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알기 쉽게 분석하고 설명하는 '지성우의 이슈픽'.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력을 지닌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평과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올해 1월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미국 필라델피아 소형항공기 추락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신뢰도가 하락한 'LCC'.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LCC 9개 즉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인천·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의 국제선 이용객은 약 3153만 명. 이는 같은 기간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여객 수인 2968만명보다 많습니다. 대형 항공사를 추월한 여객 수에도 불구하고, LCC의 안전 대책은 여전히 소홀하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습니다. 더 이상 인재성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떠한 대책이 필요한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황금폰’ 논란에 반박하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돼 있는지도 확인해 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명태균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육성이 140명이나 저장되어 있다고 떠드는데,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되어 있는지도 폭로해 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사기꾼, 모지리들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초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라며 “모두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선거비용 초과' 논란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로 마무리된 사안”이라며 “2014년 6월 경남도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 원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모지리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든다”고 주장했다. 전날 명 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선거비용 법정한도 초과 사용 등 의혹을 제기했다. 명 씨 측의 주장에 대해 홍 시장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선 때는 펀딩으로 선거자금을 모아 선거했고,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건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들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지리 변호사는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며 “곧 또 고발이 들어갈 것이고, 이번에는 선거법 위반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공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3일 안산 엠블던 호텔에서 ‘시흥형 RISE 기업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경기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사업을 앞두고 동 사업 추진을 위해 지·산·학·연 기업지원기관 협의체 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 시흥시 특화 및 전통 산업 관련 기업지원을 위한 지역의 주요 현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시흥시,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공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내 기업지원 조직들이 시화 국가산단의 산업전환 등 기업지원체계 구축과 미래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김응태 한국공대 산학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의회는 지자체와, 기업지원 전문기관, 연구소 대학이 손을 맞잡고 지역내 기업지원을 위해 함께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회를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RISE 사업으로 지역내 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지원해 노후된 시화산단내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로 변모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주배 시흥시 기업지원과장은 “지금이 지역 내 대학과 지자체, 경제단체들의 공동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생존 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함께 만들어 내자”고 당부했다.
지난 12일 발생한 ‘시흥 흉기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 편의점 직원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망상으로 추정되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언급하거나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2일 오후 7시께 시흥 거모동 주거지에서 이복형제 사이인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이후 현장을 빠져나가 집 앞 편의점 직원 20대 여성 C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길거리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하루 만인 13일 오후 9시께 끝내 숨졌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2025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아시아 법과학·법의학 총회는 아시아 대표 법과학 네트워크와 법의학기구의 총회 및 학술대회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총회는 2025년 국과수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내·외 법과학 유관기관 장·차관, 기관장 및 법과학자 1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는 오는 9월15~19일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다. 총회는 지난 2014년 서울 개최 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다. 국과수의 우수한 법과학 기술 공유를 기반으로 국제개발사업 확대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공사와 국과수는 총회의 성공적인 법과학 국제 교류 장 마련과 한-아시아 국가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했다. 공사는 아시아 유관기관 초청을 통해 국제사회에 인천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 법과학·법의학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인천 관광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대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봉우 국과수 원장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법과학·법의학 기술을 아시아와 전세계에 알리고, 국과수가 세계 일류 감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서로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이번 총회로 아시아 지역 유관기관 고위급 관계자 및 많은 법과학자들이 방문하는 만큼 공사와 국과수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권 법의·법과학 분야 선두주자인 한국에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이 글로벌 도시인 인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내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를 각각 기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5%) 등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질문에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기업 광고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기업 광고는 원래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수단이지만, 차별화된 연출과 시대적 언어를 반영하면 사회를 리드하는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코웨이의 룰루 비데 광고 ‘더블’ 시리즈는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느와르 장르를 활용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광고 속에는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기발한 언어유희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단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각인되었음을 의미한다. 기업 광고가 콘텐츠로 인정받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기업 광고도 더 이상 TV 속 짧은 15~30초짜리 영상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스토리가 있는 광고는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를 일으켜 더 큰 확산력을 가진다. 둘째, 소비자의 기대 변화다. 단순한 제품 설명보다는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 셋째, 기업 브랜드 전략의 변화다. 기업들은 더 이상 단순한 광고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업 광고의 콘텐츠화 흐름은 해외에서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사례로 나이키와 애플의 브랜드 필름이 있다.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넘어서, 인종, 성평등, 도전 정신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Just Do It’ 캠페인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었고, 광고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었다. 애플 역시 제품 기능을 나열하는 광고가 아니라, 사용자의 삶 속에서 애플 제품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강조하는 감성적인 광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구찌(Gucci)와 프라다(Prada) 같은 명품 브랜드도 자체적인 광고 영상을 단순한 홍보가 아닌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레고(LEGO)는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표적인 기업이다. ‘레고 무비(The Lego Movie)’는 단순한 광고가 아닌, 하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이는 브랜드의 홍보를 넘어 수익까지 창출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광고는 이제 단순한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조회수가 증가하면 유튜브 광고 수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2차적 소비까지 유도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광고를 통해 OTT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광고 자체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코웨이의 사례처럼, 기업 광고가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때, 그것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된다. 앞으로 기업 광고는 더욱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광고도 돈이 되는 시대, 기업들은 이제 제품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고민해야 할 때다.
여야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34조7천억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실질적인 경제 회복 대책이 아니라, 결국 ‘전 국민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선심성 현금 살포”라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1일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과 보름 만에 이를 뒤집고 오히려 지역화폐 예산을 증액했다는 점”이라며 “(이 대표는) 우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도 좌회전도 아닌 이젠 유턴하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앞에 정치는 정직해야 하고, 국민의 세금을 여론 끌어올리기용 현금 살포에 동원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국정 안정과 경제 성장이며, 지속 가능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국민의힘이 그동안 추경에 반대해 왔던 이유가 민생회복지원금 때문이었냐”며 “민주당이 민생회복 소비 쿠폰만 포기하면 즉각 추경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추경 편성 권한은 정부에 있고, 수용 여부는 결국 정부에 달려 있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의 대책은 무엇이냐. 민주당의 내수진작 제안들을 무조건 반대하기에 앞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진 의장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 내수진작의 마중물이 될 정책대안을 보고 싶다”며 “국민의힘은 이제 그만 고집을 꺾고 추경 편성 논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19 금고 클로즈업 ⑥인천 미추홀구 새마을금고 오는 3월5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에서 인천지역 중 선거 참여 금고가 가장 많은 곳은 미추홀구로, 모두 14곳이 선거를 치른다. 이들 금고는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13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미추홀구 지역 금고는 16곳으로, 이 중 14곳에서 새로운 이사장을 뽑는 선거를 치른다. 제물포새마을금고는 미추홀구 금고 중 자산 규모가 제일 크다. 지난 2024년 6월 기준 자산 2천600억원을 달성했다. 1979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지난 2017년 자산 1천억원을 기록한 뒤 7년 연속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보여 주듯 2020년도 경영평가 연도대상 자산육성부문 최우수상, 2022년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 연도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도화1동새마을금고는 1973년 1월7일 문을 연 지역 금고로, 미추홀구 금고 중 가장 역사가 깊다. 수봉공원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칙을 준수하는 경영, 회원 만족 경영을 원칙으로 대출·공제사업의 활성화, 지역사회 환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월에는 인천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 혁신경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숭의새마을금고는 미추홀구 금고 중 가장 최근인 1999년 11월26일 문을 열었다. 출자금 증대와 각종 수수료 수입증대 건전대출 취급 주력 등을 통해 순자본 비율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미추홀구 지역 금고에서는 3명의 예비후보자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용일새마을금고에는 용일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한 이후택(1945년생) 후보자가 입후보했다. 한마음새마을금고에는 한마음새마을금고 부이사장과 감사를 지낸 유정학(1952년생) 후보자가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도화2동새마을금고에는 도화2동새마을금고 이사로 근무한 최표균(1969년생)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새마을금고 인천본부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자산을 늘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항상 힘쓰고 있다”며 “이번 선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 이후 어린이집과 아동돌봄시설에 자녀를 보내는 경기도내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도내 보육교사나 돌봄교사(생활복지사)들도 아이들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안전을 강화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0세부터 만 5세의 취학 전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도내 어린이집은 총 8천903곳으로, 9만193명의 보육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에서 근무하는 돌봄교사는 총 2천278명이다. 도는 아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해야 하는 보육교사와 돌봄교사 등을 대상으로 정신겅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가 아닌 선택이어서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보육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와 정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집단상담 및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해 심리 상담을 받은 보육교직원은 3천632명뿐이다. 돌봄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 프로그램은 더욱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다. 일이 힘들다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돌봄 교사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상담 강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신청자는 20명 안팎에 그쳤다. 보육교사와 돌봄교사의 인원 대비 상담 등 지원을 신청하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도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뿐 아니라 아이들이 장시간 머무르는 시설에서도 정신건강 검증이 제대로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8살 자녀를 돌봄교실에 보내고 있다는 도내 학부모 A씨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 부모로써 충격이 크다”며 “아이를 대하는 직종은 정신 건강 검증이 확실히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도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자녀를 지역아동센터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걱정이 많다”며 “아이들을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아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해야 하는 아동시설 등은 의무적으로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각 시·도의 아동 관련 시설 종사자의 정신건강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정신건강 상담이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도 방과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안전을 촘촘하게 살피기로 했다. 학교가 원하는 수요만큼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학생인솔, 하교지도, 학생 안전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지원할 보조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