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토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읍까지 연장 공식건의

화성시가 국토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향남읍까지 연장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을 향남읍까지 연장을 건의하는 공문을 지난 3일 국토부에 발송했다. 오는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총연장이 44.76㎞로 ▲서울 여의도~시흥시청~안산 원시역~화성 국제테마크역 ▲서울 여의도~광명~한양대안산캠퍼스 등 2가지 노선이다. 시는 이런 가운데 화성 국제테마크 노선을 송산면과 남양읍을 거쳐 향남읍까지 19㎞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이번 건의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중교통포럼을 통해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여의도를 출발해 국제테마파크까지 오는 신안산선을 향남읍까지 연장하면 경제성분석(B/C)이 1.02로 나왔다.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시는 이번 건의공문에 경제성분석 결과를 함께 첨부했다. 앞서 시는 국토부, 철도공단, 넥스트레인(신안산선 시공사) 등과 신안산선 복선전철 연장관련 사전협의를 벌인 바 있다. 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향남읍까지 연장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60분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환승 없는 화성~서울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제14회 전국 창업 발명경진대회] ‘국회의장상’ 광주 광덕고 정성택군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14회 전국 창업ㆍ발명경진대회에서 2천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통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거머쥔 광주 광덕고 정성택군은 수상의 기쁨을 이같이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발명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정군은 지난해 교내에서 열린 창업아이템 경진대회의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이디어 인재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던 중 교내 창업 동아리인 스파이럴 제로에서 이성룡 교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전국 대회 참가라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정군은 이성룡 선생님의 도움으로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을 만드는데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군이 통합대상을 받은 믹스커피캔디 작품은 믹스커피를 타면서 커피를 젓는 커피 포장지에서 시작됐다. 정군은 비닐로 이뤄진 믹스커피 포장지를 별다른 도구 없이 마실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막대사탕 구조의 믹스커피캔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 이에 정군이 만든 믹스커피캔디는 동그란 모양의 설탕이 막대 끝에 붙어 있고, 이 설탕의 겉면을 원두가 감싸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물에 담궈 그대로 젓기만 하면 커피가 즉석에서 완성되고, 젓는 횟수만큼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정군은 생각을 멈추지 않고 물에 젓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캔디 표면적이 물에 더 많이 닿을 수 있는 맹거 스펀지 구조를 고안, 믹스커피캔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군은 맹거 스펀지 형태를 통해 캔디와 닿는 용해 면적을 늘려 잘 녹계 설계했다며 이를 통해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정교한 구조 설계에 심사위원들은 정군의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고, 결국 통합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정군은 출품 작품을 만들면서 정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든 발명품을 가지고 창업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

[제14회 전국 창업 발명경진대회] 수원 삼일공고 주관 경기일보·성균관대 주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발굴ㆍ육성하는 제14회 전국 창업ㆍ발명경진대회가 2개월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부산광역시,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20명의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이 참석해 ▲과학 ▲교육 ▲창업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학생들은 각 부문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과 강심원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강충인 TQ창의인재개발원장,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등 총 11명의 심사위원들은 1ㆍ2차 심사를 통해 실용성, 신규성, 가치성, 경제성 등을 중점으로 심도 있게 심사했다. 그 결과, 믹스캔디커피 작품을 출품한 광주 광덕고등학교의 정성택군(19)이 통합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어 화성 치동초 임제민군(13)의 스프링의 원리를 이용한 안전 압정 골무, 화성 진안중 성민준군(16)의 인명구조용 로프를 겸한 항만용 안전난간, 광주자연과학고 김태섭ㆍ김정아ㆍ송주현팀의 비즈 조류 방조망 등 3개 작품이 교육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또 전북 대산초 노율하양(13)의 혼용 센서를 활용한 공공화장실로 안심 실내등, 오산 대호중 오신재군(16)의 책장깎지, 수원 삼일공업고 김현준군(18)의 천장 수납용 통조림 자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수원 다솔초 권나윤양(13)의 독서를 돕는 도구(독도앱), 서울 배문중 민경찬군(16)의 신호등 시간 어플, 충북에너지고 이정훈ㆍ안환희ㆍ양정환ㆍ신요환팀의 빠르고 간단한 발 세척 건조기 작품이 뽑혔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작품을 출품하는데 도움을 준 지도교사 가운데 전북 대산초 노희현, 인천선학초 남광현, 전남 황전초 서유지, 경남 양산여자중 김범직, 남양주 진접중 박종태, 수원 천천중 허현희, 고양 다산학교 김은혜, 포항영신고 신동훈 교사 등 8명이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인 대회 조직위원장상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특허청장상,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상, 성균관대 총장상,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 40명의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전인기 충북 영동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많은 학생이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 주었다면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착상해 발명품을 만들고 창업계획서 작성까지 연결한 것은 높이 평가하며, 미래의 CEO의 꿈을 키워 주는 대회라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이달 30일 국회 헌정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세로 추후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수원 삼일공고가 주관하고 경기일보ㆍ성균관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경기도교육청, 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했다. 정민훈기자

김상돈 의왕시장, “미래형 자족도시 성큼...숙원사업·현안 해결에 총력”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오히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의왕을 준비하는 대전환기로 여기고 16만 의왕시민과 1천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위기 극복과 혁신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왕에서 태어나 시의원 3선과 1번의 도의원까지 16년 의정생활을 통해 준비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김상돈 의왕시장. 2018년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 재난상황실에서 시장 업무를 시작한 그가 어느덧 취임 3주년 맞았다. 김 시장은 임기를 1년 여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대응과 어려운 민생현장을 살피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3년 성장과 복지, 풍성한 일자리와 기반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에 성큼 다가선 민선 7기 의왕시정을 살펴보고 남은 임기 1년 김상돈 시장의 주요 계획을 들어본다. ■ 시민과의 약속, 공약이행 최고 평가 6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은 출범 3년 만에 93%를 기록할 만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40개 사업이 이미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15개 사업도 원활히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 6개 공약사업이 추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 시장은 올 상반기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1 민선7기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공정과 투명을 강조한 시정철학에 부합하듯 공공기관 청렴도에서도 3년 연속 종합 2등급이라는 최고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고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안전분야 전국 1위, 지속가능 교통도시종합평가 대상선정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 포스트코로나 일자리 창출, 첨단 자족도시 기반 구축 자족도시 실현의 원동력이 될 고천공공주택 지구 내 자족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초평지구에 600여 개 업체가 입주하게 될 첨단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했다. 코로나 취업난에 따른 청년 사회진입 지체를 극복하고자 청년협의체 구성 및 청년정책제안 대회, 청년노동자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자립생활 보장정책을 마련했으며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110세대의 의왕포일청년주택을 완공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발행액을 당초 160억 원에서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 및 사회적경제적조직 통합마케팅 지원으로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타트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설치와 함께 첨단자족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의왕청계 테크노파크는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GB해제를 앞두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 중이다. ■ GTX-C 의왕역 유치 등 광역 교통인프라 확충 총력 16만 시민의 염원인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타당성 용역과 전문가 회의, 국회 및 도ㆍ시의회와의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의왕역을 반영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이끌어 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함께 양해각서를 근거로 사업계획서에 의왕역이 반영ㆍ확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사업도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성 증진을 위해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준공했으며 의왕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통해 백운ㆍ장안단지 등 신규 교통수요를 즉각 반영했다. 월암~양재간 광역버스 신설과 마을버스 노선 전면 개편 및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노선 투입을 완료했다. ■ 빈틈없는 복지서비스 구축과 미래 혁신교육 선도 교육으뜸도시 도약 160명 수용규모의 노인전용목욕탕을 갖춘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이 4월 착공해 내년부터 인근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체계적인 노인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치매의 체계적 관리와 인식 개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카페 기억마루도 3호점까지 확충됐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ㆍ공립 어린이집 4개소, 육아나눔터 1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로 확충했고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 건립과 발달장애인 온라인 교육,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손지역 10년 숙원이었던 내손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 설립이 지난 5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24년 3월 개교를 현실화 하게 됐다. 중ㆍ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학생주도 학습을 실천하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모델이자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혁신적인 도전이다.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 김상돈 시장 미니 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Q. 지난 3년간 소회와 성과는. =의왕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더 나은 의왕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신명을 바쳐왔다고 자부한다. 시민의 믿음과 신뢰 속에 이뤄낸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1년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시정에 임할 것이다. 유일하게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통학불편을 겪어 왔고 도시개발로 인구 증가에도 지속적인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로 중학교 신설이 요원한 상황인 내손 2동에 10년 이상 묵은 숙원이었던 중학교 유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고 싶다. Q. 남은 임기동안 시정 운영방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확립하고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역점사업과 현안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국토교통부에 의왕역을 사업계획서에 반영해 실시협약을 추진하겠다는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양해각서 협약대로 국토교통부와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16만 시민과 같이 대응해 반드시 GTX-C노선이 의왕역에 정차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ㆍ내손다구역 재개발조합의 의왕시 도시환경 개선협약 체결을 계기로 20여 년간 지속돼온 전신주와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에 대해 올해 설계를 시작해 배전선로는 2023년, 송전탑은 2024년에 각각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인천 계양구, 악취 해결 위해 서부간선수로에 유지용수 공급공사

인천 계양구가 서부간선수로의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수질 개선 사업에 나선다. 4일 구에 따르면 최근 농수로인 동양동의 서부간선수로에 유지용수 공급공사를 시작했다. 서부간선수로에 항상 맑은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굴포하수처리장의 유지용수를 끌어오기 위한 작업이다. 구는 길이 1천640m, 폭 400㎜의 관로를 서부간선수로 인근 산책로에 매설, 유지용수를 끌어온 뒤 서부간선수로~계산천~굴포천 방향으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서부간선수로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수로로, 경기 김포의 신곡양배수장에서 한강물을 끌어와 인천 계양부평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길이 15㎞의 인공 수로다. 그러나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않는 농한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서부간선수로의 물이 정체해 일부 구간에 부유물과 쓰레기가 쌓이는 등 수질 오염과 악취가 심했다. 특히 서부간선로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다, 봄철 벚꽃 명소라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에 구는 지난 2019년 9월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계획을 만들어 계약 심사를 끝낸 뒤 이달 유지용수 공급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서부간선수로에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1.5등급의 용수 1만5천t을 공급해 수로 마름정체 현상을 없앨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생생물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부유물 등으로 인한 악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다남천, 방축천 등 9개 소하천에도 오염토를 준설하상하는 공사를 지속해 지역 하천의 수질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서부간선수로 공사가 주민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하고 깨끗한 계양을 만들기 위해 지역 하천의 수질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양계업 운영 3부자 조용한 선행...이웃돕기 성금 기탁

양계업을 운영하는 3부자(三父子)가 남모르게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복근 대표(70ㆍ무궁화농장 대표)와 두 아들 송용훈(44ㆍ가월농장 대표)ㆍ용준(40ㆍ선암농장 대표)씨 등 송 씨네 삼부자는 지난달 30일 은현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송 씨 삼부자는 각각 성금 500만원씩 동시에 기부했으며 전달식 등 주위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조용한 선행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송복근 대표와 두 아들은 양주시 은현면, 파주시 적성면에서 산란계ㆍ육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 외에도 매년 소외 이웃을 위해 계란 등 물품을 기부해 지역 내 은현의 나눔 천사 송 씨네 삼부자로 알려져 있다. 송복근 대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삼부자(三父子)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항상 살피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은현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세 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노재광 적십자 화성지부 재난구호 팀장..."75세, 나이 잊은 봉사로 지역사회 헌신"

앞으로 남은 인생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봉사를 이어갈 생각입니다 75세라는 나이도 잊은 채 18년간 화성지역의 봉사를 책임져온 대한적십자사 화성지부협의회 노재광 팀장의 각오다. 그는 화성시 고정리 토박이다. 지난 1998년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한 노 팀장은 그동안 시간이 없어 주말밖에 봉사를 못했다는 죄책감을 떨쳐내고자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일 8시간 이상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11년간 화성지역 재난구호 담당을 맡아 재난자원봉사와 구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일상에서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재난구호 훈련 및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종 화재ㆍ수재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화성지역 이재민에게 즉각적 필요 구호품 전달과 구호활동에 나선다. 노 팀장은 1년에 25가구에서 많으면 30가구 이상 구호품을 전달을 하고 있다. 물품은 응급구호세트, 구호품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에는 기본 생필품인 반찬, 쌀, 전자레인지, 냄비, 옷, 칫솔, 치약 등이 들어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화성지역에 그치지 않는다. 충청도, 강원도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재난 구호활동에 동참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에도 태안을 찾아 며칠 밤을 꼬박 지새며 복구 작업에 동참하기도 했고, 강원도 인재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인재를 직접 찾아 복구를 도왔다. 지역사회는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디든 찾아가는 노 팀장의 공식 집계된 봉사시간은 8천여 시간에 달한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상, 화성시장상, 대한적십자사총재상 등 1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동안 개별 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졌어도 그의 봉사는 그칠 줄 모른다. 1주일에 두세 번 코로나19 예방접종 도우미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노재광 팀장은 직장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는 18년 밖에 안됐다며 지금이라도 힘이 다하는 그날까지 쭉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