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A 주상복합 상가 15층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같은 층에 있는 비뇨기과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와 의료진, 공사 작업자 등 36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현장 인부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15층 공사장 천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유진기자
황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한 선박용 연료유를 운항에 사용한 선주 6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주 A씨(53) 등 6명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해양환경관리법상의 황 함유량 기준치인 0.05%를 초과한 연료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화합물과 질소화합물은 황 함유량 기준치를 초과한 유류를 사용하면 대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환경관리법 제129조에 따르면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위반 선박의 선주가 황 함유량이 초과한 연료유를 사용한 기간과 공급원 등을 밝히고자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변종 대마를 구입해 흡입한 혐의로 구속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씨(29)의 자택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알코올 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특히 정씨 자택서 발견된 일회용 주사기에서 사용 흔적을 확인하고, 필로폰 등 다른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씨의 자택 압수수색 결과, 일회용 주사기 10개와 알코올 솜을 발견했다. 경찰은 당시 발견된 주사기 9개 중 1개에서 사용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액상형 대마가 든 카트리지가 파손돼 이를 옮겨 담고자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알코올 솜은 피부 이상 치료를 위한 소독용으로 사용했다며 다른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가 필로폰 등 다른 마약을 투약했는지를 확인하고자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정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대마 제공자 이모씨(27)로부터 액상형 대마 카트리지를 7차례에 걸쳐 구입해 자택 등에서 총 11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씨에게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공급한 A(33)씨와 B(32)씨 등 판매책 2명도 최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최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해외에 있는 한 미국 시민권자로부터 마약류인 해시시오일을 밀수입해 B씨에게 전달했고, B씨는 이를 카트리지에 주입한 뒤 액상 대마 형태로 만들어 1개당 15만3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4월30일까지 강천SRF열병합발전소 건축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면 5월1일부터 여주시와 모든 행정에 강천면 21개 마을 이장과 16개 사회기관 단체장은 참여하지 않겠다. 24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여주시 강천면 21개 마을 이장과 16개 단체 단체장으로 이루어진 강천면 주민협의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강천면 쓰레기발전소 건축 허가취소 촉구 에 대한 이항진 시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31일 이 시장이 발전소 건축허가 취소하겠다고 선언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건축허가 취소를 차일피일 미루며 지역 내 갈등과 사회적 비용의 낭비는 물론, 건축허가 취소를 이행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월27일 이 시장이 북내SRF열병합 발전소 건축허가 취소를 결정했지만, 강천SRF발전소에 대해서는 사업자의 대항권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행정적,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사업자를 상대로 행정심판 등을 전개해, 앞으로도 상당히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말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지난 2년여 동안 강천SRF발전소 건립에 반대한 지역주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무시하고,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것이라며 강천면 지역주민을 볼모로 하는 외부세력의 지연 전략에 동의할 수 없으며, 지역주민이 더는 불안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건축허가 취소를 결정할 것을 여주시에 촉구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여주시는 다음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단체장과 언론인 등이 강천면과 북내면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갈등을 해소를 위해 지역현안사업 우수정책 성공사례 선진지 견학을 위해 일본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해 9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시행됨에 따라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4월부터 3개월 간 전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 조사 결과 부천시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94.2%로 전국 평균 안전띠 착용률인 86.6% 보다 높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8.6%를 기록했다. 안전띠 미착용 상태로 사고 발생 시 뒷좌석 탑승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원미경찰서는 부천종합운동장사거리, 문예사거리, 상동역사거리, 전화국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서 승용승합차, 어린이통학버스 등 모든 차량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를 단속한다. 안전띠 미착용시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되며, 안전띠 미착용 동승자가 13세 미만 아동일 경우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된다. 6세 미만 영유아가 탑승 시 유아보호용 장구 착용 위반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시민 스스로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교통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광명시민들과 국토교통부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와 시민 150여명이 24일 오후 국토부를 방문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에 대한 주민의견서 2만1천175부를 전달했다. 전달된 주민의견서에는 기존 요구사항인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 5개 역 신설, 이전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의 참여 보장, 지하철의 운행시간 5분 간격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날 광명비상대책위원회 김광식 위원장과 강희진 광명시 부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차량기지 이전으로 인한 광명시의 환경파괴, 도시성장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크다. 국토부가 주민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추진에 반드시 반영하길 바란다며 만약 국토부가 광명시민의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이전을 강행할 경우 33만 광명시민이 함께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광명시민의 뜻을 전달한바 있다. 한편 시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고양시가 덕양지역과 일산지역의 양방향 이동성 증진 및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버스노선(2개)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시내버스(일반형) 한정면허 운송사업자를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한다. 고양시 동서 연계노선은 덕양구의 신규택지개발 지역에서 기존 일산중심권으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의 부재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의 굴곡도 심화로 낮은 이동편의성을 개선하고자 시에서 직접 노선 신설을 계획하고, 한정면허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신설하는 동~서 연계노선은 2개 노선으로, 이 중 북부노선은 대화동(일산서구청)을 출발해 킨텍스-주엽역-풍산역-식사지구-원당역-원흥역 등을 거쳐 신원마을까지 운행한다. 남부노선의 경우 대화동(일산서구청)을 출발해 킨텍스-주엽역-호수공원-백석역-대곡역-원흥지구-삼송역 등을 거쳐 지축역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운송사업자 선정 후 협의과정에서 기종점 및 방향성은 유지하는 조건에서 합리적 운행을 위해 일부 경유지는 조정될 수 있다. 공모 신청자격은 여객자동차운송사업자 또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경영하려는 자로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저촉되지 않아야 하며,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적격 여부를 검토한 후 고양시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정면허 기간은 6년이며,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하고 환승할인 및 청소년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운송개시는 7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양시 동서 연계노선 운송사업을 희망하는 법인기업 등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5월 8일까지 시 대중교통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동서 연계노선은 덕양구의 주요 택지개발지구와 각종 인프라가 집중된 일산동서구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이동성 중심의 노선으로 시민들의 이동편의 향상과 지역 간 교류증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 송주현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와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지원하고 공용차를 우선 구매하는 상호협력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24일 평택시청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쌍용차와 평택시는 쌍용차 정상화 지원과 미래지향적 상생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하기로 했다. 특히, 평택시는 렉스턴 스포츠 10대를 우선 공용차량으로 구매하는 등 향후 ▲평택시 공용차량 구매시 쌍용자동차 우선 구매 ▲ 쌍용자동차 판매캠페인 지원 ▲ 쌍용자동차, 평택시 로컬푸드 우선 구매 ▲ 평택시의 나눔ㆍ봉사ㆍ문화 활동 동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부터 한마음 장학회를 통해 지역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매년 평택연탄나눔은행 후원금 전달, 연탄배달 봉사, 평택항 마라톤 후원, 지역교육기관과의 산학협력 체결 등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평택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쌍용자동차는 평택시민의 큰 사랑과 응원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쌍용자동차 노ㆍ사는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고양시가 오는 5월16일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제12회 청년 일자리 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일자리 이슈(ISSUE) 및 진로 트렌드(TREND)를 컨셉으로, ▲현장면접 ▲대기업 공채상담 ▲인공지능(AI) 면접체험 및 미래일자리 ▲진로 멘토링 ▲청년 포럼 ▲청년정책 ▲취업컨설팅 ▲공감 힐링 등 청년 취업준비생이 일자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절차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면접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현장면접에 참여하는 기업 지원을 위해 사전 인공지능 면접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 면접을 통해 매칭된 구직자와 박람회 현장에서 심층 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미래일자리존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가상현실(VR), 드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아두이노, 가상현실(VR) 심리검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자리박람회의 기본 기능인 현장면접에는 고양시 및 서울경기권의 7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기업 공채상담에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청년 취업준비생에게 공채 정보와 입사전략 팁을 공유해준다. 진로멘토링에서는 13명의 분야별 현직직업인과의 생생한 직무 토크를, 취업서포터존에서는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서류전형에서부터 인?적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면접까지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청년정책존에서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일자리카페, 일자리버스, 면접정장대여 등 고양시 청년일자리지원사업과 기관별 청년지원정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시대에 필요하지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건 아닌지, 취업 준비 방향에 어떤 차별화를 둘지 고민하면서 신산업, 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진로를 설정해 볼 수 있도록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양시 청년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토론할 청년 포럼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 취준생은 사전 접수를 하면 된다.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통합일자리정보 사이트(www.goyang.go.kr/jobs)나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양시 일자리센터에서는 청년일자리박람회와 더불어 ▲청년캣취업 사관학교(5주간 취업 교육 프로그램) ▲1DAY 취업캠프 ▲취업특강 ▲청년전담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상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고양=유제원 송주현기자
양주시가 추진 중인 농업부산물 무상수거 및 파쇄기 지원사업이 대기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농민 부담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농업부산물 무상수거 및 파쇄기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무상수거 241회, 파쇄기 지원 21회 등 농업부산물 270여t을 무상으로 처리했다.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인 농업부산물은 불법으로 소각하며 과태료가 부과되며 농촌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불법소각은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고춧대, 깻대 등 부피가 큰 부산물의 경우 처리가 어렵고 넉넉지 못한 살림에 다량의 부산물 처리비용까지 감당하기 어려워 과태료 부담에도 불구 불법소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따라 시는 취약시간대 불법소각행위 특별단속과 함께 농업부산물 불법소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무상 수거를 실시하는 한편 농업부산물 파쇄기를 지원해 부산물의 퇴비화를 유도했다. 시는 이 사업으로 농가의 불법소각 행위가 줄고 불법소각에 대한 의식도 상당부분 개선됐으며 파쇄 처리된 부산물은 친환경 비료로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지원사업은 오는 30일 종료하고 하반기에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