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동항 인천지식재산센터장 “중국 진출 中企, 지식재산권 피해 막을것”

“인천의 지리적 특징을 살려 중국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왕동항 인천지식재산센터 센터장(59)은 이른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 디자인, 상표, 실용신안 등과 같은 IP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재산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반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IP와 관련한 전담부서나 인력을 따로 두기 어려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왕 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은 지식재산에 대한 전담 인력을 두기 어려운 것뿐 아니라 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대응책 마련에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 센터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센터는 인천 곳곳에서 136건에 달하는 기업ㆍ개인 상담을 진행해왔다. 특히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센터 사무실에 찾아오는 기업관계자뿐 아니라 인천 5개 권역을 돌며 찾아가는 무료지식재산상담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 안내에 그치지 않고 국제 지재권 분쟁 예방컨설팅과 소송 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했다”며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 출원에서부터 분쟁까지 지식재산권 전반에 걸친 무료 변리상담도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왕 센터장은 2017년 초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양국 교류 위축으로 당초 계획했던 중국 진출기업 상담을 제대로 못 한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중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올해 한중 IP솔루션 등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중소기업들과 협조체계를 긴밀히 가져가겠다는 것이 왕 센터장의 구상이다. 그는 “전국 어느 센터에도 중국 진출 기업을 돕는 프로그램 운영은 없다. 이는 중국으로 통하는 관문인 인천만의 지리적 특성이다”며 “중국에서 상표권 등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센터장은 끝으로 “인천상공회의소 건물 내 IP창업존은 일반 기업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학생, 공무원,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만들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새해에는 센터가 인천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지식재산화하는 거점기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무서운 여중생… 여고생 집단폭행 성매매 강요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한 여고생이 평소 알던 20대 남성과 10대 여성 등 4명에게서 집단 폭행을 당하고 성매매도 강요받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에 사는 A양(18)의 부모는 최근 “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6일 경찰서를 찾아 고소장을 냈다. 피해자인 A양도 부모와 동행해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남동구 일대 길거리 등지에서 6시간가량 B씨(21) 등 20대 2명과 C양(16) 등 10대 여학생 2명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폭행을 당하다가 자신들의 옷에 피가 묻어 더러워졌다며 현금 45만원도 요구하고 성매매까지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여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다가 20대 남자들도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 SNS에는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눈 부위에 멍이 든 A양의 얼굴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경찰은 A양을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피고소인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들의 신원은 모두 확인했다”며 “혐의가 인정되면 공동상해나 공동감금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쓰레기집하장 ‘둔갑’ 장애인 주차 ‘장애’

인천 부평지역 내 다수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규격에 맞지 않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운영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돼 장애인 이용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있는 ‘삼성캐슬’ 도시형생활주택. 이곳 장애인 전용 주차면의 크기는 2×5.5m로, 장애인 주차면 설치 기준에 명시된 ‘가로 3.3m, 세로 5m 이상’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일반 주차면 기준인 ‘2×6m 또는 2.3×5m’보다 면적이 더 적다. 이 일대에선 이처럼 설치 기준을 지키지 않은 장애인 전용 주차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도시형생활주택들에선 장애인 전용 주차면이 쓰레기 집하장 등 아예 다른 용도로 사용도 빈번하다. 부평동에 있는 ‘현대렉스힐’ 도시형생활주택 내 장애인 전용 주차면은 쓰레기 분리수거대와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 폐휴지, 맥주병 박스 등으로 가득차 장애인 주차는 아예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인근 ‘로뎀레뷰APT’ 도시형생활주택도 2개의 장애인 전용 주차면에 플라스틱 의자와 주차금지를 알리는 푯말이 세워져 있다. 이곳 장애인 주차면은 장애인들의 이용이 적다는 이유로 저녁 시간대에 퇴근 후 새벽에 출근하는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인은 “장애인들이 이용하지 않는 것 같아, 밤늦게 집으로 귀가했다가 다음날 새벽에 출근하는 주민들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장애인 전용 주차면이 곳곳에 드러나면서 허가를 내준 지자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익성 부평구 의원은 “부평의 여러 도시형생활주택 내 장애인 전용 주차면에는 수도계량기를 설치한다든지 하수구가 있는 등 누가 봐도 차량을 주차할 수 없는 공간”이라며 “부평구에서 허가가 떨어져야 이렇게 만들 수 있는데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 관계자는 “건축허가를 내줄 때 장애인 전용 주차면도 살펴보는데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와 사전검사원들이 함께 현장 확인을 했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며 “건물주들이 조사가 끝난 뒤 규격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기준에 맞지 않는 장애인 주차면에 대해서는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분양캘린더] 경기지역 3개 단지 1천870가구 분양

겨울 비수기에도 연초부터 분양시장은 활발한 모습이다. 새해를 맞아 건설사들이 분양을 재개하며 분양 시장에 발동이 걸리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주에는 경기지역에서 3개 단지, 총 1천87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동 ‘별내지구우미린2차’, 용인 풍덕천동 ‘수지광교산 아이파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4곳이 문을 연다. 김포 양촌읍 ‘한강금호어울림’, 화성 영천동 ‘힐스테이트동탄2차’ 등이 개관한다. 다음은 이번 주 분양 일정.주요 분양일정8일(월) 용인 풍덕천동 수지광교산IPARK(노인복지주택) (~1/9), 청약접수 031-265-78009일(화)고양 식사동 일산자이2차(식사2구역A1) (~1/11), 당첨자 계약 1644-3633광명 광명동 광명에코자이위브 (~1/11), 당첨자 계약 1670-7677김포 양촌읍 김포한강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1/11), 당첨자 계약 1600-9566시흥 장곡동 시흥장현호반베르디움(B8) (~1/11), 당첨자 계약 1566-8207파주 동패동 운정신도시IPARK(A26) 민간분양 (~1/11), 당첨자 계약 1877-5040화성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 (~1/11), 당첨자 계약 1522-300310일(수)남양주 별내동 남양주별내지구우미린2차(A20) 1순위, 청약 접수 031-554-7600파주 야당동 파주운정3A12(공공임대) 1순위, 청약 접수 1600-100411일(목)남양주 별내동 남양주별내지구우미린2차(A20) 2순위, 청약 접수 031-554-7600파주 야당동 파주운정3A12(공공임대) 2순위, 청약 접수 1600-1004양주 옥정동 양주옥정A20(2) 공공임대, 당첨자 발표 1600-1004양주 옥정동 양주옥정A20(3) 공공임대, 당첨자 발표 1600-1004하남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1BL), 당첨자 발표 1811-140412일(금)김포 양촌읍 한강금호어울림1단지(B2), 견본주택 오픈 031-981-1773김포 양촌읍 한강금호어울림2단지(D1), 견본주택 오픈 031-981-1773화성 영천동 힐스테이트동탄2차(C1), 견본주택 오픈 1644-2080화성 영천동 힐스테이트동탄2차(C1) 오피스텔, 견본주택 오픈 1644-2080

학교안전공제회 감사… 혹시나? 역시나!

인천시교육청 고위직 공무원이 명예퇴직 다음날 학교안전공제회(이하 공제회) 사무국장으로 옮겨 교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본보 2017년 9월7일자 7면)와 관련, 시교육청의 감사 무풍지대였던 공제회가 정기적 감사를 받게 됐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실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4일동안 인천시학교안전공제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끝에 몇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본보가 지적한 인사와 회계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고, 그 결과 총 9가지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감사관실은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향후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제회에 운영 및 내실화 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이와 함께 향후 공제회 운영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교육청 감사주기에 맞춰 3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8일 중으로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주기적으로 감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9월부터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운영되면서 단 한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았던 공제회의 ‘감사 무풍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2012년 공제회는 보상금에 비해 공제료 수입이 적다고 주장하며 학교 소방시설을 관리하고 소화기를 판매하는 소방시설관리센터를 운영해 방만한 예산 운영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최근까지 시교육청이 별다른 감사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았고, 지난 9월 본보가 교육청 3급 공무원으로 명예퇴직 후 하루 만에 공제회 사무국장으로 채용된 사실과 특수법인 전환 후 한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등 학부모를 중심으로 감사요구가 빗발쳐왔다. 김경희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최첨단 항행 관제시스템’

오는 18일 공식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최첨단 항행 관제시스템이 도입된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새로 도입된 항행 관제시스템은 기존 공항시설의 2중 백업 시스템을 4중 시스템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에도 항행 관제에 차질이 없도록 각종 안전장치가 마련됐다. 안테나 성능도 개선된다. 유리섬유덮개인 레이돔이 설치된 안테나 사용으로 눈이나 비 등 외부 환경변화에 영향을 덜 받도록 설계됐다. 또 단순 이동물체 탐지를 넘어 항공기 편명과 고도 등 다양한 운항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공항 내 항공기, 차량 등 이동물체 위치를 추적하고 개발 항공기에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주는 ‘첨단 지상이동안내 및 관제시스템(A-SMGCS)’이 도입돼 안정성이 한층 향상됐다. 인천공항 내 계류장과 활주로 등 이동지역에는 하루 1천대가 넘는 항공기 이·착륙하는데다 화물적재, 정비, 급유 등의 업무 담당차량 등 하루 1만대가 넘는 이동물체가 오간다. 이에 따라 새 시스템은 지상감시 레이더 데이터를 이용해 항공기 이동방향을 감지, 항공기가 차량으로부터 300m 이내로 진입할 경우 차량정지 위치 등을 밝혀 지상 이동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공항 운항정보관리분야에는 협력적 의사결정시스템(A-CDM)이 도입된다. A-CDM은 항공기 도착에서부터 출발까지의 운항과정을 16개 단계로 구분, 각각 상황에 따라 41개 시각정보를 산출해 공항운영자·관제기관·항공사 및 지상 조업사 등이 이를 공유하도록 했다. 출발 항공기의 조업 상황정보가 뜨면 항공사는 여객탑승 및 운항준비시간을 예측해 인력배치를 조정한다. 이를 받은 관제기관은 해당 항공기 이륙순서를 조정하고 대기 중인 타 항공기 주기장 진입시간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정보공유를 통해 투입 인력·자원의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공항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공항 내 혼잡상황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안양 KGC, 홈 7연승 ‘안방불패’ 덩크슛

안양 KGC 인삼공사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홈 7연승을 내달리며 안방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큐제이 피터슨(29점)과 데이비드 사이먼(20점ㆍ10리바운드), 이재도(17점ㆍ5어시스트)가 66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쳐 제임스 켈리(17점ㆍ12리바운드)가 이끈 창원 LG를 86대67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홈 7연승을 거두 KGC는 19승13패를 기록, 4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12패)와의 1경기 차 단독 5위를 굳게 지켰다. 1쿼터 사이먼과 켈리를 앞세워 접전을 펼친 양팀은 LG가 21대19로 리드했다. 하지만 KGC는 2쿼터 초반 사이먼의 연속 득점과 이재도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후 오세근, 사이먼의 골밑 활약 속에 이재도, 피터슨의 3점슛이 잇따라 꽂혀 40대27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감했다. 승기를 잡은 KGC는 3쿼터 들어 피터슨과 이재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린 뒤, 사이먼의 호쾌한 덩크슛에 피터슨이 3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어 69대44, 25점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 KGC는 오세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31점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남은 시간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 끝에 대승을 거뒀다.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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