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한화리조트…노동위 결정으로 해고직원 복직시켜

지난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던 한화그룹에서 최근 직원을 부당해고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부당해고가 발생한 곳은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정규직 전환대상자가 다수 포함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업장 중 한 곳이다. 해고 사유는 직원의 부당한 금품수수였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A 직원은 지난해 상반기 B 업체로부터 부당하게 금품을 수수한 사유로 올해 1월 해고됐다. 그러나 A 직원은 회사 결정에 반발해 부당해고 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7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해당 건을 부당해고로 결정했다. A 직원은 지난 1일부터 복직돼 정상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B 업체가 아쿠아플라넷 내에서 반잠수정 운영 사업을 하고 싶어했다”며 “A 직원은 B 업체가 입점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쿠아플라넷에서는 반잠수정 운영을 해온 적도 없었다”며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징계 사유에 해당하므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 직원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B 업체와 금전대차 관계는 있었지만 부당한 금품수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직원은 “당시 금전이 필요해 지인에게 부탁을 했고 이 지인이 돈을 빌려줄 사람을 알아본 뒤 소개해준 것이 B업체 대표였다”고 해명했다. 사측의 해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A 직원은 조정을 신청했고 이에 제주지방노동위원회가 한화 측의 해고 결정을 부당해고로 판단한 것이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7월 초 부당해고 결정이 나왔다”며 “같은 달 18일 양 당사자에게 결정문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한화 측 징계규정에는 인사위원회를 구성함에 있어 위원장을 포함해 인사위원을 최소 4명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런데 대표이사가 근로자의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당해 인사위원회 위원에게 위원장을 위임했다. 결과적으로 3명만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근로자를 징계면직 의결한 것이다. 이는 인사위원회 성립정족수에 미달하는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써 이는 징계규정 소정의 절차 규정을 위배한 것이라고 노동위원회는 판단했다. 아울러 이러한 징계권의 행사는 징계사유가 인정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절차적 정의에 반하는 무효인 처분으로 부당해고임이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한화 측 관계자는 “회사에서 파악한 바로는 A 직원이 금품을 수수한 것이 맞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서 A 직원의 징계 원인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화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 직원의 행위는 배임수증죄에 해당할 수 있다. 형법상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할 경우 처벌하기 때문이다. 사측이 파악한 수수 금액은 약 500만 원이다. 그러나 한화 측은 A 직원에 대해 고소, 고발 등 수사의뢰는 하지 않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고소, 고발 등 여부는 현재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다만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는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기자

성남~장호원 국도3호선 신설 자동차전용도로 내일 성남 중원 구간 2.8㎞ 추가 개통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성남~장호원 국도 3호선 신설 자동차전용도로(47.3km) 중 현재까지 22.6㎞를 개통한 데 이어, 오는 8일 오전 성남 중원구 구간 2.8㎞를 추가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구간은 왕복 10차로 성남대로와 중원구 하대원동 산지를 지하차도와 터널로 통과하는 지하구조물 구간으로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으나, 상습정체 구간 조기 해소를 위해 수차례의 관계기관 회의 등을 거쳐 약 4개월 앞당겨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기존 국도 3호선 성남IC~대원IC 구간의 정체는 상당 부분 완화(약 10분 단축 전망)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 동부, 강원권 이용자들은 이번 개통구간을 통해 ‘분당-내곡 고속화도로~성남-장호원 국도~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가 이달 말 개통되면 인천~안양~성남~원주~강릉에 이르는 큰 교통축이 새로이 형성될 예정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성남~장호원 신설도로 중 잔여 구간(21.9km)도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올해 말까지 전 구간을 개통, 중부·영동 고속도로의 지체를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삼성 갤노트8 64GB 109만원…내일부터 사전판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판매를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09만 4천500원이다. 256GB 모델 출고가는 125만 4천 원으로 역대 노트시리즈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사전판매는 체험 매장인 3천800여 개 S·ZONE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전국 디지털프라자, 각 통신사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사전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노트8을 구입해 20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256GB 모델 구매고객은 하만 AKG 블루투스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각 16만 9천400원 상당)를 받을 수 있다. 64G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신형 기어 VR(SM-R325), LED 뷰커버와 배터리팩 세트 등을 구입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노트8 신규 개통 고객 전원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을 50% 지원(1년 1회)하고 유튜브 레드 3개월 무료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8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이상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8을 더욱 많은 혜택과 함께 사전 판매로 가장 먼저 만나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노트8 사전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상일기자

여주375 아울렛 한가위 대축제 연다

국내 최대 스포츠 아웃도어 쇼핑몰인 여주 375st(김영심 상가번영회장ㆍhttp//www.yeoju375.com)는 추석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국내·외 유명브랜드 최대 80% 할인하는 ‘한가위 대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균일가전 1만 원∼3만 원 한정수량과 디스커버리 이월상품 50~30%, 네파 이월상품 80~50%, 캐주얼.아동복 브랜드 카파 운동화 4만 9천~8만 9천 원, 츄리닝세트 7만 9천 원, 베이직하우스 키즈 이월상품 대전 70~40%, 트윈키즈365 아동복 최대 80%, 에스핏 가을·겨울 이월상품 티셔츠,팬츠 9천 원, 점퍼 1만 9천 원, 패딩조끼 9천 원, 패딩점퍼 1만 5천 원, 폴로키즈 60~30% 균일가전, 퀵실버 래시가드, 어패럴, 신발 최대 60%, 남성복·여성복 브랜드 STCO 셔츠1+1=3만8천 원, 쉬즈미스 이월상품 70~50%, 리스트 이월상품 70~50%, 골프웨어 브랜드 루이까스텔 이월상품 70~50%, 마코 신상품 50%, 이월상품 80%, 벤제프 이월상품 80~50% 등 할인 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또 구찌와 프라다, 셀린느, 페라가모, 지방시, 보테가베네타, 생 로랑, 펜디, 버버리, 몽클레어, 노비스, 에르노, 무스너클, 골든구스 등 명품가방, 지갑, 의류, 신발, 시계, 침대, 가구 등 명품도 백화점보다 40~20% 할인해 판매한다. 경품행사로 2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벼룩시장 쿠폰 5천 원,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75 상품권 1만 원, 5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75 상품권 1만 5천 원, 7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75 상품권 2만 원, 1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75 상품권 3만 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먹을거리와 놀거리, 즐길 거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로 주말 벼룩시장, 통기타공연, 댄스공연, 밸리댄스, 마술공연, 키다리아저씨, 캐리커쳐, 민속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375st는 여성과 남성 정장, 캐주얼, 골프의류, 아웃도어, 캠핑, 골프, 신발, 키즈, 매트리스, 곤충박물관, 명품관, 커피숍, 식당가 등 130여 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여주=류진동기자

수공 상대 ‘SK하이닉스 물값사용료 반환 청구소송…법정 다툼

SK하이닉스가 남한강에서 끌어다 쓰는 물값의 징수권한이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아닌 여주시에 있다는 주장이 법정에서 다뤄지게 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여주시는 지난달 22일 수공을 상대로 최근 5년간 하천수 사용료 19억3천931만여 원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장을 대전지법에 접수 했다고 6일 밝혔다. 여주시가 승소하면 부당이득금 이외에도 매년 4억 원에 이르는 하천수 사용료에 대한 징수권한도 수공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다. 여주시와 수공에 따르면 이항진 시의원이 지난 5월 ‘SK하이닉스 물값 징수권한이 여주시에 있다’는 시정 질문에 대해 원경희 여주시장은 “SK하이닉스가 남한강 취수에 대한 하천점용허가를 충주댐 건설 이전에 받았다면 ‘하천법’에 의한 하천수 사용료를 수공이 아닌 여주시가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하이닉스(당시 현대전자산업)는 남한강 취수정(능서면 왕대리 1008)을 통해 하루 11만㎥의 하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대전자산업 설립 초기인 지난 1985년 3월 수도사업 인가를 받으면서 같은 해 7월 급수가 시작됐다. 이후 지난 1985년 10월 17일 충주댐이 준공됐고, 현대전자산업은 지난 1993년 댐용수 사용승인을 받아 하천수 사용료를 수공에 납부해왔다. 하지만 하천법과 시행령,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댐 건설 이전에 하천법 제50조에 따른 하천수의 사용허가를 받아 하천의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료를 받지 아니한다’라는 조항을 들어 하천수 사용료 징수는 수공이 아닌 여주시에 있다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이에 지난 6월 국가기록원에서 현황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 7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유수인용) 신청 및 변경허가 등 충주댐 건설 이전의 법적 근거 자료 5건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법적 근거는 마련됐지만, 이를 증명할 공문서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결국 국가기록원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댐 건설 이전의 하천수 사용에 따른 근거자료를 확보, 소송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수공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지난 1993년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와 적법하게 진행됐다. 법리적 자문과 검토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