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포미래교육포럼’...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제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김포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2024 김포미래교육포럼’이 ‘교육발전특구’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의 김포 미래교육의 새 희망을 내놓았다. 김포교육지원청(김영리 교육장)은 지난 12일 고촌아트홀에서 김포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2024 김포미래교육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병수 김포시장, 김영리 김포교육장, 박진영 김포대학 총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장, 학부모 단체 및 학부모, 김포 관내 학교 교원, 시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포교육지원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협력으로 이루는 공유 그리고 성장’을 주제로 열린 포럼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경기교육의 비전 실현과 김포미래교육의 무궁한 발전에 대한 축사’ ▲김병수 김포시장의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 사업으로 김포교육도시로의 도약 비전’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의 ‘미래교육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특히 김영리 교육장은 주제 발표에서 ‘경기교육 2섹터 지역협력과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꿈을 펼치는 교육과 김포시가 꿈꾸는 글로컬 미래도시 비전 속에서 김포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꿈·성장·행복을 키우는 김포교육 실현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신권 아주대학교 교수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이성진 사우초 교장의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김포에서 ▲김미화 김포시청 팀장의 글로컬 미래교육 도시, 김포의 비전 ▲박정훈 고촌아트홀 이사장의 공유학교 속 학생의 성장 ▲전영은 학부모의 지역과 손잡고 꿈을 키우는 늘바라봄학교 등의 김포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B 교육이 가져올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 김포시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지역과 함께 하는 공유학교의 특수성, 늘봄학교 확대를 위한 제안과 기대 등 김포의 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교육현장의 변화와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학교, 지자체, 지역기관들이 교육에 한뜻을 두고 협력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뜻을 모은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김포에 있는 모든 학생이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김포만의 수준높은 교육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글로컬 인재로서 김포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25.7%, 민주당 52.4%…"현 정부 들어 격차 최대" [리얼미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5.7%, 더불어민주당은 52.4%로 집계됐다. 1주일 전 26.2%를 기록했던 국민의힘은 0.5%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7.6%에서 4.8%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한 반면,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현 정부 들어 최고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호남 8.5%p↓), 충청권(8.4%p↓), 30대(8.6%p↓), 50대(6.8%p↓), 40대(3.1%p↓), 진보층(5.8%p↓), 중도층(3.4%p↓)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5.2%p↑), 부산·울산·경남(5.4%p↑), 60대(5.7%p↑), 70대 이상(11.1%p↑), 보수층(11.6%p↑)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은 호남(14.0%p↑), 충청권(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여성(9.7%p↑),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진보층(9.1%p↑)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대구·경북(4.6%p↓)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산-영재교육센터 입학설명회, 시민 관심 높아

안산시가 고대 의대 부속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개원을 앞두고 개최한 입학 설명회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 등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개원을 앞우고 실시한 입학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설명회는 오는 2025년도 개원을 앞둔 영재교육센터의 입학 요강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말 오전 시간 열린 설명회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및 시민 등 150여 명이 찾아 고대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 개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재교육센터는 시와 고대 안산병원의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 결실로 초등학교 5~6학년을 교육 대상으로 선정,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지식과 체험활동 등을 제공해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영재교육센터 교육생 모집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이뤄지는데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기간 내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제출 서류는 안산시청과 고대 안산병원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권순영 고대 안산병원장은 “고대 안산병원이 안산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와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료와 진료를 넘어 교육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시장도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투자이자 근간”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도 안산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조본, 윤 대통령 18일 출석요구서 전달 시도…내란·직권남용 혐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18일 공수처 출석을 요청했으며,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이라고 16일 전했다. 검찰은 앞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이 2차 통보를 예고한 데 이어 경찰도 출석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다. 만일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검찰이나 공조본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경찰 특별수사단은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이날 오전 9시쯤 공수처에 이첩했고, 나머지 사건에 대해 계속해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조사한 국무위원은 모두 7명이다. 고발된 피의자와 참고인을 모두 합친 것으로, 경찰은 구체적인 조사 대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국무위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낮엔 개미, 밤엔 베짱이” 지역예술인, ‘새빛 문화예술클럽’서 꿈의 무대

“낮에는 ‘개미’처럼 일하고, 저녁에는 ‘베짱이’처럼 기타를 치며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모여 행복하게 동아리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무대에 오르는 기회까지 주어져 설레는 하루였습니다.” 멋진 중절모를 쓰고, 한 손에는 통기타를 든 이들이 등장했다. 직업도, 성별도 모두 제각각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이들은 수원의 한 주민자치센터 내 통기타 수업을 통해 만났다. ‘베짱이’라는 동아리 이름답게 ‘띵까띵까’ 기타를 튕기는 것 같지만, 프로 못지않은 무대실력과 열정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지역생활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시민 앞에 뽐내는 특별한 무대와 공연이 마련됐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새빛문화예술클럽-지역생활예술인 페스티벌’이다. 수원문화재단이 개최한 ‘새빛문화예술클럽’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생활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다. 재능과 열정이 있지만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생활예술인들에게 자신들의 작품과 끼를 선보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노래와 춤, 악기 등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지역공동체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가 펼쳐진 셈이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도시’ 수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활동 참여 활성화를 통해 수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수원만의 독창적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심 속 축제’라는 설명처럼 생활예술인들과 시민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일상 속 평범하지만 특별한 저녁을 맞았다. 무대에는 수원에서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하는 춤·악기·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예술인 13팀, 총 214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고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 평범한 시민, 지역 문화예술인 한데 모여 열기 ‘활활’ “평범한 주부로 살다 보면 내 이름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춤을 추고, 지역 내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니 어느새 각자가 가진 아픔,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춤에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련한 음악과 함께 무사를 떠올리게 하는 이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결투 복장에 검은 복면을 쓴 이들이 내뿜는 신비로움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마치 사극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연기는 관객을 숨죽이게 했다. 꽃으로 마무리된 피날레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화예술동아리 ‘줌스토리’로 안무를 구성한 동아리 회장 맹혜순씨(60)는 자신들을 “나를 찾아가는, 잃어버린 이름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한겨울 추위를 녹일 듯한 하와이의 따뜻한 햇살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도 무대에 등장했다. 우쿨렐레와 함께 등장한 ‘오썸우쿨렐레오케스트라’와 ‘Enjoy 우쿨렐레 앙상블’ 팀은 각각 하와이안 복장에 머리에는 꽃을 아름답게 달고 등장해 관객을 미소짓게 했다. 이들은 시대와 나이를 넘어 어린 자녀부터 부모,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지역공동체가 되기 위해 꾸려진 연주회로 지역 내 봉사연주 등을 선보이기도 한다. 우쿨렐레를 연주하고 멋진 훌라춤을 선보인 박난영씨(77)는 “공직생활을 관두고, 퇴직하며 열정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워나갔다”며 “나이가 들어도 매주 악기를 배우며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다. 큰 무대에 올라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청중평가단 심사, 실시간 온라인 방송에 인기투표 더해져 ‘긴장감’ 더해 이날 공연은 특히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의 심사,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인기투표까지 진행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성악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 5인과 함께, 객석에 앉은 25인의 청중평가단은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 평가를 했다. 또 수원문화재단 모바일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온라인 방송이 중계돼 일반 시민들도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호흡하게 했다. 특히 방송 중에 시민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투표를 해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점수가 실시간으로 바뀌며 긴장감을 더했다.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진정한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려면 시민이 주체가 돼 문화예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생활예술’은 지역을 살아가는 이에게 일상 속 활력이 되고, 지역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생활예술인, 지역예술인, 평범한 시민이 예술을 통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팀을 섭외하고 축제를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