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이천시 농업인 대상 수상자 5명 확정

이천시는 쌀, 원예ㆍ특작, 축산, 과수, 여성농업인 등 5개 분야의 ‘제18회 이천시 농업인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분야별로 쌀 분야의 권순일씨(율면)는 명품 쌀 생산 단지 조성 운영과 친환경적 재배 관리, 생산비절감, 미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원예ㆍ특작 분야의 최현희씨(설성면)는 느타리 상자재배 재확립ㆍ활용 연중 생산과 신재배 농법 접목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축산 분야 정상현씨(모가면)는 이천한우 우량종자 개량 선도와 모가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과수 분야의 오문환씨(대월면)는 복숭아 유용미생물과 BM 활성수를 활용한 관리 등으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끝으로 여성농업인 분야 박혜영씨(백사면)는 아인산염 및 BM 활성수 사용으로 미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여성농업인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천시 농업인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지역농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해 농업인이 행복한 이천 건설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그동안 각 읍ㆍ면ㆍ동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이천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각 분야에서 새로운 농업기술의 습득과 과학영농 실천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들을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고양시, 청소년재단과 4~5일 ‘제1회 청소년 기하학축제’ 개최

고양시는 청소년재단과 함께 4~5일 일산 호수공원 꽃박람회장에서 제1회 청소년 기하학축제를 펼친다.초·중학교 및 청소년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기하학 구조물을 전시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이 기하학을 통해 어렵게 느끼는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된다. 기하학 체험프로그램과 기하학 놀이터 등 기하학 관련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종이박스와 종이관, 대나무, 천, 끈 등의 재료를 이용해 기하학이 가미된 대형 구조물을 만들 예정이다. 기하학 구조물을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구조물의 원리를 설명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기하학 놀이터에선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오각형 등의 박스종이를 서로 연결해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기하학축제에서 만들어지는 구조물은 고대로부터 현대에까지 이어져 내려온 수학적인 유산이 담겨 있다”며 “기하학축제를 통해 기하학적 조형물이 가진 연결과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느낌으로써 수학과 기하학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하학축제 안내홈페이지(www.geofestival.or.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가평지역 불법·편법 펜션 운영한 업주 무더기 적발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가평에서 불법ㆍ편법으로 펜션을 운영해온 업주 46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박상진 부장검사)는 시설비를 줄이기 위해 허가받기 쉬운 농어촌민박으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고급 펜션을 운영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과 건축법 위반 등)로 펜션 업주 C씨(64) 등 1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또 H씨(59) 등 27명에 대해선 같은 혐의로 벌금 300만~1천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 등은 하나의 펜션을 여러 개로 쪼개고 나서 이 가운데 일부를 농어촌민박으로 등록해 놓고 실내 수영장 등 호화 시설을 몰래 설치, 고급 펜션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주택으로 분류되는 농어촌 민박은 펜션과 비교했을 때 토지 이용에 제한이 없는 데다 운영상 이점이 있어 업주들이 악용한 것이다. 농어촌민박은 소방시설은 소화기ㆍ감지기만 갖추면 되고 소독ㆍ환기ㆍ조명 등 위생 기준도 구체적으로 없다. 조사 결과 일부는 단독ㆍ다세대주택, 교육ㆍ연구시설 등으로 허가받아 건축하고 나서 펜션으로 무단 사용 및 불법 증축하기도 했고, 일부는 무등록 야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을 설치, 운영하거나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농어민 소득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농어촌민박제도가 외지인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사례”라며 “앞으로 일대 부정한 방법으로 완성된 펜션에 대해 엄중한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