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임재준 교수, '2019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 발표 연제상 수상

분당차병원은 신경외과 임재준 교수가 최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임 교수는 신경교종 환자에게 NLRC4 인플라마좀의 유전자 발현 증가가 환자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우수 발표 연제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임 교수팀은 신경교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면역조직검사로 염증조절에 관여하는 NLRC4 유전자의 단백질 발현과 위치 등을 분석했다. 또 전체 암종에 대한 공공데이터인 암유전체지도(TCGA: The Cancer Genome Atlas)를 활용해 64종의 유자를 종양조직과 비교해 NLRC4 유전자 발현을 비교했다. 그 결과, NLRP4 유전자 발현이 높은 신경교종 환자군의 생존기간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NLRC4 인플라마좀의 유전자 발현 증가와 신경교종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며 향후 이를 통해 신경교종에 대한 잠재적 치료제 개발 및 진단과 예후, 예측 등을 위한 바이오 마커 개발에 활용되는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공학과 곽규범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성남=문민석기자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교육부 동의 남았다…8월께 결론

전라북도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상산고등학교를 재지정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신속하게 동의 여부를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일 올해 11개 시도 교육청이 자사고 24곳을 대상으로 운영성과평가를 실시한다면서 교육청이 청문 절차를 완료한 후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경우, 현장 혼란이 없도록 신속하게 동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관련 법령에 따라 운영성과평가 내용과 절차의 위법부당성, 평가 적합성 등을 엄중히 심의해 결론이 부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고나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를 지정 취소할 경우 교육감은 초중등교육법행정절차법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교육감이 지정해 청문을 주재하는 외부 전문가는 청문회를 열기 10일 전에 양측에 통지해야 한다. 교육감은 통상 2주가량 소요되는 청문을 거친 후 20일 이내에 교육부 장관에게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한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지정취소에 대해 7월 중순께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받으면 장관 자문위원회 성격인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에 심의를 맡긴다. 교육부 장관은 위원회의 심의 기간을 포함해서,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받은 날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기간은 필요한 경우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지만, 교육부는 올해는 연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하반기 치러지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각 교육청이 9월 6일까지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상산고에 대한 교육부 장관의 동의 여부는 8월 초중순이나 늦으면 8월 말께 발표될 전망이다. 교육부 장관이 지정취소에 동의하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되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자사고로 유지된다. 다만 전북교육청 결정에 동의할 경우 상산고 측이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낼 전망이고,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전북교육청 측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 경우든 법적 다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혜진, 전신 분장 파격 누드 화보 "두 달 전부터 몸 만들어"

모델 한혜진이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한혜진은 오는 20일 발행하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한 화보를 선보였다. 한혜진은 전신 분장과 장시간 촬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프로다운 태도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데뷔 20년 차 프로 모델의 위엄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완벽한 보디 컨디션을 위해 두 달 전부터 관리에 들어갔다고.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혜진은 "몸 만들기는 두 달 전부터 시작했다. 오직 이 촬영을 위해서.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좀 더 집중해서 몸을 다듬은 것 같다. 콘셉트를 들을 때부터 재밌겠다 싶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일단 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잘 보이니까 좋고, 사진도 잘 나와 주니 더 좋고. 이런 작업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렇게 좋은 팀이 꾸려져야 모델로서 작업을 수행할 수가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모델 한혜진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 언제인지 묻자, "내가 모델이 되려고 시도한 순간인 것 같다. 그리고 맨 마지막은 바로 오늘이 될 것이다. 그 중간을 보자... 거기에 뭐가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때려치우고 싶었던 그 모든 순간들? 아, 나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절대 모델 일은 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했던 때도 정말 많았다"며 다시 태어나도 모델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엔 "무조건 하죠"라고 답했다. 데뷔 20주년 이후의 목표에 대해선 "막연하게 직업적 딜레마에 빠지는 건 똑같은데 '내가 이 직업을 통해 근본적으로 사람들한테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지?'를 항상 생각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사회운동가랑 비슷해지려나? 그게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내가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지? 늘 고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혜진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7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