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일 부천시의원 '부천시 자율 방법대 지원조례안' 발의

부천시의회는 자율방범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방범활동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부천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자율방범대가 지역 치안 유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시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나 지원이 부족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부천시에 등록한 후 1년 이상 방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방범대와 연합대로 한정했다. 필요 경비는 자율방범활동을 위한 피복비, 야식비, 장비구입비, 공공요금 등과 순찰차량 유류비 및 방범활동에 따른 사고, 상해 등 보상을 위한 보험가입비다. 또 방범대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와 그 밖에 시장이 방범대의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비 등을 조례에 담았다. 하지만 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의 예산지원 중단은 독소조항이라고 일부 반대 의견도 비등,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원미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 조민석 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 방범 활동 및 치안 유지 등을 수행하는 봉사단체라면서 한 명의 대원이라도 물의를 일으키거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독소조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강병일 의원은 충분히 검토해서 내용을 수정해 보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항소심서 아이언 집행유예…法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5)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22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말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가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는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을 조른 채 주목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상처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재판부는 아이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드러낸 점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상을 추적할 수 있게 공개하고 가학적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 표현한 결과 인터넷상에서 신원과 인스타그램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무분별한 댓글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로 인해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해 직접 입은 실제 피해 못지않게 정신적 고통 등으로 피해를 계속 입고 있고, 계속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1심과 비교할 때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어 그를 존중하는 취지로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주문을 읽은 뒤 아이언에 "피고인에 대해서는 실형을 선고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범행을 얼마나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가 회복되게 충분한 조치를 하라"고 거듭 당부했고, 아이언은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한편,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이언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장건 기자

'신도 성폭력' 이재록 목사, 징역 15년…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는 그대로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그가 재직한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에 사진은 그대로였고, 이날 판결과 관련한 성명서도 게재돼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는 22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80 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이 목사에 대한 선고 후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에는 '국민 여러분과 한국 교회에 전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이 올라왔다. 이 성명에서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선고 결과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저희는 당회장님(이 목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사건으로 제시된 모든 날짜에 대한 알리바이, 반박 자료를 다 제출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 측의 진술만 믿고 판결을 내렸다"며 "저희는 당회장님의 무고함을 믿기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바로 항소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모든 자료를 더 보강하여 당회장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홈페이지 화면에는 당회장인 이 목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8명을 4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그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권력, 그리고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권능을 행한다고 믿고 성령이나 신적인 존재로 여겼다"며 "피고인의 행위도 성적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의심하는 것은 죄라고 여겨 거부할 생각조차 단념했을 것"이라며 이른바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영준 기자

보름간 푹 쉰 손흥민, 첼시전서 리그 첫 골 정조준

오랜만에 보름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26ㆍ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향해 다시 뛴다. 손흥민은 오는 25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경기에 출전한다. 올 시즌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에 이어 소속팀서도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경기 등을 소화하며 힘든 일정을 보낸 손흥민은 특히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하루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손흥민은 계속된 강행군으로 올 시즌 2골 2어시스트로, 2015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한 시즌 초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2골도 비중이 떨어지는 리그컵 경기에서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직 골 소식이 없다. 하지만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약 보름 동안 꿀맛 같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몸 상태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25일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첼시전은 손흥민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손흥민의 리그 첫 골 기대감이 12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리그 첫 골을 11월 이후에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첼시전에 거는 기대가 본인은 물론, 팬들에게도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과원, 2018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노사파트너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통합기관 출범 이래 불안정했던 노사관계를 개선하고자 힘을 합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과원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8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총 10곳으로, 올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1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올해 처음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상생교육, 구성원 마음건강 프로그램, 사회적책임실천운동 등 노사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노사 간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화추진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고, 육아휴직 제도 강화, 행정프로세스 간소화 등 일ㆍ가정 양립과 워라밸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외적으로도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8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에 선정됐으며, 경기도 산하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엄마에게 친근한 일터로 2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노사파트너십 우수기관 선정은 기관 통합 이후 불안정했던 노사관계를 뒤로하고, 노사 간 협력과 소통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화합과 조직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 UTD, 마지막 원정경기서 리그1 잔류 디딤돌 놓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시민 구단 중 가장 끈질긴 생명력으로 단 한번도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생존왕 DNA 지키기에 나선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부리그 잔류 불씨를 살려가고 있는 인천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인 37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8승 12무 16패(승점 36)로 11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은 꼴찌 전남(승점 32)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강등 직행은 모면한 상태다. 24일 서울전과 오는 1일 홈에서 열리는 전남전서 모두 승리할 경우에는 자력으로 1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강등 직행은 면하더라도 2부리그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인천으로서는 먼저 이번 서울 원정경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인천이 상대할 서울은 현재 승점 40으로 비교적 잔류 안정권에 들어있지만 잔류를 완전 굳히기 위해서는 인천전 승리가 역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외국선수 듀오인 무고사와 아길라르에 지난 20일 호주서 열렸던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때 골맛을 본 국가대표 문선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간판 골잡이인 무고사는 지난 3일 상주전(2-1 승)과 10일 강원전(3-2 승)에서 잇따라 골을 터트려 이번 서울전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무고사와 콤비를 이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길라르와 대표팀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문선민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36라운드에서 전남을 3대2로 꺾고 13경기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본 서울이 현재 비록 하위스플릿에 머물러 있으나 여전히 전통의 강호라는 사실은 인천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한편, 5위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2시 창원에서 올 시즌 리그 2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을 상대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막 티켓을 향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승점 50으로 4위 포항(53점)에 3점 뒤져 있는 수원은 마지막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둬 4위에 오르고, FA컵 결승에 진출해 있는 3위 울산(60점)이 우승해야 AFC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을 잡을 수 있다. 황선학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13개 읍면동 순회 통·리장회의 개최

정하영 김포시장이 오는 30일까지 13개 읍ㆍ면ㆍ동을 순회하며 일선 통리장들의 목소리를 듣는 릴레이 현장 행정에 몰입하고 있다. 이번 순회 회의는 민선7기 출범 직후 소통행정때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과 내년 본예산 편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함이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통리장회의는 21일 양촌읍하성면대곶면장기본동, 22일에는 운양동에서 가졌다. 23일 고촌읍김포본동풍무동사우동, 29일 월곶면통진읍, 30일 구래동장기동에서 각각 개최된다. 지난 21일 통리장회의는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에 이어 질의와 응답 순으로 읍ㆍ면ㆍ동별로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실시한 소통행정에서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숙제가 200여 건이 넘는다. 그동안 각 부서에서 꼼꼼히 검토했다며 건의와 요구사항에 대한 진행경과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는지 여부를 시민 여러분께 설명하고 미흡한 부분을 점검하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통리장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포도시철도 공사가 끝나 재정 여유로 현안 해결에 많이 기대하셨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도시철도 공사를 위해 다른 현안이 많이 밀려 있어 재정 압박은 여전하다며 이에 따라 소통행정 당시 주신 숙제들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부터 우선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신도시 지역과 북부 5개 읍ㆍ면지역이 동반 성장해야 김포의 미래가 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의 주도적,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며 상ㆍ하반기 1차례씩 통리장회의를 개최해 시정에 대한 보고와 격의없는 토론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