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138ㆍ139번)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138번 확진자(용이동 거주)의 감염원은 경기 광주시 206번과 접촉으로 추정되며 지난 27일 검사 후 확진됐다. 139번 확진자(비전동 거주)의 감염원은 서울 송파구 370번과 접촉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검사받은 후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격리 병상으로 이송 예정이다. 평택시는 자세한 사항은 확인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ㆍSNS 등을 활용,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 평택=박명호기자
대학동문 친목 골프모임을 비롯해 포천의 초등학교, 평택시청 출입기자 등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용인시 처인구 레이크사이드 CC에서 열린 대학 최고위과정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이날 낮 12시 기준 4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1명이 더 늘어났다. 이 중 경기지역 확진자는 18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골프장 직원 A씨도 포함됐다. A씨는 골프장 식당에서 음식 서빙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근무 당시 골프 모임을 한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시에서는 평택시청을 출입하는 취재기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청 브리핑룸이 폐쇄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서울지역 확진자 등 3명과 식사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학교와 요양ㆍ재활병원 등의 집단발병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포천시 소홀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6일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성남시 분당중학교에서는 25일 첫 환자 발생 후 7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8명 가운데 학생이 3명, 학생 가족이 4명, 가족 외 지인이 1명이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9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1명이 됐고, 군포시 의료기관ㆍ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도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8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인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총 32명으로 늘었다. 김해령기자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1(25-23 25-17 23-25 27-25)로 제압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수원 한국전력, 인천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꺾으면서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8로의정부 KB손해보험을 2점차로 제치고선두에올랐다. 이날 28득점한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비롯, 심경섭과 송명근이 나란히 12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양 팀은 1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OK금융그룹심경섭이 2연속 퀵오픈으로세트포인트를 따낸 뒤 이민규가블로킹을 성공시켜첫 판을 챙겼다. 2세트도OK금융그룹이 앞선 가운데상대 범실에 이은 심경섭의 퀵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20-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24-17에서는펠리페가 퀵오픈 득점을 더하면서 2세트를손쉽게 따냈다. 다우디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에 3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전열을 재정비해 4세트에 나섰다. 고비 때마다 OK금융그룹펠리페의 득점이 터진 가운데현대캐피탈과 4세트 내내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고, 25-25 듀스 상황에선또 다시 펠리페의 퀵오픈과 진상헌의 블로킹에힘입어 승부를마쳤다. 김경수기자
여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강천면) 입소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강원 원주에서도 라파엘의 집 종사자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라파엘의 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라파엘의 집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지난 총선에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씨(74)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특혜를 제공한 혐의의 무소속 윤상현 의원(동미추홀을)의 첫 재판이 11월로 미뤄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은 공직선거법상 이익제공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과 공범 2명의 재판이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30분으로 연기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윤 의원의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범 측 변호인이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재판부가 공판준비기일을 연기했다. 공범 측 변호사는 (피고인이) 같은 시간대에 다른 사건 재판에 참석해야 하고 이 사건 기록을 복사한 뒤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일변경을 요청했다. 조윤진기자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 추락 등 후진국형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수칙 위반 민원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전모 및 안전화 착용이나 추락위험 방지 등 기본 안전수칙 위반 신고가 4년새 18배나 급증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건설현장의 안전문제 민원은 2016년 33건에서 2017년 86건, 2018년 114건, 2019년 185건, 2020년(19월) 622건으로 급증했다. 인천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올해 1~4월에만 부상자 369명, 사망자 9명이 나왔다. 특히 추락 사고가 부상자 116명사망자 5명으로 가장 많고, 넘어짐 사고가 부상자 71명, 물체에 맞음이 부상자 47명사망자 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락이나 넘어짐 사고는 현장에서 안전모 및 안전화 착용, 위험 방지 시설 설치 등의 기본수칙만 잘 지켜도 방지할 수 있는 사고다. 그러나 급증한 민원의 대부분이 안전모 및 안전화 미착용, 작업 발판 미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호반써밋송도 아파트 건설현장은 올해에만 건설 자재 낙하로 인한 골절 등 부상자 3명이 나왔지만 안전위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현장의 민원 내용은 자재물 낙하 위험, 안전난간 미설치, 발판(단부) 추락 위험, 차량 통행 시 신호수 미배치 등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온 이후 발판과 안전 난간, 안전대를 부착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고 했다. 최근 6개월간 국민신문고에 관련 민원이 집중적으로 들어온 연수구 송도동의 카리스프라자 신축현장도 주로 근로자들의 안전모 미착용, 추락 위험 등의 문제가 나온다. 시공사인 금광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자를 고용해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고, 안전점검도 하면서 수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근로자들이 잠깐 공사현장 밖을 나갔다 들어올 때 안전모나 안전화를 깜빡하고 벗어둔 채 착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노동청 관계자는 시민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고, 신고 창구도 다양해지다 보니 안전문제 민원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발주사를 비롯한 시공사들의 안전 의식이 높아져야 하고, 적정한 공사 기간과 공사 금액을 설정해 안전 시설물 설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저어새가 불법 낚시꾼이 버린 낚싯바늘에 꿰어 폐사하는 등 인천지역 야생동물이 쓰레기에 수난을 당하고 있다. 28일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가 낚싯바늘과 줄에 부리가 감긴 채로 구조됐지만, 1시간 만에 폐사했다.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낚시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매일 수십명의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 문제는 낚시를 마친 이들이 갯골에 낚싯바늘과 쓰레기를 버려두고 간다는 점이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해야 하는 곳에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저어새에게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불법 낚시꾼들의 행태에도 인천시는 손을 놓고 있다. 낚시꾼들이 너무 많고 강제력도 없어 제재가 어렵다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주기적으로 현장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과태료 부과 권한이 없고 단속인력도 부족해 무리가 있다며 안전 문제 때문에 물속이나 갯골 등에 버려진 낚싯바늘 등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하는 것도 어렵다고 했다. 지난 26일에는 인천 남동구 남동경찰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버려진 마스크 끈에 날개와 다리가 엉킨 비둘기가 오도가도 못했다. 버스가 다가오자 힘겹게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지만, 5m도 채 날지 못하고 땅으로 고꾸라졌다.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이 더는 피해입지 않도록 지자체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생태공원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명확한 불법으로 지자체는 철저히 단속에 나서야 한다이라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지역 학교 주변에 유해시설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경기 용인정)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 금지시설은 220곳에 달했다. 이 중 인천에서는 폐기물처리시설 4곳과 당구장 1곳, 만화가게 1곳 등 총 6곳이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폐기물처리시설인 가축분뇨시설은 2018년 문을 연 이후 2년째 철거하지 않고 성업 중이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은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과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내에 일부 업종을 제한한 구역이다. 이곳은 폐기물처리시설, 성기구취업업소, 노래연습장, 당구장 등 13개 업종이 영업할 수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2곳을 추가로 철거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 4곳이 남아있지만, 생계 문제가 걸려있어 철거가 쉽지 않다며 불법 시설에 자진 철거를 요청하고 구와 경찰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아이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유해시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부선이 해양경찰에 구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새벽 4시께 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중인 부선 A호(566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 부선은 자체 동력없이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는 배로 공사용 자재나 장비, 골재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한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 배수펌프를 이용해 A호에서 배수작업을 했고, 외부로 흘러나온 폐유 10L에 대한 방제작업을 했다. 해경은 예인선 B호(67t급)가 A호를 예인하던 중 적재물이 선미 부분으로 치우치면서 맨홀을 통해 침수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석재 750t을 배에 실었다는 A호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과적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외부에 파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에서 가족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나온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5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에 사는 30대 여성과 5살 아들은 지난 27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이 나온 서울시 강서구 확진자의 딸과 손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서구에 사는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70대 남편은 지난 20일 발열과 두통 증상 발현으로 전날 검체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 역시 23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체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연수구 거주자 2명도 각각 가족 간 접촉자로 분류,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초등학생 A양은 앞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 콧물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연수구 거주자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남편의 접촉자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39명이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