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추진한다. 6일 재단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시각예술작가 발굴과 건강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 공공기관에 아트경기 작가의 미술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아트경기 작가 10명의 작품 20여 점을 임대해 이들 작품을 도의회와 도청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시한다. 작품은 별도의 공간에 전시되지 않고 엘리베이터 입구, 출입문 인근, 휴게 공간, 사무실 통로 등 도민과 직원이 자연스럽게 오고 가는 공간에 노출한다. 도민 등이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미술시장의 주요 소비자가 개인인 탓에 대형 작품에 대한 거래 등 취급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 미술품 등을 기관·기업에 대여, 전시하게 함으로써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을 줄이고 보관의 어려움 등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예술가에게 임대료를 지급해 미술품 거래가 활발해지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재단은 아트경기 협력사 ‘칸KAN’의 기업 미술품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공간의 특성에 맞는 작품 큐레이션과 관리를 하게 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사업의 대상을 민간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도민이 많이 오고 가는 은행을 시작으로 해 사업 대상을 다양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일상 속 우연한 만남으로 다양한 미술작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공소시효를 사흘 앞두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내 A팀장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A팀장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공보업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인 지난해 12월22일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후 선거법 소송이 시작된 뒤에야 대장동 사업 내용을 잘 아는 실무자로부터 김 처장을 소개받아 알게 됐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는 대신 이 같은 취지의 서면 진술 답변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1월 김 처장과 함께 장기 해외 출장을 다녀온 만큼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발언이 허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A팀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도 이 대표의 발언이 나오게 된 진위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이 대표의 답변서와 그동안 확보한 객관적 증거물 등을 분석해 오는 9일 24시까지인 공소시효 만료 전 기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정민훈기자
안양대 실용음악과와 공연문화기획 길벗뮤직아카데미는 6일 안양대 일우중앙도서관에서 실용음악 인재 육성과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주 안양대 실용음악과 학과장과 함석길 길벗뮤직아카데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이 맺은 협약 내용은 ▲각종 문화행사 등에 대한 후원 및 홍보 협조 ▲강의실 및 스튜디오 협조 ▲특강 지원 ▲공식 행사에서 후원 문구 사용 등이다. 이에 따라 안양대 실용음악과와 길벗뮤직아카데미는 양 기관이 추진하는 음악공연 행사에서 협력하고 실용음악 제작과 관련해 스튜디오 및 강의실에서 실습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실용음악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우는 데 협력한다. 함 대표는 “안양대의 풍부한 인프라와 길벗뮤직아카데미의 공연 기획력 및 물적 자원이 서로 협력한다면 훌륭한 실용음악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공과 분야가 다른 학생들이 만나 밴드를 구성하고 공연하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실용음악과 학생과 길벗뮤직아카데미 뮤지션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농협 과천시지부(지부장 박수경)와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본부는 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우리 농산물 꾸러미 100박스를 과천시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농산물 꾸러미는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본부는 범농협 임직원들은 매월 1천원 이상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단체로 그동안 농축산물 나눔, 취약농가 인력지원, 범국민 소비촉진 홍보 등 지원사업 전개하고 있다. 박수경 지부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 상황 등으로 어려운 현실이지만 과천시민과 농업들인이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안산시는 최근 안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 및 마트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은 이민근 시장과 송충호 농협안산공판장 대표, 김유수 ㈜안산농산물 대표, 김철호 ㈜안산수산 대표, 최성규 ㈜성한 안산식자재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가 전달받은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금을 기탁한 대표들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성금이 이재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나눔으로 세상 밝히는 일, 제가 일하는 이유입니다.” 사영선 헤리아떼 대표이사에게는 나눔이 가장 큰 기쁨이다. 인천 옹진군에서 태어난 그는 인천 내륙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첫 사회생활을 했던 은행원에서부터 화장품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나눔과 봉사를 놓지 않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회사 이름으로 홀트아동복지회와 밀알학교 등에 현물 혹은 현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은행원 시절 1개월에 한 번씩 1만~3만원의 CMS로 시작했던 나눔이 이제는 수억원의 기부로 바뀌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회사가 덜 바쁠 때는 직접 봉사를 하러 보육원을 다니기도 했다”며 “그때마다 몸으로 하는 봉사가 이만큼이나 더 어려운데 이것을 대신해주는 기관과 사람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몸으로 봉사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다. 그의 이런 봉사정신은 기업체를 꾸리고 나서 더욱 구체적으로 변했다. 그가 불과 수년 안에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컸기 때문이다. 그의 고마운 마음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번졌다. 최근 남동구청 복지과를 통해 홀몸노인에게 라면과 쌀 등을 지원했고 2019년에는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인천 중구지부에 기부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그의 회사가 6년 가까운 시간 동안 기부한 금액만도 10억원에 달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판매회사의 폐업 수순을 견디면서도 회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나눔정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히려 나눔과 봉사 덕분에 코로나19라는 폭풍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회사의 이름을 건 복지재단을 만들어 복지재단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 환원과 봉사를 이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사 대표는 “회사의 이름을 단 복지재단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하고 싶다”며 “회사가 존재하는 한 나눔과 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국제로타리 3600지구 구리중앙로타리클럽은 구리 왕숙천변에서 플로킹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이날 진행된 환경 캠페인 플로킹 행사는 클럽관리위원회(산악동호회) 주관으로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 왕숙천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날 회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80kg들이 2개의 마대를 가득 채웠고 구리 왕숙천변에 이어 건너편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천 주변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권규향 클럽 회장은 “클럽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플로킹을 시작으로 힘찬 활동을 알려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가을에 예정된 추계 플로킹에는 회원과 배우자, 인터랙트 등 다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행 중인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구리농수산물공사(RHDTK) 등에 따르면 공사는 고객이 도매시장을 찾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있다. 시장 활성화는 물론 수산물 생산 농가와 유통인 등을 위한 해양수산부 지원 방안에 따른 것으로 시와 공사와 이를 위해 해수부로부터 1억7천600만원을 지원 받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시장 방문객수와 판매금액 등은 각각 3천869명과 6천896만원 등으로 올초 설명절 같은 기간 1천428명에 2천496만원 등에 비해 방문객수와 판매금액 모두 무려 3배 가깝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 등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날 특히 시가 해수부에 도매시장 수산물 냉동창고 설치 지원을 건의한데 대해 해수부 측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안 제출시 긍정적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공사는 이번 행사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환급 받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으로 유입되는 일석이조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은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추석 연휴 수산시장과 함께 전통시장까지도 활성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광주시가 오는 2030년까지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제 추진을 본격화한다. 한강수계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아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로부터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가 시행기간인 한강수계 제2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최종적으로 승인받았다. 수질오염총량제는 목표 수질을 설정한 후 설정된 목표 수질을 달성·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한 지역이다. 그동안 임의 제1단계(2003년~2007년), 임의 제2단계(2008년~2012년) 등을 거쳐 의무 제1단계(2013년~2020년)를 마무리하면서 매년 이행평가를 통해 단위 유역별 목표 수질과 할당부하량 등을 준수하면서 지역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전역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돼 수질오염총량제를 시행 중이어서 그동안 입지로 제한됐던 일반 건축물 800㎥(숙박‧식품접객업 400㎡) 이상의 오수배출시설 설치사업의 경우 수질오염 총량 범위 내에서 규모에 제한 없이 입지가 가능하게 됐다. 의무 제2단계에서는 단위 유역 목표 수질 BOD ℓ당 2.7㎎, T-P ℓ당 0.094㎎ 등으로 설정돼 목표 수질을 달성하는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가 승인해준 연차별 할당 부하량 범위 내에서 지역개발을 유도하면서 매년 이행평가를 통해 배출부하량 산정과 공공 처리시설‧주요 배출시설 및 삭감시설 등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승인된 할당 부하량을 준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왕도시공사는 추석연휴 동안 공영주차장 18곳을 무료 개방한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내손동 공영주차장(7곳)를 비롯해 부곡동 공영주차장(4곳), 청계동 공영주차장(3곳), 고천동 공영주차장(3곳), 오전동 공영주차장(1곳) 등이다. 공유누리 앱·홈페이지를 통해 주차장 이용정보(주소, 무료개방시간, 주차면수 등)를 확인할 수 있다. 안종서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추석연휴 동안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