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1·2단지 통합개발 추진

부천시가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12단지 통합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만화영상(방송)문화산업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016년 6월부터 민간사업자와 개발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10월 사업협약이 해지됨에 따라 2년여 만에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게 됐다. 대상지역은 상동 529-38번지 일원 약 35만2천㎡다. 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는 제외한다. 공모기간은 내년 3월25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의 개발방향과 콘셉트는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및 호수공원 등 주변시설과 연계해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하고 민간사업자가 토지이용계획 및 개발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12단지 통합개발을 원칙으로 하며, 민간사업 계획에 따라 1단지만 사업제안이 가능하되 2단지에 대한 연계된 개발구상(안)을 제출해야 한다. 또 지속가능한 관리운영계획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야 하고 호수공원 연결브릿지, 유수지 활용계획, 방문객 체류를 위한 관광호텔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른 대규모 점포는 불허용도로 지정했다. 시는 영상문화산업단지가 수도권 서부지역을 견인하는 핵심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출된 사업계획에 대해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 전국 두 번째 안전도시 입지 다져

의왕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8년 지역 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안전지수는 매년 안전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집계해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교통사고와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평가해 15등급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교통사고와 화재ㆍ범죄ㆍ생활안전ㆍ자살 등 5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2개 분야(자연재해와 감염병은 2등급을 받아 경기도 내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평가에서도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는 등 안전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의왕시가 살기 좋은 안전한 도시라는 위상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지역 안전 관리에 책임감을 갖고 시민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가능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방범과 재난ㆍ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안전센터를 이달까지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이르면 이번주 발표…김포 고촌·하남·시흥 등 꾸준히 거론

이르면 이번 주 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가 발표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ㆍ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수도권에 330만㎡ 규모 이상의 미니 신도시 4~5곳을 개발해 주택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일부 후보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철도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기로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에 3기 신도시 예정지 발표를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과천과 고양 원흥 등 지역이 사전 도면 유출 사건으로 신도시 후보지에서 제외되면서 김포 고촌과 성남, 광명, 시흥, 하남 등이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김포 고촌 일대에서 올해 9월에서 11월까지 토지거래 건수는 130건으로 1년 전보다 94%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제2의 유출 사고를 막고자 발표계획과 연관된 관계자 모두에게 논의 전후로 위반 시 형법 처벌 조항을 공지하는 등 유출방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할 3기 신도시 대책이 장기적인 집값 안정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하면서도 교통망 확충 등 자족기능을 갖춘 대책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파주나 김포 등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교통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 전까지 대인관계마저 최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등 인사청문회…도의회, 19·20일 도덕성·정책검증

경기도의회가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와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19일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와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검증위원회를 각각 비공개로 개최하고, 20일 소관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경제과학기술위원회에서 각각 정책 검증을 공개로 실시한다.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는 공공기관장의 능력과 자격을 검증하고자 도의회와 경기도가 2014년부터 협약해 도 산하 6개 주요 공공기관장의 신규임용 절차로 도덕성검증위원회와 정책검증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먼저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도덕성검증위원장에 이나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7)이 선출됐다. 또 부위원장에는 채신덕(더불어민주당ㆍ김포2), 권정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5)이 선임됐으며 김봉균(더불어민주당ㆍ수원5), 정윤경(더불어민주당ㆍ군포1), 성수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이천1), 이혜원(정의당ㆍ비례)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도덕성검증위원장에는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4), 부위원장에 최경자(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1)ㆍ심규순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양4)이 선출됐다. 또 안기권(더불어민주당ㆍ광주1), 김장일(더불어민주당ㆍ비례), 이애형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 등도 도덕성검증위 활동에 나선다. 이나영 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문화생태계 조성의 근간이 되는 기관인 만큼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임명될 자격이 있는지 도덕성 위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고, 민경선 위원장은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를 도덕성과 함께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18 어울림 스키캠프’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0~15일까지 6일 간 용평리조트에서 도내 장애인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2018 어울림 스키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기수별 40명씩(총 5회기),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장애인을 둔 가족들이 겨울레포츠를 배우고 화목한 가족어울림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됐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오전ㆍ오후 각 한 차례씩 2시간 동안 스키강습시간을 마련했고, 이외에는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 개인의 사정과 형편에 따른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광주시에서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스키캠프 참여 후 운동신경과 자신감이 많이 향상돼 매우 유익했다라며 오랜만에 가족이 같은 관심사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가족들은 장애편의시설이나 비용,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때문에 체육활동에 참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시군 장애인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등 관계단체와 협력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유니버설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장애인가족들이 보다 많은 스포츠 활동 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결혼후에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남녀 고용률…여성 취업자 경력단절 심각

남녀의 고용률이 결혼 전에는 비슷하지만, 결혼 후에 여성의 경력단절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의 2018 일가정 양립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남녀 고용률 차이는 미혼인 경우 1.6%포인트였으나 기혼의 경우 28.5%포인트에 달했다. 양쪽 모두 남성의 고용률이 높았다. 고용률은 미혼자의 경우 남성이 52.8%, 여성이 51.2%였으며 배우자가 있는 이들의 경우 남성은 81.9%, 여성은 53.4%였다. 이는 여성 취업자가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자녀 교육, 가족 돌봄 등을 위해 일을 그만두는 이른바 경력단절을 심각하게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취업자 중 경력단절 경험자의 비율은 37.5%였다. 2017년 기준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220만 7천 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48.6%였으며 전년보다 그 비율은 0.2%포인트 높았다. 같은 해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아버지의 고용률은 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높고, 어머니의 고용률은 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낮았다. 아버지의 고용률은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 97.1%, 712세이면 96.5%, 1317세이면 94.7%였지만 어머니의 고용률은 각각 46.4%, 59.5%, 69.2%의 분포를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남편과 아내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9.1%였다. 하지만, 실제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20.2%, 부인은 19.5%에 불과했다. 구예리기자

한파 녹이는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팀

최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에서 특별한 의료비 지원 전달식이 열렸다. 16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특별한 의료비 전달식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마리아 병동)에 입원 중인 말기 암 환자 김인철(가명)씨의 입원비 지원이다. 일용직으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왔던 김씨는 지난달 말기 위암으로 국제성모병원 마리아 병동에 입원했다. 김씨는 의료급여 1종 수급 대상자였기에 대부분의 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 받았지만 나머지 금액도 부담의 연속이었다. 의료비 마련을 위해 김씨의 어린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씨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본인의 의료비를 감당하고 있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더 이상 입원형 호스피스 케어를 받지 않겠다며 퇴원을 요청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호스피스팀은 자체 후원회인 새 삶 후원회를 통해 입원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새 삶 후원회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 및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비 지원으로 편안한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 후원회다. 특히, 이번 후원은 새 삶 후원회가 구성된 후 첫 번째 나눔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씨의 아내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비용이지만 우리 가정에는 큰 선물이다.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은 분들께 다시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석 야곱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신부는 무엇보다 기금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호스피스팀 직원과 자원봉사자 및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어려운 환자와 가족 분들께 큰 힘과 용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최저임금 인상, 소규모·저임금 기업 생산성에는 부정적 효과”

최저임금 인상이 규모가 작거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은 업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해 근로시간을 줄이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소득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6일 한은이 발간한 BOK경제연구 최저임금과 생산성: 우리나라 제조업의 사례를 보면 최저임금 인상은 전 기업에 똑같이 적용되지만 최저임금영향률에 따라 생산성과 임금,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달랐다. 최저임금영향률이란 총임금근로자대비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받는 근로자(최저임금의 1.2배 이하를 받는 근로자)의 비율로 5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30% 이상인데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은 5% 이하다. 최저임금영향률이 클수록 임금상승률은 더 높게 나타난 반면 고용증가율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모든 유형 근로자의 고용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진 유통업 등 서비스업과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 20172018년은 제외돼 더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BOK경제연구 최저임금이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에서 20102016년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 미만자와 영향자 비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월평균 급여가 각각 1만 2천 원, 1만 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저임금 미만자는 그해 초 기준 시간급이 최저임금보다 적은 경우다. 최저임금영향자는 당해연도 임금이 다음해 최저임금보다 적은 경우다.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노동 비용 상승을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거나 받게 될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상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2.1시간과 2.3시간 줄었다. 임현준 한은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분석대상 기간에 비해 2018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게 확대되고 최저임금 미만자(영향자) 비율 상승폭도 높아졌을 가능성이 큰 점을 감안하면 영향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나타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예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