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클래식 고양’을 꿈꾸며 고양시립교향악단을 창단했다. 고양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간다. 고양시는 지난 2003년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창단 이래 15년만에 아람누리 공연장에서 상주하는 고양시교향악단을 갖췄다. 특히 고양시가 교향악단 참고 모델로 삼은 상주단체 형태의 교향악단은 지자체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예산 대비 효과를,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활동 거점과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다. 또 고양시교향악단이 상주할 고양아람누리 공연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공연장은 전통적 말발굽형 오페라하우스인 ‘아람극장’과 국내 최고의 건축 음향 시설인 ‘아람음악당’, 최첨단 가변형 극장 ‘새라새극장’을 갖추고 있는 복합 공연장이다. 이번 상주 교향악단의 창단으로 클래식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물적, 인적 인프라가 모두 갖춰졌다. 고양시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창단 기념 공연을 연다. 고양시교향악단은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협연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으로도 선정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 단조’를 비롯해 바그너 ‘발키리의 기행’,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 E 장조’를 연주한다. 상임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봉을 든다. 카를로 팔레스키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외국인 최초로 지휘자상을 수상한 실력파 지휘자다. 이외에도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 등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어 고양시교향악단은 고양시립합창단과 합동 공연, 토요거리음악회,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콘서트 등 고양시 곳곳을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훌륭한 단체를 공정히 선정하기 위해 외부기관을 통해 전국적으로 공모했다”며 “105만 고양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격조 높은 클래식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고양문화재단과 고양시교향악단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정민기자
수원문학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계간 수원문학 여름호 출간 기념 시상식을 지난달 29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계간 수원문학은 수원문인협회에서 발행하는 수원시 문화예술 유관기관으로 수원문학인의 집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동호, 유선 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김구슬 협성대 영문학과 교수ㆍ전갑성 수필가ㆍ고(故) 이정란 시인이 수원문학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구슬 교수는 수원문학아카데미 강좌인 ‘영미문학의 이해’ 수업을 통해 지역문인들의 창작연수를 도운 공헌을 인정받았으며, 전갑성 수필가도 노인요양원복지 사업과 꾸준한 집필활동을 바탕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故) 이정란 시인은 암으로 인한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생전 문학의 열정과 작품성이 사후에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박병두 수원문학 회장은 “현대사회에서 문학이 해야 할 책무가 많아 문학인 모두 문학의 존재의의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수준과 기대에 부합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문학은 전국 시ㆍ군 186개 지부에서 창작력과 문학지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심사방식으로 개최되는 전국문학지콘테스트에서 지난 2016과 2017년에 2년 연속 최우수문학지로 선정된 저력을 가진 지역문화지다. 권오탁기자
조세호가 중국 패키지에서 대륙의 한류스타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1일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중국 태항산으로 여정을 떠나는 김용만 외 3명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게스트로는 '프로 불참러' 조세호가 참석했다.중국에서는 '차오슈하오'라고 불리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스스로가 '엄청난 대륙 스타'임을 자랑하는 조세호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번 패키지 합류를 반가워했다.조세호는 "실제로 중국에서 나를 알아보는 팬이 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용만 외 3명은 "그럼 공항에 현지 팬들이 나와 있는 게 아니냐"며 설레발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농담처럼 시작했던 말은 중국에서 현실이 됐다. 공항에 도착한 패키지 팀 앞에 실제 조세호의 팬이 나타난 것.조세호를 쫓으며 촬영을 멈추지 않는 팬의 등장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만 외 3명은 "역시 차오슈하오다. 대단하다"며 감탄했다.'차오슈하오' 조세호와 함께하는 태항산 패키지는 1일 오후 9시 '뭉쳐야 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열애 중이다. 12살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이다.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1일 "두 사람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인연을 맺었다. 최근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채널A 낚시 예능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친분을 쌓아오다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의 핑크빛 기류는 이미 SNS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을 참여하며 홍수현을 다음 순서로 지목했다. 홍수현은 이에 '아이스버킷챌린지' 참여로 화답했다.또 마이크로닷이 'Good night'이라고 댓글을 달자 홍수현은 '좋은 밤'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한편 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 '고스트'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 출연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에 데뷔해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 출연으로 얼굴을 알리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장영준 기자
전국 부동산중개업자가 지난해 10만 명을 첫 돌파 하면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들의 지난 한해 중개 건수는 1인당 9.3건으로 지난 2012년 8.9건 이후 최저치며,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공인중개사와 중개법인 등을 합친 개업 부동산 중개업자 수는 전년(9만 6천257명)보다 6.1% 증가한 10만 2천100명에 달했다. 중개업자 수는 2007년에 8만 명을 넘어선 후 크게 늘지 않았지만, 저금리 정책 등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 호황과 활발해진 주택 매매에 따라 최근 몇 년 새 증가했다.이에 중개사 1명당 수요 가구 수가 적정 수준(300가구)의 절반인 170가구까지 떨어졌다. 또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2014년 100만 건, 2015년 119만 건, 2016년 105건 등으로 매년 100만 건을 웃돌던 연간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 94만 건으로 급감했다. 주택 매매량이 늘면 중개 건수도 늘어나지만, 매매량이 줄면 중개사의 거래 건수도 감소한다. 특히 은퇴 후 나이가 들어서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활용해 재취업이나 창업에 나서려는 사람이 많아 장년층에서 취득 열풍이 불었다. 아울러 취업난이 악화하면서 최근 청년들까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고 몰려드는 추세다. 그 결과 2012년 전체 응시자의 32.2%였던 30대 이하 지원자가 2016년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중개사들 간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가 시행된 올해 4월 이후 주택 매매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수요자들도 기존 주택보다 신규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만큼 중개사들의 영업 환경이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최현호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9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윤종규 회장과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누 남녀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 협약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금융그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 ‘스프린트, 슬라럼, 용선(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과 카누의 다른 6개 종목인 ‘와일드워터, 마라톤, 폴로, 세일링, 투어링, 래프팅’을 후원하게 된다. 특히 8월 개최될 아시안게임 여러 경기 중 ‘카누 용선(드래곤보트)’ 종목에는, 뛰어난 기량을 가진 남북한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참가할 예정이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KB금융그룹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카누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라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남북 단일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대한카누연맹 김용빈 회장은 “KB금융그룹과의 후원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카누 종목에 국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함께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의 카누 국가대표팀 후원은, 하계 및 동계 스포츠를 넘나들며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라는 KB금융그룹의 경영철학과 궤를 같이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카누 국가대표팀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성공담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최병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부천FC에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1 승격을 향해 재시동을 걸었다. 성남은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지난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재개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병찬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승5무3패, 승점 32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부천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19분 부천의 진창수에게 오른발 중거리 선제골을 내주며 이끌렸다. 그러나 성남은 불과 1분 뒤 최병찬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25분 이현일의 낮은 크로스를 다시 한번 최병찬이 오른발을 갖다대며 역전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후 성남은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한 끝에 1골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안산 그리너스의 경기에서는 ‘꼴찌’ 안양이 후반 33분 김원민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째(5무9패)를 거둬 승점 14로 9위 서울 이랜드(4승4무7패ㆍ승점16)를 2점 차로 추격해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또 수원FC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후반 36분 백성동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서울 이랜드를 1대0으로 꺾고 6승1무10패, 승점 19로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이광희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깜짝 참여한 버스킹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서울메이트'에 출연한 핀란드 형님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 33회에서는 김준호는 핀란드 형님들 베사 카이 라일리와 함께 홍대로 향했다. 이들 일행을 발견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이날 '위 윌 락 유' '헤이 주드' 등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들은 버스킹 공연의 마무리로 '스탠바이미'를 열창했다. 감미로웠던 분위기는 서서히 고조됐고, 어느새 관객들도 함께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핀란드 형님들은 김준호와의 버스킹 공연에 대해 "서울 길거리에서 공연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여전한 감흥을 드러냈다.이어 "기타고 치고 같이 공연해준 김준호가 타고난 쇼맨십으로 우리를 살렸다"며 "찰리(김준호)는 거기서 메인 스타였다. 너무 잘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장영준 기자
▲강선동씨 별세, 이상길(신아일보 파주주재국장)씨 모친상= 6월 30일 오후 5시45분. 충북대학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7월2일 오전 8시 청주시 성화동 선영. 010-5355-4883.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9일 핵연료물질사용자가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해 업무 정지를 명해야 할 경우, 업무 정지에 갈음해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원안법)을 대표 발의했다. 2017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폐기물을 무단 처분하는 등 다수의 현행법 위반 사항으로 인해 총 19억8천100만 원 규모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원안법 48조 1항을 살펴보면 ‘허가를 취소하거나 1년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업무의 정지를 명할 수 있다’가 원처분이지만, 상당 부분을 과징금·과태료로 갈음해 행정처분을 내린 것이다. 2017년 원자력연구원이 낸 과징금·과태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재단에서 관리하는 원자력기금으로 귀속되는데, 이는 결국 공공기관의 예산이 정부 부처로 다시 이동하는 셈이다. 게다가 원자력연구원은 이러한 행정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7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기관 운영비로 변호사 수임료와 성공수수료까지 지급할 계획임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행정처분 불복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18년 5월, 또다시 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성폐기물이 외부에 무단 절취 및 매각된 것이 발각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특별조사를 받았으며, 4개월의 조사 끝에 원자력연구원이 보관하고 있던 방사성폐기물이 절취·소실되거나, 무단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김성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과 같은 공공기관의 경우, 재정이 정부로부터 지원되고 있어 과징금·과태료를 기관 운영비로 집행해버리거나 행정처분 불복 소송까지 기관 운영비로 사용해버리는 근본적인 모순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사건에도 전년도와 같은 과징금·과태료 방식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임을 밝혀 아직도 현행 행정처분 구조에 대한 규제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렇듯 기관 운영비가 사용되는 현행 행정처분 구조로는 그 실효성이 낮아 더는 공공기관에서 핵폐기물을 무단 처분해버리는 행위를 제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장형 공기업을 제외한 공공기관이 원안법 위반행위를 하여 업무의 정지를 명하여야 할 경우에는 업무의 정지에 갈음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의 실효성을 높이고, 방사성폐기물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수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해영, 박정, 송옥주, 신경민, 이수혁, 이찬열, 이철희, 채이배, 추혜선, 한정애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