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두리로 잠자는 위성도시 고양시를 서울, 수도권 서북부 300만 광역도시권 네트워크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6·13지방선거 고양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유임 도의원이 22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미래 고양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고양시는 취약한 산업기반, 부족한 세수, 열악한 재정 문제에 놓인 서울 주변 위성도시이자 베드타운의 대명사”라며 “향후 시는 서울, 김포, 파주 등 서울 서부권과 경기 북서부를 아우르는 300만 광역도시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시설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수도권 그린벨트 지정 등 다중으로 규제받아 왔다”며 “접경지역 및 수도권 규제로 입은 피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국가에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확보된 재원으로 도시를 다시 디자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시를 방송영상, 첨단산업 벨트의 허브 도시로 육성하고, 관광벨트와 교통을 연계한 국제교류 거점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남북 긴장 해빙에 발맞춰 남북 평화교류 협력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의원은 “도시 팽창에 따른 교통체증 유발을 예방하기 위해 교외선 전철화, 신분당선 연장, 서울지하철 및 인천지하철 등을 시로 연장하겠다”며 “대곡환승복합센터를 교통 허브로 만들고 출퇴근 시 도로망 확보, 교통약자 위한 마을버스준공영제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부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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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기자
2018-02-22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