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년정책...청년목소리 직접 듣고 세운다

평택시가 실질적인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공감 토크, 살고 싶은 평택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30여명이 참석해 서로간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ㆍ청취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청년들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일자리ㆍ복지, 여성ㆍ육아, 문화ㆍ예술 등 3개 분야에 대한 주제별 사례발표와 관련 정책 건의, 자유토론에서 실질적인 정책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평택시민재단 한재호 이사는 일자리ㆍ복지 분야에서 자신의 사례를 소개하고 청년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평택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청년정책의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네트워크 이예슬 교육팀장은 청년들이 함께 우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청년 정책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를 이끌어 갈 주역들의 고민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가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희망이 있는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열체크, 마스크 ㆍ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방문

의왕시의회(의장 윤미근)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 주요사업을 직접 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실시한 현장방문은 장안지구 물순환 장치 현장을 시작으로 부곡동 경로당, 의왕시민햇빛발전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현장, 왕송못서길 도로개설현장, 백운호수 물순환 장치 현장, 백운스포츠센터, 백운호수 삼거리 지하차도, 청계천 등을 점검했다. 시의원들은 담당 직원으로부터 각 현장에 대한 사업내용과 소요예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민원해소 대책 및 사업 추진상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왕송못서길 도로개설 공사현장은 오는 10월 개최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장소와 이어지는 도로인 만큼 박람회 관람객을 맞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 당부했다. 송광의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시가 추진 중인 사업의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와 주민의 건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준 높은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제26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에 걸쳐 행정 전반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과천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계획대로 추진돼야"

김종천 과천시장이 1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 참석, 해당 사업이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설명회에 앞서 GTX-C노선은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며, 10여년 간의 연구와 검토를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의 취지에 맞게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설명회는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내용과 소음진동 대책 수립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에서 과천을 거쳐, 수원을 지나는 노선으로 총연장 74.8km이다. 정부 과천청사 역을 비롯한 6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오는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사업시행자 모집 공고 후 내년 4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GTX-C 노선과 관련해 안양시는 인덕원역 정차를, 의왕시는 의왕역 정차를 요구하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정부ㆍ지자체 지원금 넘어 민간단체 재난지원금 제안

구리시가 정부 및 지자체 재난지원금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후속 방안으로 민간단체 중심의 재난지원금 확산 운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안승남 구리시장)는 10일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으로 민간단체 재난지원금 확산 운동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또는 시 등 국가기관과 연계성이 없는 민간단체가 재난지원금을 만들어 소속 회원들에게 지급하고, 골목상권이나 구리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7년 전 창립된 구리시 NGO환경청소년단은 최근 코로나19로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면서 적립된 회비를 이용, 소속 회원 23명에게 1인당 6만원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배당했다. 시 대책본부는 이같은 사례를 교훈삼아 재난지원금을 정부나 경기도, 각 시군이 하던 고유의 영역을 넘어 민간단체 스스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진정세로 기대했던 코로나19는 수도권 확산세에서 보란 듯이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공무원의 힘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의 힘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새로운 구리시의 저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라임 펀드 판매사들, 사후관리 위한 가교운용사 설립 합의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판매사 20사로 구성된 공동대응단은 라임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운용사는 자본금 50억원으로 확정하고 판매사별 기본 출자금 5천만원과 환매중단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에 따라 추가 출자한다. 최종 출자비중은 추후 진행 예정인 주주간 계약을 통하여 확정한다. 공동대응단은 신설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해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 관리자 성격을 갖는다라면서 펀드 이관 외에 자체 자금으로 자산을 별도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관대상 펀드는 환매중단 펀드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대부분이 포함된다. 최종적으로 주주 간 계약에서 대상을 확정된다. 인력구성은 외부 전문인력을 위주로 재구성한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직원을 제외한 직원이 승계할 예정이다. 운용의 독립성을 위해 판매사 직원의 파견은 검토하지 않고 판매사의 지위에서 필요한 감시는 계속한다. 신설 운용사 설립 후에도 운용사만 변경돼, 판매사와 수탁은행의 지위는 종전과 같게 유지된다. 신설 운용사의 설립과 펀드이관 절차는 오는 8월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주요 판매사를 중심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6월말까지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및 펀드 이관 절차를 마무리한다. 공동대응단은 설립 과정에서 출자 승인, 법인 설립, 운용사 등록 등 과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과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양주 아파트 수돗물 이물질은 노후된 고무패킹으로 인한 것

양주시 일부 지역 아파트에서 수돗물에 검은색 가루가 섞여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양주수도관리단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고무패킹재와 같은 성분인 탄화수소가 검출됐다. 10일 양주시와 양주수도관리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난 3일까지 삼숭동, 광사동, 덕계동 등 일부 지역 아파트 수돗물에서 검은색 가루 형태의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는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76건이 접수됐다. 검은색 이물질은 온수 쪽에서만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주시와 양주수도관리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수질관리센터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외부 중금속 전문 검사기관에 이물질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지난 9일까지 시행한 수질검사 결과 이물질이 나온 일부 지역 아파트 37세대의 냉수 배관 수질과 주요 수돗물 중점관리지역 25곳의 수질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부 중금속 전문 기관에 의뢰한 검은 가루 이물질 성분 분석 결과 온수배관에 사용하는 고무패킹과 같은 성분인 탄소함유량 90% 이상의 탄화수소가 검출됐다. 시는 검사 결과 이물질이 수돗물의 수질문제가 아닌 온수배관 내 노후된 고무패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각 가정 내 깨끗한 수돗물 사용을 위한 배관청소와 교체, 수도꼭지 내 고무패킹 교체 등을 계도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각 가정의 안전한 수돗물 이용을 위해선 노후 수도배관 청소,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대기업 대출은 주는데…중소기업, 자금난 여전

지난달 대기업대출은 크게 줄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증가세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량이 줄면서 소폭 늘었다. 10일 한국은행은 5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은행 기업대출(원화)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4월 27조 9천억원에서 5월 16조원으로 줄기는 했지만 2018년 5월 4조 9천억원, 2019년 5월 6조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대기업대출은 4월 11조 2천억원에서 5월 2조 7천억원으로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6조 6천억원에서 13조 3천억원으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둔화,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여건 개선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라면서 반면, 중소기업은 중소법인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 수요, 정부은행의 지원으로 높은 증가세가 계속됐다라고 설명했다. 5월 기업대출 잔액은 945조 1천억원으로 대기업 179조 8천억원, 중소기업 765조 3천억원, 개인사업자 364조 5천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4월 1천억원에서 5월 3조 3천억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정부와 한은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발행여건이 개선되면서 순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보다 3조 6천억원 증가하며 예년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2018년 5월 6조 8천억원, 2019년 5월 5조 9천억원과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다. 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5조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은 카드대출(여전)과 계약대출(보험)의 감소로 1조 4천억원 줄었다. 주담대는 3조 7천억원 늘었다. 4월과 비교하면 1조원 줄어든 규모다. 신용대출은 1조 2천억원 증가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전세의 자금수요가 둔화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라고 설명했다. 5월 가계대출 잔액은 920조 7천억원으로 주담대 잔액 680조 8천억원, 기타대출 잔액 238조 9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은 카드대출(여전) 및 계약대출(보험)이 감소해 기타대출이 감소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에 따른 대출수요와 가계대출 동향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도시농업 틀 일군 하남시 유병상 농업법인 드림팜㈜ 대표

어린이 농촌체험학습장 운영은 물론 새싹인삼의 보급화 등을 통해 도시농업의 틀을 일궈낸 영농인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농업법인 드림팜㈜과 곤충체험랜드 등을 운영하는 하남시 도시농업 1호 유병상 대표(61)다. 20여 년 동안 서울에서 대입 학원을 운영했던 유 대표는 직업전선에서 물러나 지난 2017년 초 자신이 태어난 하남시 검단산로 34번길 3천㎡농지에 농업법인 드림팜을 설립했다. 유 대표는 이곳에서 수삼보다 사포닌 성분이 8배 높은 새싹인삼 4천여 주를 재배하는 데 성공, 지역에서 손 쉽게 새싹인삼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어린이들이 계절별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농장과 아메리카왕거저리와 밀웜, 꽃벵이, 쌍별귀뚜라미, 백강잠, 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식용곤충체험장을 조성했다. 이런 도시농업활동으로 유 대표는 올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농촌에듀팜 육성사업에 선정, 하남시 도시농업 1호라는 칭호와 함께 5천만 원의 경기도비를 지원받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2015년 모두의 곤충 이사로 근무하면서 곤충의 세계를 접하고 이듬해 곤충교육 이수한 뒤 2017년 곤충컨설턴트 1ㆍ2급은 물론 도시농업관리사, 진로직업체험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현재는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초ㆍ중ㆍ고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식량곤충과 진로직업체험 등을 주제로 한 강의 활동도 병행, 학생들에게 다채로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그는 시골의 전업농은 점점 축소되는 반면 도시농은 급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농업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친환경 기술과 품종, 텃밭디자인, 식재식물 선정 등을 돕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식용곤충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유 대표는 곤충은 40%에서 많게는 70%까지 양질의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지난 2013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식용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명명하는 등 이미 전 세계가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곤충교육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의외로 관심도와 호응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먹거리로써의 곤충에 대한 혐오감도 있지만, 곤충학과 진학을 꿈 꿀 정도로 관심도가 크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곤충산업의 발달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키우고 먹어보며 곤충의 식용적 가치를 충분히 느꼈지만, 곤충사육농가들은 너나할 것없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곤충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