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에 선정

윤화섭 민선 7기 안산시장의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반월·시화공단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이 현실화돼 신규 일자리는 물론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8일 반월ㆍ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디지털, 구미, 창원,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광주본촌 일반산업단지 등 6곳을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이번 산업단지 선정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 가능성, 가시적 성과 조기 창출 가능성, 산업단지별 특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또한, 올해 산업단지별 구체적 사업 수요 등을 반영해 산단 환경개선 펀드 국비 1천500억 원(본예산 500억 원+추가경정예산 1천억 원), 민간자금 6천억 원 등 총 7천500억 원을 투입, 창업과 노동·정주 환경 개선 등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산업단지 관련 부처와의 협업으로 각 부처 지원 사업을 산업단지 수요에 맞춰 묶는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산업단지에 혁신성장촉진지구, 복합구역 등을 신규로 우선 지정하고 저렴한 청년 창업 임대공간과 편의ㆍ지원시설을 함께 구축하는 휴ㆍ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윤화섭 민선 7기 안산시장의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반월·시화공단이 청년 친화형으로 조성될 경우 일자리 9만 4천여 개와 인구 20만 명 유입 등이 예상돼 신규 일자리 및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한편, 윤 시장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과 4호선 지하화 및 역세권 개발, 중학생 무상교복 및 고교생 무상급식, 둘째 아이 출산장려금 확대 및 출산연금 시행, 교통 인프라 획기적 개선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대샵청과(주) 지정취소 ‘적법’ 판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법인 대샵청과㈜의 법인 지정을 취소한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또다시 나왔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29일 안양시의 대샵청과㈜ 도매시장법인 지정취소 처분과 수원지방법원의 원고패소 판결이 정당하고 원고의 주장에 이유가 없어 청구를 기각했다. 안양시는 지난 2017년 7월 고질적인 출하대금 미지급으로 13차에 이르는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미지급 규모가 계속 증가하는 대샵청과㈜가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허가취소 처분을 내렸다. 대샵청과㈜는 취소처분에 대해 경영진 교체 후에 투자 유치를 통해 미지급금을 해결하고 회사를 정상화시키려 했으나, 안양시의 허가취소로 이러한 계획이 무산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보험금과 보증금으로 5억 원을 출하자들에게 지급했지만, 대샵청과㈜가 100명이 넘는 농민에게 지급하지 못한 미지급금 규모가 27억 원에 달한다”며 “이외에 시에도 거액의 체납이 있고, 회사의 채무규모는 자료제출 불이행으로 파악조차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진찬 부시장은 “안양시뿐만 아니라 안양도매시장의 유통 종사자들과 농민들도 이번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환영하고 있다”며 “이번 판결이 안양도매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양=양휘모기자

전국 최초 어린이 대상 해커톤 대회, 남양주서 성황리 개최

남양주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어린이비전센터는 ‘제1회 남양주시 어린이 코딩 해커톤 대회’를 위한 사전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남양주시 관내 각급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모집한 18개 팀 72명(대표 3명, 지도자 1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의 포괄적 미션인 ‘슬로라이프 & 슬로시티 남양주’에 대한 이해와 로봇 기초작동법 및 프로젝트 설계 실습 등에 대해 8시간 동안 강도 높은 사전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미래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와의 친화력을 높이고, 협업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어린이비전센터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 향후 전국대회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정보통신 및 ICT 분야 글로벌 기업인 ㈜SK텔레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회 진행을 위한 전문인력지원 및 대회 부상지원 등 총 2천여만 원의 후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4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 전원에게 5만 원 상당의 기념품과 대상팀에게는 320만 원 상당의 시상품 등 총 1천만 원 상당의 시상품 및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미래성장동력인 어린이들에게 코딩스킬보다는 컴퓨팅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SW융합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대회 개최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인천시,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사전에 막는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지침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버스 내 전기장치에서 비롯된 시내버스 화재를 예방하고자 ‘시내버스 전기화재사고 예방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각 회사에 지침에 따른 전기장치 설치 및 관리를 지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8일 송도에서 주행 중이던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기적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자 시 차원에서 통일된 지침을 마련, 버스 전기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지침에는 ‘전자기기 설치 및 점검기준’, ‘전기화재 예방법’, ‘차량 내 소화기 비치 기준’, ‘엔진과열 예방을 위한 에어컨 사용방법’, ‘휴즈박스 추가배선 연결방법’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특히 휴즈박스 추가배선 연결방법에 대해선 시내버스가 출고된 후 추가로 부착하는 전기장치가 많은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업체가 지침에 따라 전기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하는지 수시로 점검해 화재사고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침은 인천시로부터 전기화재사고 예방법에 대해 의뢰받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가 산하 차량검사소와 함께 화재원인을 분석해 마련됐다. 이승욱기자

신세계, KT&G와 손잡고 수원 대유평지구에 쇼핑몰 짓는다

하남과 고양 등에서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KT&G와 손잡고 수원 대유평지구에 쇼핑몰을 짓는다. 업계에서는 ‘스타필드 수원’이 설립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KT&G와 연내 복합상업시설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29일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법인명과 대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예상 지분율은 50대 50이다. 이번 개발 부지는 수원 대유평지구로 KT&G의 옛 연초제조장이 있던 곳이다. 국철 1호선 화서역과 가깝고, 녹지 비율이 높아 서수원의 ‘노른자’ 땅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분양한 2천355세대 규모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가 이곳 2-2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KT&G는 지난 2015년 26만 8천77㎡에 달하는 해당 부지를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 복합 지구로 개발하고 사업부지의 5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복합상업시설 개발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접촉해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전면에 나서 대유평지구 개발사업에 뛰어들기로 한 만큼 복합상업시설은 ‘스타필드’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세다. 현재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과 고양, 서울 코엑스에 스타필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성·인천 청라·경남 창원·충북 청주 등에 추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복합상업시설 개발의 방향, 명칭,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천천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정부, 미래 혁신 국토교통기술 개발에 10년간 9조5천800억원 투자

정부가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드론 등 국토교통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향후 10년간 9조 5천800억 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국토교통 분야의 중장기 R&D 추진 전략을 제시하는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 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 과학기술에 관한 종합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중장기 투자전략을 정하는 최상위 법정 종합 계획이다. 국토교통 R&D에 향후 10년간 투자되는 금액은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9조 5천800억 원 규모다. 국토교통 연구개발 예산 규모도 2027년까지 연 1조 원 수준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이를 통해 2027년에는 혁신성장 동력 국가 경쟁력 세계 3위를 달성하고 현재 79.6%인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을 85%로 끌어올리는 한편 재난ㆍ재해 피해액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사회적 비용을 30% 감축할 방침이다. 우선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을 선정한다. 8대 선도사업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에너지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 물류, 지능형 철도 등이다. 국토부는 이중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과 그 기반기술이 되는 공간정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저전력·초소형·지능형 센서와 보안이 강화된 사물인터넷 광역 네트워크로 도시와 주거공간 내의 사람과 사물, 인프라를 연결하고 플랫폼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안을 개발한다. 전통적인 국토교통 산업에 첨단 기술을 입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도 수행된다.이밖에 재난ㆍ재해 예방,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등 생활밀착형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