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앱 이용자들의 사용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과 UI를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뀐 지도앱에서는 평창 올림픽에 대비한 다국어 지도, 영어 내비게이션, 환승 주차장과 셔틀버스 정보, 경기장 실내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네이버는 오는 2월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국내 이용자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지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 등 다국어 지원과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하여 네이버 지도앱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는 평창 동계 올림픽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에 공식적으로 사용된 지도로서 조직위와 지속적 공조해 왔다. 평창을 방문하는 국내외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정보가 이번 앱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외국인들도 별다른 설정없이 지도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의 OS 언어설정에 따른 한/영/중/일어 등 다국어 버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다국어 지도와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은 평창올림픽 공식앱인 ‘GO평창’앱과 연동된다. 이번 지도앱 업데이트는 OS 및 버전별로 순차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며 26일부터는 PC 버전의 베타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 및 가맹점 대상의 ‘가맹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 ‘점포환경개선(매장리뉴얼) 강요’, ‘영업시간 구속’, ‘가맹점 영업지역 미설정 침해’ 등의 주요 불공정행위들이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점포환경개선을 실시한 건수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1천653건이었다. 리뉴얼 강요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 비율은 전년 대비 0.1%p 감소한 0.4%로 집계됐다. 또 가맹점의 영업지역을 설정한 가맹본부의 비율은 100%로 전년 대비 3.5%p 증가했다. 가맹점주들이 자신의 영업지역을 가맹본부가 침해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대비 12.0%p 감소한 15.5%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번에 최초로 조사된 항목인 가맹본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부의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지난 12월 가맹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이라며 ‘가맹본부의 보복조치 금지’ 등 새로이 시행되는 제도들과 관련한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도 적시에 파악하기 위해 올해 서면실태조사는 신규 제도와 관련한 설문항목들도 추가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는 가맹법상의 가맹점주 권익보호 제도들이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가맹점주 대상 제도 설명회 내지 온라인(SNS 등) 홍보를 통한 가맹점주들의 제도 인지율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계양구는 다음달 14일까지 민속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농축수산물 및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속 대상업체는 농축수산물가공업소 및 판매업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음식점 등이다. 구는 원산지 미표시 행위, 외국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국산과 외국산을 혼합해 국가별 혼합비율을 속이거나 국산으로 위장판매 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원산지 거짓표시 1회 및 미표시 2회 이상으로 적발된 자는 원산지 표시제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등 처벌강화 내용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원산지 미표시인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되고, 원산지를 허위 표시했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백승재기자
연수구는 24일 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이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지역아동센터의 원장 및 센터장을 대상으로 ‘2018년 연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 한 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을 안내하고, 식생활전문가인 숭의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애랑 교수를 초빙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편식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올해에도 연수구 어린이 건강은 물론 가정의 포괄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5년 설치 이후 어린이 급식소의 지속적인 위생·안전·영양관리를 위한 순회 방문지도, 대상별 교육 등의 기본사업은 물론 우수 어린이급식소 선정사업, 전통음식체험사업, 레시피 공모전 책자개발 등 연수구 맞춤형 특화사업을 실시해 지난해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김경희기자
해외연수를 핑계로 딸 결혼식에 참석하거나 해외연수 기간 패키지 여행을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인천시 연수구의회가 자구책 마련을 위해 해외연수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사전 심사에 대해서만 일부 강화됐을 뿐, 문제로 지적돼온 연수 내용의 적정성 평가와 추후 논란 발생시 환수규정 등은 마련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최근 ‘인천시 연수구의회 의원 공무국회여행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공고해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과거 ‘3인 이하의 구의원 해외연수는 심사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구의원이 구청장 해외연수에 따라가는 경우에는 심사하지 않는다’로 개정해 심사 예외범위를 일부 확대했다. 또 구의원 1명과 외부의원 3명으로 구성됐던 심사위 역시 외부위원 1명을 늘려 총 5명으로 구성하는 등 사전 심사를 강화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연수내용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고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을 때 이를 환수할 수 있는 장치는 마련되지 않았다. 지난해 연수구의회 예결위에서는 A의원이 같은해 4월 27일부터 5월 9일까지 13일간 해외연수를 간다며 출장비 250만원을 받은 뒤 출국, 미국 미시간 대학에 재학 중인 딸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지적돼 논란이 됐다. 또 B의원 등 4명의 경우 지난해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테마공원 견학을 가면서 1인당 250만원을 받은 뒤 199만원의 관광코스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점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주민 C씨는 “구의회가 발표한 개정 규칙안을 보고 실망스러웠다”며 “연수에 다녀온 뒤 보고서를 공개하는 방안을 강제하거나 구비를 잘못 사용했을 때 이를 환수하는 내용의 규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국 생색내기용으로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대학교는 인천대 중국학술원이 주최하고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차이니즈 스탠다드의 과거와 현재’ 국제학술회의가 26일(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과 27일(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틀에 걸쳐 인천대학교 컨벤션센터 105호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내 및 해외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중국적 표준’의 역사적 맥락과 현재적 의미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21세기 G2 시대와 더불어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어떠한 역사적 토대 위에서 ‘중국적 표준’을 구성해 왔는지에 대해 한국·중국·홍콩 연구자들이 자료 조사 및 실증적 연구에 기반한 발표를 통해 인식을 공유하고 또 그 차이점을 변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중국학술원장의 개막사 및 인천대학교 조동성 총장의 ‘차이니즈 스탠다드’와 관련된 발표 형식의 축사 등을 시작으로 ‘중국 기업가 정신의 원류’, ‘중국 경제, 사회단체의 조직과 원류’, ‘중국 역사의 전복과 창조’, ‘중국적 특색의 신앙’ 등의 세부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인천지방검찰청이 검찰권 행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국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1기 형사상고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천지검은 지난해 12월 상고심의위를 구성해 23일 위촉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상고심이 법률심인 점을 감안해 이 지역 대학교·관련 전문 직역 협회 등에 추천 의뢰 및 내부 추천 등을 통해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신망을 두루 갖춘 대학교수(11명), 변호사(10명), 법무사(5명) 등 26명을 위촉위원으로 임명했다. 상고심의위는 1심 및 2심에서 공소사실 전부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사건이나 일부 무죄가 선고된 사건 중 사회적 이목이 집중돼 상고 필요성이 있는 사건에 대한 상고 제기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검찰은 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상고 제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지검은 지난 17일 제1회 상고심의위원회를 통해 초등학교 주변 마사지업소 설치와 관련(교육환경보호법 위반)해 무죄가 선고된 사건과 1억원의 차용금 돌려막기 사기 사건(사기)에 대한 상고 여부를 논의했다. 검찰은 상고심위의 의결 결과에 따라 교육환경보호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만 상고를 제기하기로 했다. 김경희기자
문자메시지를 통해 근로자 수십 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해 논란을 빚은 자동차 부품업체 ‘동광기연’이 24일 노조와 합의 조인식을 갖고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사측은 해고된 동광기연지회 노조원 43명을 동광그룹 관계사인 SHCP 2공장으로 고용 승계하고, 해고 기간 평균 임금 150%를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해고 기간 근속 인정과 관련, 고소·고발·소송 취하에도 합의했다. 동광기연이 지난해 1월 23일 공장 매각에 따른 정리 해고를 이유로 노조원 62명 전원에게 문자로 해고를 통보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합의로 당시 해고를 받아들여 노조를 떠난 19명을 제외한 노조원 전원이 고용 승계가 확정됐다. 해고 근로자들은 근로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 부당 해고 구제신청, 유래형 동광그룹 회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혐의 고발 등 복직 투쟁을 해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북부지청은 지난해 12월 11∼15일 동광그룹 계열사 3곳에 대한 특별감독 결과 위반행위 153건을 적발해 과태료 2억2천700만원을 부과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 등으로 5명을 입건했다. 중부고용청의 중재로 이달 초 교섭을 시작한 노사는 18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김준구기자
검찰이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 입찰비리’와 관련해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지검 특수부(최호영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교통공사 사무실에 수사관 등 4명을 보내 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검찰은 모노레일 우선협상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전산결제 라인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이날 오후 인천시청에 수사관을 보내 도시재생과 공무원들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2013~2017년 월미모노레일 사업과 관련해 인천교통공사와 주고받은 문서 등 관련 서류 등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 및 현장조사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2013~2015년 인천교통공사가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월미모노레일 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민간사업자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담당하던 공사 처장급 직원이 사장의 지시를 받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감사원은 7~9월 이와 관련한 감사를 벌인 끝에 인천교통공사가 자격 요건이 안되는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해당 업체가 요구하는 대로 협약변경안에 합의해준 점을 지적하며 관련 직원 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과 현장조사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범죄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대 권형욱 교수가 멸종 위기의 토종꿀벌 회생을 위한 각종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4일 인천대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토종 꿀벌의 유전체 전장을 밝힌 권 교수는 지난해 MBC 우수다큐로 선정된 ‘토종꿀벌의 경고’에 이어 최근 제작된 ‘꿀벌의 죽음, 풍요의 종말’ 편에도 출연해 최신연구를 도입한 멸종위기 토종꿀벌 회생의 희망을 제시했다. 인류의 식량인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을 수정시키는 꿀벌의 위기는 인류의 생존위기라는 중대함으로 전세계에서 연구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동양종 꿀벌은 식량뿐 아니라 약초와 야생화에게까지 생태계에 광범한 영향을 미쳐 질병을 스스로 이겨내는 강한 종자규명과 확보가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기반연구로 평가된다. CIV연구센터 권형욱교수는 방송을 통해 국제협력이 가능한 첨단연구분야로 질병에 저항력이 높은 우수개체를 찾아내고 육성할 수 있는 유전체연구, 꿀벌의 뇌이상을 밝혀내 진단과 치료의 실마리를 잡는 뇌연구 분야를 소개했다. CIV연구센터는 국립대학 중에서도 선도적인 생명과학연구로 곤충 자원화에 기여할 소중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