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산척동 도로공사 인재개발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지정 운영

화성시 산척동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이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시는 24일 최근 서울ㆍ경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 부족 해소를 위해 중앙대책본부가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23일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앞서 시에 구두 통보한 바 있다. 시는 해당 시설이 동탄2신도시 주택가와 인접한데다 반경 2㎞ 내에 학교와 유치원 등이 위치, 치료시설로 부적합함을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인재개발원은 오는 27일부터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된다. 수용규모는 110실 110명으로 경기도가 전문의료 인력과 행정인력을 상주시키며 운영한다. 시는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확진자 15명을 생활치료센터에 우선적으로 배정되게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시민의 생활 불편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수철ㆍ채태병기자

안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MOU… ‘스마트시티 안양’ 구현 성큼

안양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스마트시티 안양 구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한병흥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24일 시청에서 첨단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한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 공모에 안양시가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첨단 스마트시티 구현에 상호 협력하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협력 ▲학생, 일반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경진대회 개최 등에서 상호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환경, 교통, 에너지, 복지, 재난재해 등 도시전반의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 하는 과학적인 의사결정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는 11월까지 빅데이터 분석 모델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한다. 또 안양시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플렛폼 상시운영 체계를 올해 안에 갖출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 삶의 질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이천시립 화장장 부발읍 수정리로 선정

이천시립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가 부발읍 수정리 일원으로 결정됐다.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철)는 24일 오후 중리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이천시립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로 부발읍 수정리 산11의1 등 4필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천시립 화장시설 최종 후보지는 사회적지리적경제적 요건이 반영된 7가지 항목(정량평가, 정성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아 후보지 6곳 중 최고 점수를 받아 부발읍 수정리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부발읍 수정리는 주간선 도로인 3번국도와 근거리에 있고 현재 이천시립 자연장지가 인접해 있어 도로를 확장할 필요가 없고 평균경사도가 4로 완만해 추가적인 절성토 등 개발비가 많이 절약되는 최적의 지형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경강선 전철과 국도3호선이 경유해 차폐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우수해 향후 이천시립 자연장지와 연계하면 선진 장사종합시설로 이천은 물론 인근 지자체 주민들까지 사용이 편리한 교통요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5월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추진계획 수립 이후 이천시 시립화장시설 설치 촉진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 이천시 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포함 13명인)가 구성되고 같은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6곳(율면 월포리, 장호원 어석리, 호법면 안평리, 부발읍 죽당리수정리고백리)에 대한 연구용역 및 현지실사 등 각 후보지별 추진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수정리가 최종 선정됐다. 조정철 위원장은 신청지 6곳 모두 우수하지만 그 중 1곳을 선정해야하는 사업이기에 고심 끝에 결정했다. 공원화된 친환경적시설로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예정지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내년 10월 착공 후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95억원을 들여 부지 5천㎡, 연면적 3천㎡, 지하 1층, 지상 2층 등의 규모로 화장로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전국대회 개최 취소…학생 선수들 ‘불안 가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되자 각종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들이 취소 또는 무기한으로 연기되고 있어 입시를 앞둔 엘리트 학생과 학부모들이 또 다시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졌고, 정부는 23일부터 방역 강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최를 코앞에 둔 볼링(26일~9월10일), 아이스하키(27~31일), 럭비(29일~9월4일) 등의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9월 개최 예정인 2020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행사 참여 인원만 4천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지만, 지역주민 보호차 불가피하게 취소키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코로나19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자 초ㆍ중ㆍ고 개학이 단계적으로 이뤄졌고, 학교 운동부 선수들도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예년보다 늦게 각종 대회에 출전해 대학 진학과 실업 또는 프로팀에 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대회들도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됐고, 현 추세라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해 프로스포츠를 포함 모든 대회들의 개최가 불투명해진다. 학생 선수들의 여건은 다 똑같다고 하지만, 입시를 앞둔 고3 선수들의 불안한 마음은 또 떨칠 수가 없다. 어렵게 대회가 개최돼 좋은 성적을 쌓아 본인들이 원하는 대학이나 실업(프로)팀으로의 진로를 결정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또 그렇지 못해서다. 이와관련, 경기도교육청도 현 상황을 계속 주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또 다시 확산돼 체육 특기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무엇보다 생명이 최우선인 만큼 사태를 유심히 지켜봐야될 것 같다면서 정부에서 고3 선수들이 대학 입시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 지침에 따라 도교육청도 학생 선수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경기농협, 제8호 태풍 ‘바비’ 대비 31개 시ㆍ군지부장 긴급 화상회의

경기농협(본부장 김장섭)은 24일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31개 시ㆍ군지부장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사전 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제8호 태풍 바비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오전에는 경기도 서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대 풍속이 초속 45m/s에 달하는 강력한 태풍으로 강풍에 의한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장섭 본부장은 7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채 복구하기도 전에 강력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한 해 농사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태풍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이번 태풍의 세력과 경로가 지난해 9월 발생했던 제13호 태풍 링링과 유사할 것으로 보고 각 시ㆍ군지부에 강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및 비닐하우스ㆍ축사 지붕 등 취약부문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농업인 안전을 위한 행동요령 전파 및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보고 조치 등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다. 홍완식기자

신용보증기금, 신입ㆍ경력직원 120명 공채…금융공기업 중 최대규모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올해 신입직원 116명과 경력직원 4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공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은 일반전형 90명과 특별전형 26명으로 나눠 진행한다. 일반전형 중 35명은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일반전형의 24% 이상은 대구경북 지역인재로 채용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전형에서는 정보기술(ICT)과 데이터 10명, 기술평가 5명, 금융시장분석 2명 등 총 17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정부의 사회형평채용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고교특별전형을 확대해 고교 인재 9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경력직원은 기술가치평가 전문인력(변리사) 2명과 법률지원 전문인력(변호사) 2명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신입 입사 지원은 9월 8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직 지원은 9월 15일까지 가능하며, 필기 전형은 하지 않는다. 신보 관계자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 사회형평적 채용 강화 등을 통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전문인력 채용 확대를 통해 혁신금융 동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면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모든 전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문진표 작성과 발열 검사를 꼼꼼히 챙기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경제플러스] 보험업계, 반짝 실적 냈지만…장기 수익은 불투명

상반기 보험업계의 실적이 엇갈렸다. 당기순이익 기준 생명보험업계는 줄고, 손해보험업계는 늘어난 것. 하지만 보험업계 모두, 순익을 구성하는 보험손익은 손실상태이며 투자환경마저 좋지 않아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업계 경영실적을 보면, 상반기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보다 549억원(2.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영업이익의 경우 손실규모가 작년보다 8천325억원(7.0%) 커지며 순손실 12조6천586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부터 6월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보증준비금 전입액(1조7천149억원)이 전년보다 매우 증가했기 때문이다. 투자영업이익은 순이익을 냈다. 작년보다 8천771억원(7.1%) 증가한 13조2천1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자산 처분손익 등 일회성 이익은 증가했고, 고금리 채권 처분과 금리 하락 등으로 이자수익은 2천637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4조1천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성 보험과 퇴직연금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1조9천159억원(3.7%)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시납 및 단기 저축성 위주의 보험영업과 고금리 채권 매각을 통한 수익 실현이 계속되면서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다라면서 생보사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해지지 않도록 해외자산, 대체투자 등 자산운용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천306억원(15.5%) 증가한 1조7천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험손익은 2조 997억원 손실을 봤지만 전년보다 손실이 1천588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에 의한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줄면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반보험은 지난 3월 발생한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다. 투자손익은 전년보다 2천억원 가량 늘어난 4조4천972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등 금융자산 처분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2조9천223억원(6.5%) 증가한 47조8천135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의 보험손익은 일시적으로 개선됐으나 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자동차가옥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자동차일반보험을 중심으로 다시 악화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해외투자자산 부실화 우려 등으로 보험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악화하고 있다라면서 투자손익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손해율 관리,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해 손익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