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어르신들 신명난 춤사위… “오늘만 같아라”

“어르신,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삼성디지털시티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신명나는 잔치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파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2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278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수원 효(孝) 사랑 지역 어르신 칠ㆍ팔ㆍ구순 잔치’를 열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수원 효 사랑 지역 어르신 칠ㆍ팔ㆍ구순 잔치’는 지역 사회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칠순을 맞은 어르신 67명과 팔순 164명, 구순 47명 등이 초청돼 잔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한가족 협의회위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 안내부터 뒷정리까지 직접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삼성전자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을 제공했으며, 변변한 증명사진 하나 없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과 하례식을 진행했다. 삼성디지털시티 색소폰 동호회가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고, 수원문화원이 준비한 국악사 공연과 함께 트로트 가수의 신명나는 무대가 이어져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특히 참석한 어르신 전원에게 겨울 점퍼를 선물로 드려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효 사랑 잔치 이 외에도 어르신들을 전통시장으로 모시고 가 점심을 제공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점심’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효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는 겨울에는 홀로 사는 노인분들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는 ‘온(溫)정 나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 관계자는 “효의 도시로 알려진 수원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삼성전자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지역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모아 오늘 잔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삼바 특급’ 조나탄, 사상 첫 K리그 2부 이어 1부 득점왕ㆍMVP 동시석권 도전

수원 삼성의 ‘삼바 특급’ 조나탄(27)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2부에 이어 1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조나탄은 2일 현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017’이 2라운드 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 22골로 나란히 18골을 기록 중인 2위 양동현(포항)과 데얀(서울)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나탄은 경쟁자들이 잔여 두 경기서 멀티골을 몰아넣지 않는 한 득점왕이 유력하다. 만약 조나탄이 득점왕에 오른다면 대구FC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서 뛰던 2015년 득점왕과 MVP를 동시 석권한데 이어 2013년 승강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1, 2부 리그 득점왕과 MVP를 연이어 차지할 공산이 크다. 지난 1983년 프로축구 출범이래 지난해까지 득점왕이 MVP까지 수상한 것은 4차례 있었지만, 1,2부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아직까지 없다. 득점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조나탄은 MVP 경쟁에서도 주변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당초 조나탄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얀과 개인통산 K리그 200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이동국(전북)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각 구단이 프로축구연맹에 추천한 MVP 후보에는 데얀, 이동국 대신에 윤일록(서울), 이재성(전북)이 올라와 있어 조나탄으로서는 경쟁이 한결 수월해 졌다. 시즌 7골 9도움 활약에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이재성 만이 유일한 경쟁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조나탄은 지난해 6월 임대선수 신분으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1년만인 올해 6월 완전 이적했다. 지난 7월 중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 4경기서 연속 9골을 몰아넣는 등 10경기서 14골을 몰아쳤다. 이 같은 활약으로 시즌 총 10차례나 라운드 MVP를 수상했고, ‘베스트 11’에도 11차례나 뽑히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정규리그 MVP는 12개 구단으로부터 선수 1명씩을 추천받아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3명을 압축한 뒤 축구담당 취재 기자단 투표로 결정해 오는 20일 시상한다.유소인기자

'리틀 김연아' 최다빈, 시즌 첫 ISU 그랑프리 출전해 기량점검

‘리틀 김연아’ 최다빈(군포 수리고)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오브 차이나’에 출전, 기량을 점검한다. 최다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첫 관문이자 이번 시즌 첫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인 이 대회서 기량 점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대한빙경기연맹은 3차례의 선발전을 통해 여자 싱글 1, 2위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다빈은 지난 7월 1차 대표 선발전서 우승하며 평창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두 차례 국제 대회에 나섰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6월부터 새 스케이트 부츠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고생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발 부상까지 입어 9월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서 178.93점으로 4위로 비교적 선전을 펼쳤지만, 10월 핀란디아 트로피서는 더 낮은 158.53점으로 9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아직도 새 부츠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컨디션도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 1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점이 200점대를 넘는 선수만 7명이나 된다.최고점만 따지면 최다빈은 11명 가운데 8번째다. 지난 3월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서 1, 2위를 차지한 알리나 자키토바(러시아)와 혼다 마린(일본)이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4월 세계선수권대회 3위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과 5위 미하라 마이(일본) 등도 출격한다.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3일에 열리며, 프리스케이팅은 4일 펼쳐져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유소인기자

경기중기청 G-FAIR KOREA서 도내 1인 창조기업, 시니어기술 창업 홍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 열리는 ‘G- FAIR KOREA’에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관을 마련해 지역 내 1인 창조기업과 시니어기술창업을 홍보 중이라고 2일 밝혔다. ‘G-FAIR KOREA’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1천100여 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종합전시회다. 경기중기청은 박람회장에 홍보관을 마련해 지역 내 9개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4개의 시니어 기술창업센터가 참여하도록 했으며, 홍보관에는 총 33개 기업이 참가했다. 수제비누, 육아용품, 교육용 코딩,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기업들은 제품전시와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 폭넓은 기회가 주어졌다. 또 예비창업자를 위해 1인 창조기업ㆍ시니어 기술창업센터 매니저가 비즈니스센터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손쉽게 사업화로 연결되도록 도와주는 지원사업에 대한 상담도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G-FAIR KOREA의 홍보관 운영으로 범국민적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1인 창조기업,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농협, 농업가치 헌법 반영 1천만 명 서면운동 전개

농협중앙회가 2일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공감 운동’을 확산하고자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기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농업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농협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캠페인 및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집중 전개한다.최근 정치권에서 헌법 개정 움직임이 활발한 것을 계기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중요성을 헌법에 명시하고 국가가 나서서 이를 강화해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앞서 31일 전국 농협 대의원 조합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농협 조합장 일동은 건의문을 통해 “30년 만에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은 물론 국민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새로운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농협 조합장들은 이날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그 중요성의 헌법 명시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국가 책무 규정 ▲농업의 공익적 기능 창출위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식량안보, 농촌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돼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양주 옥정 신도시 내의 옥정 중앙 공원 음악 분수 이달말까지 연장 운영

양주시는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옥정신도시 옥정중앙공원 음악분수를 오는 11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옥정중앙공원의 음악분수쇼를 11월 말까지 매주 금ㆍ토ㆍ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주 3회 연장 운영하며 운영 종료 후 동절기 점검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옥정중앙공원의 음악분수는 양주시가 올해 개최한 천일홍축제와 왕실축제 등 각종 축제의 성공과 함께 관람객들 사이에 아름다운 야경으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다채로운 음악분수쇼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음악분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배경음악 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 2천126명이 참여해 태양의 후예 OST 등 5곡을 선정했다. 선정된 음악은 다채로운 모양을 만들어 내는 물줄기와 다양한 색상과 형태를 가진 레이저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음악분수쇼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깊어가는 가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음악분수쇼를 연장 운영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를 통해 많은 시민이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하남시ㆍ경기도ㆍ서울시ㆍ성남시ㆍ송파구 위례 불편해소 MOU체결

하남시와 경기도, 서울시, 성남시, 서울 송파구 등 5개 지자체가 위례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 5개 지자체는 2일 서울 송파위례동주민센터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오수봉 하남시장,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 김진흥 성남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위례신도시는 677만4628㎡면적에 하남권역ㆍ성남권역ㆍ송파구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하남권역(위례동)은 지난 2015년 11월 입주를 시작해 4개 블럭(6천413세대) 1만7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위례신사선 연장과 서울~경기 버스 신ㆍ증설, 문화체육 편익시설 공동 이용 등 생활 불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으나 지자체 간 협의가 어려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협약은 이 같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 협력과 조정 등을 위해 ▲하남ㆍ성남ㆍ송파구 공동 시책 발굴 추진 ▲서울시ㆍ경기도 협조ㆍ지원 ▲행정안전부의 행ㆍ재정적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MOU 체결 후에는 분야별 실무 협의체를 구성, 세부 협력방안을 도출한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생활권ㆍ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해결하고자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이 협약을 계기로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광역 교통체계 구축, 교육, 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공동대응과 상호협력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중앙과 지방이 주민을 위해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한 지역 주민들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행안부는 이번 협력사례를 발판으로 삼아 지자체 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