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의장실 비서실장 이경묵 ▲〃 비서관 이충헌 ▲〃 비서관 김윤주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1차 목표인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대만과 대결을 펼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껄끄러운 상대’ 대만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과의 국제 대회 전적은 26승16패로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5경기서는 2승3패로 열세다. 그동안 한국이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지난 국제대회들을 돌아보면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게 늘 원인이 됐다. 지난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 1차전서 한국은 대만에 4대5로 패해 2004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첫 판서도 역시 대만에 2대4로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는 호주에 7대8로 무릎을 꿇어 1라운드 후 짐을 쌌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만도 이겨야 하고,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할 정도로 쉬운 경쟁 상대가 없는 조편성이지만, 특히 첫 상대인 대만을 잡지 못한다면 잔여 경기도 어려움이 예상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만전 선발 투수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KT 위즈)와 우완 ‘강속구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중 한 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표는 지난 2021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경험했고, 곽빈은 최고 시속 155㎞까지 나오는 강속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또 박영현(KT), 조병현(SSG 랜더스), 김택연(두산), 정해영(KIA 타이거즈)등이 버티고 있는 불펜진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한국전 선발 투수는 21세 왼손 투수 린여우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유력하다. 린여우민은 아직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21경기서 104⅓이닝, 101탈삼진, 38볼넷, 3승6패, 평균자책점 4.0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마평동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개관한다. 시는 최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바즈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시설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SERI PAK with 용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 왔다. 이에 지난해 3월13일 ㈜바즈인터내셔널과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텐데, 내년에 전개될 각종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시와 바즈인터내셔널이 소통을 통해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왔고, 그 결과 ‘SERI PAK with 용인’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텐데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며 "박 감독님과 바즈인터내셔널이 잘 운영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세리 감독은 “시장님과 시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난 1년 몇 개월 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용인특례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 공사를 오는 2025년 3월에 착공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신청사 건립,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루원복합청사 건립 및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운동장 부지에 2천848억원을 들여 연면적 8만417㎡(2만4천368평), 지하 4층~지상 15층, 주차대수 1천65면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 11월 준공이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중앙투자심사 2단계에서 조건부로 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월 건축허가 및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끝냈다. 시는 신청사 건립에 맞춰 오는 2027년 1월부터는 청사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현재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등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오는 3월 신청사 건립 공사가 본격화하면 운동장 주차장을 폐쇄, 시청의 주차면이 77면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로 인해 민원인 등의 주차난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유 국장은 “직원은 문학경기장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대체주차장을 쓰도록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루원복합청사도 내년 5월 준공할 방침이다. 이 곳엔 인천도시공사(iH),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미추홀콜센터,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등이 입주한다. 현재 공정률 74%로 13층 골조공사를 끝내고 마감공사 중이다. 이 밖에 시는 인천통합보훈회관 건립 사업도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보훈회관은 남동구 간석동에 262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971㎡(1천203평),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진다. 유 국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에 걸맞게 공공청사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 공사도 내년 12월에 끝낼 방침이다. 총사업비 약 359억 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주차대수 635대 규모다.
“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아픈 곳을 더욱 찾아 시의회 차원에서 개선점을 마련해 편안한 안성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운영위원장)이 찾아가는 민원 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사항을 시원하게 풀어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9월29일 공도읍 장터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찾아가는 민원 신문고를 처음 운영, 지금까지 당협위원회와 함께 모두 7차례에 걸친 신문고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최 의원이 소중한 의견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즉석에서 시원한 답을 내놓고 있다며 호평을 쏱아 내고 있다. 이러한 최 의원의 행보는 공도읍과 양성면, 원곡면, 고성산, 안성재래시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최 의원이 그동안 시민들에게 받은 애로사항은 무려 40여 건, 시민들은 불필요한 중앙선 철거부터,시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 조성, 상수도 연결, 공중화장실 관리 등을 건의했다. 특히 아이 4명을 키우는 가정 주부의 건의를 받아 유적공원에서 개최한 신문고는 공중도덕과 시민의식이 결연된 다양한 민원을 제기 받아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나서고 있다. 최 의원은 “아동학대 문제부터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자녀 양육 어려움, 공원 내 반려견 배변, 주차문제, 공원 우범지대 등 많은 민원이 제기 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의회가 의정자문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하고 원활한 운영 방안을 도모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개최해 의정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회의에는 유진선 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회 별 위원장 및 분과위원회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 임기 만료 및 제9대 의회 후반기 개원에 따라 의정자문위원회를 재구성하기 위해 열렸다. 의정자문위원회는 ‘용인시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위촉된다. 당연직 위원 6명, 위촉직 위원 16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시의회에서 지정하는 정책 및 현안과제에 대한 조사 연구, 의원의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연구·조사·자료수집, 그 밖에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 등을 맡고 있다. 이날 의회는 해당 분야 전문가, 학계, 공공 민간 기관 경력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후 의정자문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진선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자문위원회는 의회의 각종 정책 및 현안 사항에 대한 자문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의정자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용인특례시의 발전과 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과 정책을 제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유비스병원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를 ‘환자안전의 날’로 지정, 환자안전 주간행사와 QI(Quality Improvement) 발표회를 했다고 12일 알렸다. ‘다 같이해서 더 가치있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자와 직원 모두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행사에서 유비스병원은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환자안전 서약나무와 OX퀴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OX퀴즈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해 안전 지식을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했고,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서약나무, 환자안전 표어 투표, OX퀴즈를 열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환자안전 방안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QI 발표회에는 병원 각 부서가 올 한 해 동안 한 QI 활동을 발표하며 그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QI 경진대회 결과 ▲환자안전상:6-2병동, 물리치료실 ▲직원안전상:수술실, 영상의학과 ▲고객만족팀 ▲진단검사팀이 각각 수상했다. 환자안전 표어 부문에서는 ▲대상=진단검사팀 ▲최우수상=영양팀 ▲우수상=내시경실이 각각 수상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해마다 열리는 환자안전 주간행사에서 8회째 맞은 QI 경진대회를 통해 병원의 질향상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선행왕’인 KT 위즈의 내야수 신본기(35)가 13년간의 프로야구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KT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가 은퇴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신본기는 지난 2012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021시즌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뒤 4시즌 동안 전천후 내야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천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541안타, 294득점, 260타점, 31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2021 한국시리즈 4차전서 생애 KS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그라운드 밖에서 꾸준히 각종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리그를 대표하는 ‘선행왕’으로 지난 2017년 ‘KBO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신본기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KT 프런트와 이강철 감독님, 코치진 덕분에 2021시즌 통합 우승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라며 “부산을 떠나 수원에 왔을 때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가르침을 주신 많은 감독과 코치님을 비롯해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본기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중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FC 위민이 ‘디벨론 2024 WK리그’서 14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2015년 수원FC의 전신인 수원시설관리공단 코치로 시작, 6년 전 감독으로 승격해 팀의 토대를 만든 박길영 감독(44)이 있다. 수원FC에서의 10년차를 맞이한 올해 우승 꿈을 이룬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아픔이 성장의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과 챔피언전서 1차전 승리를 거두고도 2차전 대역전극을 허용해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챔프전 2차전이 끝나고 ‘이 순간을 잊지 말자’고 선수단에 말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나 스스로도 두 번의 실패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며 “그때의 아픔을 올해 동기부여로 삼아 우승까지 이어졌다. 특히 원팀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심서연, 전은하, 문미라, 김윤지 등 고참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수원FC에게도 고비처가 있었다. 상대에 따라 전술을 바꿔나갔고 이를 익히는 데 선수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작전에도 잘 수행해준 선수들에게 박 감독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 측면 수비수를 활용한 빌드업에 역점을 두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상대에게 전술이 노출돼 전술을 계속 바꿔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천 KSPO와 챔피언결정전 두 경기서는 중원에서 맨투맨 싸움에 역점을 두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바뀐 작전에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감독이 꼽은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새롭게 팀에 합류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공격수 강채림(14골)과 ‘베테랑 미드필더’ 김윤지다. 박 감독은 “강채림이 고비처마다 팀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에 우승을 한 뒤 본인 스스로 현대제철의 ‘우승 DNA’를 가져왔다고 웃었다”며 “김윤지는 노장인데도 부상 없이 전경기를 다 뛰며 헌신했고, 챔프전 2경기 모두 팀을 위해 몸을 불살랐다”고 칭찬했다. 수원FC는 박 감독의 리더십 아래 14년 만에 이룬 우승을 발판 삼아 ‘왕조 구축’을 노리고 있다. 정상을 지키려면 구단의 지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박 감독은 강조했다. 그는 “투자가 없으면 대권 도전이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그 첫 번째는 훌륭한 스쿼드 구성이다”며 “그게 갖춰지면 신·구 조화를 통해 영리하고도 정말 많이 뛰는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 이번 시즌의 강한 전력에 많이 뛰는 축구를 더해 ‘무서운 팀’으로 각인시키고 싶다”고 털어놨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수준의 관계로 올라서는 조약을 비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하 북러조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령으로 비준됐다"고 12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는 "국가수반이 11일 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는데, 국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한다. 조약은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는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조약은 '한 나라가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헌장 제51조와 각자의 국내법에 따라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4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에서 적군 약 5만명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1천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일부는 북러가 미국 대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준 시기를 조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북이 조약 발효 후 조약과 북한의 파병을 공식적으로 연계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