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로 임명된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제이노믹스’를 구상한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조 신임 대사는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주영국대사를 지내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EU)과 독일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IBRD와 IMF 등에서 경제분석관 등으로 활동했다. IBRD 자문교수,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 경력 등 ‘글로벌 경제’를 잘 알고 있는 경제학자라는 평가다. 양국 간 이슈로 떠오른 한미FTA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강해인 기자
수원문화재단 제5대 대표이사에 박흥식(59) 전 수원시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임명됐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공보담당관, 수원화성박물관장, 재난안전관리과장, 자치행정과장, 문화교육국장, 팔달구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공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다수의 표창을 받은 박 대표이사는 해박한 행정이론과 탁월한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송시연기자
최근 전민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주전 외야수로 도약한 하준호(28)가 스프링캠프 때 좋았던 타격폼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전 만난 하준호는 “최근 스프링캠프때 가장 좋았던 타격폼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면서 “특히 유인구에 속지않고 공을 끝까지 보고 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2군과 1군을 들락날락하며 부침을 겪던 하준호는 지난주까지도 주로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해왔다. 그러나 25일 마산 NC전에서 수비도중 전민수가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면서 26일 삼성전부터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준호는 26일 경기서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만점 활약을 펼친 뒤 27일 삼성전 5타수 1안타, 29일 NC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준호는 최근 맹타의 비결을 묻자 “올해에는 특별히 아픈데가 없었는데 이상하게 잘 풀리지 않았다”며 “2군에 있을 때 유인구에 속지않고 선구안을 높이기 위해 훈련해 왔던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 또한 하준호의 최근 타격폼에 대해 “하준호가 캠프때까지만해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다가 시범경기때부터 잘치던 폼을 잃어버렸다. 그 이후로 계속 그때의 타격폼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지난 3경기에서 공을 끝까지 보며 받아놓고 때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캠프때의 타격폼”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하준호가 최근 웃음을 되찾아 보기 좋다. 시즌이 끝날때까지 테이블세터로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호기자
주일대사로 내정된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와 관련된 조언을 꾸준히 해온 ‘균형외교’ 중시자로 알려졌다. 이 대사 내정자는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도우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2012년 문 캠프에서는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성장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로 임명, 외교안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경남 창원 태생으로 마산고와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학사, 석사, 미국 알라바마대 사회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대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대사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특별수행원을 지내기도 했다. 강해인 기자
신임 주중대사로 임명된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며 문 대통령 취임 후 바로 주중대사로 내정돼 있던 인물이다. 노 대사 내정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에 앞서 18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3선 의원 출신인 노 대사 내정자는 중국사와 한시 등에 밝고 국회의원 시절부터 중국 내 인적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7대 국회에서 산업자원위 위원, 18대 국회에서는 지식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을 맡는 등 산업자원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대사 내정자는 2015년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해인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은 30일 제21대 병원장에 산부인과 박태철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다. 1993년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전임강사로 의정부에서 처음 진료를 시작했으며 산부인과 과장과 건강검진센터소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며 경기북부에서만 25년 동안 근무하는 동안 지역대학, 단체 건강강좌와 주치의 활동도 하고 있다. 취임식은 9월8일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열린다. 임기는 2년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인천시는 30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2017년 인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를 개최했다. ‘인천, 따뜻한 지역 만들기의 꿈을 나누다’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량 강화와 관계자들의 화합,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군·구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이다. 이날 강위원 투게더 광산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자치력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사회보장 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시·군·구와 읍면동 협의체 간의 관계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군·구별 토론 결과 발표와, 계양구와 옹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인천시장 표창 수여와 팝페라 공연, 계양산장미원 산책 행사 등도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군·구와 읍면동 협의체 간의 소통을 통해 공감복지를 실행하는 따뜻한 지역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 김민기자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성공 개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인천공항 협력사 직원 전원 정규직화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건설 등 3단계 사업은 99.1%의 종합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설 공정과 함께 반복적인 시운전·시험운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전세계인의 축제이자 범국가적인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는 만큼 정 사장을 비롯한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인천공항 협력사 직원 정규직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정 사장은 31일 노동자·사용자대표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노사전 위원회 첫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모든 직원들과 힘을 합쳐 당면한 현안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협력사 직원 정규직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인천공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면서 도내 중소기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관내 6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경기지역 9월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96.1로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전월보다 8.2p, 1년 전보다 7.0p 상승한 수치다. 업황전망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처럼 업황전망 SBHI가 증가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4.3p 상승한 99.3이며, 비제조업은 92.8로 전월보다 1.9p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7.7→94.8), 수출전망(92.0→96.9), 영업이익전망(84.7→91.1), 자금사정전망(82.3→85.6)에서 전월보다 모두 상승했다. 다만, 고용수준전망(91.3→90.1)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달 경기지역 업황실적 SBHI는 82.7로 전월보다 2.5p 하락하고, 1년 전보다는 0.7p 상승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복수 응답)는 ‘내수부진’(46.6%)과 ‘인건비 상승’(45.0%)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3%), ‘인력 확보 곤란’(33.3%) 등을 답했다. 정자연ㆍ수습 유소인기자
인천 부평중이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선 감독이 이끄는 부평중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막국수축제장 내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중등부 결승에서 마산중을 4대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부평중은 지난 4월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준결승에서 울산 대송중을 4대0으로 완파한 부평중은 이날 결승 시작과 함께 연이어 두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부평중은 청장급(70㎏ 이하) 원성현이 마산중 안철민을 2-1로 제압해 분위기를 반전한 뒤 용장급(75㎏ 이하) 이호현이 박상원을 등채기와 안다리로 모래판에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부평중은 용사급(80㎏ 이하) 이민수가 마산중 이태현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역사급(90㎏ 이하) 김진성이 이준수를 2-1로 꺾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