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배우 이예빈(30)이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극본 한영미ㆍ연출 고흥식)에서 상큼발랄한 ‘병숙’ 역할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예빈은 드라마에서 아버지 성필(임채무 분)과 어머니 혜정(오영실 분)의 딸 병숙 역을 맡았다. 잘난 부모 밑에서 귀여움을 받고 자랐지만, 뚱뚱한 외모와 짧은 가방끈의 백수로 번번히 남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극중 병숙은 씩씩하게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주는 캐릭터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해피시스터즈 제작 관계자들은 드라마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공일삼(정근 분)과 연애를 시작하는 병숙이 코믹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이예빈은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넌센스2’를 비롯한 100여편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당당하게 드라마에 입문했다. 지난해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한편, 바쁜 촬영 스케줄 중에도 순녀째 장애인들을 위한 연기치료 봉사는 절대 쉬지 않아 동료 배우들은 이예빈을 ‘날개 없는 천사’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허정민기자
오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평창행 KTX 운행을 위해 공항철도 열차 운행시각이 조정된다. 23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과 참관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해당 기간 인천공항2터미널역에서 평창으로 가는 KTX가 매일 32회 운행됨에 따라 기존 열차 운행이 대거 조정된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 서울역~검암역 구간 일반열차 운행이 1일 16회 감소한다. 또 직통열차 첫차 시각이 서울역 오전 6시, 인천공항2터미널역 오전 5시 15분으로 각각 조정된다. 다만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7시)에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전동차를 운행할 계획이다.공항철도의 한 관계자는 “사전에 공항철도 홈페이지나 역사 게시판 등을 통해 변경된 시각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광범기자
눈이 얼어붙은 도로에서 미끄러진 승용차가 다른 차들을 잇달아 들이받고 정류장에 서 있던 시민까지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의 한 도로에서 A씨(41ㆍ여)가 몰던 렉스턴 승용차가 미끄러졌다. 이 여파로 같은 차선에 있던 모닝 승용차와 반대편 차선에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 그랜저 승용차 등과 잇따라 충돌했다. A씨 차량은 이후 인도까지 넘어가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B씨(78)까지 친 뒤 멈췄다. 이날 사고 현장 도로는 밤에 내린 눈이 쌓여 얼어 있는 상태였다. 이 사고로 B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상태였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내 지하수 부적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수자원본부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는 155곳(음용수 77곳, 생활용수 65곳, 공업용수 6곳, 농업용수 7곳)의 지역 지하수 수질측정망을 운영하며 매년 상·하반기 2차례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을 보면 2013년 6.5%에서 2014년 7.1%,2015년 9.7%로 높아진 데 이어 2016년에는 11.0%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검사에서도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이 11.0%에 달했다. 각 지하수 측정망의 부적합 판정 이유는 대장균군 기준치 초과가 70.7%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질산성 질소 초과가 13.8%, 비소 초과가 6.6%, 수소이온 농도 초과 등 기타가 8.9%였다. 도는 지하수 수질 부적합률이 높아지는 것은 측정망 시설의 노후 등과 함께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무분별하게 개발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을 통한 오염물질 유입도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 오염 사실이 드러날 경우강력한 원상복구 명령을 하는 동시에 지하수 수질측정망 개소수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개발한 지하수 채수용 관정의 사용량은 허가량의 43% 수준에 불과해 과다 채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폐공 등을 통해 외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돼 지하수 오염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예방대책을 강화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오는 30일부터 3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8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SK는 39일간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는 투수 24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 등 4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SK는 이달 30일부터 2월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기량과 체력 향상에 역점을 둔 훈련 중심으로 1차 캠프를 차린다. 이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한국, 일본 프로팀과 8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30일 팀에 합류하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전문 재활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에이스 김광현과 거포 한동민 등 5명의 재활 선수들은 2월 2일 팀에 가세한다. 이 밖에 베테랑 박정권을 필두로 투수와 야수 11명은 현지 적응과 자율 훈련을 위해 23일 베로비치로 조기 출국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25일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섬나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개막 무대는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으로 25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올해 L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34개 대회가 진행된다. 시즌 개막 대회인 바하마 클래식에는 지난 시즌 LPGA투어 올해의 선수인 세계랭킹 3위 유소연(28ㆍ메디힐)과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두바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 아쉽게 준우승한 세계 5위 김인경(30ㆍ한화) 등이 출전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LPGA 투어 34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 2015년에 이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코리언 시스터스’는 이번 시즌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역대 최다인 16승 도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신인상 등 각종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특히, 펑산산(중국)이 지키고 있는 세계 1위 자리를 한국 선수들이 점령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그 중심에는 루키 시즌인 지난해 2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공동 수상)과 상금왕, 신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세계 2위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과 ‘골프 여제’ 박인비(30)를 비롯, 세계 6위 전인지(24ㆍ이상 KB금융그룹) 등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황선학기자
‘체인지업캠퍼스’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래형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체인지업캠퍼스(옛 경기영어마을)는 다음 달 2일까지 미래교육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유형은 ▲창의교육 ▲교사연수 ▲과학 멘토링 ▲문화예술 ▲진로체험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 6개 분야다. 도는 오는 30일 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캠퍼스(파주캠프)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며, 29일부터 2월2일까지 공모사업 신청을 받는다. 평생교육진흥원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14일께 사업자를 선정, 보조금 1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생학습 또는 교육사업, 문화예술, 과학, 교사연수, 진로체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관련 법인(단체)이면 지역과 상관없이 응모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래교육의 베이스 캠프로 자리매김하고자 미래교육 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면서 “체인지업캠퍼스가 올해도 즐거운 지식 배움터이자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 관련 사항은 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사업홍보ㆍ모집ㆍ심사 게시판 및 체인지업캠퍼스(파주캠프) 창의인성실(031-956-2154/2617)로 문의하면 된다. 한진경기자
국립수목원과 국방홍보원은 23일 ‘DMZ 생태 보전 등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DMZ 생태 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국방홍보원의 국방 전문미디어를 통해 국립수목원 분원인 DMZ 자생식물원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자 관련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의 전문 역량을 융합해 ‘DMZ 생태 보전 등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DMZ 생태’ 관련 26편의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국방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DMZ 생태 보전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DMZ 자생식물원의 역할을 알리고 국방홍보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도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시범 사례로 DMZ 자생식물원의 역할을 소개하는 ‘플러그 인 디엠지(Plug-in DMZ)’ 미니 다큐멘터리 3편을 제작, 방영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DMZ 생태 보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는 DMZ 자생식물원의 성과에 국방홍보원의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더해 전 국민에게 DMZ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23일 오후 4시께 의정부시 제일시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시장 내 한 점포에서 시작돼 인근 점포까지 번져 점포 2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의정부 인근 소방 관서가 지원에 나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 등 23대와 57명의 소방대원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오후 5시 7분께 큰불은 진화됐으며, 현재 잔 불을 정리하고 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지난 1978년 설립돼 점포수가 600여 곳으로,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의정부=박재구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소아청소년과와 ‘천사사랑회(소아암 환자들의 부모모임)’는 응급의료센터 가천홀에서 2018년도 천사사랑회 신년회 및 치료종결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사사랑회는 가천대 길병원이 1997년 조직한 소아암 환아들의 부모 모임으로, 현재 자립해 자조모임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부모들은 서로 교류하며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에는 전년도에 치료를 종결(완치)한 환아들과 부모들을 초청해 힘겨운 과정을 극복한 점을 축하하는 신년회 및 치료종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도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되찾은 완치 어린이 5명에게 완치메달을 수여하고,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정남 진료부원장과 소아청소년과 전인상 교수 등 의료진들도 참석해 힘든 치료 과정을 잘 견뎌준 환아들과 부모들을 격려했다. 환의를 벗고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한 어린이들은 마술공연과 레크레이션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성심껏 치료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