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W, 'WHO, YOU(후, 유)' 두 번째 오피셜 포토 공개

그룹 뉴이스트 W(JR, 아론, 백호, 렌)가 새 앨범 'WHO, YOU(후, 유)'의 두 번째 오피셜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섰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5일 뉴이스트 W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앨범 'WHO, YOU(후, 유)'의 두 번째 개인 오피셜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 앞서 공개했던 1차 오피셜 포토와는 상반된 느낌의 사진으로 오는 25일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등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이번 공개된 사진을 통해 뉴이스트 W는 다양한 무드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각기 다른 멤버들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분위기까지 담아내는 등 더욱 완벽해진 비주얼은 물론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느낌을 담아 이번 컴백으로 뉴이스트 W가 또 한 번 선사할 색다른 이야기에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모인 것.가장 먼저 공개된 멤버 JR은 이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을 보이며 성숙해진 남성미와 카리스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다음 멤버 백호는 몽환적인 배경과 함께 진지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 남다른 아우라와 매력적인 비주얼이 조화를 이루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어 멤버 아론은 따뜻한 색감이 느껴지는 공간 속에서 선명하고 깊은 이목구비를 과시했을 뿐 아니라 아련한 눈빛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멤버 렌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과 베레모를 완벽하게 소화해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을 통해 팬들에게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했다.오는 25일 새 앨범 'WHO, YOU(후, 유)'를 발매하며 약 8개월 만의 전격 컴백을 확정 지은 뉴이스트 W는 지난 11일부터 '프롤로그 클립(Prologue Clip)', 트랙리스트, 오피셜 포토 등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뿐만 아니라 이번 타이틀곡 'Dejavu(데자부)'는 뉴이스트 W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라틴 팝 장르의 곡으로 발매 전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가운데, 멤버 JR과 백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이는 등 뉴이스트 W표 '웰메이드 앨범'의 탄생을 예고했다.뉴이스트 W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WHO, YOU(후, 유)'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장건 기자

'식샤를 합시다3' 임수미 작가가 밝힌 차별 포인트는?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가 전 시즌과 차별화되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저격할 예정이다.다음달 16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기획 tvN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는 시즌 중 처음 여름에 찾아오는 청량한 맛과 싱그러운 재미, '식샤님' 윤두준의 반가운 귀환, 개성 있는 新 캐릭터들의 향연 예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무엇보다 시즌1, 2의 임수미 작가와 시즌2의 최규식 감독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더욱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특히 어느덧 tvN 대표 브랜드가 된 '식샤 시리즈'와 세 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임수미 작가는 "이번에도 역시 식사 고유의 색깔인 '1인 가구'와 '먹방' 코드가 녹아 들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제목에 '비긴즈'가 붙는 것처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식샤님으로서의 시작을 확인 할 수 있다"며 "더불어 대학 입학과 함께 독립생활을 시작한 구대영(윤두준)의 좌충우돌 1인 가구의 모습과 서른넷이 된 그의 현재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이번 시즌만의 차별화와 흥미로운 집필 포인트를 직접 전해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스무 살 구대영의 2004년과 서른넷 구대영의 2018년을 자연스럽게 오가는 스토리는 현실적인 공감은 물론 추억에 대한 향수까지 불러일으킬 것이다. 여기에 '식샤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리얼한 먹방과 음식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는 올여름 안방극장을 식샤 신드롬으로 맛깔스럽게 이끌 예정이다.'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다.'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다음달 16일 오후 9시 30분,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후속으로 베일을 벗는다.장건 기자

환경부, 벤츠-아우디 등 경유차 요소수 조작 여부 조사 착수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최근 독일 정부가 결함 시정(이하 리콜)명령 조치한 벤츠와 아우디 유로6 경유차를 대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 등 임의설정 여부 조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불법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며 리콜 명령 대상으로 발표한 차량은 아우디 3.0리터 A6, A7 차종, 벤츠 1.6리터 비토 차종과 2.2리터 C220 d 및 GLC220 d 차종이다. 환경부는 18일부터 국내에 수입된 아우디와 벤츠 해당 차종에 요소수 분사량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 방식은 평택항 내 보관 중인 신차 중 차종별 1대의 차량을 임의선정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로 입고 후 해당 실내 및 실외 주행모드를 비롯한 다양한 운전조건에서의 오염물질 배출과 선택적환원촉매(SCR) 제어로직 등을 확인, 검증하게 된다. 전체 검증 절차에 따르는 소요기간은 4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및 유럽은 약 1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는 본 조사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가 확인되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라 인증취소, 리콜, 과징금 처분, 형사고발 등 관련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환경부·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해결 나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5일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민간기업, 시민단체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국민 참여를 확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미세먼지 대응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환경부는 관련 홍보자료 제공 등 지원을 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차원의 ‘Dream’s Coming Project’의 사업 분야 중 ‘Dreaming Green’ 환경캠페인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환경부 안병옥 차관은 “미세먼지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민간부문을 포함한 전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해결 노력의 민간 참여가 퍼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환경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 환경부와 환경재단 등 NGO와 협력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친환경 경영을 하겠다”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규제개선 건의, 상당수 미해결”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규제 개선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경제계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박 회장은 15일 김 부총리와 간담회를 하고 “거의 40차례에 가깝게 규제 개선 과제를 건의했다”라면서 “그러나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아서 기업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규제 개선이)일부 해결된 것도 있지만,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라면서 “이제는 과제 발굴보다는 해결방안에 치중할 때란 생각이 든다”라고 요청했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들이 이번 정부에서는 꼭 해결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부총리는 “정부가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규제개혁은 혁신성장의 핵심 중 하나”라며 “정부가 노력했지만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빨리 시장과 기업이 느낄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정부부처 내에서 빨리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은 결론을 내되, 이해당사자가 첨예하게 대립하거나 일부 가치가 대립하는 대표규제들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투트랙으로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해결할 것은 해결하고, 안 되는 것은 왜 안 되는지 분명하게 이유를 같이 알고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영유아 식품에 구아검 등 사용 첨가물 제한 추진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영유아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의 사용량 등 제한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조제 유류, 영아용 조제식 등 영·유아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14품목에 대해 사용량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15일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영·유아 식품이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형태에서 식품 제조업체에 생산된 제품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영·유아 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14개 품목에 대한 사용기준 개정, 식품첨가물 천연 유래 인정에 관한 규정 신설, 식품용 살균제로 과산화초산 신규 지정 및 기준·규격 신설, 주류 제조에 사용되는 입국 산도 기준 개정 등이다. 구아검 사용기준은 현재 사용량 기준이 없으나 개정안에는 2g/kg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영·유아용 곡류조제식은 10g/kg 이하까지 허용된다. 또 식품원료 또는 발효 등 제조공정에서 자연적으로 유래할 수 있는 프로피온산, 안식향산 등 식품첨가물 성분이 제품에서 검출되면 입증자료를 제출하지 않고도 천연 유래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천연 유래란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식품첨가물이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유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동안 영업자가 검출된 식품첨가물이 천연 유래한 것임을 입증해야 했으나 기존 인정사례의 검출량 이내면 입증 자료 없이 천연 유래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과산화초산을 과일·채소류, 포유류, 가금류에 살균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용 살균제로 신규 지정하고 과산화초산 제품에 대한 기준·규격을 신설했다. 과산화초산은 축산물에 살균 효과가 뛰어나고 사용 후 초산, 옥탄산, 물, 산소로 분해되어 인체 안전성 우려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이와 함께 주류제조업체가 백국균 이외에도 황국균 등을 사용해 다양한 맛과 풍미가 있는 전통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주류 제조에 사용되는 입국에 대해 산도 기준을 삭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블로그에 AI 기술과 영상 접목…변화 방향성 공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블로그에 AI 기술과 영상 등을 접목하는 등 자사 블로그의 새로운 변화를 소개하는 ‘2018 BLOSUM DAY’를 1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가장 큰 변화는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되고 노출되도록 동영상 중심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날 손쉽게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전문 창작툴은 물론, 개별 동영상 검색 및 추천 기술 기반의 동영상 연속 재생 플레이어 기능 등을 공개했다. 우선 블로거가 동영상을 편하게 올릴 수 있도록 블로그 앱에서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 자막 편집, 스틸 이미지 추출 등 동영상을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무비 에디터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개별 동영상도 검색할 수 있도록 동영상 업로드 시 각각 동영상에 제목, 설명, 태그 등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블로그 제목뿐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을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블로거가 글만 작성하면 글의 주제와 문맥에 맞게 글과 이미지, 영상을 알아서 편집해주는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기술’도 최초로 공개됐다. 또한, 새롭게 바뀌는 스마트에디터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해당 서비스 모양으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 ▲음성 연동 필터와 동영상 얼굴 인식 필터를 적용해 모자이크 등의 특수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기능 ▲ 말을 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포스팅해주는 기능 ▲네이버의 다른 서비스와 호환되는 멀티 포스팅 기능 등도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최근 블로그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블로그, 포스트, 지식인 등 UGC 서비스를 운영·개발하는 조직을 별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블로그가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UGC를 더 쉽게 담아내고 자기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활비 상납' 남재준 징역 3년…이병기·이병호 3년6개월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시절의 국정원장들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국정원장의 특활비를 청와대에 지원한 것은 돈의 사용 목적을 벗어난 것으로서 국고손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 내지 요구한 점도 사실로 인정했다. 그러나 국정원장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대가를 바라고 건넨 '뇌물'로 보기는 어렵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병호 전 원장에겐 자격정지 2년도 선고했다. 이들은 재임 시절 국정원장 앞으로 배정된 특수활동비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에 각각 6억원, 8억원, 21억원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과 공모해 청와대에 돈을 전달한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징역 3년, 국정원에서 1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병기·이병호 전 원장과 이헌수 전 실장은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국정원장의 특활비는 국내·외 보안정보 수집 등에 쓰도록 그 용도나 목적이 정해져 있다"며 "그런 돈을 대통령에게 매달 지급한 것은 사업 목적 범위를 벗어나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의 범행으로 "무엇보다 엄정해야 할 예산 집행체계가 흔들렸고, 해당 예산이 안전 보장에 사용되지도 못해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뇌물' 여부에는 "대통령 요구나 지시로 특활비를 지급하게 된 것이지, 대통령의 직무 관련 대가로 지급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속 하부기관 입장에서는 청와대에 예산을 지원한다는 의사로 지급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전 정부나 전임 원장들 대에서부터 이뤄진 일이라고 생각해 위법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피고인들과 공모해 국고를 손실하고 횡령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선고 결과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판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특활비 사건 재판 역시 같은 재판부가 심리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 달 20일 이뤄진다. 한편 재판부는 남 전 원장이 현대차그룹을 압박해 보수단체 경우회를 지원하게 한 부분에 대해 강요 혐의는 유죄로,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병기 전 원장이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특활비 1억원을 건넨 것은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억원은 국정원 예산 편성에 대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건너간 돈으로 재판부는 봤다. 이병기 전 원장이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에게 특활비를 제공한 것도 청와대나 국회, 정치권의 동향 파악 과정에서 정무수석실의 도움을 기대하며 건넨 것으로 인정했다. 이병호 전 원장이 새누리당 공천 관련 여론조사에 쓰인다는 것을 알고도 정무수석실에 특활비 5억원을 지원한 것은 국정원법상 정치 관여 금지 행위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직무 대가로 준 뇌물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헌수 전 기조실장에 대해선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개인적으로 뇌물을 건넨 혐의 등 상당 부분이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이 전 기조실장에 대해 "특활비 전달의 위법성을 인식했는데도 상급자들에게 전혀 조언하지 않아 3년 이상 범행이 지속되는 데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훈남정음' 남궁민, 츤데레 매력으로 新 '여심 스틸러' 등극

배우 남궁민이 '新 여심 스틸러'에 등극했다.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사 몽작소, 51K)에서 '강훈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 사냥에 나서고 있는 것.지난 14일 방송에선 정음(황정음)에게 빠져들기 시작한 훈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훈남은 준수(최태준)와 정음의 다정한 모습에 유치한 질투를 하는가 하면, 정음에게 "딴 놈 주지 마라. 이건 내 꺼다"라며 자신의 스카프를 매주는 등 무심한 듯 자상한 츤데레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달달함과 설렘을 선사했다.특히, 김소울(김광규)을 찾던 중 정음이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자 "나만 봐"라며 정음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모습은 훈남이 연애 지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든 대목.이후 공작소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다 양코치와 육룡를 피해 정음과 함께 숨은 훈남은 끝내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듯 그녀에게 키스, 이전과는 다른 감정이 담긴 스킨십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달달함의 끝을 보였다.이처럼 남궁민은 특유의 세심한 연기로 연애 지존 '강훈남'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는 평. 남궁민은 남자다움과 아이 같은 순수함을 오가는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훈남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한편, 방송 말미 훈남과 같이 살았었다고 주장하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한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