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암,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유방암 및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100점과 99.19점을 기록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유방암 6회, 위암 4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아 다시 한 번 암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17년 한 해 동안 원발성 유방암 및 위암으로 수술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권고된 보조 항암화악요법 및 표적 치료 시행률, 방사선치료 시작 시기 및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률, 평균 입원진료비 등 11개 지표를 종합해 평가했다. 위암 적정성 평가는 전문인력 구성,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 위 절제술 후 수술 기록 충실률, 수술 사망률 등 13개 지표가 적용됐다. 김진조 인천성모병원 외과 과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유방암, 위암 등 적정성 평가에서 처음 평가가 시작된 이후 모두 1등급을 받으며 표준화된 치료 프로세스 구축 및 우수한 치료결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수원 윌스기념병원, 척추관절의 새로운 치료법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척추관절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심포지엄에는 박춘근 병원장, 장재원 원장, 이동근 원장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전문의와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저스틴 폴 박사, LA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 플로리다에서 뇌ㆍ관절 교육기관을 운영 중인 데이비드 그린왈드 박사 등 해외 의료진이 함께 척추 치료법과 연구내용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제이슨 쿠에야르 박사는 척추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매개 물질에서 염증성 반응을 차단할 수 있는 A2M(-2-Macroglobulin)이라는 새로운 단백질군을 발견했다며, 장치를 통해 A2M을 분리한 후 염증이 있는 곳에 투여하면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통증이 완화됨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쿠에야르 박사의 강의는 주사 시술을 통해 오랜 시간 통증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저스틴 폴 박사는 미국에서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퇴행성측만증 환자와 추간공협착증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술 합병증과 환자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최소절개로 요추 측면 접근을 통한 수술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한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안정적이고 불편함이 적은 척추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척추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2014년부터 매년 척추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SCI 논문을 포함해 304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임상과 연구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 양파 맛도 영향도 최고” 경기농협, 양파 소비확대 캠페인 실시

경기농협이 양파의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농협은 27일 지역본부에서 도내 범농협 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 1인당 1망 이상 자율구매를 독려하고, 구내식당 및 거래처 등에 양파구매 협조 요청을 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무소에서 업무추진을 위해 구입하는 고객 사은품 및 기념품을 양파로 대체하는 등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1만 2천t에서 올해 2만 8천t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 기준 20㎏ 중품 도매가격이 1만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27% 하락했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중만생종이 출하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 대폭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돼 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마음을 헤아려 양파 소비확대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확대 캠페인 실시로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감사원, 인천~제주간 사업자 선정 특혜없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제기된 특혜의혹을 조사한 감사원이 신규 사업자 선정과정에 특혜가 있다고 볼만한 구체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국회 감사 요구에 따라 실시한 인천~제주항로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실태 감사결과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4월 인천~제주 항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를 통해 대저건설을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당시 참여 업체 간 점수 차이가 1점도 나지 않는 경합이었다며 대저건설이 특혜를 받아 선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국감에선 대저건설의 모회사가 해양사고로 인한 감점을 회피하고자 지분 70%를 보유한 대저건설을 앞세워 공모에 나섰다는 의혹과 함께 대저건설의 선박 길이는 185m로 제주항 부두 길이(180m)보다 길어 접안계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2018년 사업자 선정 공고의 선령 평가 기준을 2016년 당시와 다르게 변경해 대저건설의 선령(배의 연식) 평가점수가 1점(2324점)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의혹과 공고 전에 사업자를 내정했다는 의혹 등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우선 해양사고 이력 평가의 적정성과 관련해 대저건설의 해양사고 이력은 소속 선박의 해양사고 이력으로만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므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종결 처리했다. 또 용선한 여객선 접안과 계류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항 관리청)의 제주항 이용이 가능하다는 회신에 근거해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므로 안전성 검토를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여객선 선령의 적정성 여부는 2016년과 2018년 중 어느 시기에 공고한 선령 평가 기준으로 평가하더라도 평가점수가 24점으로 동일하다며 선령 평가가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내부 문서 등을 확인한 결과 대저건설이 공고 전 사업자로 내정됐다고 볼만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대저건설이 제안서의 인력투입계획에 기재한 17명보다 적은 14명만 확보하고 5명의 선원 승선경력을 실제보다 많은 것으로 기재한 것에 대해 담당자가 확인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관련자 주의 촉구를 요구했다. 송길호기자

산림청, 숲문화 축제 '휴(休) 어울림 페스티벌 2019' 성료

산림청은 국립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해 서울 양재 시민의숲에서 숲 문화축제 2019 휴(休) 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숲교육 어울림 행사와 휴문화 한마당 행사를 통합시킨 숲 문화 축제로, 전국 20여 휴양림과 30여 숲단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숲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숲의 소중함과 가치를 배우는 산림교육과, 워라밸 트렌드에 따른 산림치유, 휴양문화 활성화는 물론 산림분야 유망 일자리와 산림산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기획한 점이 돋보였다. 특히, 서울 양재동 시민의숲 일원을 쉬어가는 숲, 어울리는 숲, 뛰어노는 숲, 속삭이는 숲 등 4색4숲으로 구성,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하며 넉넉한 숲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는 국민이 함께 가꿔온 숲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대 숲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휴양림들과 함께 숲이 전하는 교육과 치유, 문화의 즐거움을 알리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은 지난 1989년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국립신불산자연휴양림,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 등 휴양림 세 곳이 같은 해 설립된 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전국 휴양림은 총 42개소로 휴양림 문화 대중화를 선도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숲문화에 대한 국민의식의 변화와 함께 전국의 휴양림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완식기자

LH, 민간과 협업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 실시…27일 출범식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과 협업해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에 주거복지 정보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을 실시한다. 27일 LH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은 비주택 거주 37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복지 프로그램과 주거지원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LH는 주거지원을, 주거복지재단과 민간조직(NGO)는 전문성과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주거복지 방문 상담을 진행하는 공공ㆍ민간 협력 사업이다. 상담은 수도권의 비주택 거주 19만 가구를 대상으로 6~7월 19개 NGO의 상담원이 임대주택의 종류별 입주자격, 신청방법 및 주거급여 관련 제도를 설명하고, 주거복지기관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등 다양한 주거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성과분석 및 제도 보완을 통해 올 하반기에 비수도권 18만 가구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LH는 이날 서울지역본부에서 LH 및 주거복지재단, 각 NGO 관계자와 상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적극적인 주거복지 정보 전달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또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상담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 LH 관계자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상담서비스를 통해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추진하고,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주거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택이 아닌 거처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총 37만 가구로 2005년 5만 4천 가구에 비해 약 7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