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아이사랑꿈터’ 열어 보육서비스 질 높여

인천 계양구가 지속적인 출산율 감소와 어린이집 폐원 등에 대처하기 위해 공동 보육 서비스 선보이기로 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의 출산율은 2018년 0.90명, 2019년 0.83명, 2020년 0.67명으로 감소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도 2018년 243곳, 2019년 218곳, 2020년 186곳으로 폐업 어린이집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구는 공동 육아 시스템을 마련해 제공하는 것이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폐원한 어린이집을 활용한 인천형 공동육아나눔터 아이사랑꿈터 2곳을 만들기로 했다. 어린이집 등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부모와 영유아에게도 장난감도서 대출, 현장체험활동,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고, 부모가 스스로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공동 육아로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구가 조성하는 아이사랑꿈터 1, 2호점은 오는 18일 문을 연다. 1호점은 사업비 2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계산동의 삼보아파트 내에 180㎡ 규모로, 2호점은 용종동의 신대진아파트 내에165㎡ 규모로 조성한다. 아이사랑꿈터는 이웃이 모여 아이를 함께 돌보면서 체험활동을 하고, 부모자조모임 등을 통해 육아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엔 수유실을 포함해 실내놀이터, 부모모임실, 프로그램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자격조건을 갖춘 전문인력 1명과 보조인력 1명이 미술활동오감놀이신체놀이 등 놀이체험 활동을 하면서 부모 상담도 지원한다. 구는 앞으로 계양2동 생활문화센터와 효성동 도시재생어울림복지센터의 공공시설 등에도 꿈터를 설치해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 2호점을 시작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가정육아 시설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해 꿈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계양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이재현 서구청장 “GTX-D 노선 주민 요구 묵살”

이재현 서구청장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Y자 노선 등 인천시민의 요구가 묵살당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구청장은 12일 오전 서구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GTX-D Y자 노선, 서울 2호선 청라연장, 5호선 검단연장선을 계획에 반영하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오는 6월부터 2023년까지 18만명이 입주하는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등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구는 10년사이 인구 100만명을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0만 도시가 될 수 밖에 없는 구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계획을 기대했지만, 미래의 희생만 심각해졌다고 했다. 주민들이 출퇴근시 이용하는 공항철도 혼잡률은 217%, 인천2호선 200%, 서울9호선 237%에 달해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발표한 국토부 안대로라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역까지는 1시간 14분, 검단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는 1시간 15분이 걸리지만 Y자 노선을 적용하면 각각 30분,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삼성역 역시 이동시간은 발표안의 청라 1시간 19분, 검단 1시간 21분이 각각 33분, 28분으로 줄어든다. 하남시청역까지는 청라 1시간54분이 44분으로, 검단 1시간 55분이 39분으로 줄어든다. 이 구청장은 지난 30년간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각종 유해시설로 환경적인 희생을 강요받은 서구는 교통 인프라마저도 차별과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타당성이 충분함에도 지역 현실을 외면한 계획안이 그대로 결정된다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은 더욱 고착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신규확진 다시 600명대… 전국 635명, 경기 187명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 늘어 누적 12만8천9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11명)보다 124명 늘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18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만6천39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시흥시 공구 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첫 확진된 사람의 가족 중 시흥의 공구 유통업 종사자와 안산의 교회 교인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두 시설과 관련해 사흘 연속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 선교센터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7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까지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근간으로, 수정보완된 내용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의 군 단위 지역 등에서는 개편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라며 시범 적용에서 나타난 문제와 효과성을 살펴보고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7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안양시 시민대상 수상자회 권운상 고문... 35년 수상자 인명록 발간 주도

안양시민대상의 역사를 일목요연 정리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1999년 제14회 시민대상 체육진흥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안양시 시민대상 수상자회 권운상 고문(80)은 지난달 발간된 수상자 인명록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86년 제정된 안양시 시민대상이 어느덧 35회째를 맞았다. 권 고문은 2010년 설립된 시민대상 수상자회 창립 멤버로 역대 수상자 199명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는 인명록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인명록 발간은 권 고문의 염원과도 같은 사업이었다. 특히 이번 인명록은 제작을 의뢰한 것이 아니라 수상자회 임원들이 문구 자구수정까지 일일이 손볼 정도로 직접 만들었기에 의미가 더 깊다. 권 고문은 역대 수상자 개개인의 모습 하나 빠뜨리지 않기 위해 발품도 많이 팔았다. 1~2회 등 초기 수상자들의 경우 활동사진을 비롯해 사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선배 수상자의 자식ㆍ손자까지 수소문 해가며 이들의 사진을 구할 정도로 공 들여 완성된 인명록이 남다른 이유다. 시민대상 수상자회는 지역사회 봉사와 기부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양의 상징인 개나리 묘목 식재를 시작으로 장학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재단 평화의집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3년간 연 200만원씩 후원해온 결과, 이 학생은 올해 성결대 복지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는 기쁨을 맛봤다. 1992년 안양시 축구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권 고문은 시 체육계 원로이자 산증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안양중ㆍ안양공고를 중심으로 한 축구 인재양성에 앞장섰다. 권 고문은 안양공고 출신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를 가리키며 이 선수가 안양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 고문은 1996년 LG축구단이 안양을 연고지로 결정하는 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석용 전 안양시장 등과 의기투합해 LG구단 유치 운동을 벌였으며 경남 창원과 경합 끝에 축구단을 끌어 오는데 성공했다. 권 고문은 타 시군도 부러워할 정도로 축구 만큼은 안양이 경기도 대회를 석권했다고 자부했다. 도 체육대회에서 안양시가 눈부신 활약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권 고문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권 고문은 안양청년회의소(JC) 14대 회장을 맡아 JC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유달리 애향심을 강조한 그는 지역 후배들을 향해 안양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양=한상근기자

‘계륵’ 전락 우려 KT 外人 타자 알몬테…커지는 우려 목소리

올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꾸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32)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알몬테는 지난 시즌 타격 4관왕(홈런, 타점, 장타율, 득점)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였던 멜 로하스 주니어(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대체 선수로 올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로하스처럼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3년간 243경기에 나서 타율 0.316, 31홈런을 기록해 교타자로 기대를 모았었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수비 불안과 잦은 결장의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스위치 타자로서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9, 22홈런, 좌투수 상대로 타율 0.331과 9홈런을 기록해 타석에서의 정교함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KBO리그에 들어서는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알몬테는 지난 11일까지 31경기에 나서 타율 0.293, OPS(출루율+장타율) 0.784, 4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내 홈런 1위, 타점 2위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난해 보이지만, 팀내 타율 8위, OPS 7위 등 외국인 중심타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기대치 이하다. ▲ KT 위즈 로고 특히, 타석당 삼진율도 19.9%로 팀내 1위, 리그 16위로 나쁘다. 거포들처럼 삼진을 당하면서도 장타율과 홈런 갯수 등은 인상적이지 않다. 팀이 치른 31경기 중 외야수로 뛴 경기도 14경기, 102이닝에 불과해 수비도 여전히 불안하다. 공을 맞추는 비율인 컨택율도 76.9%로 팀내 11위, 리그 36위로 부진하다. 병살타도 7개로 리그 1위의 불명예를 떠안는 등 득점 기회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기보단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로하스가 타율 0.349, 43홈런 135타점으로 맹활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피렐라(삼성), 알테어(NC), 페르난데스(두산), 로맥(SSG) 등 다른 팀의 외국인 타자들처럼 공포감을 주지 못하면서 중심 타선의 폭발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그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타선의 중심에서 팀이 필요할 때 한방을 날려줄 수 있는 존재감을 알몬테가 보여주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알몬테 자신과 팀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라도 좀더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재민기자

고수익 미끼 ‘주린이’ 유혹… 투자자 피해 눈덩이

지난해 주식 열풍이 불면서 많은 투자자가 금융투자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은 개념과 용어가 어렵다 보니 초보자들은 고수익 종목을 알려준다는 유사투자자문사의 말에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불법 유사자문사들의 영업행태는 피해자를 양산했고, 금융당국의 경고와 언론 보도에도 불법행위는 그칠 줄 몰랐다. 금융분야는 많이 알아야 투자도 하고 사기도 피할 수 있다. 최근 피해 사례와 함께 근본적 대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불법 유사투자자문사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모집한 투자자들에게 각종 피해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대광고, 미등록 투자자문, 고객 동의 없는 정보 이전 등의 불법이 횡행,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관련 피해자들의 제보를 종합해보면 일부 유사자문사들은 유튜브 등에 과대허위 광고 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냈다. 수익률 1천%, 3천% 종목을 발굴했다면서 이를 알고 싶으면 회원가입을 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도 없다. 현행 표시광고법은 거짓과장의 표시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회원가입은 투자자가 영상의 전화번호에 이름을 남기면 자문사 직원이 전화를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가입비는 천차만별이고, 상담 직원들은 금액이 올라갈수록 수익률 높은 종목을 추천받을 수 있다며 고액 가입을 유도했다. 실제 투자자 A씨는 연회비 1천만원을 줬지만, 종목 추천은 받지 못했다. A씨가 탈퇴하려 하자 이들은 감언이설로 탈퇴를 미루게 했고, 결국 지연된 날짜만큼 돈을 더 주고 나서야 탈퇴할 수 있었다. 유사자문사의 미등록 투자자문은 전화, 문자, 대화방(주식리딩방) 등을 통해 거리낌 없이 진행됐다. 한 유사자문사 영업과장은 투자자에게 전화로 회원님께 종목을 드려본다. 종목은 ○○○○이다. 코드번호가 ○○○○○○. 정회원은 이미 그전부터 매수했다라는 식으로 접근했다. 유사자문사는 자본시장법상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간행물전자우편을 통한 투자판단만 전할 뿐, 투자자 개인에게 금융상품에 대해 투자자문을 할 수 없다. 주식 리딩을 받은 투자자 B씨는 이들의 자문이 일반인보다 못하다며 분노했다. 유사자문사 직원은 그에게 삼성전자 주식은 안정적이지만 오르지 않는다라면서 주식을 팔라고 종용했다. 리딩을 받은 그는 4천만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았고, 500% 상승한다는 다른 종목을 사들였다. 이후 삼성전자 주식은 계속 오르고 추천종목은 크게 하락했다. 또다른 유사자문사들은 고객정보를 다른 업자에게 넘겼다는 의심까지 받고 있다. 한 투자자는 회원 가입을 하려고 한 유사자문사 전화번호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는데, 그 이후 다른 유사자문사로부터 전화와 문자를 끊임없이 받았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당 회사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 같은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 차원을 넘어 형사처벌 영역에 있다라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달 초 유사자문사에 대한 관리감독방안을 내놓고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현배기자

전북서 버림받은 라스ㆍ무릴로, 수원FC서 진가 발휘

두 선수 모두 지난해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어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는데다 자신감과 몸 상태가 나아지고 있어 믿음직스럽습니다. 프로축구 수원FC 관계자는 외국인 공격수 라스(30ㆍ남아공)와 미드필더 무릴로(27ㆍ브라질)의 달라진 경기력에 흐뭇해 하고 있다. 둘 모두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가 최근 팀 도약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라스는 지난 11일 광주전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올 시즌 14경기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무릴로도 광주전서 1골ㆍ1도움을 기록해 15경기서 2골 4도움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둘은 지난해 나란히 전북 현대에 입단했지만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원FC로 이적했다. 라스는 전북에서 10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치며 2개월 만에 짐을 쌌고, 당시 승격을 노리던 K리그2 수원FC로 이적, 2부리그 17경기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라스는 올 시즌 개막 후 6라운드까지 무득점에 그쳐 2부리그용이라는 혹평을 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력이 살아났다. 김도균 감독도 득점력과 전방에서의 적극성이 살아난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스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 겨울 네덜란드에서 수술했는데 이 부위가 회복되면서 점점 몸이 좋아지고 있다라며 믿음을 주신 팀과 감독님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릴로도 지난해 전북에서 17경기서 1골에 그쳤다. 왼쪽 윙어로 시즌을 치렀지만 킥과 시야, 드리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바로우와 쿠니모토 등에게 밀렸고, 시즌 종료 후 팀 전력에서 배제됐다. 수원FC는 무릴로의 킥력과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높게 샀다. 더욱이 지난해 함께 한 외국인 미드필더 다닐로와 말로니가 팀을 떠나면서 K리그1을 경험한 무릴로를 대체 적격자로 낙점했다. 무릴로는 지난 11일 광주전서 후반 41분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넣은 동점골은 적장 김호영 광주 감독도 무릴로를 중원에서 풀어둔 게 패착이라고 말할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다. 수원FC 관계자는 라스와 무릴로 모두 전북 시절과 비교해 역할, 경기 스타일, 팀 전술 등이 크게 바뀐건 없다라며 결국 선수의 몸 상태와 멘탈이 중요함을 입증한 사례다. 팀에서도 이들이 더 나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평택 송화 프라임 포레 홍보관 오픈

평택시 송화지구에 들어설 평택 송화 프라임 포레 홍보관이 오는 14일 오픈한다. 평택 송화 프라임 포레는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5층 20개 동, 총 1천48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74㎡ 245가구 ▲84㎡ 627가구 ▲115㎡ 176가구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혁신평면과 최신 주거시스템을 두루 갖췄다. 뛰어난 입지 여건 대비 합리적인 시세 수준, 풍성한 개발 호재로 주목받는 신축 대단지인데다 청약 자격 및 가점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여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미래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평택 송화지구는 SRT에 이어 수원발 KTX 개통을 앞둔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예정) 중심의 광역교통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경부선과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평택역이 차량 10분대, SRT 평택지제역과 안성IC가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하는 등 교통편리성도 강점이다. 경부선과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평택역이 차량 10분대, SRT 평택지제역과 안성IC가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지역 안팎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AK플라자 평택점, 롯데마트 평택점, 이마트 평택점, 안성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 시설도 차량 기준 10~20분대 거리에 있다. 반경 500m 내외 팽성초ㆍ송화초가, 1km 내외 청담중ㆍ청담고가 소재한 원스톱 학세권이자 친환경 인프라가 풍성한 공세권 단지라 가족 단위 수요자들에게 제격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외 여러 산업단지의 탄탄한 배후수요는 물론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K-6) 조성ㆍ이전에 따른 전 방위 지역개발계획 등 굵직한 호재들의 직간접 수혜권역으로 투자가치 면에서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반경 600m, 도보 거리의 캠프험프리스 관련 수혜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평택시는 올해 사업비 약 1조7천800억원을 투입해 캠프험프리스 일대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커뮤니티 조성 등 지역개발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아이스링크 및 물놀이 시설 등 관광숙박시설, 국제업무시설, 국제외교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을 겸한 경기도 최초의 5성급 관광호텔 착공도 준비 중이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배후수요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시행을 맡은 (가칭)평택송화지구현대지역주택조합 측은 일찌감치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매매계약을 완료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닦았다며 최상의 입지와 설계, 그에 반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토대로 조합원 모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고양 ‘시장 경선후보 간 이행각서’ 위조 60대 징역 1년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경선을 두고 일부 후보들 간 대가를 주고받기로 약속한 것처럼 위조한 각서를 만든(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6단독 권기백 판사는 12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중대한 사회ㆍ경제적 피해가 야기된 점을 고려할 때 대법원이 정한 양형기준에 따라 피고인에 대해 징역 13년의 형을 처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2월12일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이행각서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대리인 B씨의 이름을 넣고 인사권 등을 약속한 내용이 담긴 문서를 만들어 출력한 뒤 날인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 수사에서 A씨는 위조한 문서를 출력한 다음 날 고양시 간부를 만나 해당 각서를 보여주고 휴대전화 파일 등으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성 전 시장, 최성 전 시장의 보좌관이었던 B씨 등에 대해 각각 참고인 중지와 혐의없음, 기소중지 처분을 했다. 지난해 1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에 2018년 지방선거 고양시장 부정 선거 의혹 고발장을 냈으며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배당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월 해당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이재준 시장과 최성 전 시장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고양=최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