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의원, 금융소비자원 선정 ‘금융소비자 보호 국회의원 대상’ 수상

더불어민주당 정재호(고양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금융소비자원이 선정한 ‘올해의 금융소비자 보호 국회의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 의원은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와 금융 제도의 정비 및 관행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PG(전자결제대행업체) 수수료 문제를 지적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영세사업자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통해 반려인구의 경제적 부담완화 방안을 제안하는 등 금융소비자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가 국민 노후생활과 직결된 연기금을 부당하게 이용한 사안과 해운조선산업 구조조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 ‘금융전문가’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진가를 발휘했다. 정 의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부터 정부의 잘못된 정책 결정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면밀히 살펴본 것을 높게 평가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 보호와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전통시장 ICT 구축 사업…방문객은 없고, 방치돼 애물단지 전락

전통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입혀 고객에게는 시장 정보를, 상인에게는 정보화 교육을 위해 정부가 예산을 들여 마련한 전통시장 ICT 카페가 사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ICT 붐’에 편승해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의 부재 때문이다. 지난 8일 오후 1시께 찾은 도내 A시장 내 휴게실. 컴퓨터와 프린트기 등이 설치된 6.6㎡ 남짓한 이 공간은 ‘ICT 카페’임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지만, 대형 청소기와 택배 박스 등이 빼곡히 놓여 있었다. 지난 2014년 ICT 카페로 마련된 이곳은 현재 수유실과 시장 상인들의 택배 수령처로 쓰이면서 관련 기기들은 방치된 상태였다. 같은 날 찾은 또 다른 B시장의 ICT 카페에서는 노트북과 PC, 테이블, 의자 등이 정돈돼 있었지만 정작 방문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정부의 예산을 받아 야심 차게 ICT 카페를 설치했는데, 오히려 애물단지가 됐다. 컴퓨터 등의 도난 우려와 관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상시 관리인까지 고용했지만, 찾는 이는 하루에 1~2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B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고객의 시장 정보 검색과 상인들의 컴퓨터 교육, 모바일 포스(POS)교육 등이 이뤄진다고 해서 사업을 신청했다”면서 “설치만 해줄 뿐 이후 교육과 관리 등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방문객도 없어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된 ‘ICT 전통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에 모바일POS 및 컴퓨터 등을 보급해 상인들을 교육하고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도내에서는 총 1억 2천만 여 원이 투입돼 57개 전통시장에 ICT 카페가 마련됐다. 하지만, 특별한 콘텐츠 없이 단순 테이블, 의자, 컴퓨터 등을 설치한 카페가 대부분이다 보니 목적과는 무관하게 사용되고 있거나 방치되기 일쑤다.도내 상인회 관계자는 “모바일 POS기기 등의 후속 업데이트나 교육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카페만 설치하는 게 아니라 ICT 구축 사업의 취지에 맞게 상인 교육과 ICT 카페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마련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추가 교육과 무상 A/S 등을 준비해 왔는데, 담당자 수보다 시장 수가 너무 많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정자연ㆍ권오탁기자

경기테크노파크 중소벤처부의 경영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 받아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최초로 5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경영평가 결과 최우수인 ‘S’ 등급을 받았다. 10일 경기TP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18곳의 테크노파크를 대상으로 경영실적평가를 시행한 결과 경기TP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부가 주도하는 경영평가 시행 이래 최초 사례다. 경기TP는 설립 이후 ▲수요기반형 ▲현장중심형 ▲중소기업 현장애로 등 분야별 정책기획을 통해 전주기적 사업화 추진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2013년 ‘비전2020+’를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립했다. 이를 계기로 대내ㆍ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른 비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기관의 가치 창출과 연계한 기업 지원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경기도 내의 유사 기업지원기관과 정부의 균형발전 차원의 수도권 예산지원 배제에도 도내 31개 시ㆍ군의 기업지원정책 참여 유도에 이어 한정된 예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는 다양한 수요기반의 정책을 발굴,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민주적 리더십은 조직의 힘 ▲소통하는 조직은 발전 ▲다양한 소통방법 반영 ▲유연한 경기TP 만들기 등의 4대 전략을 실천하고 소통하며 전 직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낸 게 경기TP의 최우수 평가의 원동력이라고 경기TP 측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 이강석 경기TP 원장은 “현재 도내 중소기업의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테크TP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새로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31개 시ㆍ군이 함께 고민하고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낮은 자세에서 중소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성남시, 여수ㆍ성남동 스케이트장·눈썰매장 16일 문 연다…1천 원의 행복

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에 야외 스케이트장, 성남동 성남 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 등을 각각 조성해 오는 16일 문을 연다. 스케이트장 개장식은 이날 오전 11시, 눈썰매장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각각 진행된다. 무료입장,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두 곳 레포츠 시설 모두 내년 2월 11일까지 58일 동안 운영한다. 입장료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회당 1천 원이다. 성남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은 전체 3천200㎡ 규모다. 한꺼번에 3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의 링크(27mX60m)가 조성됐다. 휴게실, 북카페가 있고, 빙판에 영상 스크린이 설치·운영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1시간씩 밤 8시까지 모두 7회 운영한다.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스케이트 강습교실이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5주일 동안 1주일 단위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와 11시 30분에 각각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강습비는 주 1만 원이다. 성남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은 각각 9레인의 성인용 슬로프(18mX51m)와 유아용 슬로프(14mX30m) 2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 민속놀이 공간과 보드 게임장, 포토존이 마련된다. 눈썰매장은 평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회 1시간 40분씩 모두 4회 운영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1회 연장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혼잡 시간대를 피해 두 곳 레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알림판에 운영사항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준다. 성남=강현숙기자

이천시, SK하이닉스 증설 기념 기록·역사관 설치 운영

이천시는 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증설되기까지 함께 노력한 이천 시민의 땀과 노력을 기록한 역사관을 이천시립박물관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증설 기록ㆍ역사관에는 당시 하이닉스 증설을 촉구하며 사용했던 시위 물품(머리 띠, 가면 등)과 삭발에 참여한 시민들의 두발 보관함, 삭발자 명단을 새겨 넣은 도자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하이닉스 증설을 요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과 비상대책위 출범, 촛불집회와 투쟁 백서 등 하이닉스의 증설 과정을 생생히 기록한 영상물과 미래상 등을 담은 디지털 영상도 제작ㆍ방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6년 12월 이천 신규 공장 증설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구리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지역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이유와 수도권 자연보전지역 내 대기업 공장의 건축면적 제한으로 증설 승인을 받지 못해 자칫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기업들 간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하이닉스 증설을 열망하는 이천 시민의 열기와 촛불집회, 광화문 대정부 집회, 하이닉스 1시민 1주식 갖기 운동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하이닉스 증설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조병돈 시장은 “하이닉스 공장 증설은 이천 역사에 한 획이 된 사건으로 지난 2007년 격렬했던 투쟁과 7년에 걸친 시민들의 집요한 노력 끝에 M14 공장 증설로 이어졌다”며 “당시 참여했던 많은 시민과 단체들이 방문해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천=김정오기자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부지조성 사업 추진 위해선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개정 필요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부지조성사업 추진을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인천 연수구 송도동 297일원) 사업은 항만배후단지 257만1천㎡를 사업비 약 2천900억원으로 2006년부터 2025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인천항 수출입 화물의 증가 및 한중간 교역량 증대에 따른 항만배후부지 부족 해소와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16년 기재부의 예타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 값이 0.04로 경제성이 매우 낮게 분석됐다. IPA는 아암물류2단지 기재부 예타 BC값이 지번이 등재된 토지비(공시지가)로 조사돼 경제성이 낮게 나타나, 토지비를 조성원가로 적용하는 기준이 바뀌어야만 BC값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IPA는 지난해 10월27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예타 제도개선 의견 수렴과 관련해 현행 총 사업비 반영(경제성 분석시 용지보상비 반영) 예타 지침을 항만의 경우엔 투기장(항로개설 및 유지준설 등의 목적으로 준설·매립된 부지) 목적으로 조성된 항만부지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하는 등의 예타 지침 개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기재부 예타 지침 개정까지는 시일이 걸리는 만큼, 우선 실수요자가 있는 부분부터 아암물류2단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