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장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천81억원이 순유입했다. 펀드환매로 51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1천591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상당 부분 이뤄지고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온 것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같은 달 14일까지 8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17∼19일 사흘 연속 순유입이 최장 기록이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381억원이 들어오며 하루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3조1천688의 뭉칫돈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129조8천870억원, 순자산은 130조7천338억원으로 각각 줄었다.연합뉴스
탈세 혐의로 법정에 다녀온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는 자신의 '빛남'이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무 빛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벌레는 빛나는 등불만 공격한다"고 썼다. 전날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법원에 출석해 탈세 혐의에 관련해 90분간 재판관의 심문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내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내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기 때문"이라며 유명세 탓에 혐의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스페인 일간 엘문도는 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드나들었는데 포르투갈TV SIC는 호날두가 당초 법원 밖에서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었으나 심문이 잘 안 풀리자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앞서 1천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로 인정되면 2천800만 유로(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세무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빅2'의 시설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최대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두 회사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인 투자로 2∼3년 뒤의 미래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부문 시설투자에 12조5천200억원을 집행했다. 1분기에 5조200억원, 2분기에 7조5천억원을 합친 숫자다. 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반도체 부문에 13조1천5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미 상반기 투자액만 지난해 1년치에 근접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대 투자 규모였던 2015년의 14조7천200억원도 갈아치울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최대 20조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최대 29조원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인 V(수직)-낸드플래시와 시스템 반도체인 이미지센서의 생산능력(캐퍼)을 늘리고,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 미세공정을 도입하는 쪽에 주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지난달 완공된 평택 반도체 공장에 2021년까지 약 3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미 집행된 투자액을 포함한 것이다. 이 공장에서는 4세대 낸드플래시가 생산되는데 삼성전자는 공장 완공과 함께 곧장 증설에 착수한 상태다. 또 중국 시안(西安) 공장에도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다. 화성 공장에서는 평면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V(수직)-낸드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D램을 생산하는 화성 11라인의 일부를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D램 라인을 전환하더라도 전체적인 D램 생산량이 줄지는 않도록 할 계획이다. 화성 17라인의 일부 빈 공간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용 10나노 생산라인(S3 라인)을 새로 까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 초께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미 기흥의 S1 라인에서 10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운영 중인데 이를 증설하는 셈이다. 여기에 미국 오스틴 공장에 2020년까지 15억 달러를 투자해 설비 보완투자를 하겠다는 계획도 대통령의 방미 때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장의 반도체 호황(슈퍼 사이클)을 보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인 제품 수요 등에 대한 분석 아래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역대 최대인 9조6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생산능력 증대가 목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지난달 말 투자 규모를 2조6천억원 늘리겠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장 D램과 낸드 제품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통상 반도체 산업에서는 미세공정으로 전환하면 생산량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같은 면적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에는 미세공정의 기술적 난도가 높아지면서 칩을 생산할 때까지 거쳐야 하는 공정 단계가 늘어나 미세공정 전환만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짓고 있는 청주 공장과 중국 우시(無錫) 공장의 클린룸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내년 4분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원래 청주는 2019년 6월, 우시는 같은 해 4월까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클린룸 구축을 앞당겨 생산공간을 빨리 확보하면 그만큼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장비 투입시기는 시장 상황, 회사의 기술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과 증권가 일각에서는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생산능력 증대가 과잉생산으로 이어지면 자칫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KB증권 남대종 연구원은 "설비투자 증가는 미세공정 전환만으로는 수요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일 방송될 KBS2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113부에서 선우(최성재) 덕에 구사일생으로 정신병원을 나온 차 기자는 선우의 편에서 재만(김승욱)을 향한 반격을 도모한다.
2일 방송될 SBS 아침드라마 ‘달콤한 원수’ 38회에서 달님(박은혜)이 풀려났단 사실은 안 세강(김호창)은 가뜩이나 불안한데, 달님은 회식자리에서 세강의 동료직원들에게 인생을 도둑맞았다고 당당하게 나서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2일 방송될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72회에서 세희(한수연)은 복희에게 수면제를 먹여온 사실을 눈치챈 화란(금보라)에게 유민(장승조)를 위해 한 일이라고 변명한다.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주요 상장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 NAVER, 삼성전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자동차, 정유, 화장품 업종 상장사들은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한 시가총액 상위 30개 상장사 중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이 45.5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KT&G 33.27%, NAVER 25.25%, 삼성전자 23.06%, 신한지주 19.39%, 롯데케미칼 16.41%, 하나금융지주 15.26%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해당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얼마나 좋은 성과를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면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것은 반도체가 수요 증가로 전 세계적인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KT&G는 담배 독과점업체로 규제 산업이어서 광고 등의 마케팅 비용을 쓸 수 없는 데다 담배 수출이 늘어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체들과 함께 영업이익률이 눈에 띄는 상장사는 은행들이다. 신한지주(19.39%)가 5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15.26%), 기업은행(14.94%), KB금융(13.90%), 우리은행(12.39%) 등 상장 은행들이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에 자동차, 정유, 화장품 회사들은 뒷걸음질쳤다.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97%까지 떨어졌고 현대차는 5.53%, 현대모비스도 5.95%에 그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16.67%에서 이번에 8.43%로 반 토막 났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급감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유가 하락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S-oil은 2.51%, SK이노베이션은 3.99%에 불과해 지난해 동기와 대조를 이뤘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5.27%, 10.89%였다.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80포인트(0.33%) 상승한 21,963.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5포인트(0.24%) 높은 2,476.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2포인트(0.23%) 오른 6,362.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S&P 500과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장중 21,990.96까지 상승해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다시 한 번 갈아치웠으며 2,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재와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산업은 내렸다. 시장은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0.9% 올랐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 결과에 따라 최근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인 기술주 방향성과 전반적인 시장 투자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주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업종이지만 최근에는 주가 가치 수준을 둘러싼 논란으로 조정을 받기도 했다. 미국 통신회사인 스프린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11%가량 상승했다. 스프린트는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1센트 손실 대비 호조를 보였다.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화이자는 2분기 순이익이 30억7천만 달러(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PS는 67센트를 기록해 팩트셋 예상치 65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29억 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30억7천만 달러를 밑돌았다. 회사는 올해 조정 EPS 전망치를 주당 2.54~2.60달러로 올려 잡았다. 화이자의 주가는 0.2% 내렸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는 보통 64%가량이 시장의 실적 기대를 넘어서는 것보다 호조를 보인 것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소폭 늘면서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1%(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증가에 부합한 것이다. 물가를 조정한 6월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6월 개인소득은 전월비 변화가 없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4% 증가를 전망했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6월에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로는 1.4% 상승했다. 5월에는 전년비 1.5%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6월에 전월비 0.1% 올랐다. WSJ 조사치는 전월비 0.1% 상승이었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비 1.5% 상승했다. 이는 5월과 같았다. 지난 7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약화했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8에서 56.3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56.2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에 앞서 나온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52.0에서 53.3으로 올랐다. 예비치는 53.2였다. 지난 6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시장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미 상무부는 6월 건설지출이 1.3% 하락한 연율 1조2천10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5% 상승이었다. 6월 건설지출은 1년 전보다는 1.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건설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늘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증시 투자 심리가 상당히 개선됐지만 8월은 통상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24% 내린 10.03을 기록했다.연합뉴스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달 보름만인 2일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될 대책에는 과거 대책 때 제외됐던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다주택자 과세 강화 등 초강력 부동산 규제 정책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 시장이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와 함께 부동산 대책을 조율해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당정회의에서 "투기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왜곡과 집값 급등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다주택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강화하고 대출 등 금융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새로운 대출규제책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책 내용으로 많이 언급된 투기과열지구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한도가 40%로 강화되는 등 14개 규제가 동시에 적용돼 '부동산규제 종합세트'라고 불린다. 워낙 강도가 높은 규제라 후폭풍에 대한 우려로 과거 11·3 대책과 6·19 대책 때도 도입이 검토됐으나 끝내 제외됐지만 이번 대책에는 포함될지 주목된다. 주택거래신고제 재도입도 유력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를 구입할 때 보름 안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실거래가 등을 신고하도록 하고 6억원이 넘는 주택을 살 때는 자금조달 계획과 입주계획도 제시하도록 해 최근 부쩍 많아진 '갭투자'를 막을 대책으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일찌감치 청약제도 개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7일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청약통장 1순위 기간을 연장하고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을 확대는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청약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청약 1순위 소요기간은 2014년 수도권은 2년에서 1년으로, 지방은 1년에서 6개월로 줄었으나 과거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파트에 대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청약 광풍에 휩싸인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책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이 임박하자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6·19 대책보다 훨씬 강한 규제책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공인중개소 사무실들은 휴가철의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 문을 굳게 닫고 대책 내용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책 내용을 묻는 문의 전화가 많다"며 "투기과열지구가 지정됐을 때의 어떻게 될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