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kt wiz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하준호, “스프링캠프 타격폼으로 꾸준히 활약할 것”

최근 전민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하준호(28)가 스프링캠프 때 좋았던 타격폼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전 만난 하준호는 “최근 스프링캠프때 가장 좋았던 타격폼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면서 “특히 유인구에 속지않고 공을 끝까지 보고 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2군과 1군을 들락날락하며 부침을 겪던 하준호는 지난주까지도 주로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해왔다. 그러나 25일 마산 NC전에서 수비도중 전민수가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면서 26일 삼성전부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준호는 26일 경기서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만점 활약을 펼친 뒤 27일 삼성전 5타수 1안타, 29일 NC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준호는 최근 맹타의 비결을 묻자 “올해에는 특별히 아픈데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잘 풀리지 않았다”며 “2군에 있을 때 유인구에 속지않고 선구안을 높이기 위해 훈련해 왔던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 또한 하준호의 최근 타격폼에 대해 “하준호가 캠프때까지만해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다가 시범경기때부터 잘치던 폼을 잃어버렸다. 그 이후로 계속 그때의 타격폼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지난 3경기에서 공을 끝까지 보며 받아놓고 때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캠프때의 타격폼”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하준호가 최근 웃음을 되찾아 보기 좋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테이블세터로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제2여객터미널 성공 개장과 연내 인천공항 직원 정규직화 완료 선언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성공 개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인천공항 협력사 직원 전원 정규직화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3단계 사업은 99.1%의 종합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설 공정과 함께 반복적인 시운전·시험운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전세계인의 축제이자 범국가적인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는 만큼 정 사장을 비롯한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인천공항 협력사 직원 정규직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정 사장은 31일 노동자·사용자대표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노사전 위원회 첫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모든 직원들과 힘을 합쳐 당면한 현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협력사 직원 정규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인천공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9월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3개월만에 상승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면서 도내 중소기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관내 6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경기지역 9월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96.1로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전월보다 8.2p, 1년 전보다 7.0p 상승한 수치다. 업황전망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처럼 업황전망 SBHI가 증가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4.3p 상승한 99.3이며, 비제조업은 92.8로 전월보다 1.9p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7.7→94.8), 수출전망(92.0→96.9), 영업이익전망(84.7→91.1), 자금사정전망(82.3→85.6)에서 전월보다 모두 상승했다. 다만, 고용수준전망(91.3→90.1)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달 경기지역 업황실적 SBHI는 82.7로 전월보다 2.5p 하락하고, 1년 전보다는 0.7p 상승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복수 응답)는 ‘내수부진’(46.6%)과 ‘인건비 상승’(45.0%)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3%), ‘인력 확보 곤란’(33.3%) 등을 답했다. 정자연ㆍ수습 유소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