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경기꿈의대학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김포지역의 ‘경기꿈의대학’ 운영에 김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이 참여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교육지원청 중봉실에서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성백), 뉴고려병원(병원장 김윤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고등학생의 진로교육 및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꿈의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강좌 다양성을 확보하고 학생들 강좌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했다. 이에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김포대학교와 중앙승가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은 김포교육지원청의 각종 행사에 구급차를 지원해 주는 등 많은 교육기부를 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병원은 간호학과 등 의학 관련 강좌를 개설, 강의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병원에서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특히 두 병원은 병원의 자체 예산으로 강의를 제공해 새로운 교육기부의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백 병원장과 김윤식 병원장은 “병원에서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정덕 교육장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기꺼이 교육기부를 해준 김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갈 것을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새해 시작 알리는 과천시향의 2018신년음악회

과천시립교향악단 2018 신년음악회가 오는 19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무술년을 맞아 열리는 새해 첫 연주로 서진 지휘자가 이끄는 과천시립교향악단과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 , 성남 정자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사라사테 카르멘환상곡,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폴 뒤카 마법사의 제자 등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경쾌하고 밝은 레퍼토리가 연주될 예정이다. 사라사테 카르멘환상곡을 협연할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는 금호영재ㆍ영아티스트ㆍ라이징스타 출신으로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과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 서진 지휘자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각종 음악제에 초청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1740년 제작된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성남 정자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한다. 2005년 창단한 성남 정자초등학교 오케스트라는 매해 성남학생예능발표회 및 서울교대 전국초등학교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공연은 전석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과천시립예술단 (02-507-4009, http://facebook.com/artgccity)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민기자

동화 같은 상상력 돋보이는 작품들…인천 신세계 갤러리에서 ‘Merry-go-round’전 15일까지 진행

전은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회전 목마를 떠올리게 한다. 같은 자리를 도는 회전 목마를 타면 주위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은 오는 15일까지 윈터 아트페어 Merry-go-round전을 연다. 이상하, 임승섭, 이채은, 이병찬, 김태협, 손승범, 김유정, 박은하, 성유진, 오세경, 차혜림, 한기창, 함명수 등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동화 같은 상상력으로 사람의 삶과 시간을 색다르게 표현한다. 이상하 작가는 타일로 만든 조각으로 흘러가는 시간의 추억, 사랑에 대한 단상을 담아냈다. 시간은 모두에게 일정한 속도로 흐르지만 각자가 지나온 시간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작가 7명이 모인 ‘In-depth’는 농도 짙은 터치로 일상과 여행 중 만난 풍경과 인물을 각색했다. 이들 작품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시간을 또 다른 질서의 세계로 해석했다. 임승섭 작가는 설치작품 를 출품했다. 이 작품에는 상상의 세계에서 존재하는 유니콘과 달에 앉아 있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이채은 작가는 무지개, 백마, 올빼미, 숲 등을 그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풍경처럼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느낌을 준다. 이병찬 작가는 비닐과 빛을 이용해 소비사회의 모습을 빗댄 기괴한 도시생명체를 만들었다. 김태협 작가는 가면을 쓴 자화상에 내면의 욕망을 심었다. 손승범 작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사라지는 천사를 그려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류재형 작가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내일의 시간을 종이 비행기에 담았다. 이외 자연을 모티브로 한 공예작품, 아트소품도 함께 전시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트 페어를 겸해 선물과 같은 예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예술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원더랜드를 떠오르게 하는 작품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문의 (032)430-1158 손의연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피아노기부계단 설치 "건강도 올리고, 기부문화도 올리고"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2번 출입구 계단에 ‘피아노기부계단’을 설치,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계단은 공간조성을 포함해 기부 기능까지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피아노기부계단은 의정부시민들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의정부경전철 시설을 활용해 시민 일상 속 소소한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고자 제작 운영하게 됐다. 피아노기부계단은 이용자가 한 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하도록 제작됐다. 높이는 8m, 50여 개 계단의 컨셉을 음악으로 디자인하고 동작감지를 통한 LED조명과 피아노 효과를 더해 의정부시청역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분위기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건강’과 ‘기부’를 한 번에 묶어 이용객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자동으로 누적된다. 건전한 기부문화 참여와 독려를 위한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모금된 기부금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전달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피아노기부계단 설치 사업은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운영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문화로 ‘달린다! 경전철 칸타빌레’ 사업의 마지막 공공미술프로젝트로 진행됐으며, 경기문화재단의 ‘2017 지역예술활동지원 기초협력 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업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지난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던 의정부경전철이 ‘문화’와 ‘예술’ 그리고 ‘기부’가 만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피아노기부계단이 시민들 일상 속 즐거움에서 새로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