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김태년 "혁신성장으로 일자리 확대하고 저성장 양극화 극복"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성남 수정)은 2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고 저성장·양극화 등 사회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활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혁신성장 전략은 몇몇 첨단 기술과 산업만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경제 전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사회 곳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양 기업은 있어도 사양 산업은 없다는 말이 있다”며 “섬유산업·의류산업을 사양 산업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일본의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발열섬유를 활용하는 등 꾸준한 혁신으로 성장했다. 사양산업과 첨단산업, 저부가가치 산업과 고부가가치 산업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의 전략과 목표는 농업, 제조, 서비스업에서 혁신이 만들어질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혁신성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를 실현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박광온,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강력 촉구

경기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오랜 숙원인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이 행정안전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작심하고 팔을 걷어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박춘섭 조달청장에게 경제성장의 동력을 이끌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경기지방조달청 설치가 시급하다는 내용의 서면 질의서를 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도내 조달청 등록기관과 계약실적은 각각 8천48개, 15만 5천567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또 조달기업 수는 6만 3천574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갖고 있다. 더욱이 조달청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우수조달 공동상표물품 사업 ▲G-PASS 사업 ▲우수조달물품 계약규격 사전검토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된 기업 중 3분의 1이 경기지역 업체다. 5개 이상 중소기업자가 공동으로 함께 개발·보유한 상표에 대해 심사를 거쳐 판로를 확보해주는 ‘우수조달 공동상표물품 사업’은 전체 319개 기업 중 100개(31.3%)가 도내 업체였다. 우수 조달물품을 관리해 사전에 수요자가 믿고 계약을 진행하게 하는 ‘우수조달물품 계약규격 사전검토 프로그램’의 경우 전체 1천416개 기업 중 도내 업체가 35.2%(499개)에 달했다.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도가 검증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G-PASS 사업 역시 도내 업체가 37.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도내에는 정작 해당 업무를 담당할 지방조달청 없어 도내 기업들이 서울지방조달청, 인천지방조달청을 찾아다니며 원정 업무를 봐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국가 산업경쟁력 발전까지 저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수년째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15년 도내 중소기업 협동조합 등과 함께 ‘경기지방조달청 설립지지 연대서명’ 운동을 벌였다. 여야 경기지역 의원들도 이 같은 목소리에 보조를 맞춰 지난해 국감에서 경기지방조달청 설립을 촉구한 바 있지만 아직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도가 지방조달청 설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정부 당국이 탁상공론만 하다가 경쟁력을 잃는다면 국가적 손실이 될 것”이라며 “경기지방조달청 설치가 이뤄질 때까지 김부겸 행안부 장관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수원 어르신들 신명난 춤사위… “오늘만 같아라”

“어르신,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삼성디지털시티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신명나는 잔치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파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2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278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수원 효(孝) 사랑 지역 어르신 칠ㆍ팔ㆍ구순 잔치’를 열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수원 효 사랑 지역 어르신 칠ㆍ팔ㆍ구순 잔치’는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칠순을 맞은 어르신 67명과 팔순 164명, 구순 47명 등이 초청돼 잔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한가족 협의회위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 안내부터 뒷정리까지 직접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삼성전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을 제공했으며, 변변한 증명사진 하나 없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과 하례식을 진행했다. 삼성디지털시티 색소폰 동호회가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고, 수원문화원이 준비한 국악사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의 신명나는 무대가 이어져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참석한 어르신 전원에게 겨울 점퍼를 선물로 드려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효 사랑 잔치 이 외에도 어르신들을 전통시장으로 모시고 가 점심을 제공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점심’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효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는 겨울에는 홀로 사는 노인분들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는 ‘온(溫)정 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 관계자는 “효의 도시로 알려진 수원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삼성전자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모아 오늘 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바 특급’ 조나탄, 사상 첫 K리그 2부 이어 1부 득점왕ㆍMVP 동시석권 도전

수원 삼성의 ‘삼바 특급’ 조나탄(27)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부에 이어 1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조나탄은 2일 현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7’이 2라운드 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 22골로 나란히 18골을 기록 중인 2위 양동현(포항)과 데얀(서울)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나탄은 경쟁자들이 잔여 두 경기서 멀티골을 몰아넣지 않는 한 득점왕이 유력하다. 만약 조나탄이 득점왕에 오른다면 대구FC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서 뛰던 2015년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한데 이어 2013년 승강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1, 2부 리그 득점왕과 MVP를 연이어 차지할 공산이 크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이래 지난해까지 득점왕이 MVP까지 수상한 것은 4차례 있었지만, 1,2부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아직까지 없다. 득점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조나탄은 MVP 경쟁에서도 주변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당초 조나탄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얀과 개인통산 K리그 200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이동국(전북)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각 구단이 프로축구연맹에 추천한 MVP 후보에는 데얀, 이동국 대신에 윤일록(서울), 이재성(전북)이 올라와 있어 조나탄으로서는 경쟁이 한결 수월해 졌다. 시즌 7골 9도움 활약에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재성 만이 유일한 경쟁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조나탄은 지난해 6월 임대선수 신분으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1년만인 올해 6월 완전 이적했다. 지난 7월 중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 4경기서 연속 9골을 몰아넣는 등 10경기서 14골을 몰아쳤다. 이 같은 활약으로 시즌 총 10차례나 라운드 MVP를 수상했고, ‘베스트 11’에도 11차례나 뽑히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정규리그 MVP는 12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추천받아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3명을 압축한 뒤 축구담당 취재 기자단 투표로 결정해 오는 20일 시상한다.유소인기자

'리틀 김연아' 최다빈, 시즌 첫 ISU 그랑프리 출전해 기량점검

‘리틀 김연아’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오브 차이나’에 출전, 기량을 점검한다.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이번 시즌 첫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인 이 대회서 기량 점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대한빙경기연맹은 3차례의 선발전을 통해 여자 싱글 1, 2위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다빈은 지난 7월 1차 대표 선발전서 우승하며 평창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두 차례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6월부터 새 스케이트 부츠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고생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발 부상까지 입어 9월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서 178.93점으로 4위로 비교적 선전을 펼쳤지만, 10월 핀란디아 트로피서는 더 낮은 158.53점으로 9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아직도 새 부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점이 200점대를 넘는 선수만 7명이나 된다.최고점만 따지면 최다빈은 11명 가운데 8번째다. 지난 3월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1, 2위를 차지한 알리나 자키토바(러시아)와 혼다 마린(일본)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4월 세계선수권대회 3위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과 5위 미하라 마이(일본) 등도 출격한다.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3일에 열리며, 프리스케이팅은 4일 펼쳐져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유소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