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지난 5년간 경기·인천 상속재산 14조 9천억 원”

최근 5년간 상속된 부동산과 예금 가운데 29%는 경기도민·인천시민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납세지별 상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의 상속재산(사전 증여재산 제외)은 총 51조 4천159억 원이었다. 상속재산 종류별로는 토지가 19조 12억 원(37%), 건물이 13조 9천326억 원(27.1%)을 차지했으며 금융자산과 유가증권은 각각 9조 2천449억 원(18.0%), 6조 2천591억 원(12.2%)이었다. 또 기타자산은 1조 6천426억 원(5.8%)으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의 상속재산은 14조 9천24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조 1천692억 원(45.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13조 1천708억 원(25.6%), 부산 3조 4천111억 원(6.6%), 대구 2조 1천593억 원(4.2%), 인천 1조 7천541억 원(3.4%) 등 순이었다. 경기에서는 부동산이 72.1%인 9조 4천861억 원(토지 6조 4천460억 원, 건물 3조 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금융자산 1조 9천437억 원(14.8%), 유가증권 1조 1천210억 원(8.5%), 기타자산 6천199억 원(4.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의 경우 토지 9천74억 원(51.7%), 건물 3천563억 원(20.3%) 등 부동산이 1조 2천638억 원(72.1%)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 3천257억 원(18.6%), 유가증권 839억 원(4.8%), 기타자산 805억 원(4.6%) 등이었다. 송우일기자

청탁금지법과 조용한 연말 분위기…도내 외식업계, 소상공인 울상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에다 조용한 연말을 보내자는 분위기까지 겹치며 도내 외식업계들이 예약률 감소로 울상이다. 청탁금지법의 직접적 영향권에 든 정부기관 및 공기업을 중심으로 단체 예약이 크게 줄어들면서 외식산업 연말 호황기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성남 소재 고깃집 A음식점은 매년 연말 송년회 예약률이 30~40%씩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70~80%나 크게 줄어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3~4년 전만해도 예약손님을 다 받아내지 못해 대기순번까지 정해놓을 정도였지만, 올해는 주말을 제외하면 자리를 다 채우지 못할 지경이다. A음식점 측은 “가족 단위 고객 예약률은 그대로지만 기업ㆍ동창회 예약률이 급감하면서 매출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며 “나름대로 점심 식사 할인 등 행사를 진행 중이지만 가장 큰 고객층이던 기업ㆍ동창회 층이 빠져나가면서 타격이 크다” 고 토로했다. 매년 이어진 매출 감소로 고전하다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폐업을 준비하는 가게도 있다. 안산 소재 쌈밥집 B음식점은 한때 도에서 경기으뜸맛집으로 소개할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었지만 이번 예약률 감소 폭풍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매년 연말 고객 예약률이 감소하던 중, 이번 연말엔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 더 이상 영업을 지탱하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외식업계와 달리 주 고객층이 가족 단위 고객인 호텔뷔페는 매출 감소는 덜한 편이지만, 공적 모임의 예약률 감소로 애를 먹고 있는 점은 마찬가지다. 수원 소재 C 호텔뷔페는 가족단위 고객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이전 연말에 비해 기관ㆍ기업 고객의 단체예약이 크게 줄어 매출감소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소는 “청탁금지법 도입 이후 액수와 별개로 공무원들이 주지도 받지도 말자는 인식 때문에 식사 자리를 조심하고 있는 것이 원인” 이라며 “연말 약속을 잡더라도 술자리가 아닌 한끼 식사로만 끝날 수 있는 찌개ㆍ국밥집 등으로 장소를 옮긴 점도 무시하기 힘들다” 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분당차병원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응급의료 유공자 ‘경기도지사 표창’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응급의료 유공자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10일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에 따르면 김옥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수원 호텔 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경기도 응급의료발전 심포지엄’에서 지역 내 응급처치교육 및 봉사활동으로 솔선수범하며 응급의료협력 강화 사업 적극 추진하는 등 응급의료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 센터장은 중증응급의료환자 치료를 위한 유기적 네트워크 통합 기반 및 중증외상체계를 구축ㆍ운영해 응급의료체계의 질적 수준 향상을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권역 내 재난대응자원 관련 정보 수집 및 보고를 통한 재난대응 계획부터 운영, 교육 등 권역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이끄는 책임관리자로서 지역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분당차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기 남동권역 내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의료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재난거점병원으로 응급환자 치료는 물론 더 체계적인 재난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응급의료인 양성 등 응급의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에 앞서 김 센터장은 ‘보건소 재난응급의료체계 강화 교육훈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201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분당차병원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재난 거점 병원으로서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 중증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와 365일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더불어 감염 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대형 재난 및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대한 교육 및 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경기도의회, ‘방과후 학교 지원’ 조례 추진

도내 학교들이 시행 중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강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기도의회는 8일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낸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7월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의 반대로 부결 처리된 조례안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일부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조례안의 특징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를 명확히 규정했다. 교육감은 방과후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살리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단위학교 공동으로 또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제고하고 강사의 활동 여건 조성,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에 대한 노력도 포함됐다. 아울러 방과후학교의 운영정책 및 사업을 심의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경기방과후학교 운영협의회’를 두게 했다. 학교장의 경우 ‘학교의 특성에 따라 학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방향과 소요예산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조례안에는 이 밖에도 방과후학교의 운영시간, 외부강사 기준, 수강료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과도한 사교육비 급등에 따른 문제점 및 교육격차 해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방과후학교 제도가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보편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그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윤모기자

유신고 야구인의 밤 성료… 유한준·최정 등 참석 후배 격려

‘야구 명문’ 유신고가 ‘2017 유신고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9일 교내 야구부 강당에서 열린 ‘유신고 야구인의 밤’에는 김영진 국회의원과 임종택 kt wiz 단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정길섭 유신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동문 및 학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구부 졸업생과 재학생 간 우애를 다지고자 마련된 ‘유신고 야구인의 밤’ 행사는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로 7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신고 출신 프로야구 선배들에 대한 소개와 졸업생 송별식 및 신입생 환영식이 진행됐으며, 수원시야구소프트볼 협회에서 야구용품을 기증했고,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야구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졸업생 가운데는 2년 연속 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최정(30)과 최항(23ㆍ이상 SK) 형제, kt의 간판 외야수 유한준(36), 롯데의 주축 불펜 투수 배장호(30) 등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선ㆍ후배들이 모여 재학생 후배들과 함께 서로를 알아가고 친분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든든한 선배들의 후원을 바탕으로 전통의 유신고 야구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김광호기자

SK 와이번스, ‘SK와 함께 떠나는 스포츠 직업여행’ 개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SK와 함께 떠나는 스포츠 직업여행’을 개최했다. SK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체육진로교육협회와 함께 ‘SK와 함께 떠나는 스포츠 직업여행’(이하 스포츠 직업여행)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학교 스포츠 클럽 소속 학생들(30명)에게 스포츠 관련 직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아이스 브레이킹 타임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및 다양한 스포츠 관련 직업군 소개가 이어졌다.이어 점심 식사 후 진행된 스포츠 분야 현직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스포츠 기자와 SK 1군 컨디셔닝 코치가 직접 강사로 나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직업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또 야구장 및 시설물 투어, 스포츠 영화 시청 등 스포츠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며, 그라운드에서의 기념 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이밖에 행사 참여 학생들에게는 교육자료, SK와이번스 모자, 에코백, 보조 배터리 등이 선물됐으며, 우수 참여 학생으로 선정된 3명의 학생들에게는 부상으로 선수 실착 유니폼, 선수와의 만남, 야구 관람 기회 등이 증정됐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