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북면파출소, 문휘우 경위 ‘작은 선행, 큰 감동’ 선사

가평경찰서 북면파출소에 근무하는 문휘우 경위의 작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 경위는 휴무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께 가평읍 대곡리 고추밭에서 고령의 황모옹(82)이 무더위 속에서 고추밭에 물을 주는 모습을 보고 고향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한동안 걸음을 떼지 못하다 발걸음을 돌렸다. 자비로 시원한 음료수와 농업용 분사기를 구입해 고무호스에 연결해 손쉽게 물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선행은 사복 차림의 문 경위가 “어르신 이런 날씨에 고추밭에서 일하시면 큰일 나요, 좀 쉬세요”라며 걱정해 주는 모습에 감동하고 마을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수소문 끝에 문 경위가 경찰관인 것을 알고 황 노인이 가평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을 찾아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함에 따라 뒤늦게 알려져 동료경찰관은 물론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게 됐다. 임병숙 서장은 문 경위의 선행을 보고받고 “가평경찰이 추구하는 ‘사람중심, 인권존중의 가평경찰’은 주민을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마음에 감동했다”며 “문 경위의 선행이 모든 직원들의 귀감이 되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가평=고창수기자

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 ‘2017 2학기 동두천 양주 경기 꿈의 대학 설명회’ 개최

동두천 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임완택)은 지난 7일 고교 교사와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 2학기 동두천 양주 경기 꿈의 대학 설명회’를 열었다. 업무 담당자, 학년부장, 학생자치회 회장단 등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한 이날 설명회는 ‘경기 꿈의 대학이 열어가는 가치’를 주제로 양주백석고 송은애 진로진학 상담교사 특강과 참여 대학별 대표 강사의 ‘2017 2학기 동두천 양주 경기 꿈의 대학 개설 예정 강좌 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선 경기 꿈의 대학은 고등학생들에게 ‘경험의 가치, 접근의 변화, 기록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전공 적합성과 진로의사 결정력 등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강조돼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어진 설명회에선 2학기 동두천 양주에 개설 예정인 10개 대학 43개 강좌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8개 대학 12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 각 강좌의 특징과 주요 강의 계획 등을 안내했다.특히 설명회에 참여한 A 교수는 “실험·실습, 토의·토론, 포트폴리오 작성 등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누는 등 힘든 점은 있었지만 반짝이는 학생들의 눈망울과 적극적인 활동 참여에 큰 감동을 받아 강의에 열성으로 임했다”며 “동두천 양주에 개설된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강좌에 나도 학생이 돼 수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설 예정 강좌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학생자치회 회장과 부회장 학생들이 각 강좌에 대한 궁금증을 대학 관계자들에게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군포시, 제2차 찾아가는 주거취약계층 생활실태 조사…오는 31일까지

군포시가 8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주거 상황이 취약한 곳인 여관, 모텔, 찜질방 등을 직접 찾아가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파악한다. 시는 무한돌봄센터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을 주축으로 현장조사단을 구성해 총 75개 시설(여관ㆍ모텔 70개소, 찜질방 5개소)을 8월 말까지 방문, 위기상황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거주자가 발견되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한 관리를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5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지역 내 68개소 고시원에 거주하는 1천763가구를 방문ㆍ상담해 16세대의 위기상황을 확인 후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 이순형 복지정책과장은 “주거취약계층의 상당수는 임시 거주자고, 직업이 불안정해 상담이 힘들 뿐만 아니라 조사 거부도 많아 어려움이 크지만 고독사나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복지행정 시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관, 모텔, 찜질방 거주자 실태 파악이 완료되면 9월부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군포=김성훈기자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블루베리데이 농가 직접 생산한 가공식품 선보여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양주농협 덕현지점 특설매장에서 양주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 주관으로 ‘2017 양주블루베리 감동 DAY’ 홍보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7월 7일 블루베리 데이를 맞아 소비자에게 양주블루베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음, 시식 코너와 함께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생과를 비롯한 식초, 즙, 슬러시 등 다양한 가공식품 등을 선보였다. 김덕기 양주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장은 “그동안 행사 준비를 위해 함께 노력한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천으로 행사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고객확보와 회원 간 화합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주블루베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블루베리 재배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기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블루베리 농업인연구회원 17명은 우수농장 현장 견학, 회원 상호 간 정보교환 등을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20여 농가가 5㏊ 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홍철호, 양육수당 6억 원 4천명에게 중복지급

정부로부터 어린이집 보육료(만 0~5세)나 유치원 유아학비(만 3~5세)를 지원받을 경우, 현행법에 따라 양육수당(가정양육) 지원이 불가하지만, 최근 3년간 6억여 원의 양육수당이 보육료·유아학비와 중복 지급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보육료나 유아학비를 지원받고 있는 아동에게 지난 2014년 3억 800만 원(2천240명), 2015년 1억 4천500만 원(1천187명), 지난해 1억 5천만 원(1천124명) 등 최근 3년간 총 6억 300만 원(4천551명)의 양육수당을 중복 지급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정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해 양육수당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육료·유아학비와 양육수당의 중복지급이 최근 3년간 4천551명인 것으로 밝혀져 복지재정 누수문제가 심각하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양육수당을 받고 있던 가정이 보육료·유아학비로 ‘보육서비스 변경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 양육수당 지급 신청건이 행정시스템상 취소되지 않고 계속 지원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홍 의원실은 전했다. 홍 의원은 “정부는 사회복지재정 집행시스템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누수현상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