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권위 버린 청춘 판사들의 유쾌한 법원 적응기

'미스 함무라비' 청춘 판사 고아라, 김명수의 유쾌한 법원 적응기가 시작 됐다.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22일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의 극과 극 단합대회 현장을 포착해 웃음을 유발한다.'미스 함무라비'는 달라서 더 흥미진진한 '민사 44부' 박차오름, 임바른, 한세상의 하드캐리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꿀잼을 저격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박차오름은 지하철 변태를 향한 강렬한 니킥 한방으로 SNS 스타로 등극해 첫 출근부터 부장판사 한세상(성동일)의 혈압을 상승시켰다. 게다가 시니컬한 원칙주의 판사 임바른은 등장부터 '입바른 소리' 퍼레이드를 펼치다 결국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에게 뺨까지 맞았다. '막말 재판장' 한세상의 뒷목 잡게 한 청춘판사들의 남다른 파격 행보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극과 극 단합대회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법원 직원들의 단합 대회가 한창인 현장에 이례적으로 판사인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등장했다. 박차오름은 족구왕 못지않다. 권위 따윈 쿨하게 내려놓고 족구 시합에 몰입하는 박차오름의 모습은 광대미소를 유발한다. 박차오름과 달리 응원석에 세상 어색하게 서있는 임바른. 서툴지만 꼬마의 손을 꼭 잡은 모습은 시니컬하지만 속은 따뜻한 임바른의 반전 면모가 엿보인다.그러나 임바른의 동공지진은 계속 됐다. 박차오름의 시장 이모들이 손수 막걸리와 간식을 챙겨서 놀러온 것. 꽃판사 임바른을 애정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모들의 눈빛에 다시 한 번 임바른의 동공은 출렁인다. 美친 친화력으로 이미 법원 사람들과 한식구가 가 된 박차오름은 호쾌하게 러브샷을 하지만 임바른은 갈 곳 잃은 시선과 어쩔 줄 모르는 손이 그의 당혹스러움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공개된 사진은 설전을 주고받으며 으르렁대던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임바른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박차오름과 수줍은 듯 간신히 눈을 마주치는 임바른. 극과 극 케미를 보여주던 두 사람의 '올바른' 눈 맞춤은 설렘 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권위는 쿨하게 내려놓고 선입견을 통쾌하게 깨는 요즘 판사 박차오름, 임바른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법원의 다양한 모습을 녹여낸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미스 함무라비' 2회는 오늘(22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광명시, ‘책 읽는 광명’ 도서배달 서비스 큰 호응

광명시가 ‘책 읽는 광명’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상호대차(도서배달) 서비스가 큰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상호대차 서비스를 실시한 후 도서관 대출 및 반납이용 수는 3월 1만 2천169권, 4월 1만 9천606권으로 서비스 시행 전보다 도서 이용률이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대차 서비스는 시민이 방문한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도서관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리브로피아)을 통해 주변 도서관을 검색해 원하는 책을 찾아 신청하면 3일 이내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이 가까운 도서관에 없으면 소장 중인 도서관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독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홈페이지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도서관에서 편리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고 반납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할 수 있어 이전보다 자주 도서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안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가 대출되어 있거나 소장하고 있지 않아 되돌아갈 때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컸다”며 “상호대차 사업을 통해 원하는 자료를 찾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상호대차 서비스는 광명시도서관 대출회원일 경우 1인당 5권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7개 도서관(하안, 광명, 철산, 소하, 충현, 옹달샘, 안현)에 소장 중인 일반도서 및 어린이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의정부 광역행정타운 1구역 새판 짠다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공여지에 추진하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1구역이 법원, 검찰청사 이전 불가로 개발계획고시 10년 만에 밑그림을 다시 그린다. 반면 2구역은 입주예정기관 대부분이 들어서 완성단계다. 22일 시에 따르면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은 의정부시 금오동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 13만㎡에 2구역, 카일 13만 2천㎡에 1구역 등 모두 26만 2천㎡로 2008년 12월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되고 개발계획이 고시됐다. 2구역은 이듬해 12월 실시계획인가가 고시되면서 기반조성에 들어가 2015년 4월 공사를 끝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2012년 9월 입주한 것을 비롯해 한국석유관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 준법지원센터 등 9개 기관이 사옥을 마련했다. 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소방서 복합청사가 지난 2월 착공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부지계약을 하고 설계 중이다. 전체 24필지 7만 3천424㎡ 중 미매각 용지는 1필지 927㎡에 불과하다. 그러나 1구역은 개발계획고시 때 법원, 검찰청이 이전 의사를 피력해 청사부지로 예정했으나 지난해 6월 30일자로 이전 포기를 통보해와 시가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활용방안에 대해 지난해 10월 시민설문조사를 한데 이어 지난 4월부터 개발계획, 실시계획변경에 나섰다. 시는 사업비 7억 5천여만 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마치고 2019년부터 조성에 나서 2020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가 국방부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려면 900억 원 정도가 들고 기반조성에만도 1천억 원 이상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천329명 중 67.3%가 개발계획변경을 찬성하고, 찬성자의 36.5%는 문화시설, 29.5%는 공원녹지시설, 15.2%는 체육운동시설을 원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 환경여건, 경제성, 발전계획, 시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개발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