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퇴근길 기습 폭설에 하남시 전 공무원이 투입돼 제설작업 마무리가 한창이다. 시는 이날 오후 7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지역 내 18개 노선 132.42㎞에 대해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어 7일 오전 6시부터 전 직원을 14개 동으로 투입, 제설제 살포 등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기준 제설작업 투입인원은 공무원 등 800여명, 투입장비는 제설제 살포기 28대, 트럭 20대, 굴삭기 5대 등이다. 자율방재단 등이 인력 20여명, 하남소방서가 제설차량 1대 등을 지원하는 등 협조도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제설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 속 내린 폭설로 도로 위 빙판길 사고 등이 우려되니 운전자 등은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설주의보는 7일 0시 기준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없다. 하남=강영호기자
안산시가 조두순 거주지 인근서 무분별하게 촬영된 영상 40건을 삭제해 달라고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LLC 측에 요청했다. 시는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조두순 관련 유튜브 영상 중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40건 삭제를 구글LLC에 요청했다. 욕설과 과격한 행위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유튜브정책에도 위반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시는 이를 위해 조두순을 키워드로 유튜브 영상을 전수 조사,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40건에 대한 구체적인 위반 내용 및 문제 등을 담은 설명문도 첨부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14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조두순 거주지 인근 영상물에 대한 삭제를 구글코리아에 요청했으나 유튜브를 직접 운영하는 별도 법인인 구글LLC에 영상물 URL과 불법으로 생각되는 법적 근거 및 이유 등을 작성, 접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구글코리아는 구글LLC가 삭제 요청을 받은 콘텐츠를 자의적으로 검색, 삭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물이라도 요청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 검토 후 삭제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아무리 막혀도 40분 거린데 1시간 50분 동안 운전했습니다. 차라리 걸어오는 게 더 빠를 뻔했습니다. 지난 6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성남 시민 발이 꽁꽁 묶였다. 7일 오전 8시40분께 분당구 장미사거리에서 중원구 여수교차로까지의 성남대로(서울방향) 900여m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여수지구에서 성남대로로 진입하는 부근에서 두 대의 차량 간 접촉사고가 발생, 뒤따르던 차량들이 깜박이를 켜고 차선을 변경하려 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119구급차는 사이렌을 켜고 차량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출근 시간대가 지난 오전 11시에도 도로 상황은 여전했다. 한 승합차의 운전자는 연신 엑셀러레이터를 밟았으나 차량 바퀴가 눈에 빠진 탓에 이동이 어려웠다. 중원구 하대원동에 사는 A씨(34)는 중원구 여수동 직장까지 약 5㎞ 거리인데 출근하는 데 1시간50분 걸렸다며 차를 갖고 나온 게 후회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분당구 서현동에 직장을 둔 B씨(32)는 오전 8시에 집에서 나왔으나 택시가 한 대도 안 잡혔다며 결국 버스를 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오는 데 힘들었다. 직장이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성남에서 광주를 잇는 경충대로(성남 방향)가 눈으로 5시간 동안 통제되기도 했다. 성남시는 각 부서 최소 인원을 남겨둔 채 동별로 공무원들을 투입, 제설 작업에 한창이다. 한편 성남 지역에선 전날 오후 7시2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 이날 0시 해제됐다. 누적 적설량은 14.6㎝로 집계됐다. 성남=이정민기자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작업장 프로그램을 통한 후원물품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자립작업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재단 내에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카페 작업장을 설치해 운영에 나섰다. 자립작업장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 진출에 앞서 필요한 기술을 훈련하고 실습으로 자립 준비 수준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은 작업장에서 자립 경험을 키우고 제품을 직접 생산, 판매하며 시장경제 체제를 이해할 수 있다. 센터는 프로그램의 수익금으로 마스크 2천400장을 경동원과 윤슬청소년지역아동센터,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지난해 연말 후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센터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자립 준비에 도움도 받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후원할 수 있어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원을 받은 사회복지시설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나눔을 통해 시설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군포시가 청년들의 권익증진을 돕기 위해다음달 2일까지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역 내 청년단체와 청년동아리의 다양한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대상은 군포에 거주하고 있거나 군포 소재 대학, 또는 직장 등에 재직 중인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들로 구성된 단체나 동아리다. 청년단체는 회원이 5명 이상, 동아리는 3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 청년단체 지원사업(심포니 프로젝트)은 사회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청년들의 권익증진 등을 돕는다. 청년단체 1곳당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청년동아리 지원사업(청포유 프로젝트)은 자율성과 공익성 등을 위주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갖춘 동아리를 돕는다. 동아리 1곳당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단순 친목이나 영리 목적 사적인 모임, 다른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받는 사업 등은 제외된다. 임현주 군포시 청소년청년정책과장은 자율성과 잠재력, 공익성 등에 가치를 두고 지역사회에 선도적 청년문화를 조성하는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에 적합한 비대면, 언택트 사업 등 창의적 아이디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청년단체 5곳과 청년동아리 10곳 등 모두 15곳을 지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나재철)는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혼돈의 시대 자산관리, 금융투자로 희망을 찾자!라는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총 3부로 나눠 온라인으로 방영되는 좌담회에는 엄길청 국제미래학회 미래경영위원장,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교육포럼 대표와 류근성 미래와금융 연구포럼 대표 등 3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1부에서는 코로나, 중장년 인생충격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예상보다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면서 과거보다 더 중요해진 연금 준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2부 노후와 청년의 자기재정 전략 점검에서는 60세 이상 시니어의 가장 큰 고민과, 장수에 대해 새로운 시사점은 무엇인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구조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젊은 세대들의 자녀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교육 방법은 무엇인지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3부 국민적 자산관리 체크 포인트에서는 국민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효율적인 금융투자 전략과 투자상품 운용의 성공 요소,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식견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시청은 투교협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채널 중 편리한 채널을 이용하면 된다. 민현배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FC 김호석 대표이사가 연고지 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안산시 통합체육회 출범 이전 안산시생활체육회장을 지낸 김 대표이사는 안산 그리너스FC 창단 추진준비위원장을 맡아 팀 창단에 앞장섰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건전한 여가 활동 문화 구축, 유소년 선수 발굴 등 시 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 시생활체육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아동복지시설과 노인ㆍ장애인시설 등에 운동기구를 지원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됐다. 김 대표이사는 안산시민 모두가 차별없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 체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안산 그리너스FC가 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 시민께 즐거움을 드리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수기자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 설 명절 대비 선원 임금체불 예방과 해소를 위해서다. 특히 올해는 임금 상습 체불 업체와 취약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임금 체불 사실이 확인된 업체는 즉시 체불임금 청산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청산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하는 등 엄중히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구규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선원들의 고충이 많은만큼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선원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안양 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들이 줄줄이 조성된다. 안양시는 7일 박달동 인조잔디구장, 안양새물공원 파크골프장, 석수체육관 등의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박달동 친목마을의 서해안고속도로 하부공간에 오는 3월 인조잔디구장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주민들의 심신단련 공간을 만드는 내용이다.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구장, 농구장을 겸한 족구장ㆍ풋살장 각 2면 등이 신설된다. 현재 공정률은 8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어 박달동 안양새물공원 파크골프장이 오는 6월 문을 연다. 파크골프는 골프장이 아닌 공원에서 골프의 게임요소를 적용, 남녀노소가 즐기는 커뮤니케이션 레저스포츠다. 시는 8천만원을 들여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4월 착공할 예정이다. 파크골프장 구성은 9~18홀과 평균 3~5타수 등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비산동 안양종합운동장에 있는 실내수영장의 노후한 부대설비도 12억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교체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16일 호계동 자유공원 론 볼링장 그늘막 설치공사를 마쳐 노인 및 장애인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공약사업으로 내년 초 착공을 앞둔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제반절차도 연내 마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 석수2동 석수체육관의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연말까지 끝내고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5월께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329억원이 들어갈 석수체육관은 연면적 9천999.82㎡에 지하 3층ㆍ지상 4층 등의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지하주차장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육복지공간이 들어선다. 최대호 시장은 석수체육관 건립 추진은 도시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동호인의 공공체육시설 이용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많은 주민이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여승구기자
의정부시는 7일 일용직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시청 본관 1층 일반 민원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4일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6일은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내식당 이용자를 파악해 전수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