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의왕ㆍ과천)과 이홍천 과천시의회의장은 지난 4일 노들 유치원에서 2단지 재건축 공사 출입로(gate 2번) 폐쇄를 요구하는 노들 유치원 학부모와 3단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노들 유치원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신창현 국회의원과 이홍천 의장, 윤미현 시의원, 고금란 시의원, 2단지 조합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노들 유치원 학부모들은 2단지 재건축 추진 시 공사 출입로(gate 2번)를 다른 곳으로 변경해 3단지 주민과 유치원생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시 관계자와 2단지 조합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유치원생의 안전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비산먼지 발생 등 주민생활불편이 없도록 빈틈없이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신 의원은 “과천은 현재 5개 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음과 석면처리 등의 문제로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겼고 있다”면서 “2단지 공사장에서는 석면처리와 소음, 안전사고 등에 대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정성을 쏟아 달라”고 당부했다. 과천= 김형표기자
여주농협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를 슬로건으로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 확대와 고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하나로마트를 새롭게 단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주농협 하나로마트는 기존 하동 본점에 지난 2008년 12월 개점, 여주지역 농ㆍ특산물과 축산 및 공산품 등 조합원과 여주 시민의 장보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주농협은 10여 년간 꾸준히 하나로 마트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고자 최근 위생적인 HACCP의 정육시설을 갖춘 것을 비롯해 최상의 쇼핑환경 제공을 위한 마트 매장 현대화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HACCP시설 완비뿐 아니라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신선한 농ㆍ특산물을 공급하고자 새롭게 이들 코너를 확대개편했다. 특히 여주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우선 구입하고 우수 시설채소생산단지로 명성이 높은 진건농협과 계약을 맺어 공판장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매입하는 등 직거래를 통해 중간 유통단계를 개선했다.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게 최상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매입처 다변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여주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에 대한 무한신뢰를 인정받아 1일 평균 1천200여 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 과채류 코너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성장한 14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축산물은 지난해 대비 20%의 매출 실적을 보여 14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마트 현대화리뉴얼 확·개장과 함께 여주농협 하나로 마트의 올해 매출 목표는 140억 원을 판매목표를 세워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광수 조합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 등을 최우선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나로 마트를 새롭게 단장해 조합원과 고객분들에게 더욱 질 높은 최고의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영농조합법인에 대한 7천여만 원대의 과세예고로 논란이 된 평택세무서(본지 8월3일자 7면)에 대해 해당 법인이 신청한 적부심 심사 결과가 ‘불채택’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실 증명자료 미제출 등이 주된 사유다. 하지만 해당 법인은 이에 불복, 상급 단계의 이의신청으로 적법성을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6일 평택세무서 등에 따르면 안성시 삼죽면 진촌리 일원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조합원 6명과 함께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면서 자신의 농지를 현물출자했다. 현행 세법상 영농조합법인은 농업인 5인 이상이 돼야 설립이 가능하며, 이 조건을 충족한 법인은 양도세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법인은 지난 5월 평택세무서가 일부 조합원들의 주소지를 문제 삼아 현물출자한 농지에 6천645만 8천 원의 양도세를 과세 예고한 점에 반발,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했다. 법인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시행령 제3조에서 정하는 농업인의 기준에는 주소지에 대한 요건이 적시돼 있지 않다”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평택세무서는 이달 초 국세심사위원회를 열어 자체 심의를 한 결과, 세무서 직원의 과세 예고가 적법했다는 결정을 내리고 해당 법인 측에 통보했다. ▲농지임대차계약서와 블루베리 공동판매 대금 분배를 뒷받침할 만한 수입내역과 정산내역을 제출하지 못한 점 ▲해당 농지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가 된 조합원을 농업인으로 볼 수 없다는 근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조합법인은 이번 평택세무서의 결정에 불복, 이의신청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법상 과세전적부심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과세처분을 받은 경우 90일 내에 세무서장이나 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조성필기자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난 4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김진숙 청장에게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의 태전동 지역에 진·출입 램프 추가 개설과 팔당호반 수청나루 일대 경관 조성사업 등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태전동 지역 진·출입 램프 개설은 꼭 필요하다”며 “진ㆍ출입 램프가 개설될 경우 태전지구와 역동지구, 양벌리 방향 차량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정체구간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 김정주 시의장 화성시의회가 회기일 수를 10일 늘려 깊이 있는 안건처리는 물론 활발한 현장점검 등 시민 맞춤형 의정서비스에 나선다. 6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10일 더 늘어난 의사일정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오는 30일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활발한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지난 5월 ‘화성시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연간 회기일 수를 종전 ‘90일 이내’에서 ‘100일 이내’로 변경했다. 정례회 회기 일수도 종전 ‘4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늘렸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30일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3차례의 임시회와 1차례의 정례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예정된 의원 직무교육에서는 예산심의 및 행정사무감사를 주요 학습과제로 선정해 사례를 중심의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9월 계획된 제165회 및 제166회 임시회에서는 일자리 추경 관련 대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사전절차 진행,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도 챙긴다. 아울러 10월 예정된 제167회 임시회에서는 조례 심사 등 일반안건 처리와 출자ㆍ출연 및 위탁 동의안 심사 등 2018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의안 심의가 진행된다. 11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제168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및 2018년 세입ㆍ세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다. 김정주 의장은 “회의일수가 늘어난 만큼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회기 중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이 만족하는 의정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기계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인테크시스템과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이 인연을 맺은 건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농어촌공사와 소프트웨어 관련 협력을 체결한 라인테크시스템은 1촌1사 운동에 대한 얘길 듣고, 솔깃했다. 당시 함께 1촌1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두 이름을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이었다. 대기업만큼 막강한 인력과 자금지원은 자신 없었다.하지만 마을이 원하는 지원과 꾸준하고 지속적인 교류, 진정성만은 자신 있었다. 이를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이 알아본 걸까. 자매결연을 할 회사로 라인테크시스템을 선택했다. 가구 수도 32명, 회사 직원도 32명. 인연인 듯했다.마을과 회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서로 강점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로 했다. 대기업들처럼 거액의 자금을 맡기거나 거창한 활동은 아니지만, 회사 사업의 특성을 살리고 마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처음 라인테크시스템이 교동장독대마을을 찾았을 땐, 지금처럼 마을이 평화롭지 않았다. 한탄강, 지장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뤘던 당시 교동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이주 문제 등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그야말로 많은 관심과 새로운 발전방향이 필요한 시기였다.이에 라인테크시스템은 회사 내에 ‘교동사랑회 사회공헌위원회’라는 1사1촌 전담 조직을 아예 만들었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교류를 하기 위해서다.이후 교동장독대마을의 모든 대소사에는 라인테크시스템이 함께 했다. 우선 IT 기업의 특성을 살려 정보화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마을에 IT 기술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을의 집집마다 고장 난 컴퓨터를 수리ㆍ점검하고, 마을 홈페이지도 개설했다.자매결연 체결 후 매월 열리는 마을 발전 회의에는 늘 심재관 라인테크시스템 대표가 직접 참석해왔다. 2010년 마을소득 창출 프로젝트에는 심 대표가 함께 참여해 마을 도롱이 집 복원 계획을 함께 구상하고, 마을을 위해 홍보 계획 등을 수립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마을회의에 심 대표 등 회사 임직원이 참석해 마을의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모내기와 수확 시기엔 빠짐없이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도왔고, 연말엔 회사로 주민들을 초청해 다과회와 함께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또 사원 워크숍을 마을 체험관에서 열고 우수사원에게 주는 선물로 마을에서 난 쌀, 고추, 버섯 등 농산물을 사들여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지난 7월 초에도 라인테크시스템에 입사한 신입사원 등 직원 17명이 마을체험관에서 1박2일로 워크숍에 참여했고, 이번에 회사에서 개발한 툴로 교동장독대마을 홈페이지를 리뉴얼 할 수 있도록 마을에 가르쳐 주고 있다.마을주민들도 회사에 대한 신뢰감과 끈끈한 정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강석진 교동장독대마을 사무장은 “일부러 회사의 각종 회의를 마을에서 하며 전문적인 시스템을 마을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지금까지 마을 회의에 참석해 마을의 발전에 회사가 함께 하고 있다”며 “소박하게 시작한 결연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지지로 바뀌어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렇다고 교동장독대마을이 지원만 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라인테크시스템은 마을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심재관 대표는 “이주마을에서 전국 최초의 팜스테이마을, 많은 도시민에게 사랑받는 마을로 거듭났는데 여기에는 이수인 마을 대표를 비롯한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과 열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마을주민에게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배우고 해나가려는 자세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이제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큰 행사가 있을 때도 마을로 함께 가 소개할 만큼, 그야말로 뼛속까지 명예주민이 됐다. 그는 “무엇보다 마을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마을이 되도록 많은 사람이 마을을 찾고, 소비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