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핵사이다' 반격 "적당히 까불어"

최진혁의 '핵사이다' 반격이 시작됐다. 최진혁은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며 위협을 가하는 민유라(이엘리야)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머리 부상 때문에 정체가 탄로 날뻔한 위기를 겪은 천우빈(최진혁)에게 민유라는 "황제는 속여도 난 못 속인다"면서 "당신 절대 못 믿는다, 내가 그 가면 꼭 벗길테니 기대해라"고 말했다. 분노한 천우빈은 민유라의 멱살을 잡은 채 "난 폐하의 사람이지, 네가 건드릴 사람 아니다. 폐하가 떠날까봐 불안해? 한번만 더 남의 물건에 손대기만 해봐 그 때는 어떻게 되는지"라며 "적당히 까불어라"라고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천우빈은 이 날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다. 민유라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떠는 황제 이혁(신성록)은 천우빈을 급히 찾았고 궁궐 한 켠에서 황후 오써니(장나라)와 포옹하는 천우빈의 모습으로 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천우빈은 이혁이 자신을 찾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모른 척하며 이혁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오써니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뉘앙스를 풍겨 향후 황후의 품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진혁은 민유라를 향한 사이다 같은 반격 외에도 동생을 구하기 위한 고난도 액션 장면을 소화하고 '엔딩 요정'으로서 역할까지 수행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소영 기자

'대장금이 보고있다' 김현준, 불도저 매력까지 갖춘 직진남

'대장금이 보고있다'의 김현준이 유리를 향한 무한 직진 순애보를 펼치며 불도저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12회에서도 정식은 승아를 향해 저돌적인 구애를 계속하며, 사랑에 푹 빠진 남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식은 병원에서 승아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아랑곳하지 않고 일주일만 남자 대 여자로 만나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정식은 산해에게 승아는 자신의 왼손을 뜨거워하지 않는다며, 과거 어머니로부터 운명의 상대에게는 초능력이 안 통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식은 승아를 위한 세심한 정성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정식은 자신의 차로 출퇴근하는 승아를 바래다주는가 하면, 회사 동료들과 같이 먹을 도시락까지 챙겨줬다. 그리고 직접 차 문을 열고 닫아주는 매너는 물론, 무릎 담요나 보온병에 준비해온 따뜻한 유자차 등의 준비물로 승아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표현했다. 한편, 12회 방송 말미에는 정식이 승아가 마음에 둔 상대가 형 산해라는 것을 알게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도 펼쳐졌다. 정식은 산해의 방에서 빨랫감을 꺼내다가 승아가 산해에게 선물한 재킷을 발견했고, 그게 자신과 함께 골랐던 옷이라는 걸 깨닫고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김현준은 '대장금이 보고있다'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귀여우면서도 다정다감하고, 불도저 같은 저돌적인 행동력까지 갖춘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이에 정식이 승아의 본심을 알게 됨에 따라, 정식 캐릭터가 어떤 변화를 맞으며 삼각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기업 체감 경기 여전히 추워…BSI 71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1월 전망 지수가 71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보다 높으면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나, 다음달 업황전망BSI(71)는 전월과 같다고 28일 밝혔다. 기업규모별형태별로 보면, 12월 업황BSI는 대기업(-3p), 수출기업(-4p), 내수기업(-1p)이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 지수는 중소기업(-1p)이 하락했지만 대기업(+1p)과 수출기업(+1p)은 상승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그 뒤를 이었다. 이 항목은 BSI와 별도로 조사되는 항목으로서 BSI의 변동요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비제조업의 12월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다음달 업황전망BSI(72)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고,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그 뒤를 이었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1.9로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이 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드림캐쳐 신개념 굿즈 DRC, 아이돌 사상 최초 암호 화폐 거래소 입성

실력파 K팝 걸그룹 드림캐쳐가 자신의 이름을 딴 'DRC(드림캐쳐토큰)'을 발행한 데 이어, 아이돌 역사상 처음으로 암호 화폐 거래소에 입성한다. 드림캐쳐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K팝 아이돌의 이름을 딴 토큰으로는 사상 최초로 DRC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 오픈마켓에 28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DRC 상장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개최된다. DRC를 구매하고 보유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드림캐쳐가 실제 착용했던 무대의상을 비롯해 미니 팬 미팅 초대, 현재는 구할 수 없는 드림캐쳐 초기 앨범 등 특별한 팬 서비스와 혜택이 마련돼 있다. 드림캐쳐는 지난 11월 전 세계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홍콩의 스타시아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굿즈인 DRC를 발행했다. DRC는 팬덤과 보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스타의 성공에 기여한 팬과 공을 나누겠다는 상생의 정신을 담고 있다. DRC는 드림캐쳐 공식 굿즈와 디지털 화보집 등의 콘텐츠 구입, 콘서트와 팬미팅 우선 예매권 등 오프라인 행사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팬들은 DRC가 상장된 거래소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드림캐쳐의 성장에 기여하는 노력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DRC 발행을 기념하는 첫 번째 에어드롭에 65개국 480개 도시의 팬이 참여할 정도로 드림캐쳐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호응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드림캐쳐는 추후 해외 팬을 위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계획 중이며 토큰 홀더를 위한 다양한 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유치장 피의자 사망…극단적 선택 '어쩌다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던 살인사건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피의자 김모(59)씨는 지난 18일 오후 해남군 산이면 인근 간척지 수로 공사 현장에서 땅속에 묻힌 사체로 발견된 장모(5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이 27일 긴급체포한 김씨는 광주역 인근에서 노숙하던 장씨에게 대출을 알선하고 휴대전화를 개설해줬다. 경찰은 장씨 시신이 발견된 공사 현장에 출입한 차량 정보와 사건 이후 잠적한 정황 등 여러 증거를 토대로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김씨는 광주 은신처에서 붙잡혀 해남경찰서로 압송됐고, 체포 직후 이뤄진 1차 조사에서 장씨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장씨가 노숙 생활을 해왔고, 마땅한 연고가 없어 김씨 진술 외에는 사망 경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장씨가 목에 노끈이 감겨 있는 채로 발견된 사건 현장에서는 대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땅속에 묻힌 장씨 시신은 포크레인 작업 도중 발견됐는데 공사가 없었다면 사건 자체가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경찰은 그간 수집한 증거로 김씨를 재차 추궁할 예정이었다. 유치장에 구금한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노숙자인 장씨가 살해당한 이유와 장소를 이 사건 유일한 피의자가 없는 상황에서 파악해야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씨 외에 또 다른 피의자가 나오지 않으면 해남 간척지 살인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