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크루즈산업 육성과 모항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

인천항만공사(IPA)가 크루즈산업 육성과 모항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A는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 6차 아시아 크루즈협력체(ACC) 워킹그룹 회의의 참석자(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의 샤먼, 하이난 항만 당국)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유치활동을 벌였다.IPA는 1:1 미팅을 갖고 인천항의 강점과 2019년 개장예정인 크루즈터미널, 인천공항과 연계한 ‘Fly & Cruise’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이어 IPA는 지난 8월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수도권 크루즈활성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했다.워킹그룹에는 서울시, 인천시 등 지자체와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관광공사 및 인천관광공사, 여행사, 크루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는 인천항 크루즈 기항확대, 수도권 관광 인프라의 지속적 개발, 아시아 크루즈산업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킹그룹 회의는 앞으로 분기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IPA는 6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인천항 모항크루즈를 대비한 ‘한국 크루즈관광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좌를 열었다. ㈜롯데관광개발 백 현 대표는 특강에서 “인천항은 향후 22만톤에 이르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갖추게 되는 만큼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크루즈 관련 소프트웨어 개선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인천항 크루즈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ㆍ허현범기자

[덕아웃 야그] 김진욱 감독, “깜짝호투 선보인 박세진, 일요일 롯데전에 다시 선발로 기회줄 것”

kt wiz의 사령탑 김진욱 감독이 6일 넥센전서 깜짝 호투를 선보인 좌완 박세진(20)에게 일요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다. 6일 넥센과의 홈 경기에 앞서 김진욱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박세진의 투구에 감동을 받았다”며 “원래 류희운을 투입하려다가 좌타자들이 강한 넥센 타선을 고려해 고심 끝에 박세진을 등판시켰으나 기대이상으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박세진은 지난 5월 28일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돼 투입됐으나 1이닝 만에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는 부진 끝에 바로 2군으로 내려갔었다. 2군서 꾸준히 제구력을 가다듬은 뒤 9월 엔트리가 확대되면서 1군에 합류했고, 5일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박세진은 넥센의 강타선을 상대로 3.2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준수한 투구내용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전 박세진의 투구를 지켜본 뒤 “사실 박세진이 불펜에서 몸을 풀 때 폼이 높아서 걱정이 많았다. 1회초에 긴장한 탓인지 몸에 맞는 볼까지 내주며 제구가 다소 흔들렸으나 장성우가 리드를 잘해줘서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특히 체인지업이 평소보다 잘 떨어진 것이 삼진을 6개나 잡아낸 원동력이었다. 어제 경기서 투구 개수가 많지 않아 일요일 롯데전에 선발로 투입할 계획인데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다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 감독의 주문에 박세진은 “2군에서도 잘 던지다가 습관적으로 팔꿈치가 낮게 내려오는 버릇이 있다. 그러면 꼭 제구가 흔들린다”며 “포수의 리드대로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꽂아넣는데 집중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김광호기자

평택시, 미세 먼지 저감 위해 앞으로 2년간 80억 들여 도시 숲 조성한다

평택시는 최근 미세 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대두함에 따라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내년까지 모두 80억 원을 들여 나무를 심고 ‘큰나무심기 TF팀’도 꾸려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내 30억 원을 투입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권 주변에 왕벚나무 등 7종 1천530그루를 심고 내년에도 50억 원을 들여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 먼지를 저감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숲 조성을 위해 민간사회단체, 유관 기관, 공무원 등 25명으로 TF팀을 구성해 각종 개발사업 시 벌목되는 수십 년 된 나무를 공원ㆍ녹지 등으로 옮겨 심는 방안과 기존 식재된 수목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때문에 힘드시죠? 맑은 공기가 필요하신가요? 시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로 청정 평택을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도시숲 등 조성 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시책을 전개하는 한편 1가정 1나무 갖기 운동, 반려나무 입양하기, 1기업 1사회단체 가로수 및 가로화단 입양하기 등도 병행한다. 공재광 시장은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의 양인 35g의 미세 먼지를 흡수할 수 있고 1ha의 숲은 연간 미세 먼지를 포함해 168㎏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시 숲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최악 남북 관계…과연 ‘이재명표’ 산업체대북교류사업 향방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성남시가 추진 중인 ‘이재명표’ 남북교류 협력사업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는 6일 오후 ‘성남시 산업체의 대북 교류사업 가능성과 효과’를 주제로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북 도시 간 경제교류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과 기업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남북한 신뢰회복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첨단산업 거점도시를 갖춘 산업적 여건을 토대로 새로운 남북협력시대에 대비한 교류협력을 중장기적 핵심 과제(목표연도 2018∼2027년)로 설정이 목표다. 특히, 성남시와 산업협력이 가능한 북한 도시를 선정해 집중적인 상호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산업협력 방식과 현실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이날 용역수행기관인 (사)한반도평화포럼 이창희 책임연구원은 ▲성남시 산업현황 분석 및 설문 조사, 심층인터뷰 결과 보고 ▲최근 북한 경제 현황과 개발구 조사 분석자료 ▲분단국 경제교류·남북경협·지자체 교류협력 사례 ▲UN 경제제재하의 현실적 교류 가능성 검토 보고 등 용역추진 전반에 대한 보고 및 검토를 발표했다. 이창희 책임연구원은 “성남시의 대북교류 사업은 절망적이지 않다”며 “앞으로 성남시의 산업 현황과 북한 산업 분석을 통한 경제협력 가능지역 조사와 중점 지역 선정 등을 통해 다음 달 말 최종보고서 제출과 보고회 등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성남시가 북한 경제특구 거점 도시 분석을 통해 협력 가능한 도시 우선순위 선정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북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성남시 산업체 설문조사 결과 등 추진상황을 듣고 다양한 건의와 자문을 통해 내실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단체 단위의 남북교류사업이 지연되거나 장애가 존재하고 있지만, 정부 단위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자체 단위 교류사업 또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남북교류협력 전문가 세미나 ▲통일시대를 대비한 공직자의 자세 확립을 위한 공직자 통일교육 ▲남북 도시 간 교류 정책 개발 ▲북한이탈 청소년 감사의 밤 등 다양한 대북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돌파구를 모색하고,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고양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김포 관산 간 도로' 고봉산 경유 불가"

고양시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관산 간 도로 건설과 관련, 고봉산 경유를 반대한다는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같이 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5일 열린 시의회 시정 질의 답변을 통해 이 처럼 밝히며 주민 의견 수렴 전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보류한다는 내용을 LH에 통보해 공감한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LH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의 입안과 국토부 승인을 얻어 2천억 원을 투입해 파주시 운정 3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김포~관산 간 도로 건설을 내년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LH가 시에 고봉산을 경유하는 노선(일산동구 성석동~문봉동 5.07km 구간)이 명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시, 이를 두고 주민들이 ‘휴식 공간 소멸’, ‘토지 보상비를 줄이기 위한 꼼수’ 등을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에 LH에 주민 의견 수렴 이전에는 김포~관산 간 도로 건설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보류할 것을 알렸고, LH는 시의 요구에 공감한다는 답신을 시에 전달했다. 최성 시장은 “김포~관산 간 도로 고양 구간은 고봉산 경유를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전까지 행정절차를 보류하기로 LH와 의견을 나눴다”며 “시민, 환경단체, 시, 정치권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