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거리두기 속 인천시 버스노선 개편 설명회 첫날

양주시, 장흥면 비오는 논 물길트는 농부

'연꽃 인연축제'로 유명한, 양주시 천생연분마을

허은아,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딩’ 간담회

비호감 프레임 탈피를 위한 브랜딩 전략 논의에 민간전문가들이 뭉쳤다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비례)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와 브랜딩-비호감, 그 참을 수 없는 프레임에 대하여를 주제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허 의원이 기획주최하는 정당, 정치인-이제는 브랜딩 시대 연속 전문가 간담회의 첫 번째 시간으로 열렸다. 간담회는 최근 연이은 선거 패배와 대통령 탄핵정국 이후 보수야당에 씌워진 부정과 무능, 꼰대 정당이라는 비호감 프레임을 극복하고 호감가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보수정당의 아이덴티티(정체성) 재정립과 전략적 브랜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이 브랜딩으로 보수합시다를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미지 전략가 출신인 허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권신일 박사는 스타벅스, 미스터트롯, 남양 등 구체적인 브랜딩 전략 사례를 들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하나의 브랜드로서 통합당이 갖춰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권 박사는 통합당이 신뢰받는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개인의 다양성이 중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부 공중들을 훈련하는 것부터, 차별화된 메시지를 외부에 흥미롭게 전파하는 캠페인 방식, 그리고 실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밌는 스토리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알리는 쏘트(Thought) 리더십 이미지로 인식되는 팩트, 진심, 감성에 기반한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경원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경영학과 교수), 문경호 플랜얼라이언스 대표, 김우석 미래전략연구소 부소장, 윤목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허은아 의원은 젊은이들이 외면하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면서 지금의 시대정신과 사회문화적 환경에 맞게 보수의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고 브랜딩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이어 앞으로 보수가 국민이 함께 지키고 싶은 가치와 신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또 통합당이 참을 수 없는 비호감의 프레임을 벗고 호감 가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과 시장,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민기자

정치권,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후폭풍’

정치권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박 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의혹 후폭풍에 휩싸였다. 여야는 13일 박 시장을 고소했던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으나 미래통합당 등 야당이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피해 여성 등에게 잇따라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고소인에 대한 비난이나 2차 가해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며 수도인 서울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박 시장의 죽음 이후 당 지도부에서 나온 첫 사과 발언이다. 이어 이해찬 대표도 오후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에 대해 이런 상황에 이른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 고위전략회의에 참석, 피해 호소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한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피해자에 관해서 2차 가해의 움직임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점은 결코 있어선 안 될 것이고 힘없는 피해자의 고뇌, 아픔을 국민이 함께 보듬어주고 지켜줘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성남 분당갑)은 논평을 내고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과 관련,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그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해왔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의혹이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진실을 밝혀 다시 쏟아질지 모를 2차 가해를 막아 달라고 민주당에 당부하며 그것이야말로 여성 인권을 위해 싸워왔던 고인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임을 깨달아 달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 측은 경찰에 고소사실에 대해 보안을 요청했는데도 박 시장이 알게 돼 결국 증거인멸 기회가 주어졌다고 한다면서 경찰은 약자가 아닌 강자의 편에 섰는지, 유출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을 거부한 것에 대해 당원들의 항의성 탈당이 이어져 곤혹을 치렀던 정의당은 이날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탈당 거부 운동이 일어나면서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피해자 측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 서울시는 조사단을 구성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촘촘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페이스북 등에는 당원들이 #탈당하지_않겠습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단 글을 공유하며 탈당 거부 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균특회계 사업 지방이양, 31개 시·군 대형사업 중단 위기” 제기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의 지방이양에 따라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의 대형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광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시흥1)은 13일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의 지방이양으로 인해 추진 중이던 31개 시ㆍ군의 대형 사업들이 중단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광률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중앙정부에서 지역 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이다. 균특회계 사업은 낙후지역 개발, 도로ㆍ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재해예방 사업지원을 위한 지역개발 사업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혁신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안광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3조6천억원 규모의 균특회계 사무를 지방이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경기도는 올해부터 지역자율계정 43개 사업 중 23개가 지방으로 이양되며 경기도와 31개 시ㆍ군은 2천500억원의 재정 부담을 지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도와 시ㆍ군의 재정 부담분에 대해 2019년도 균특회계 사업을 기준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 이후에는 균특사업을 국비지원 없이 일반회계와 동일하게 편성해 균특회계가 사라진다면서 그러면 규모가 큰 사업은 재정적 부담을 31개 시ㆍ군이 고스란히 떠안아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렵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시흥시 균특회계 사업인 화물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2020년 지방이양사무로 결정돼 지원규모가 대폭 축소,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70%를 지원받기로 했으나 부지매입비 등을 제외한 2020년 지방이양사무로 결정되면서 지원규모가 대폭 축소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균특회계로 1천915억원밖에 지급을 하지 않아 경기도가 추가로 도비 1천267억원을 지급해야 했다며 3년 뒤인 2022년에는 도의 추가 재원 지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ㆍ군과 해당 사업별로 정부의 부처별로 접촉해 국비를 더욱 확보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 한국형 마블 세계관 연다…스토리작가 하우스 10월 개관 추진

경기도가 한국형 마블 세계관을 열어갈 시나리오 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스토리작가 하우스를 개관하고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이는 영화산업 전반을 이끌 영화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콘텐츠산업 발전을 목표로 독창적인 시나리오 집필가 및 제2의 봉준호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 스토리작가 하우스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영상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는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작가들이 집필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스토리작가 하우스 건립 및 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도는 다가올 2차 추경(8~9월)에서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10월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ㆍ선정에 나선다. 이어 선택된 지자체 1~2곳을 사업자로 선정, 건물 임대 및 리뉴얼을 통해 공간을 조성한 후 입주작가 20여명을 모집한다. 사전 심사과정을 거쳐 스토리작가 하우스에 입주하는 작가는 최대 1년간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창작지원금(100만원)을 지급받으며 개별 집필실, 공용 회의실 및 강의실 등 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창작에 필요한 정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장편시나리오 스쿨로 운영되는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작가조합과 감독조합 등에서 추천한 강사가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시나리오 작법ㆍ연출 등 정규 강의를 진행한다. 감독 또는 프로듀서가 담임멘토를 맡아 주 1회 개별 멘토링을 시행하며 이 과정에서 시나리오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별 프로그램은 전문가 초청 특강과 현장 시설 답사 등으로 이뤄진다. 도는 메디컬ㆍ법률ㆍSF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소재 개발을 위한 특별강의를 월 1회 진행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공서 현장 답사도 상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도는 정규과정을 모두 수료한 작가의 완성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영화제작 및 투자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인 비즈매칭을 진행, 마지막까지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폐가축 이용한 바이오에너지화 사업 구상

경기도가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가축의 사체를 이용해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바이오에너지 사업 구상에 나섰다. 경기도는 질병으로 폐사돼 축산 농가에 산더미처럼 쌓이는 닭ㆍ소ㆍ돼지 등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폐 가축 자원을 재활용해 친환경에너지도 확보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폐 가축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해 오는 2022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장 내 자체처리하는 폐사가축을 합법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폐 가축을 자원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경기도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랜더링처리업체(민간 또는 동물자원순환센터),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 방식은 도가 랜더링업체를 통해 폐 가축의 안전한 운반을 위한 사체전용 운반차량을 지원하고, 정책의 신속한 정착을 위해 축산 농가의 처리비용에 대해 도움을 준다. 다만, 도는 처리비용 지원을 최초 100% 보조하고 순차적으로 보조비율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는 폐 가축의 부패방지를 위해 저온보관소를 도내 3천여개 설치할 계획이다. 처리된 폐 가축은 화력발전소, 자동차 연료 등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가축의 사체를 처리하는 시설인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조속하게 완공하고, 비용 최소화를 위한 국비 확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폐 가축 처리 산물의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생산자단체들과도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폐 가축의 바이오에너지화 사업을 통해 동물자원순환센터의 평시 운영이 가능해지고, 농장 내 환경개선이 이뤄져 악취 등 민원이 감소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는 지금 재활용, 친환경에너지화에 전력하고 있으며독일 등 일부 국가들은 폐 가축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폐 가축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화 사업은 폐가축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에너지원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