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 본격추진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2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 1종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물류 배후단지가 아닌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냉동·냉장물류단지) 등 특화된 고부가가치 기업을 집적화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춘 배후단지다. IPA는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66만㎡)을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활용하는 냉동·냉장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인천 북항 북측 배후단지 17만㎡는 오는 7월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천 남항 아암물류2단지는 전체 257만㎡ 가운데 1구역 56만㎡를 2021년까지 우선 개발·공급한다. 아암물류2단지 전체 부지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1종 항만 배후단지를 제때 공급해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해 개발하면 생산유발효과 5천900억원, 일자리 창출 8천200명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국립수목원 암대극과 동강할미꽃 등 개화 시기 조절 연구 성공

암대극,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 야생화 3종의 개화시기 조절 기술 연구에 성공, 사계절 원하는 시기에 우리 꽃을 볼 수 있게 됐다. 22일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에 따르면 최근 정원 산업이 성장하고 정원 조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우리 야생화는 대체로 개화기간이 짧고 시기도 한정적이어서 활용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아 실제 활용되는 정원 식물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된 품종들이다. 외국 품종들의 꽃 모양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개화기간이 길고 개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는 이에 ‘야생화 연중재배 및 개화조절 기술 개발 연구’를 지난해부터 시작, 1년 만에 야생화 3종에 대해 개화시기 조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를 통해 개화를 유도하고자 적용된 기술은 ‘저온처리를 통한 휴면타파’, ‘일장 조절을 통한 개화 촉진’ 등이다. 국립수목원은 오는 2021년까지 고품질의 재배 기술들을 표준화한 후 원예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화시기 조절에 성공한 암대극,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은 자연 상태에서 4월께 짧게는 2주일, 길어야 2개월 정도 꽃이 피만 개화시기 조절 기술 적용으로 품종 개량 없이 야생화 본 모습 그대로 언제든지 꽃을 볼 수 있다. 이번 성과를 알리고자 오는 30일까지 대전 정부청사에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우리 꽃이…’를 제목으로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연다. 봄이 돼야 볼 수 있는 복수초, 앵초, 할미꽃, 백작약, 금낭화, 돌단풍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정원 산업 분야에서 우리 야생화가 활용되는 자생식물은 10% 미만으로 이는 금계국, 가우라, 꽃잔디 등과 같은 외국 품종들이 10개 심겨질 때 우리 야생화는 한 종 미만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의미한 것으로 이번 개화 시기 기술 적용은 우리 정원 산업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유미 원장은 “개화시기 조절 기술을 적용한 우리 야생화를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면서 야생화 산업화 기반 구축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광명시하안도서관, 동아리 지원사업 확대 추진

광명시 하안도서관은 올해부터 동아리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다음 달 9일까지 하안도서관 동아리를 모집한다. 하안도서관은 지난해 11개의 동아리에게 2개 동아리교실을 무상지원 했지만 올해부터는 시민공동체 독서학습 활동지원을 위해 휴관일과 주말까지 동아리실 이용시간을 연장하고 공모를 통한 강사지원, 창작품 전시, 문화탐방지원 등 운영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은 5인 이상 15인 이하의 성인으로 구성된 관내 학습, 취미, 독서, 문화 활동 동아리로서, 개인의 영리추구나 특정단체 행사 등의 목적을 가진 동아리는 제외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하안도서관 동아리실을 주1회 3시간씩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신청은 광명시 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을 통해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하안도서관 방문해 제출하거나 담당자 전자메일(fearless1005@korea.kr)로 제출하면 서류 심사 후 결과는 다음 달 14일 개별 통보한다. 서준희 하안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정보제공기관이 아니라 시민의 평생학습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시민의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함께 다양한 시민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수도권 공급되는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국제최고…증기압은 낮아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의 환경품질 등급이 국제 최고 수준이나 오존 형성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수도권 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등 6개 사에 대한 자동차 연료(휘발유와 경유)의 환경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수도권에 공급되는 자동차 연료에 대해 환경품질 등급제를 도입, 소비자에게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정유사의 자율적인 연료 환경 품질 개선 유도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휘발유는 S-OIL이 별(★) 5개, 나머지 5개 사는 별(★) 4개 등을 받았다. 경유는 6개사 모두 국제 최고 수준인 별(★) 5개를 모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휘발유는 방향족화합물 등 6개의 평가 항목 가운데 벤젠 및 황 함량 등 2개의 항목에 업체 모두 별(★) 5개의 등급을 받았으나 오존 형성을 증가시키는 올레핀 함량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 항목에선 6개 사 모두 (★) 1~3개를 받아 국제 최고 수준인 별(★) 5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황 함량 등 6개의 평가 항목 가운데 5개 항목에서 대상 업체 모두 별(★) 5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별(★) 3~4개를 받았다. 조사 방법은 수도권 대기환경청이 수도권에 소재한 저유조 및 주유소를 대상으로 매월 휘발유와 경유를 각 45건씩 시료를 채취해 매년 상ㆍ하반기 환경품질등급을 산정한다. 평가 결과는 수도권 대기환경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수도권 대기환경청 관계자는 “이 같은 평가 공개를 통해 자동차 연료 제조 및 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선택적 구매를 유도, 대기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이천시, 경로당 등 취약계층 공기질개선 추진…2022년까지 8억7천만원

이천시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 유해 대기물질로부터 사회 취약계층인 노인·어린이·장애인 등을 보호하고자 오는 2022년까지 8억7천만 원(실내 공기질 컨설팅 1억 원, 공기청정기 보급 7억7천만 원)을 들여 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컨설팅과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실내 공기질 컨설팅은 전문 컨설턴트가 취약시설인 경로당, 장애인 시설, 지역아동센터, 소규모 어린이집 등을 직접 방문해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고 실내 공기의 중요성과 관리 방안 등을 홍보한다. 지난해 경로당 333곳, 보육시설 58곳, 장애인시설 7곳 등 모두 398곳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해마다 정기적으로 컨설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기청정기 보급은 경로당 395곳, 장애인시설 21곳, 지역아동센터 15곳 등 모두 43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설치를 완료하고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공기청정기 운영비 지원을 통해 천식이나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고 취약계층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황사 마스크 지원과 실내 공기질 컨설팅,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등을 통해 미세먼지 같은 유해대기물질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정보원의 마약 투약 눈감아준 경찰관 실형 선고

정보원의 마약 투약 사실을 눈감아준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직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 경위(38)에게 징역 10개월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 경위는 지난 2016년 2월 알고 지내던 마약사범 B씨(36)로부터 “경찰들이 나를 잡으러 온 것 같은 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B씨를 찾아가 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눈감아줬다. A 경위는 또 같은 해 1∼5월 경찰이 마약 수사 과정에서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간이 시약기 2개를 유씨에게 건네주는가 하면 다른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그에게 수사 관련 조언을 건네고 현금 200만 원과 최신 휴대전화 1대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A 경위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마약범죄 관련 정보를 준다고 해서 정보원으로 활용하려고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마약 투약 사실을 모른 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따라 B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충분히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러한 행동은 마약 수사상 관행으로 볼 수는 있어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액티브X 없는 인터넷 이용환경 구축 기대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고, 다양한 본인 인증 수단이 활성화된다. 블록체인·생체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이 확산하고, 액티브X 없는 인터넷 이용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초연결 지능화 규제혁신 추진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혁신 방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과기정통부는 획일화된 인증시장을 혁신하고, 신기술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공인인증서도 여러 사설인증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인증수단의 하나로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법과 전자서명법 등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한 법령 개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마친 10개 법령은 상반기 중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법과 나머지 20개 법령을 제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공인인증서의 법적 효력이 사라졌을 때 본인 확인을 위한 대안으로 ‘전자서명’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3월 중 전자서명의 안전한 관리와 평가 체계에 관한 세부 방침을 마련한다. 양환정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공기관 등에서 실명확인이 필요한 부분은 일정한 자율인증 (서명)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며 “공인인증서는 법적 효력이 달라지겠지만 불편함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