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린 우리 동네 영웅'...안양소방서 이경훈, 한태섭 구급대원

심장 박동이 멈춰 생명을 잃을 뻔한 남성이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중년 가장을 구한 주인공은 안양소방서 이경훈 소방장과 한태섭 소방사다. 지난 1월20일 오전 8시10분께 안양시 동안구 범계동에 사는 A씨(57)는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이 거칠어 지더니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생명이 촌각에 달린 상황. 아내가 서둘러 119에 신고를 하고 흉부압박을 해 잠시 깨어난 그는 5분여 만에 도착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한림대 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송 과정에서 또다시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두 대원은 급히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을 실시, 의식을 잃은 그를 가까스로 살려냈다. 현장 출동에서 병원 도착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구급대원들의 신속ㆍ정확한 대응으로 꺼져가는 한 가장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A씨는 진단 결과, 심장으로 통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순간적으로 심장 박동이 정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고 40여일 간의 입원 치료 끝에 최근 퇴원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지난 5일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A씨는 생명의 은인이신 안양소방서 이경훈, 한태섭 대원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겠다며 밤낮으로 고생하는 모든 119 구급대원님들의 봉사와 노력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훈ㆍ한태섭 구급대원이 심정지 환자를 살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고 있는 두 대원은 각각 4차례, 1차례 하트세이버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로 구조한 구급대원 또는 일반 시민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2008년 시행됐다. 이경훈 소방장은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며 (A씨가) 회복을 잘 하셨다니 정말 다행이고,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태섭 소방사 또한 한 생명을 지켰다는 것은 구급대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인 것 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속보] 안양 이번엔 무단 증축?…애견업체 건축법 위반 사실로

안양지역 애견업체에서 울리는 개 짖는 소리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 업체가 무단으로 건축물도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안양시와 주민들 등에 따르면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 맞은편 한 건물 3층에 자리한 A애견업체 안양점은 옥상에 애견운동장을 설치ㆍ관리하는 강아지 10여마리를 오전ㆍ오후로 나눠 풀어놓고 있다. 이 때문에 A애견업체 인근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는 개 짖는 소리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본보 17일자 10면)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A애견업체가 옥상 한 켠에 무허가로 건축물을 짓고 배짱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무단 증축된 건축물은 옥상부지 300여㎡ 한켠에 20여㎡ 규모에 ㄴ자 형태로 들어서 있다. 판넬과 유리 섀시로 견고하게 만들어졌으며 외관상 카페와 흡사하게 꾸며져 있다. 건축물 내부엔 원형 테이블과 의자, 정수기, 업소용 음료수 냉장고와 미니 세면대, 벽걸이 냉난방기까지 구비돼 있다. 견주 또는 애견훈련사 등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증축 물은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의 한 사무실 직원 A씨(30)는 건물 옥상에 무단으로 또 건축물을 세워가며 영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소음 민원에 이어 무단 증축까지 확인되자, 시는 물론 담당 구도 현장실사에 나섰다. 동안구 관계자는 업체 측이 옥상 일부에 무단으로 증축, 부속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시정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사전조치로 건물주에게 의견제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한 달여 동안의 의견제출기간이 끝나면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등 후속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업체 측은 무단 증축과 관련해서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노성우 기자

[속보] 구리 엘마트 롯데마트 인수 난항…롯데마트, 주요 시설물 철수

㈜엘마트가 롯데마트 구리점 인수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마트가 진열시설물을 철수할 방침이어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엘마트의 빠른 안착을 위해선 롯데마트 시설물 인수를 위한 구리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롯데마트의 전향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엘마트와 구리시 등에 따르면 엘마트는 시로부터 5년 대부권을 확보하고 다음달 20일 개점을 목표로 롯데마트와 인수절차는 물론 기존 직원들의 고용계약 및 인근 상인회 등과 상생협약 등을 진행(본보 15일자 8면)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롯데마트가 점포 내 냉장ㆍ냉동기능ㆍ조경시설이 포함된 진열시설물에 대해 철수방침을 정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협의과정에서 돌출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엘마트는 가능한 기존의 주요 진열시설물을 그대로 인수받아 소규모 리모델링 후 영업에 나서려 하고 있으나 롯데마트는 내부방침을 이유로 대부분의 진열시설물을 철수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규 진열시설물 설치 등 리모델링을 위해선 줄잡아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개점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진열시설물 설치에 드는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엘마트 관계자는 애초 폐점이 아닌 인수인계란 점에 착안, 협의과정을 통해 주요 진열시설물을 그대로 인계받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는데 대부분의 시설물을 철수한다는 롯데마트 측 입장을 확인하고 난감한 상태라면서 구리지역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본사 이전 등의 방침을 정한만큼, 부지 소유주인 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경영진 의지로 시설물 철수방침을 굳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러나 엘마트의 원만한 연착륙을 위해 협상 테이블 마련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31개 시군 데이트 시즌3 스타트…실시간 방송

우리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방송을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31개 시ㆍ군 데이트 시즌3(부제: 지금은 점심시간)가 17일 수원 팔달시장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홍보 캠페인 홈페이지(www.gogreat31.com)에서 실시간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홍보 캠페인 홈페이지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다양한 정책 콘텐츠의 이벤트 안내와 실시간 영상 등을 제공해 주목받았다. 이날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한 개그맨 남희석씨와 가수 레이디제인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남희석씨와 레이디제인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처, 사용기한 등 퀴즈를 통해 재난기본소득의 이해도를 높였고, 시청자와의 양방향 댓글 소통으로 깜짝 선물을 전달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3대째 이어져 오는 모자 판매점과 떡집 등을 방문해 소상공인이 느끼는 코로나19발 경기침체 고충을 듣고, 수원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로 모자와 꿀떡 등을 구매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김유진씨(28)는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31개 시ㆍ군 데이트 일정과 이벤트 소식 등을 편하게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조권, 브라이언이 출연하는 모레(19일) 안양시편도 본방사수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희 경기도 홍보콘텐츠담당관은 경기도가 긴급 지원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가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도 주요 정책과 이슈를 다양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홍보 캠페인 홈페이지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외에도 경기도 정책과 권역별 이슈(북부-DMZ 청청자원, 남부-청년기본소득, 동부-청정계곡, 서부-경기도 바다)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경기도 정책로드 투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까치군단’ 성남FC 지탱하는 두 날개 서보민ㆍ이태희

까치군단 성남FC가 재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주장단인 서보민(31ㆍ주장)과 이태희(29ㆍ부주장)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더욱이 둘은 3-1-4-2 포메이션에서 좌우 윙백을 맡고 있어 든든한 까치의 날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서보민은 올해로 4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이끈다. 왼쪽 윙백으로서 양발 사용이 능한데다 거리를 가리지 않는 크로스가 일품이다. 과거 강원에서 데뷔해 팀을 1부리그로 승격 시켰으며, 이후 명가 포항으로 이적해서도 왼쪽 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초 측면 공격수였던 서보민은 지난 2018년 성남 이적 후 왼쪽 윙백으로 전향하면서 몸에 맞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다. 주 특기인 주력, 킥력, 활동량, 스로인 등은 공격수일때보다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서보민은 지난해 족저근막염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스스로 강조하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부주장 이태희도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며 팀의 약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성남 입단 후 군복무를 제외하면 원클럽맨으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태희도 서보민과 마찬가지로 크로스가 주 무기다. 다만 서보민이 단독 돌파 후 런닝 크로스를 올리는 스타일인 반면, 이태희는 돌파보다는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전진 후 정적인 상황에서의 크로스를 즐긴다. 두 선수 모두 롱볼을 중심으로 203㎝ 장신 공격수 뮬리치(27)의 머리와 박용지(29)ㆍ부쉬(30)ㆍ홍시후(20)의 주력을 활용하는 팀 전술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성남은 큰 이변이 없는한 3백 시스템을 고수할 전망이다. 3백 시스템은 양 윙백이 밀리기 시작하는 순간 수비 외에 이렇다 할 선택지가 없는 전술이다. 올해도 성남을 이끌 두 날개 서보민과 이태희에게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권재민기자

K리그1 경인 4구단, 개막 한달째 100% 전력 가동 어려움

프로축구 K리그1의 경ㆍ인 연고 구단들이 부상과 외국인 선수 적응 문제로 100% 전력을 가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먼저, 수원 삼성은 지난 14일 강원전에서 외국인 공격수 제리치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득점하며 한 시름 덜었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 공격수 니콜라오가 아직도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 등으로 당분간 선발 출전이 힘든 상태다. 지난해 16경기에 나서 중원의 축을 맡았던 안토니스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고 복귀했지만 미드필더 라인의 주전 경쟁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센터백 헨리가 다음달 초 경기 출전을 목표로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점은 위안거리지만, 지난 14일 수비의 핵 민상기가 오른발 내전근 부상으로 조기 교체돼 17일 포항 원정에 불참했다. 21일 서울과의 슈퍼매치 출전여부도 불투명하다. 또 성남FC는 이스칸데로프의 계륵 전락을 우려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이스칸데로프는 작은 체구에도 민첩성과 시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플레이메이커다. 지난해 21경기에 나서 입지를 다졌지만 1년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올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지난 7일 수원 삼성전에서 전반 20분 투입됐지만 동료의 퇴장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교체 아웃됐다. 최근 이종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이규성이 중앙으로 올라가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수원FC도 주포 양동현과 중원사령관 이영재의 부상으로 스쿼드가 얇아졌다. 두 선수의 부상으로 공격 옵션에 제한이 생겼으며, 무릴로와 한승규의 공격 전개와 수비 가담으로 부담이 늘어났다. 양동현은 5월 초, 이영재는 4월 초 복귀가 예상된다. 외국인 공격수 빅터도 최근 훈련에 합류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이번주까지는 출장이 힘들 전망이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포 무고사가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복귀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193㎝ 장신 수비수 델브리지는 지난해 호주리그가 조기 폐막하며 3개월간 실전 공백을 겪었다. 이에 따라 첫 선발로 나선 지난 9일 울산 원정 경기서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후반 막판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되거나, 지고 있는 경기에서 공격수로 공중볼을 따내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쓰임새가 애매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주전과 비주전 간 기량차가 큰 구단은 현재 상황이 막막할 것이다라며 외국인 선수는 자가격리 등 변수가 많다보니 시간을 두고 지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

[핫이슈] 창립 25주년 ‘경기신용보증재단’ 희망의 도약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탄생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회경제 위기의 순간에서 빛난 지역경제 지킴이 경기신보는 1996년 3월19일 사단법인 경기신용보증조합으로 설립됐다. 지역 신용보증조합 설립은 995년 초 정부가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지방상공인 중심의 신용보증조합 설립을 추진한 것이 그 발단이었다. 이어 1999년 9월17일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이 제정됐고, 2000년 2월 시행령이 발효됨에 따라 경기신용보증조합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거듭났다. 이후 경기신보는 국내외 사회ㆍ경제적 위기의 순간마다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1997년 IMF 위기 당시에는 보증지원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한 특례보증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공급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는 현장보증지원 서비스와 자금지원 캠페인은 물론 포장마차나 노점상 같은 무등록무점포 사업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2014년 온 국민을 슬픔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는 이전에는 경험치 못한 사건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안산의 지역경제는 심각한 불황에 직면했고, 정부는 안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경기신보는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긴급 자금지원 정책을 실시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때에도 경기신보는 평택지점 건물인 농협은행 2층에 신속지원전담반을 꾸려 평택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9년 일본의 한국 수출제한 조치로 인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수출 통관이 일제히 중단, 중소기업이 큰 어려움에 빠지자 경기신보는 운전자금 보증한도를 기존 8억원에서 13억까지 확대해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했다. ■ 코로나19의 위기, 선제적 대응으로 돌파해 전국 1위 실적 달성! 경기신용보증조합 개소식 지난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 있다.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경제적 취약계층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그 타격은 무척이나 컸다. 손님이 줄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월세조차 내기가 힘든 상황이 발생했고, 이들에게 코로나19는 잔인한 현실이 됐다. 하루하루 버텨나갈 힘조차 무기력하게 만들어 현실 앞에서 자금지원은 절실했고, 경기신보의 문을 두드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경기신보는 이러한 코로나19 경제 위기상황에서 이재명 지사의 코로나19피해기업을 위한 선제적인 적극 지원 방침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도(道)와 함께 시행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긴급대응 TF팀을 구성,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제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보증적체 해소와 신속 보증을 위한 현장실사 절차 생략 등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기신보는 지난해 도내 20만104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5조6천408억원이라는 놀라운 지원실적을 기록했다.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최고의 보증지원 성과였다. 이밖에 경기신보는 지난 1월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인 마이너스 대출 특별보증 사업 경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통장(이하 극복통장)을 시행했다. 극복통장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사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1월 시행 이후 두 달도 안 돼 총 5천29개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500억원을 지원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실제 대출을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언택트 금융정책 추진 지난해 7월, 경기신보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모바일 보증서비스를 시행했다. 모바일 보증서비스는 혁신적인 언택트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비대면 보증채널의 안정적인 운영 및 효과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실시됐다. 모바일 보증서비스의 지원대상은 경기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며, 보증 및 대출에 필요한 서류는 모바일을 통해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원스톱으로 보증서비스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보증서비스의 지원규모는 1천억원으로 현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작업이 연계된 하나은행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 경기신보는 지난해 7월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서비스를 시행하며, 고객에게 친숙한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 ■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경기신보의 비전 개편 글로벌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환경 또한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과 최근의 경제사회 이슈들은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보증환경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지난해 도민과 함께할 미래 10년에 대비하기 위한 「2030 미래성장 발전전략(이하 발전전략)」 수립 프로젝트를 실시했으며, 새로운 비전전략체계를 도출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경기신보는 새로운 비전(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경기신보는 미래성장 및 역량강화를 위한 비전전략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경기신보의 사명, 역할, 비전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새로운 CI(기업 이미지, Corporate Identity) 개발을 착수했다. 경기신보는 25번째 창립기념일인 19일 새로운 CI를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운 CI는 경기신보를 상징하는 영문 이니셜 GC(Gyeonggi + Credit)를 조합한 형상으로 제작됐으며, 경기신보의 핵심가치인 존중과 가치를 변하지 않는 다이아몬드로 형상화해 경기신보가 가지는 영원한 신뢰의 의미를 담았다. G 외각의 곡선과 내부 C의 직선의 형태 조합으로 만들어진 심벌마크는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미래로 향하는 길을 시각화했다.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의 청렴한 신뢰성과 존중, 가치 그리고 약속을 상징하는 두 가지 블루 컬러를 활용하여 두터운 신뢰라는 재단의 이미지를 담았으며, 채도가 높은 두 가지 컬러 대비를 통해 심벌마크의 심미성을 살렸다. 경기도를 상징하는 G와 신용을 상징하는 C는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경기신보가 함께 신뢰를 구축해 나아가 새로운 내일로 같이 걸어가고자 하는 지향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민우 이사장 [인터뷰]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경기신용보증재단이 25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우리나라의 여러 보증기관 중 지역신용보증재단은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은 소기업과 영세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증지원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지역공동체와 유대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항상 고객을 내 가족처럼 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고, 직원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고객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정말 친절하구나하는 마음이 들도록 말이다. -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는데. 재단에 몸담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기에 우리가 존재한다.라는 마음가짐이다. 만약 우리 재단이 문을 닫는다면 우리를 그리워할까? 또 고객들은 다른 금융기관을 찾느라 얼마나 어려울까?라는 물음에 늘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없다면 우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국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 - 25주년을 맞아 직원 및 경기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신용보증재단 25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재단 임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위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 되길 당부드리며, 지금까지의 수고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덧붙여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보증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이호준기자

구리시 민선7기 행복정책 전면화…행복위원회 구성 등

구리시가 민선7기 화두로 제시한 행복특별시 구현을 위해 행복정책 전면화 일환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행복위원회 구성에 나선다. 또 행복정책수립 및 행복영향평가 등 후속 사업에 나서는 등 시민이 주도하는 행복도시 구현에 시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리시 최귀영 대변인은 17일 주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구리시 행복 전면화 정책을 전하며 그동안 추진된 사업과 항후 추가 과제 등을 소개했다. 브리핑 주요 내용은 우선, 시는 지난 2019년 4월 북유럽 덴마크 와 8월 부탄 방문으로 체득한 다양한 행복 지표를 구리시민 행복시책에 접목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구리시 시민행복 증진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한데 이어 현재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총망라된 시민행복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이를 통해 행복정책수립 및 행복영향평가 등 후속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의 행복실현을 위한 19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행복설문 조사 필요성을 인식, 예산 확보로 사업 추진에 나서며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행복과 미래, 꿈 등에 대해 데이터로 분석하고, 그들이 주도하는 청소년행복위원회 구성을 지원한다. 그러면서 최 대변인은 앞서 시가 진행해 온 만 19세 이상 성인 남ㆍ여 2천27명 대상 행복지표에 근거한 주민만족도 및 행복인지도 조사와 행복정책 추진 용역보고서 등을 소개했다. 건강/교육과 사회/지역인프라 등 31개 각각의 분야별로 조사된 구리시민 행복조사 중 눈길을 끈 분야는 평생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점을 감안, 숙의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지속 운영, 건전한 지역공동체 문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자연/지속가능성 분야에서 기후변화 불안감과 시청의 환경보호 노력 인지 및 지지 의사가 비교적 높은 점은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시책에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점도 상기시켰다. 이와 함께 행복정책 용역보고서는 ▲30대 행복정책 필요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 필요 ▲시민과 공무원의 협치 강화 ▲더 많은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공가(空家빈집)를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구리시 민주시민대학운영 ▲문화정책에 대한 재인식 등이 제시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이 시대 화두인 저녁이 있는 삶인 워라벨과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덴마크 휘게라이프, 부탄의 GNH로 귀결되는 새로운 공동체 시대 구현으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특히 젊은 30대도 만족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과 유통ㆍ소비가 선순환하는 한강변 스마트도시개발과 디지털경제로 일자리 걱정없이 누구나 살고 싶은 가장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을 참석,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 행복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행복도시 구현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구리=김동수기자

이동규 오산라이온스클럽 회장, 취약계층에 외식상품권ㆍ도서기증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이웃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오산라이온스클럽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동규 제45대 오산라이온스클럽 회장은 희생 없는 봉사는 없다를 신조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복지혜택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집중,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1976년 창립한 오산라이온스클럽은 현재 이 회장을 중심으로 6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 10일 지역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나눔과비움에 4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외식상품권을 전달했다. 평소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다문화 가족 자녀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할 수 있는 상품권을 마련한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외식업체를 돕기 위한 배려도 담겼다. 지난해 10월에는 빛깔 있는 책들 2세트(282권)를 오산중앙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책 기증을 떠올렸다며 최근 대출 횟수가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산라이온스클럽은 다문화센터 장학금 전달과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을 비롯, 탈북민,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나눔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착한날개 오산과도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후원활동에 나섰다. 지난 2010년 오산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10여년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이 회장은 45년 전통의 오산라이온스클럽은 지난해 경기지구 170개 클럽 중 회원과 가족회원 1위, 국제재단(LCIF) 봉사금 1위 등으로 봉사대상을 받은 명문클럽이라며 지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봉사단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DK Entertantment를 운영하며 오산대학교 이벤트연출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