ‘2022년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사업 ICN-LAB’의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공항공사와 인천TP는 인천공항의 전략과 연계, 배리어 프리(교통약자 등 모든 여객의 차별없는 서비스)공항을 비롯한 문화·예술공항, 스마트공항, 친환경공항 구현을 목표로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ICN-LAB을 통해 4차 산업기술 기반의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 10곳을 신규 선발한다. 사업화 지원금과 맞춤형 멘토링, 기업 설명·홍보(IR) 대회, 테스트베드 자원연계 등 5억원 규모의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선발한 스타트업 20곳 중에서 우수기업 5곳을 추가로 뽑아 사업화 자금 지원 및 교육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0년에 인천시, 인천TP,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 간 총 4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20억원의 성장자금을 지원했다. 또 매출 창출 343억원, 투‧융자 유치 214억원, 신규고용 창출 197명, 지식재산권 등록 79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최첨단 스마트 기술의 집적체인 인천공항의 인프라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시, 광역버스 15개 노선, 출퇴근 시간대 버스 30% 추가

인천시가 광역버스의 입석지옥을 해결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횟수를 약 30%까지 확대한다. 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시에 따르면 대광위는 인천의 광역버스 15개 노선에 대해 종전 운행 횟수 보다 66회(29%)늘린 296회로 운영하는 내용의 ‘광역버스 2차 입석대책’을 내놨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문제가 계속 이어지자, 국토부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2차 대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의 1일 운행 횟수를 최대 8회까지 늘린다. M6405 버스(인천 송도~강남역)의 경우 종전 36회에서 44회로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린다. 시는 또 M6410 버스(인천 논현~강남역) 역시 종전 18회인 운행횟수를 26회로 늘려 시민의 출·퇴근시 교통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일반 광역버스의 운행 횟수도 늘린다. 1400번 버스(인천터미널~서울역)의 경우 종전 17회에서 4회 증가한 21회로 조정하고, 1601번 버스(인하대후문~서울역)도 종전 7회에서 11회로 운행 횟수를 늘린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대광위의 1차 입석 대책으로 광역버스 15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45회 늘려 운행 중이다. 이 밖에 시는 대광위와 함께 이전 정류장에서 이미 만차인 상태로 도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정류장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중간배차 노선 방식’도 구상하고 있다. 시와 대광위는 ‘광역버스 노선 운행 다양화 지침’을 이달 중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부 대광위와 함께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입석대책 추진 상황과 발생 현황 등 상시적인 소통 체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차 대책은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면, 2차 대책의 경우 절대적인 운행 횟수를 늘려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 대책에 대한 예산 확보와 차량 수급이 끝나는 대로 노선별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시, 내년까지 민생경제 지원에 1조원 투입

인천시가 오는 2023년까지 1조원대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5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시민이 행복한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민생경제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 제도·규제 개선 등 3개 분야, 10개 과제로 나눠, 총 1조 13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이중 4천159억원은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연말까지 투입하고, 5천971억원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시는 분야별로 민생경제 지원분야에 총 3천402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세대별 일자리, 농·어촌·도서지역, 문화·예술·관광 등의 일상회복을 위한 기업·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한다. 민생 분야에는 2천1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농산물 유통물류비(택배비) 지원 확대 등 21건의 현장 건의 정책도 포함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 분야에는 6천728억원을 들여 취약계층을 위한 종전 주택 매입·임대사업과 결식아동 급식 개선, 물가 관리 등에 나선다. 임대주택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천가구씩 총 5천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도 현장 건의사항 중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통근버스 증차 요청 등 49건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선(先) 수출인증-후(後) 지원금 지급 등 6건의 개선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관계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적인 협의·협조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대책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경제적 피해를 입은 시민에 대한 재난 불평등을 해소하고, 경제 회복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기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연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 약속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부천1)이 제11대 의회사무처에 공정하고 혁신적인 인사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의장은 5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9월 월례조회에서 “원 구성이 늦어진 탓에 기존에 정리된 안정적 기조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며 “끊임없이 준비하고 변화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공정성과 조직의 혁신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의회사무처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공서열과 더불어 업무 성과와 조직에 대한 헌신 등을 폭넓게 고려해 인사하겠으며 인사권 독립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법이나 방법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의장은 “의원이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때에 따라서는 견인하는 역할을 의회사무처 직원이 해 줘야 한다”며 “경기도의회가 전국 17개 의회를 선도하며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께서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진행한 가운데 인사발령 임용장 교부, 모범공무원 표창 수여 등을 실시했다. 손사라기자

경기도, ‘경기미’ 사용하는 식당·제과·제빵점 구매차액 100% 지원

경기도가 경기도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과자나 빵을 만들 때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당에 구매 차액의 100%를 지원한다. 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식품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원재룟값 상승에 따른 물가안정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지원 대상과 내용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 내용은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지원 ▲경기미 구매 차액 지원 ▲전통주 소비 활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최대 2억 원(총사업비 기준)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농산물을 사용해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경기미를 사용하는 식품 가공업체, 외식업체 및 전통주 제조업체 등이다. 농식품 가공업체 시설개선 지원사업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도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제과·제빵 등 즉석 판매제조업에도 전기오븐 등 장비와 위생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날로 폭등하는 물가에 위축되는 소비심리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제조하는 외식업체에 경기미 구매가격과 타지역쌀 평균 가격의 차액을 5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학훈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식품산업 지원을 통해 도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선제적으로 먹거리 물가도 안정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