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중학교 자녀를 둔 부모입니다. 요즘 자녀의 방에만 들어가면 매번 큰 소리가 납니다. 왜 그렇게 정리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도 정리정돈을 못 하는 아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정리정돈이나 방 청소 문제로 아이와 마찰을 빚은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방을 정리정돈하고 깔끔하게 치우는 일은 부모에게는 중요할지 모르지만 대부분 아이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에게 방 청소는 재미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가 자기 나름대로 치운다고 치워봤자 부모의 기준에서 볼 때 제대로 안 치운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를 듣게 되면 해도 혼나는 일 뭐 하려 해, 하는 식으로 아예 손 놓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자녀가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리정돈이나 방 청소는 위생상의 문제도 있고 생활습관이라는 중요한 부분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결책을 빨리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일방적인 해결책이 아닌 자녀와 함께 좋은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함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너-메시지보다는 나-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메시지란 너는 왜 항상 약속을 안 지켜?, 너 때문에 미치겠다. 왜 이렇게 게을러터졌니?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잘못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면서 공격하는 화법입니다. 이러한 너-메시지는 자녀의 반감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반면 나-메시지는 나는 너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마음이 아파.처럼 나를 주어로 나의 입장과 감정을 솔직히 전달함으로써 서로 이해를 돕는 화법입니다. 이렇게 나를 주어로 말을 시작하면 비난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둘째, 더 현실적인 대안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색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한 후 서로 만족할만한 실천적인 해결책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서방을 깨끗이 치운다와 같이 애매한 목표보다는 방바닥에 물건들을 늘어놓지 않는다,빨래는 즉시 빨래 바구니에 넣는다,책상 위에는 쓰레기를 두지 않는다처럼 당장 실천이 가능한 가시적인 목표가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유의할 점은 대화의 틀을 나-메시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자녀가 존중받았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결정한 방법에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질책하지 말고 잘한 점을 칭찬하면서 계속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방을 치우라고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부모님이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집안을 정리 정돈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것이 그 교육적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사실 청소를 하고 집안을 정리 정돈하는 일은 가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노동입니다. 어지르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와 충분히 대화하고 같이 청소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간다면 서로에 대해서 신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한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중ㆍ장년 남성들이 모여 결성한 합창단이 올해도 따뜻한 음악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감성넘치는 음악을 담은 올드보이스 콰이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오는 20일 오후 7시반부터 열린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50여 명의 중ㆍ장년 남성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이 펼치는 주 활동은 양로원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이 있는 곳을 찾아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오는 20일 열리는 이들의 정기연주회는 송흥섭 지휘자가 화음을 조율하며 피아노는 박미경 반주자가 맡는다. 아울러 이윤우 재즈 기타리스트가 특별출연해 섬세하고 열정 넘치는 탱고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송 지휘자는 지난 제8회 2014 세계합창올림픽에 아마추어 합창단인 수원여성실버합창단을 이끌고 참가해 시니어 부문 우승을 일궈낸 지휘자로 이번 연주회에서도 올드보이스 콰이어와 호흡을 맞춰 완성도 높은 수준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주 테마는 사랑과 소망으로 그에 걸맞게 이들은 꿈꾸는 섬, 사랑의 테마, Im going to sing 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더욱이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이 우정 출연해 혼성합창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라 이들이 펼칠 아름다운 하모니에 관심이 쏠린다. 올드보이스 콰이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며 사랑과 소망이라는 주 테마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예약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이천 부발농협(조합장 조용배)이 2018년도 상호금융 예수금 3천억 원 달성탑을 수상해 나날이 발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발농협은 1970년 상호금융 업무를 개시한 이래 2005년 1천억 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3년 2천억 원 돌파, 2018년 10월 상호금융 예수금 3천억 원을 돌파해 영광스러운 달성탑을 수상했다. 조용배 조합장은 오늘의 영광은 부발농협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조합원과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 증가와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금 달성탑은 1천억 원, 3천억 원, 5천억 원, 7천억 원 등 일정 금액 이상 예수금을 달성한 우수농협에 수여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8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통산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SK 와이번스가 우승 배당금으로 약 22억8천만원을 손에 넣을 전망이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PO), PO,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16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3억7천295만9천원이다. KBO리그 규정에 의하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행사 진행과 관련한 제반 비용 약 45%를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가을야구를 치른 출전팀에 배분한다. 따라서 제반 비용을 제외한 약 57억 원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5개 팀에 돌아갈 전망인 가운데 정규리그 1위 두산이 20%인 11억4천만원의 몫을 챙긴다. 그리고 나머지 45억6천만원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정률 배분받게돼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는 50%인 22억8천만원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은 24%인 10억9천440만원을 받는다.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상금을 합하면 22억3천만 원으로 SK의 배당금과 비슷하다. 한편, PO에서 탈락한 넥센이 14%, 준PO에서 떨어진 한화는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KIA가 3%를 각각 수령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광희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 제의를 수용,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QO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8시즌 종료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다음 시즌 1천790만 달러(약 203억6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보낸 뒤 내년에 다시 FA로 나서게 됐다. QO는 메이저리그 원소속 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지난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천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97경기에 등판해 557⅔이닝동안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을 올렸지만 어깨 부상으로 계약 기간 2년 넘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15경기서 82⅓이닝을 던지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재기에 성공해 다저스로부터 QO를 받는데 성공했다. QO 제안 수용에 따라 연봉은 올 시즌 783만 달러에서 내년 1천790만 달러로 2배 넘게 뛰었다. 류현진이 타 구단 이적을 통해 다년 계약을 하지 않고 다저스와 1년 계약으로 잔류한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다저스는 류현진이 입단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차지하며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투수 친화 구장으로 꼽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강한 모습을 선보인 점도 잔류 배경으로 꼽힌다. 두 번째는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이다. 한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류현진으로서는 몸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면 비교적 적은 액수로 다년 계약을 보장하는 팀을 찾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내년 건강을 입증할 자신이 있었기에 FA 재수를 통해 대박을 노리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광희기자
SK 와이번스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8년 만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SK는 12일 밤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S 6차전서 3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린 정규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5시간이 넘는 13회 연장 대혈투 끝에 5대4 신승을 거두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왕조 재건에 성공한 SK의 우승 원동력은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과 안정된 마운드 전력,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결정적일 때마다 터져준 홈런포의 위력이 이룬 결실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SK의 6번째 감독이자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힐만 감독은 특유의 관리 야구를 바탕으로 지난 해 팀을 5위 와일드 카드로 가을야구에 올려놓았고, 올해 정규리그를 2위로 이끈 뒤 마침내 KS 우승으로 이끌었다. 힐만 감독은 선발투수진과 불펜진 모두 이닝을 철저히 관리하며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김광현의 경우로 힐만 감독은 올해 성공적인 복귀시즌을 치른 그에게 시즌 중에도 충분한 휴식을 주며 무리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한 힐만 감독은 타자들의 발사각도와 타구 속도 등을 고려한 어퍼컷 스윙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의 홈런 양산 데이터를 팀에 과감하게 도입, 2년 연속 팀 최다 홈런 1위로 견인하는 데이터 야구를 적극 펼쳤다. 뿐 만아니라 폭넓은 야수들의 기용으로 자신이 부임하기 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던 노수광, 김동엽, 정진기, 한동민 등이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상대 타자들이 잘 치는 방향으로 수비를 몰아가는 수비 시프트도 큰 효과를 거뒀다. 한편,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 세분화되고 안정된 마운드 운용으로 과거 마운드 왕조 재건에 성공했다. 외국인 에이스인 메릴 켈리와 토종 에이스 김광현 원투 펀치이 이끄는 선발진에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앙헬 산체스를 비롯, 김태훈, 정영일로 짜여진 필승계투조의 활약은 객관적인 전력상 두산에 열세였던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역시 정규리그 2위 SK가 KS 정상에 오르는 데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역시 홈런포였다. 올 시즌 233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2년 연속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SK는 가울야구에서도 8명의 타자가 21개의 아치를 그려내 단일 포스트시즌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SK는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서 13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KS서도 두산의 막강 투수진을 상대로 8발의 대포를 터트렸다. 이 가운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 KS 1,6차전이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을 만큼 SK의 대포는 위력을 떨쳤다.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터진 홈런포에 4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도 추풍 낙엽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황선학기자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13일 염경엽(50) 단장을 트레이 힐만 감독의 바톤을 이어받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 염 신임 감독은 스마트하고 디테일한 야구를 지향하는 SK 구단의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적인 야구에 대한 실행력 등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 여러 후보군 가운데 힐만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낙점됐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단장 재임기간 선수 육성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SK의 제2 왕조시대를 이끌 것으로 SK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염 신임 감독은 SK가 지향하는 팬과 함께 하는 야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힐만 감독이 2년간 구축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선수단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염 신임 감독은 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당시 인천 연고였던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은퇴 후 현대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코치, 2008년 LG 프런트(스카우트, 운영팀장), 2010년 LG 코치, 2012년 넥센 코치 등 프런트와 현장을 오가며 섬세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넥센 감독을 맡아 4년 재임기간 내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염 신임 감독은 인천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 팀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길호기자
수원시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한 긴급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수원시는 15일 시험 당일 하루 동안 교통대책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수험생 교통지원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험장 주변 접근도로 95개소에 267명의 교통안내원을 배치하고, 수험생 비상수송 차량 50대(경찰 모터사이클 3대, 순찰차 7대, 택시 40대)를 시험장 주변, 버스터미널, 수원역 환승센터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해 수험생의 정시 입실을 돕는다. 또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시험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내 주요 지점에서 택시 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과 견인조치도 집중 시행한다. 시 소재 모든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늦춘다. 수험생 교통대책과 관련한 긴급수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부모범운전자회(031-247-5747), 남부모범운전자회(031-251-8985), 서부모범운전자회(031-278-022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모든 수험생이 원활히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원시에서는 시 소재 22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만 6천147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모든 수험생은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진다. 채태병기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청년(15~29세) 실업률은 9.4%에 이른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구직난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거듭된 좌절에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도 늘어나고 있다. 수원시가 청년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이유다. ■ 5개 분야 36개 청년지원사업 소개 수원시가 청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은 ▲고교생 꼬망세(commencer) 지원사업 ▲청년취업 준비 지원사업 ▲청년취업 매칭 지원사업 ▲청년취업 사후관리 지원사업 ▲그 밖에 두루두루 지원사업 등 5개 분야의 36개 사업을 소개한다. 가이드북에 수록된 청년지원사업은 주로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지원사업이다. 수원시의 청년 취업 지원정책은 특성화고 학생 지원사업에서 시작된다. 관내 8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진로 캠프, 찾아가는 취업특강 등을 열고, 학교에 일자리상담사를 배치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생들에게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면접 방법 등을 알려주는 실전 면접클리닉도 진행한다. 청년취업 준비 지원사업은 대학생 인턴, 수원창업 오디션, 취업 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면접 정장 무료대여 등 7개 사업이 있다. 대학생 인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 관공서에서 일하며 업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정도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내년에는 선발 인원을 크게 늘려 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원 창업 오디션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우수 아이템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다. ■ 청나래청카드 사업, 청년들에게 인기 자난 4월에는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5월에는 대중교통 전용 카드를 지원하는 청카드 사업을 시작해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청나래는 지난 8월 2호점을 열기도 했다. 10월 31일까지 1천277명이 청나래에서 정장을 빌렸다. 청년취업매칭지원사업은 청년해외취업 지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운영 등 7개다.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직무언어 교육을 담당하고, 일본 현지 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제1기 수료생 30명 중 26명, 제2기 수료생 29명 중 28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제3기 수료생 25명은 전원이 취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사업은 기술과 경력, 네트워크가 있는 중장년 퇴직 인력과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기술창업 분야)를 연결해 세대융합형 창업팀을 발굴하고, 창업에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전국 곳곳에 운영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아주대학교캠퍼스플라자에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를 개소했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은 사후관리 취업에 성공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취업 사후관리사업도 있다. 지난 2월 수원시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기업에 수원시가 청년 1인당 채용장려금 210만 원을 지원하는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8월에는 수원시 청년을 채용한 관내 중소기업법인단체에 2년간 인건비 80%(월 최대 160만 원)를 지원하는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밖에 두루두루 지원사업은 대학일자리센터 지원, 공학교육 혁신센터 지원, 수원의 宿(숙) 장학관 운영, 수원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이 있다. 청년지원정책 가이드북은 수원시 홈페이지 및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원영덕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수원시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중심으로 청년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수원시 청년지원정책을 망라한 가이드북이 청년들의 진로선택과 취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가수 싸이가 '흠뻑쇼'에 이어 '올나잇스탠드'로 돌아온다. 싸이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 '올나잇스탠드 2018'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된다. 싸이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싸이올나잇스탠드2018 #allnightstand2018 #밤샘각 #ticketopen #181113 #8pm #저녁8시 #인터파크에서 @interpark.official #ruready?"라는 글과 함께 공연 포스터를 첫 공개하며 팬들을 흥분케 했다. '올나잇스탠드'는 지난 2003년 시작돼 열정 넘치는 퍼포먼스와 끝을 모르는 러닝 타임으로 사랑받고 있는 싸이의 대표 공연이다. 모든 공연이 밤 11시 42분부터 시작되는 밤샘 무대로, 지난해 '밤샘의 갓싸이'에 이어 올해 "밤샘각"을 부제로 달고 더욱 핫한 밤을 예고하고 있다. 매회 특급 게스트들의 출격도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레전드 무대를 선사해 온 터라 올해 역시 연말 최고의 공연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2018 흠뻑쇼'로 약 2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티켓을 단 28일만에 광스피드로 매진시키며 6개 도시 총 8회에 걸쳐 전국을 광란의 공연으로 흠뻑 적셨던 터라, 올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콘서트 역시 치열한 피케팅 사태가 예고된다. 싸이의 '올나잇스탠드 2018'은 오늘(13일) 오후 8시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단독으로 대망의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