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우수제공기관 인증서’ 수여

광주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우수제공기관 인증서를 수여했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에서는 우리아이 심리지원,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우리가족 융합프로그램 등 7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바우처카드(국민행복카드)가 발급돼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 심사는 관내 총 16개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제공기관 현장 점검 및 이용자 모니터링 실시 결과 아이뜰 언어심리상담센터(원장 김승현)가 선정됐다. 아이뜰 언어심리상담센터은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서비스 기준 정보준수 및 서비스 품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제공기관에는 인증서 수여와 서비스 이용 안내문에 우수기관 등재, 시 홈페이지 및 SNS 등에 우수기관으로 홍보된다. 시 관계자는 우수 제공기관 인증제를 통해 제공기관의 서비스 품질이 한층 더 향상되길 바라며 양질의 서비스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 청년 취준생 맞춤교육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운영

고양시는 오는 25일부터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캣취업 사관학교는 ▲자기탐색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클리닉 ▲모의면접 ▲직무분석, 채용동향, 직장매너 등의 과정으로 총 5주간 운영된다. 또 주 1회 집단 상담과 함께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한 개별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일시적 취업 교육이 아닌 생애 진로설계를 통해 장기적인 로드맵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만 18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매 기수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청년층의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올해는 총 75명을 5기로 나눠 진행 예정이다. 1기는 2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운영되며, 오는 2월8일까지 접수 받는다. 이 외에도 고양시는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청년일자리박람회, 1day 취업캠프, 일자리카페, 면접정장대여 등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 16일 킨텍스에서는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일자리센터 청년전담창구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신라왕릉 유물이 동양고대사를 새로 쓴다 ‘신라가 꽃피운 로마문화’

40여년 전 일본의 한 학자가 고대의 유리를 조사하던 중 특이한 점을 밝혀낸다. 로만 유리가 4~6세기 신라에서 집중 출토된 것이다. 로마시대에 로마제국에서 제작된 로만 유리가 같은 시대의 고구려와 신라에서는 거의 출토되지 않는 데 반해, 신라 고분에서는 어디서든 발굴됐다. 뿐만 아니라, 순금 반지,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 장신구는 그리스 로마 세계에서 유행했던 디자인과 세공기법이 매우 닮아 있다. 이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중국문화의 영향권에 속하는 국가들이었다는 통설을 뒤집을 만한 증거였다. 책 신라가 꽃피운 로마문화(미세움刊)는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모든 문화는 중국문화의 영향하에 있었다는 통념을 뒤집는다. 또 신라고분과 주변 제국의 자료를 통해 동양 속의 로마문화 왕국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책은 10장에 걸쳐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유물과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물을 비교하며 신라를 해부한다. 1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사료에 비친 신라는 어떤 나라였는지 밝힌다. 2장에서는 신라가 고구려나 백제와는 다르게 왜 중국과 국교를 맺지 않았는지 신라와 중국의 관계를 알아본다. 3장에서는 신라, 가야에서 출토된 왕관, 특히 아시아문화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목관에 주목한다. 고대 유럽의 왕관의 원류인 수목관과 유사한 왕관이 신라왕릉에서 출토됐다며 신라가 독자적인 디자인을 창출했음을 보여준다. 4~9장에서는 천마총과 황남동 98호분에서 발굴된 무기류, 장신구, 도기 등을 통해 유라시아대륙을 횡단하는 동서교통로로써 로마세계의 문물들이 신라에 전해졌을 스텝루트를 되짚는다. 끝으로 신라가 로마세계와 단절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의 국제적 환경을 알아본다. 저자 요시미즈 츠네오는 책을 통해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중국문화가 동아시아를 뒤덮었을 것이라는 상식의 벽을 허문다. 이를 위해 논리가 아니라 실증을 들며 독자가 스스로 확인해보길 주문한다. 값 1만7천원 허정민기자

경기도미술관, 올 한해 경기도 공공미술 프로젝트 비롯해 아시아 국제교류전 등 풍성하게 준비

경기도미술관이 올 한해 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기도 공공미술 프로젝트 비롯해 아시아 국제교류전 등 풍성하다. 먼저 3월26일부터 6월23일까지 특별전(가제)를 개최한다. 동두천시, 시흥시, 평택시, 화성시,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기획한 전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미술관이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작품과 도내 6개 지역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에는 강성훈, 뮌, 박근주, 신혜미, 임동주, 정주영 등 국내 17명의 작가들과 중국, 일본,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러시아, 태국 등 세계각국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도의 다양한 모습을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41점의 작품으로 풀어낸다. 현대미술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크로스장르전도 준비했다. 4월30일부터 6월23일까지 열리는 판타스틱 플래닛(가제)展은 현대미술과 애니메이션의 접점을 탐구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 탐색한다. 전시에는 회화와 영상 분야의 작가 7명이 참여해 연계 학술행사 및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제교류전도 열린다. 대만과의 교류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7월11일~10월13일)는 이주(Moving & Migration)라는 공통의 주제어로, 한국과 대만 간의 도시 특성을 보여준다. 대만 가오슝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 김옥선, 나현, 선무, 안유리, 이문주, 이우성, 정재철, Eleng LuLuan, Labay Eyong & Lin Jiewen, Kao Junhonn 등 총 19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어 7월11일부터 9월22일까지 아시아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만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중견작가의 추상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추테이의 작품 10여점을 공개한다. 10월29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는 경기아트프로젝트 : 경기미술, 찬란한 시대展이 열린다. 새로운 시대정신과 실천미학으로 경기 현대미술의 시원을 형성한 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조명하는 전시다. 포인트, 시점시점, 미술동인 두렁, 그림사랑동우회 우리그림, 우리들의 땅, 겨울ㆍ대성리ㆍ31인, 새벽, 안드로메다미술연구소, 미술패 갯꽃 등 당시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소집단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볼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경기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모인인 시월모임, 그림동인 실천, 현실과 발언, 목판모임 나무 등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경인 지역의 현대미술에 대해 심도있게 고찰하는 워크숍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송시연기자

강화군 해묵은 마을 안길 잦은 분쟁 해결에 나선다

인천 강화군이 주민들 간 해묵은 마을 안길 도로분쟁을 단계적으로 해소시킬 전망이다. 강화군은 도로 관련 분쟁 해소와 기능회복을 위해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 안길 미불용지에 대한 단계적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다만, 마을 안길이 대부분 사유지로 무분별한 보상신청을 제한하고, 예산범위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상하수관, 가스관 등 공용시설물 매설 여부, 많은 사람이 통행하는 마을진입로 여부 등 수혜범위와 공공성을 따져서 보상하게 된다. 보상절차는 토지소유자가 읍? 면사무소에 마을 안길 미불용지 보상금을 신청하면 군청 건설과와 읍면사무소에서 현장조사를 시행한 후 보상 대상지 선정, 지적측량, 감정평가, 보상협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강화군은 1960~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무보상 원칙으로 마을 안길 도로가 확포장됐다. 당시 마을 안길은 사유재산 권리보다 마을 주민들의 공공 편의가 우선시 되던 시절로, 사유지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없이 소유자 동의만으로 개설된 마을 길이 많다. 하지만, 사유지 마을 안길이 매매나 상속 등으로 소유권이 변경되면서 현재 토지소유주에 의한 도로폐쇄, 원상복구 요구, 소송제기 등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마을 안길 보상 사업을 통해 해묵은 도로분쟁 해결과 군민 재산권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