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명초등학교 학생학부모들이 나눔 활동을 펼치고 나섰다. 이강구 연수구의원이 제안기획한 아름다운 나눔 챌린지의 3번째 행사(시즌3)다. 앞서 나눔 챌린지는 연송초, 신정초의 학생학부모가 참여했다. 17일 오전 송명초 어머니합창단과 학생 30여명은 샌드위치 150여개를 만들어 송도 에덴마트가 후원한 음료수와 함께 연수구 장애우 거주시설 동심원&밝은마음에 각각 전달했다. 다만 나눔 후 계획했던 힐링 콘서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쉽게 연기했다. 최성지 송명초 어머니합창단장은 의미 있는 나눔 행사에 참여해 너무 보람된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너무 의미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려운 곳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윤옥선 동심원&밝은마음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것이 멈춘것 같은 시간속에 아침 일찍부터 학생학부모들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 될 뻔한 나눔 챌린지를 철저한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참가자를 줄이고, 힐링 콘서트 행사를 연기하며 최소한의 참여로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나눔이 갖는 힘이 코로나로 위축된 시민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송도맘들이 연수구 사회적약자와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을 계속 이어가는데 연결자 역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참여한 아이들이 이 추억을 잊지 않고 어른이 되어 세상에 더 큰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성남시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 말까지 희망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치과주치의사업 대상인 초등학교 72곳 4학년(7천835명)과 5학년(7천570명) 중 우선 1개 학년을 비대면 구강 관리로 전환했다. 치과주치의 온라인 서비스는 스마트폰이나 PC의 덴티아이 앱을 통해 이뤄진다. 구강 검진과 구강 건강 교육 콘텐츠를 동영상과 카드뉴스 형태로 제공한다. 치아를 촬영해 전송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인 플러그를 검사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치간, 잇몸 등 치아 구역별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구강 건강과 위생 상태에 관해 치과주치의가 의견을 달고 바른 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 이용법 등을 교육한다. 나의 구강 건강 지식 체크를 활용하면 스스로 구강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치과주치의는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 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11세와 12세 어린이에게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부터 대상 학생들이 성남시 협력 치과를 통해 불소도포, 파노라마 촬영, 치석 제거 등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워 사업 추진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치과주치의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이정민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지역 곳곳의 방역 분위기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바짝 긴장한 모습인 반면, 번화가에선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추가 확산이 우려됐다. 17일 오전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우리제일교회. 이날까지 128명에 달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교회 일대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이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야외활동에 나선 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주변 식당, 상점 등은 아예 문을 걸어 잠그기까지 했다. 교회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솔뫼마을현대홈타운 아파트(382세대)도 순찰 중인 경비 외에는 인적이 없어 코로나19의 여파를 고스란히 실감케 했다. 교회 집단감염이 터진 고양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달 초 최초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5일 각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 주변엔 무거운 적막감이 감돌았다. 기쁨153교회 옆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강미영씨(60)는 확진자가 나온 뒤 찾아온 손님이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라며 동네 주민들마저 교회 방면 골목길을 피해 다닌다고 토로했다. 반면 경기지역 곳곳의 번화가는 연휴 마지막 날을 만끽하기 위한 인파가 몰렸지만 방역수칙을 새까맣게 잊어버린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성남ㆍ수원ㆍ용인 등 영화관은 최신영화 개봉과 연휴가 맞물려 50~70%의 예매율을 보였다. 거리두기를 위해 한 자리씩 띄워 앉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각 상영관의 예매율이 50%를 넘겼다는 사실은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 경기지역 영화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물론 최소 1~2m의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창문 하나 없이 꽉 막힌 밀폐공간인 데다 좌석마저 밀집된 구조이기 때문이다. 상영시간이 10분여 앞으로 다가오자 성남 A 영화관 매점 앞은 간식거리를 사려는 줄로 가득 채워졌다. 가족, 연인과 영화를 보러 나온 이들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대화를 이어갔고 다음 영화를 기다리는 관람객도 대기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았다. 심지어 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마스크를 벗은 채 이곳저곳 돌아다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같은 시각 수원 B 영화관 역시 감염 불감증에 빠져 있었다. 인파를 따라 상영관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었고 일행과 함께 줄줄이 착석했다. 이곳에서도 거리두기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지만, 별도로 안내하는 직원들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화관 등 8개 다중이용시설을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에 추가하고 일일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 벌금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장희준기자
박남춘 인천시장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한중간 상호 우호 협력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4일 송도 G타워에서 박 시장과 싱 대사가 면담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월 주한중국대사로 부임한 싱 대사가 인천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싱 대사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주인천웨이하이대표처 등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우선 싱 대사의 주한중국대사 부임을 축하하며 인천을 처음 찾은 만큼 인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앞으로 자주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싱 대사는 박 시장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중 우호 협력을 위해 중국대사관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과 싱 대사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앞으로도 한중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 앞서 시는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웠던 상황에서 중국 자매우호도시가 위로서한문과 구호물품을 서로 지원하고 격려했다. 또 코로나19 한국 1호 확진자인 중국인 환자가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 후 귀국하며 국내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한중 경제협력 관계에 있어서 인천은 웨이하이시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경제협력 시범도시로서 인천에는 웨이하이대표처, 웨이하이에는 인천대표처를 두고 현지에서 활발한 경제협력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인천이 한중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싱 대사는 박 시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주인천 웨이하이대표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11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간 한중 경제협력교류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중국 톈진시에서 태어난 싱 대사는 김치 등 한국음식을 즐겨 먹으며, 한국어 실력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남북한 대사관에서 약 30년간을 근무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힌다. 이민우 기자
최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병상 확보에 비상이다. 방역당국이 8월 초 인천의료원 등 주요 병원에 코로나19 치료병상을 대폭 줄이도록 해 병상이 ⅓ 토막 난 탓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길병원 등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이 보유한 코로나19 치료병상은 총 91개(국가지정 치료병상 제외)다. 이는 앞서 344개의 치료병상을 확보했던 것에서 약 73%를 차지하는 253개 병상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방역당국이 감염병 치료병상을 축소해 운용하라는 방침을 세운 탓이다. 시는 지난 4일 각 병원에 감염병 치료병상 축소 공문을 보냈다. 인천의료원은 당초 237개 병상에서 88개로 줄였고 인하대병원은 54개 병상을 3개로 축소했다. 특히 시는 길병원을 아예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했다. 다만 길병원은 3개 병동 58개 병상 중 2개 병동은 일반병상으로 변경하고 1개 병동은 그대로 남겨놨다. 하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반 병동을 감염병 치료병동으로 바꾸려면 약 1주일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의 음압병상 가동률은 47%에 이른다. 앞으로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전망이라 지금부터라도 다시 감염병 치료병상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광필 인천시 공공의료지원단 부단장(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은 일반 병동을 감염병 치료병동으로 바꾸려면 일반 환자 이동 등 오랜 기간이 걸린다며 지금이라도 병상 확보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그동안 확진자 증가가 줄었기 때문에 병상을 줄이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현재 방역당국에서 치료병상을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 기자
인천시가 민관협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제1차 인천 민관동행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 청취 및 의견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민관동행위원회의 제도개혁, 교육, 사업 등 3개분과는 오는 11월까지 협치 활성화를 위한 의제들을 정리해 곧 시에 권고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는 인천연구원의 연구용역 중간보고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민관협치의 시정 안착에 필요한 요소들을 최종 보고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연구용역은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 시정이라는 민선 7기 시정운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5월 착수했으며, 오는 10월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착수단계부터 민관동행위원회 위원들과의 회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협치 온라인(ON-LINE)자문단 설문조사, 협치 관련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오고 있다. 박재성 시 협치인권담당관은 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연구용역에 적극적으로 반영, 민관이 함께 성공적인 협치 모델을 만들어내는 협치 시정을 이뤄내겠다며 특히 민관동행위원회가 인천의 민관협치 구조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민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9월 굴업도, 덕적도, 경인아라뱃길, 인천대공원 등에서 캠핑하는 다달이 인천여행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9월 15~16일엔 굴업도에서 캠핑 및 별자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별헤는 밤을 주제로 한 백패킹 클래스를 할 예정이다. 개머리능선 트래킹, 캠핑 요리대결, 야간 별자리이야기 등 코스를 탐방한다. 캠핑 유투버의 백패킹 강의와 함께 클린 및 비화식 캠핑문화에 앞장서고자 요리대결은 불을 사용하지 않은 캠핑요리로 한다. 또 밤하늘이 아름다운 굴업도를 만끽하고자 별자리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9월 25~26일엔 너나들이캠핑장에서 펼치는 캠핑 및 문화공연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들 캠핑에 대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오는 18~28일 다달이 인천여행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캠핑을 좋아하는 캠퍼, 캠린이(캠핑초보자) 및 블로거 등 SNS홍보가 가능한 일반인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민우 기자
장마가 끝난 경기도 전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번주 경기지역 낮 최고기온은 32~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곳이 많겠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이라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름철 보행자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설치돼 운영 중인 보행자 그늘막 일부가 관리 부실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의 수원시청 인근 사거리. 이곳 횡단보도에는 시민들이 보행자 신호를 기다릴 때 햇빛을 피하며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그늘막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 설치된 총 4개의 그늘막 중 3개가 펼쳐져 있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접혀 있는 그늘막은 제대로 봉인도 돼 있지 않아 바람이 불면 끈이 펄럭거리며 주변 시민들을 치는 등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시민 A씨(50)는 햇빛이 강하거나 비가 올 때 등에도 그늘막이 접혀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접혀 있을 때 그늘막이 성인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길이인데, 바람이 불면 움직여서 괜히 옆으로 갔다가 몸에 맞을 것 같아 멀찍이 떨어져 신호를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수원시 권선구의 한 대로변에 설치된 그늘막은 안쪽에서 천막을 받치는 지지대 부분이 파손돼 있었다. 이에 천막의 한쪽 부분이 보행자의 얼굴에 닿을 정도로 축 내려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늘막에 다가갈 경우 부딪히면서 상처를 입을 우려가 커 보였다. 또 이날 의왕시 오전동 모락로 사거리 일대 위치한 그늘막 4개 중 2개는 접혀 있는 상태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끈으로 봉인조차 제대로 돼 있지않았다. 이처럼 도내 곳곳에 설치된 보행자 그늘막 일부가 관리 부실을 노출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수원시 영통구의 B 아파트 앞 교통섬에서는 실제 인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제대로 봉인돼 있지 않은 그늘막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10세 어린이가 그늘막에 부딪히면서 눈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보행자 그늘막을 관리하는 일선 시 관계자는 최근 장마 등 외부 시설물이 파손 또는 변형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관련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곧바로 현장을 확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는 보행자 그늘막 등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 3천600여곳이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올해까지 해당 시설을 5천600여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채태병ㆍ김현수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발(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어긴 수원 M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 이에 따라 M 교회는 2주간 정규예배를 포함, 교회 명의의 모든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고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단체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한 수원시 권선구 M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4일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에 정규 예배ㆍ미사ㆍ법회 등을 제외한 각종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M 교회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내에서 하계수련회를 열고 식사까지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수련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수원시민 200여명과 타지역에서 온 신자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M 교회가 정규예배 외에 소모임 실시, 식사제공 등의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다만 현장점검에 나선 수원시 요청에 따라 M 교회가 행사를 조기 종료한 것을 감안해 별도 고발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M 교회와 신도가 경기도의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원 고발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발생 시 이에 대한 검사ㆍ조사ㆍ치료 등 방역비용 구상 청구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합제한 명령 당시 위반을 하면 전면집합금지로 강화, 고발, 구상권행사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이를 알고도 행정명령을 어긴 점에 대해 1천37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해당 교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해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