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이 힘을 합치면 인천이 바이오 플라스틱 사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 “바이오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산업이 아직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문제의식을 갖고 행동에 나섰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인천은 대한민국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며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고 있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량을 줄이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인천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지난 4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또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센터’ 구축에도 나선 상태다. 박 시장은 “당장 먹고사는 일에 쫓기다 보면 환경 문제는 먼 훗날 이야기 같아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물론 후손들까지 고통받는다. 지금 그 어떤 문제다도 환경을 중시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나온 고견을 바탕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사회로 나갈 방향을 찾겠다”며 “다른 지자체도 인천을 벤치마킹해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인천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영종지역 80개 주민단체모임인 국립항공의료센터 설립연대는 최근 영종하늘도시, 공항신도시, 영종, 용유무의 등의 지역에 보건소 및 병의원 등 4곳의 당직의료기관 지정을 요구했다. 연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4조에 의해 시와 구 등이 응급의료기관 공모지정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24시간 당직의료기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없는 상태다. 연대는 조만간 시와 구에 구체적인 당직의료기관의 운영 요청 제안서를 낼 예정이다. 이광만 연대 상임대표는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과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응급의료할 수 있는 당직의료기관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이서은 말은 달라도 음악은 하나잖아요.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울림이 있는 피아니스트를 기대해주세요. 지난 13일 열린 금호영재콘서트에서 한 학생의 당찬 독주회가 주목받았다. 17분에 달하는 프란츠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부터 바흐, 쇼팽, 차이콥스키의 곡들까지. 1시간 10분가량 대가의 곡이 때론 담대하게 때론 화려하고 정교하게 에너지와 감정이 흘러넘쳤다. 예원학교 올해 신입생인 1학년 중 가장 먼저 금호 무대에 오른 이서은양(14)이다. 이 양의 무대는 마치 영화 대여섯 편이 이어지듯 희비극이 선율로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힘이 넘쳤다. 이번 무대로 정식 데뷔한 이 양은 피아노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대평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중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오디션을 치러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독주회에 올랐다. 첫 데뷔 무대이지만 연주가 끝나고 설?다라고 밝힐 만큼 당차다. 이 양이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여섯 살 때다. 우연히 집 근처 피아노 학원을 지나가다 소리에 끌려 엄마 손을 잡고 피아노 학원에 들어갔다. 너무 어려서 조금 더 있다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학원 선생님은 수업 첫날부터 이 양에게서 남다른 재능을 느꼈다. 2년씩 걸리는 학습 진도도 6개월 만에 습득했다. 이 양은 일곱 살에 우연히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공연을 직접 보고 본격적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면서 피아노 칠 때가 아직은 가장 행복하고 새로운 곡을 배울 때면 짜릿할 만큼 전율이 오른다고 말했다. 그저 피아노가 재밌어 시작한 배움이었지만 이 양은 단연 눈에 띄었고 두각을 드러냈다. 일곱 살부터 콩쿠르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모든 대회의 상을 휩쓸었다. 열 살 되던 해에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영재아카데미 오디션에도 단번에 붙었다. 이듬해 예술의 전당 가을영재 콘서트에 최연소로 무대에 올랐고 5학년 때 독일 할레 유로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외국인들 앞에서 공연하며 환호를 받았다. 올해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1년에 한 번씩 오디션을 진행해 선정하는 문화예술 장학생에 뽑혀 3년가량 후원받게 됐다. 나이는 어리지만, 가슴에 품은 꿈과 포부는 당차다. 쇼팽 콩쿠르 진출 등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가슴이 따뜻한 연주가가 되는 게 목표다. 이 양은 가족 중 음악가가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아빠가 음악을 좋아하실 뿐 음악을 전공하거나 하시는 분은 없다면서 음악가가 없는 가정에서도 저처럼 음악가를 꿈꾸는 누군가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재능을 베푸는 따뜻한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5개월 만에 지척에서 지뢰 폭발사고가 반복되며 군 당국의 지뢰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경기일보 22일자 6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지역 지뢰 폭발사고를 언급하며, 최근 2년간 한강 하구에서 지뢰가 폭발하거나 발견된 사례가 5건이나 되는 만큼 민간인 출입 통제에 그칠 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관심과 재발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국가는 작전 수행 중 부상을 당한 군인의 치료와 그 가족의 돌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만큼 군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아침 김포시 고촌읍의 육군부대에서 초소 주변에 대한 수색 정찰에 나선 A 상사(40)가 철책 근처의 지뢰를 밟아 폭발했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는데, 폭발 지점은 지난 6월 같은 사고가 벌어졌던 고양 장항습지의 강 건너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고, 구체적인 경위는 유실 지뢰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최근 해당 지역에 큰 비가 내리거나 물이 불어난 적이 없어 떠내려온 지뢰가 아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희준기자
예술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지난 2010년 수원시 권선구에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이 만들어졌다. 장애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에이블아트센터다. 문을 연 지 햇수로 11년째, 이곳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공간이자 장애를 가진 이들이 예술을 꿈꾸고 펼치는 문화예술터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장애 예술인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힘 쏟은 장병용 이사장(64)이 있다. 그는 11년째 예술이 장애ㆍ비장애를 통합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 중이다. 장 이사장은 과거 장애인이 겪는 편견과 처우를 알게 됐고 해외에서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이 비장애예술인들과 어울려 문화예술 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시선과 처우를 개선하고자 에이블아트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블아트센터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콘서트홀, 전시공간인 문화카페, 작업을 할 수 있는 도예ㆍ공예ㆍ회화ㆍ음악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회화, 판화, 사진, 영상, 도예 등 시각예술을 하는 에이블아티스트 스튜디오, 청소년 장애인을 위한 새파란아티스트 스튜디오와 공연예술을 하는 hello! SEM 오케스트라, 기쁜 SEM 플룻 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등을 두고 있어 장애예술인들이 비장애예술인들과 함께 공연 및 전시 활동을 이어간다. 장 이사장은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은 원초적인 생명력, 무한한 생명력, 순진무구한 영혼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이 가진 능력은 비장애예술인 보다 맑고 깨끗한 예술감각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정화, 치유,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5일에는 장애ㆍ비장애 연주가들로 구성된 에이블뮤직그룹의 정기연주회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연주회는 장애예술인들을 더 알리고 많은 관심을 받고자 매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예술적 기량이 없는 것이 아니라며 이들이 가진 예술적 기량을 최대한 살려 감동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예술인들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동정이 아닌 온전히 예술인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든든한 지원이라며 에이블아트센터가 장애문화예술의 허브가 돼 공공자원으로 오래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1. 지난해 9월 수원 북문파 조직원 A씨(31)는 동료 8명과 함께 지인을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 SNS에 조폭 별 거 아니네라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 하나였다. A씨는 또 올해 1월 유흥주점 종업원까지 폭행하며 행패를 부린 끝에 구속됐다. #2. 안양 타이거파에서 활동하던 B씨(28)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신규 조직원 38명을 영입하며 세를 불리던 중 후배들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명목으로 줄빠따를 비롯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이어 채무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감금하고 2천500만원을 빼앗다가 철창 신세를 졌다. #3. 조폭은 성남에서도 활개를 쳤다. 관광파 조직원 C씨(35)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매매 업소를 통해 돈을 끌어모았고, 마찬가지로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던 국제마피아파 소속 조직원은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두 사람이 취한 부당이득은 9억원에 달한다. 경찰이 1년 6개월에 걸친 끈질긴 수사로 경기남부 지역을 주름잡던 폭력조직 7개파를 일망타진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행 및 공동 감금, 특수 협박, 상해 등 혐의로 조직폭력배 7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폭력조직을 추종하던 세력 14명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해 수원ㆍ안양지역 폭력조직에 대한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성남을 비롯한 다른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1년 6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관련자를 무더기로 검거하고, C씨 등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취한 8억4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조직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다양한 피해자 보호ㆍ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니 안심하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용인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한 반달사슴곰 5마리 중 1마리가 추가 사살됐다. 23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50분께 용인 처인구 이동읍 천리 곰 사육농장에서 곰 5마리가 탈출, 2마리는 생포하고 1마리는 사살했다. 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색을 재개, 곰 사육농장과 500여m 떨어진 처인구 호동에서 1마리를 발견했다. 당초 시 포획단은 마취총으로 생포를 시도했으나 곰이 달려들어 사살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1마리는 추적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오산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문화관광자원의 공유 및 연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은 23일 오산 미니어쳐 빌리지에서 3개 시의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산수화 문화ㆍ관광분야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3개 시는 ▲문화관광자원 공유 및 연계사업 추진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정보제공 및 공동홍보 ▲산수화 지역의 공통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개발 ▲시민이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할 때 이용료 감면 등 혜택 확대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8년 11월 3개 지자체가 상생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한 산수화 상생협약에 따른 것으로 역사?문화?경제적으로 동일 생활권인 3개 시의 풍부한 문화ㆍ광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3개 지자체는 예부터 동일 문화권으로 오산의 궐리사와 독산성, 화성의 융ㆍ건릉과 용주사, 수원의 화성을 정조문화권으로 연계하면 문화ㆍ관광분야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문화관광은 정조대왕 문화권인 세 도시가 가장 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동일한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연계된 문화ㆍ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 도시의 특화 콘텐츠를 더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수화 230만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문화유산 관광 클러스터를 꿈꾼다마 문화ㆍ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산수화 세 도시가 도시연합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시가 가지는 우수한 문화ㆍ관광 인프라를 화성ㆍ오산ㆍ수원 시민 모두가 행정적 경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을 마친 시장과 관계자들은 새로 개장한 오산미니어처 빌리지에 전시된 모형을 관람하고 부대시설도 둘러봤다. 오산=강경구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경기도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사흘째 80%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2천699명(누적 42만950명)이다. 전날(2천827명)보다 128명 줄었지만, 월요일 기준(발표일 기준 화요일)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 월요일 최다 기록은 추석 연휴 다음 주인 지난 9월28일의 2천288명이다. 전국 하루 위중증 환자는 전날(515명)보다 34명 증가한 549명으로 집계, 최다치를 경신했다. 경기도에선 7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중증 환자에 대한 병상 가동률은 전날(81.5%)보다 0.4%p 오른 81.9%(270개 중 221개 사용)로, 지난 21일 이후 8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용 병상은 1개 줄어 49개 남은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셋째 주(11월14~20일)의 60세 이상 도내 신규 확진자 비중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인 지난달 넷째 주(10월24~30일)의 21%보다 9%p 증가한 30%로 조사됐다. 이는 요양병원ㆍ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지하는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등 방역강화 검토를 재차 시사했다. 다만 초ㆍ중ㆍ고교 전면 등교와 관련해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을 이유로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기자
“플라스틱 대체물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바이오 순환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정철수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 플라스틱 컨퍼런스’에서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발맞춰 석유화학업계도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플라스틱 대체물질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한 탈 플라스틱 대응과 바이오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인천시, 한국석유화학협회, 인천대학교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정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국내외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시장 및 인증 동향, 생분해성 원료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략 및 제품개발 현황 등 여러 관련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 토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폐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규제정책으로 생분해성 원료와 제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이제 생분해 시장이 다가오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6.3%에서 40%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오늘 행사에서 많은 관련 기업들이 바이오 플라스틱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얻어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