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베트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 후보 이란과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2골을 내줘 0대2로 완패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8일 이라크와의 조별에선 1차전서 2대3으로 역전패 한데 이어 2연패를 기록해 예맨과 함께 나란히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란과 이라크가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골 득실차에서 -3골로 -8골의 예멘에 앞서 조 3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은 오는 17일 새벽 예멘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다른 조 3위 팀과 성적을 비교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에서 1ㆍ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한편, 같은 조의 이라크도 예멘을 3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둬 16강을 확정했다. 황선학기자
전통의 강호 인천시청이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가했다. 인천시청은 12일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47세의 노장 골키퍼 오영란의 눈부신 선방과 송지은(7골), 김희진(6골)이 공격에서 활약을 펼쳐 선두 부산시설공단을 27대2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시청은 시즌 3승째(1무 4패)를 거두며 승점 7이 돼 5위를 달렸다. 경기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의 공세가 위력을 떨쳤다. 국가대표 골키퍼 주희의 선방 속에 김수정, 권한나, 류은희의 잇따른 득점으로 인천시청에 17대11로 전반을 앞서가 8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들어 인천시청의 반격이 시작됐다. 오영란의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뒷문을 굳게 걸어잠근 인천시청은 오예닮과 신은주, 신다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후, 후반 19분께 1점차 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인천시청은 송지은의 역전골에 이은 김희진의 쌔기골, 골키퍼 오영란의 결정적인 선방이 이어지면서 2골 차 짜릿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김온아(9골), 유소정(8골)이 17골을 합작하고, 골키퍼 용세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활약에 편승, 껄끄러운 상대 서울시청을 32대27로 제압하고 5승 1무 2패(승점 11)가 돼 3위를 굳건히 했다. 황선학기자
2018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상에 빛나는 신인왕 강백호(20ㆍKT 위즈)가 KBO리그 2년차 연봉 최고액인 1억 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3일 강백호와 지난해 데뷔 시즌 연봉 2천 700만원에서 344%(9천 300만원) 오른 1억 2천만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백호가 올 시즌 계약한 1억 2천만원은 역대 KBO리그 2년차 선수 최고 연봉으로, 지난해 2017시즌 신인왕 이정후(21ㆍ키움 히어로즈)가 기록한 1억 1천만원을 뛰어넘는 최고액이다. 하지만 강백호의 연봉 인상률 344%는 지난 2007년 KBO리그 2년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던 당시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2ㆍ현 LA 다저스)이 기록한 인상률 400%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강백호 측은 역대 2년차 최고 인상률을 요구하며 구단과 줄다리기를 했으나, 결국 구단이 제시한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2017년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돼 4억 5천만원의 계약금과 모든 신인선수들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연봉 2천7백만원을 받고 KT에 입단한 강백호는 데뷔 시즌 정규리그 138경기에 출전해 527타수 153안타(타율 0.290), 29홈런, 108득점, 8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고졸 신인 최초로 데뷔 첫 타석서 홈런을 터뜨리는 등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기록했던 21개를 뛰어넘는 29개의 아치를 그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백호는 슈퍼루키라는 호칭에 걸맞게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내 KT 창단 이후 최초로 신인왕에 뽑혀 지난 연말에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와 관련 이숭용 KT 단장은 강백호의 이번 연봉은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충분히 고려해 반영했다. 신인으로서 KT 구단뿐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며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백호도 계약을 마친 후 구단을 통해 좋은 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스프링캠프에서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황선학기자
기대주 이강인(17ㆍ발렌시아)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데뷔전을 치뤄 한국축구의 유럽 진출사를 다시 썼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늦게 교체 투입돼 정규시간 3분과 추가시간 4분을 합쳐 총 7분간을 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의미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뒤 이강인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자랑스럽고 특별한 날이라면서 홈 경기장인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경기 내내 응원해준 많은 홈 팬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발렌시아 구단은 2001년 2월 19일 생으로 만 17세 327일인 이강인이 발렌시아 팀 역사상 최연소 리그 출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국왕컵에 출전해 한국선수 역대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 기록과 최연소 발렌시아 외국인 선수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를 밟아 또 한번 의미있는 역사를 썼다. 아울러 이강인은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 18세 36일현 알두하일)가 가진 한국 선수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출전 기록을 경신하며 5번째로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한 한국인이 됐다. 이제 이강인은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당시 만 18세 114일에 기록한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득점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이광희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 랭킹 25위한국체대)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2019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서 1회전 경기에 나서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4, 15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 랭킹 76위인 브래들리 클란(미국)과 1회전 대결을 펼친다. 8번 코트에서 1회전 경기에 나서는 정현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여자부 1회전 왕창(세계 21위중국)-피오나 페로(세계 98위프랑스)의 경기가 끝난 뒤인 오전 11시 안팎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정현이 1회전에서 승리하면 샘 퀘리(세계 48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세계 53위프랑스)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한 뒤,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1위ㆍ세르비아)를 3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었다. 이광희기자
미ㆍ중 무역 전쟁과 미국 긴축 우려, 브렉시트, 사상 최대 부채 등 세계 경제 곳곳에 위험요인이 도사리는 가운데 숨어 있는 진짜 리스크는 글로벌 부동산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천정부지로 치솟은 세계 주택가격은 지난해부터 경기둔화 우려 속에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했으며, 차이나머니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 하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13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100)으로 산정한 글로벌 주택가격 지수는 2017년 3분기 159.7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촉발한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의 최고치(159.0)를 넘어섰다. 이 지수는 이어 2017년 4분기에 더 올라 160.1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36개 회원국 가운데 16개국에서 2017년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상승세가 둔화했으며, 지난해 2분기 상승률이 전분기보다 둔화한 곳은 20개국에 달했다. 한국은 2017년 1.5%에서 지난해 2, 3분기에 1.4%, 1.2%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스웨덴과 호주, 이탈리아는 아예 전년 동기보다 주택가격지수가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한계치에 달할 만큼 치솟은 세계 주요 대도시에서는 지난해 중반을 지나면서 더 분명한 경고 신호가 나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 밴쿠버, 영국 런던에서 투자자들을 떨게 한 글로벌 부동산 둔화가 홍콩,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으로 악명 높던 홍콩의 집값은 지난해 8월부터 13주 연속으로 떨어졌다고 홍콩 부동산업체 센탈린이 집계했다. 2008년 이후 최장기 하락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 중 하나인 싱가포르의 집값은 지난해 4분기에 6개 분기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으며 외국인의 주택 구매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로 돌아섰다. 이런 추세의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이 있다. 스위스 은행 UBS는 지난해 9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홍콩과 뮌헨, 토론토, 밴쿠버, 암스테르담, 런던이 부동산거품 리스크가 가장 큰 도시라고 분석했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와중에 당국의 부동산 투자 규제와 대출비용 상승, 증시 동요, 중국 자금의 위축도 공통분모로 지목됐다. 패트릭 웡 블룸버그인텔리전스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금 유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이것이 시드니부터 홍콩까지 시장 수요를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세계 부동산시장의 거품 수준과 붕괴 위험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나 그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거품이 2019년 가장 저평가된 리스크일 수 있다며 주요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 가격, 구매력에 비해 비싼 집값, 과잉 공급, 타이트해진 금융여건, 중국 등 외국 수요 둔화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징후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박옥분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2)이 청소년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 결실을 맺었다. 박옥분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수원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수원시 팔달로3가 79번지, 송산빌딩 3층, 전용면적 473.62㎡) 개소식에 염태영 수원시장 등 30여 명과 함께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출한 여자 청소년들이 각종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시설이다. 평소 아동, 청소년 복지 증진에 큰 관심을 가진 박옥분 위원장이 경기도와 지속 협의한 끝에 총 사업비 14억 원 중 4억 원을 도비(특별조정교부금)로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도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쉼터 개소라는 결실을 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쉼터가 가출청소년들의 보호와 심리적 안정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향후 가정과 학업에 복귀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해 말 경기도와 협의해 두견어린이공원 리모델링비 2억 원도 지원한 바 있다. 최현호기자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소통과 지원 연구소, 친구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분기별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구상 중이다. 앞서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와 도로입양 협약을 맺고 정자 97-2, 정자일로 198번길 보행자 도로의 환경 미화 작업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남=정민훈기자
오산시는 오산시 출산?입양 장려 지원 조례 개정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첫째아 20만 원(기존 10만 원), 셋째아 150만원(기존 120만 원)을 확대 지원하고, 2019년 1월 1일 출생하거나 입양한 아이부터 적용하여 지원키로 했다. 둘째아(50만 원)와 넷째아 이상(300만 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출산가정에 선물세트(핸드솝 250ml, 200ml리필 2개)를 출산축하용품(의류세트 또는 도서세트, 10만 원 상당)과 함께 지원하고 아픈 아이 119지원사업을 기존 50시간에서 60시간까지 확대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출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 아이들과 함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출산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가평군은 향토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편의 제공을 위해 2019년 강원대학교 향토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보호자 또는 학생이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초중고등학교 중 1개교를 졸업하고 강원도 춘천시 소재 2년제 이상 대학에 입학 예정 또는 재학생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8일까지 입사신청서,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합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청인 또는 보호자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입사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신청자가 국가유공자 등 유족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자녀, 장애인 본인 및 자녀에 해당할 경우 10점의 가점이 주어진다. 선발인원은 다산관(남) 10명, 예지원(여) 10명 등 총 20명으로 향토학사 이용비용은 1학기 기준으로 약 45만원이며 합격자는 이달 28일 이후 강원대 학생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자세한 문의는 평생교육사업소 인재양성팀(580-2473)으로 하면 된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