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포천 '노아의 '집에서 한돈 나눔 쿠킹 캠페인 벌여

한돈 농가 비영리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한돈자조금)가 지난 11일 포천에 있는 중증장애보육시설 노아의 집을 방문, ‘한돈 나눔 쿠킹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 이웃들과 함께 따스함을 나눴다. 한돈자조금과 지역 여성한돈인봉사단이 함께하는 ‘한돈 나눔 쿠킹 캠페인’은 지자체와 함께 지역 이웃과 직접 만든 한돈 요리를 나누며 따뜻함을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전국 9개 지역을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여덟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광진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장(양평지부장),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장, 민천식 포천부시장, 이영희 경기 여성한돈인봉사단 대표 등 한돈자조금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 여성한돈인봉사단은 우리 돼지 한돈으로 직접 구운 푸짐한 한돈 삼겹살로 함께 식사하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위문공연으로 마술쇼가 진행됐다. 박광진 경기도협의회장은 “한돈 나눔 쿠킹 캠페인은 우리 지역 이웃들과 우리 돼지 한돈을 나누며 희망을 전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꾸준히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공정위, 조사권 일부 지자체와 분담…가맹분야 우선 추진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공정거래 관련 조사권 일부가 지자체에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 유통, 대리점, 하도 등 4대 분야의 조사권 중 행정수요가 많은 가맹 분야에서 지자체와 협업 방안이 우선 추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법집행체계 개선 TF 논의결과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자체와 조사권을 분담하고,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 징벌배상제 확대가 필요하다데는 이견이 없었다. 또 과징금 부과 수준을 2배 상향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조사권 분담은 그동안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공정위의 조사인력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조사권 일부를 지자체에 부여하는 등 법 집행 자원·역량을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TF에서는 가맹, 유통, 대리점, 하도급 4대 분야의 조사권 분담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행정수요가 많은 가맹분에서 우선 추진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사인의 금지청구제 도입방안은 신고인이 공정위의 무혐의 결정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공정위에 재신고하는 방법 외에는 마땅한 불복수단이 없는 점을 포함해 불공정행위 시정에 있어서 공정위의 행정수단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추진된다. 사인의 금지청구제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나 기업이 공정위를 거치지 않고 불공정거래행위등을 중단시켜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과징금 부과 수준 2배 상향은 법위반 억지력이 낮은 현재의 과징금 수준을 보완하기 위해 논의됐다. 외국과 달리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등 민사적 제재수단이 미비한 한국의 경우 과징금 부과를 통한 법위반 억지력 확보가 중요하지만 2004년 담합에 대한 과징금 부과율이 5%에서 10%로 상향된 것을 제외하고는 20여년간 법상 부과율 상한이 2~3%(시지남용, 불공정거래행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왔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담합 과징금(벌금) 부과율 상한은 우리나라가 관련 매출액 대비 10%이지만 미국은 20%, EU는 30%다. 또 담합사건에서 부당이득 대비 부과과징금(벌금)액 비율은 우리나라가 9%(98~06년 17건 평균), 미국 57%(00~10년 97건 평균, 벌금외 손해배상액 포함), EU 26%(00~10년 105건 평균)이다. TF에서는 글로벌 기준 등에 비추어 현행 과징금 수준이 법위반행위를 통해 기업이 얻는 기대이익에 크게 미치지 못해 법위반 억지 효과가 작다는 점에 의견이 수렴됐다. 공정위는 “조속히 공정위 윕장을 마련해 국회 법안 논의시 TF 논의 내용과 공정위의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공정거래법상 전속고발제 문제는 당초 TF 일정에 따라 논의한 후 논의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내년 1월중 최종 보고서를 작성,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제8회 영흥해변마라톤 대회 성료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는 11일 제8회 영흥해변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영흥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영흥발전본부의 친환경성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마라톤 대회는 조윤길 옹진군수, 인천지역 기관장 등을 비롯한 전국각지의 마라토너 5천여명이 참가해 건강과 우애를 다졌다. 이날 손광식 사장직무대행은 “운동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5천여명이 넘는 많은 분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완주해 가슴 벅찬 감동과 성취감을 한아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전력수요의 23%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발전소인 영흥발전본부에서 개최된 영흥해변마라톤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영흥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시작돼 지역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흥본부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농가를 위해 고춧가루, 고구마 등 친환경으로 재배한 지역의 농산물을 마라톤 참가 기념품과 경품으로 지급해 적극 홍보했고,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을 초청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가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즐기는 마라톤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영흥발전본부 김부일 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Clean & Smart Energy 단지인 영흥발전본부에서 마라토너들이 영흥해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국민생활 편익증진과 공공복리 향상에 기여해 나가는 영흥발전본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김면지 문화기획 예술숲 대표,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 기획할 것'

“인천은 역사적으로 매우 훌륭한 문화콘텐츠를 가진 지역입니다. 많은 아티스트와 관람객들이 인천을 찾아올 수 있게끔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을 기획하겠습니다.” 인천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기획 예술숲’의 김면지 대표는 개항으로 대표되는 인천의 역사가 훌륭한 문화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항과 서구문물의 유입 속에서 외세의 부침을 겪은 인천은 외세에 의해 많은 고통과 환희를 겪은 곳”이라며 “이 같은 스토리는 인천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항의 역사를 되새기며 다음달 2일 ‘미드나잇 in 인천’ 공연을 앞두고 있다”며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 감성으로 개화기인 1930년대 인천의 정서를 표현한 창작국악 작품으로 보는 이들에게 색다를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문화의 도시 인천이지만, 몇 가지 걸림돌로 인천 문화의 성장세가 더딘 것도 사실이다. 김 대표는 문화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타지역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과 일회성에 그치는 각종 기획이다. 그는 “행정기관은 물론 문화예술 종사자들 사이에서 인천지역 출신이 아니면 배척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인천 출신들만의 문화활동이 아니라, 다양한 출신 인사들이 인천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상생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쓴소리 했다. 아울러 “일회성에 그치는 치적 쌓기 공연이 너무 많다”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인천 공공기관들과 인천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달했다. 부산 출신으로 인천에 건너온지 30여 년이 넘었다는 김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일대에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인천의 브랜드 공연을 창작하는 것이 꿈이다. 그는 “영종도 일대 호텔들과 여행사들을 연계하면 인천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훌륭한 브랜드 공연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만이 가진 문화적 강점을 살리고 양질의 작품성을 갖춘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고광만 현대환경 회장 여주지역 청소년 해외연수비 1천600만원 쾌척

여주시가 사회환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취약계층 자녀 해외 연수프로그램인 ‘청소년 해외 희망여행’을 위해 ㈜현대환경(회장 고광만)과 현대레미콘(대표 황은미)가 1천600만 원의 후원금을 원경희 시장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원경희 시장 취임 후 사회환원 사업의 하나로 지역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여주시 가남읍 소재 환경전문회사 현대환경과 레미콘 전문생산업체인 현대레미콘을 운영하는 향토 기업인 고광만 회장과 황은미 대표가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지지해 여주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16명에게 캄보디아 해외 희망여행을 위한 해외연수비 1천600만 원을 지난 10일 원경희 시장에게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자녀를 읍ㆍ동별 2명, 면별 1명씩 총 16명을 선정해 다음달 17일부터 2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문화·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항상 사회환원사업에 대해 적극 참여할 것이다”라며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현실의 벽을 넘어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약자에게 기업 이익을 환원하는 좋은 취지의 사업에 동참하게 해주신 원경희 여주시장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내년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해외 희망여행에 정기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환경은 건설폐기물 전문업체로 1996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에 창업 후, 현대레미콘(주) 등 국내 20여 개 환경과 건설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삶의 터전인 고향을 떠나야 했던 '옛 광부' 20년 만에 귀향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삶의 터전인 고향을 떠나야 했던 산업전사 ‘옛 광부’들이 20년 만에 귀향했다. 12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에 따르면 강원도민일보는 재안산강원도민회, 강원도민회중앙회 등과 함께 옛 광산근로자들을 지난 11~12일 정선과 태백의 폐광지역 재생 공간으로 초대했다.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옛 광산근로자를 위한 귀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옛 광산근로자들은 청량리역~정선 아우라지역 구간을 운행하는 정선아리랑 열차에 탑승해 옛 삶의 터전을 확인하고 추억을 되살리며 회상에 잠기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었다. 옛 광부들을 환영하기 위해 아리랑 열차에 탑승한 전정환 정선군수와 군민환영단은 지역출신 배우인 황범식의 구수한 입담이 섞인 토크쇼와 콘서트, 만남의 장을 통해 아름다운 귀향을 연출했다. 관광열차로 정선 땅을 밟은 광부들은 그들의 노력으로 후손들의 터전이 된 대한민국 대표 5일장인 정선아리랑 시장, 과거 삶의 현장을 라이브로 보존한 석탄박물관, 폐특법을 근거로 탄생한 후 폐광지역 균형 있는 발전의 현장인 강원랜드, 폐광에 예술과 스토리를 불어넣고 있는 삼탄아트마인 등지를 방문해 자긍심을 높였다. 동료의 영혼이 깃든 산업전사위령탑을 방문한 옛 광부들은 현재 위령탑에 봉안된 4090위의 위패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강원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폐광지역으로 다시 발길을 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농환 재안산강원도민회장은 “20년 만에 폐광지역을 찾은 옛 산업 전사들의 자긍심을 높인 이번 행사가 전국 각지의 옛 광부들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남양주 수동면노인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축제” 행사

남양주 수동면노인회(회장 이희원)는 지난 10일 수동면에 위치한 물골안 회관에서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축제’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회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최성재) 직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 노인회 어르신들이 직접 경작한 배추와 무로 김장김치 500여 포기를 만들어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또 이날 문경희 도의원과 신민철ㆍ이철우ㆍ양석은 시의원, 최대집 수동면장도 함께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장재료 대금을 후원하고 주관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수동면노인회는 5년 전에 자매결연을 체결해 매년 김장시기가 되면 배추를 절구는 일정부터 마무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행사는 시 도시농업공동체 등록에 따른 남양주시 유기농업과의 지원으로, 시유지 땅 10만2천㎡ 농경지를 활용해 배추 1만 포기와 무 2천 개를 경작, 생산한 농작물을 4일간의 일정으로 배추 500포기를 절구고 절인 김장김치 100박스를 마련했다. 유재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기획조정실장은 “어르신들이 농작물을 경작한 무,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직원들의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나누는 기쁨이 더 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 년째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동면노인회는 지역역사탐방, 농촌체험교실, 동아리활동지원, 지역 네트워크 활동, 1ㆍ3세대가 함께하는 공감음악회 진행은 물론 4계절 사랑의 이웃돕기 행사로 지역나눔을 실천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