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 3명이 다쳤다.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5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김포시 풍무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주민 B씨(74)를 향해 염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주민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염산이 복도 바닥에 뿌려지면서 화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흉기에 팔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당시 승강기를 기다리던 것으로 알려진 주민 2명은 A씨가 뿌린 염산이 튀면서 얼굴과 발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A씨의 지인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주민 2명은 A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아파트 옥상에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아파트 바닥에 뿌려진 염산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B씨를 다치게 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피해자들이 다 병원치료 중이어서 아파트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사견이 산책 중이던 6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본보 11일자 7면)한 가운데 도사견의 견주가 형사 입건됐다. 안성경찰서는 중과실치사,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58)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7시55분께 안성시 미양면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도사견 2마리가 든 개장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 탈출한 도사견이 요양원 입소자 B씨62)를 공격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요양원 주변에서 산책하고 있던 B씨는 달려든 도사견에 가슴과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숨졌다. 이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씨(44)가 B씨를 덮치는 개를 말리다 다리 등을 물려 치료를 받았다. B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A씨가 요양원 앞마당에서 키우던 개로, 이날 개가 갇혀있던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B씨를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조사됐다. 사고 후 견주인 A 씨의 뜻에 따라 안락사가 결정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청소를 위해 개장 고리를 열고 들어갔는데 안에서도 문을 잠가야 한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만큼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것이라며 유족과의 합의 절차 등이 미진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오산시는 제31회 오산시민의 날 경축기념식에서 시상할 2019년 제31회 오산시 시민대상 수상자 선발 계획을 11일 공고했다. 선발부문은 지역사회발전부문, 경제안전부문, 사회복지부문, 문화체육부문 등 총 4개 분야이며, 각 1명씩을 선발하게 된다. 수상후보자의 자격은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등록기준지가 오산시로 되어 있는 출향인사 또는 오산시 관내에 직장을 가지고 3년 이상 활동한 자로서 각 부문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일반시민 또는 공직자이다. 후보자 추천은 부문별 오산시청 관련 부서장이나 동장, 오산시 관내 유관기관장 및 사회단체장과,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 10명 이상이 연서하여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서류로는 오산시 시민대상 후보자 추천서, 공적 조서, 공적요약서, 재직증명서, 공적증빙서류, 사진 2매를 오는 16일부터 5월 2일 기간 중 오산시 자치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민대상 수상자는 후보자의 적격 여부 조사를 거쳐 오산시 시민대상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심사결정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제31회 오산시민의 날 경축 기념식에서 열리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의 제2 출범식에 방문해 신한 퓨처스랩과 입주 핀테크 기업의 성공사례를 듣고 신한 퓨처스랩은 핀테크 랩의 하나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신한 퓨처스랩을 졸업한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라면서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설립(퓨처스랩 베트남)해 우리나라 금융과 핀테크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과 예산공간 지원,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지원하겠다라면서 또한, 5월 코리아 핀테크 위크(5.23-25, DDP)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영토 확장에도 힘을 실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신한 퓨처스랩의 제2 출범을 통해 핀테크 혁신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랩 Scale-up 전략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향후 5년간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조 1천억 원을 투자하고 특히, 핀테크를 대상으로 250억 원의 직접투자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과 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한국성장금융이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지원센터, 핀테크랩 등과 협업해 핀테크 스타트업 정보 공유, 소규모 공동 투자 모펀드 조성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광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옥외광고사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옥외광고사업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옥외광고물 관련 법률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옥외광고물을 설치, 쾌적한 생활환경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예방을 위해 2020년도부터 추진 예정인 옥외광고물 정비 방향에 대해 사전안내를 실시했다.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옥외광고물 정비 사업은 옥외광고물 사전경유제, 불법 유동광고물 민간위탁, 수거보상제이며 해당 사업을 통해 불법광고물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신 시장은 도시경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광고물인 만큼 옥외광고사업자들이 광주시의 도시경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광주시의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라며 시에서도 옥외광고사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지역경제 챙기기 활성화 추진으로 각종 행사 진행 시 관내 옥외광고업체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6단형 게시대 10개, 저단형 게시대 10개)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며 매년 신규 게시대를 증설해 불법 현수막을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양주시의회는 의정부시가 양주시와의 경계지역에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이전 건립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의회는 오는 16일 개회하는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 건립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양주2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주민설명회에 이희창 의장을 비롯 홍성표 부의장, 안순덕ㆍ황영희ㆍ임재근ㆍ한미령 의원 등이 참석해 이종태 의정부시 자원순환과장에게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전달했다. 이희창 의장은 기존 시설 부지의 용도지역(자연녹지) 변경 등을 통해 소각장 부지를 확보한 뒤 대보수하라면서 소각방식도 학계에서 상대적으로 오염이 적다고 말하는 열용융 방식 대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스토커식 처리 방식을 그대로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안순덕 의원도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대보수해 운영할 수 있음에도 인접 지역에 영향을 주는 자일동에 이전하는 것은 안일한 대책이라며 자원회수시설은 인접지역에 피해를 주지 않는 미군 반환 공유지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 역시 현재 운영 중인 장암동 소각시설을 중단하고, 자일동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의정부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접 시군에 피해를 떠넘기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의정부시는 2001년에 준공한 장암동 소각시설의 운영기간(준공 후 20년)이 얼마 남지 않자 자일동 환경자원센터에 하루 220t 처리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향권역 5㎞ 내에 속하는 양주시, 포천시, 남양주시 등 인접 도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한국 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제2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승마대회는 국산 우수 승용마를 조기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3번에 걸쳐 총 3억 3천만 원의 상금을 걸었다. 개최 장소는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승마장이고, 오는 20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참가 말은 국내 출생 7세 이하의 어린 말로서, 한국마사회 말 등록원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기승을 하는 선수는 대한승마협회 선수로 등록된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된다. 이번 대회 종목은 마장마술 4개 분야와 장애물 8개 분야로, 총 9천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소정의 마방 사용료를 내야 한다. 과천=김형표 기자
부천시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부천 의료관광 중증환자 컨퍼런스가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 지역특화 컨벤션 육성 사업은 지역기반산업 및 사회문화 분야와 관련된 특화 컨벤션을 발굴해 대표적 글로벌 행사로 지속하기 위한 마이스(MICE) 육성 사업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월 25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지역컨벤션연계 가능성, 실현가능성 및 성장가능성, 행사의 지역기여도, 행사 실행프로그램 등을 평가해 부천시 등 6개 시군 사업을 최종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천시는 인큐베이팅 예산 2천만원과 마이스(MICE)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 부천 의료관광 중증환자 컨퍼런스는 부천시가 의료관광 특화산업을 위해 최초로 추진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10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4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글로벌 특화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보유한 우수 의료자원 콘텐츠를 널리 알려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나아가 의료관광산업 발전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은 근로자의 날인 다음 달 1일 성남시 소속 공무원이 쉴 수 있는 특별 휴가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성남시 소속 공무원 2천991명 가운데 66%(3분의 2)가 쉴 수 있게 됐다. 은 시장은 지난 10일 내부행정망 새올 행정 포털에 5월1일을 특별 휴가일로 정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은 시장은 성남시 직원들의 창조적 여백을 위한 멈춤,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쉼이 조금 부족해 아쉽다며 특별휴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개발, 재건축, 홍역, 산불대응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이 애써주시는 덕분에 시민이 안전하고 자유로우며 공감 가득하고 지속 가능한 성남공동체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세부 방침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근로자의 날 특별휴가 인원을 정하고 당일 쉬지 못한 직원은 5월 중 원하는 날에 특별휴가를 다녀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은 시장의 이번 특별휴가 결정은 성남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제23조 제9항(특별휴가)을 근거로 하고 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봄 산책을 겸한 데이트를 제안했다. 시민들과 격 없이 만나 봄 기운 완연한 모현읍 정광산 둘레길을 걸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는 것이다. 용인시는 다음달 11일로 예정한 산책 행사에 참가할 시민 30명을 15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나 전화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같이 걷GO! 마음열GO! 소통하GO! 이름을 건 이날 데이트엔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구별로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단, 지난해 용인시장과 함께하는 한잔 데이트에 참여한 사람은 제외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3.8km의 둘레길을 걷고,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백 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도시락 구입 비용 등으로 참가자 모두 1인당 1만 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당일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산책이 어려울 경우엔 일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지난 해 한잔 데이트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게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용인의 봄을 만끽하며 다양한 이야기 꽃을 피워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