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빅데이터 활용 ‘남양주 4.0’ 국제학술대회서 또 인정

남양주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또다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한국지방정부학회가 최근 부산에서 주최한 2017년 하계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혁신 사례와 ‘남양주 4.0’ 비전을 발표해 호평받았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외국 학회와의 교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현덕 부시장은 이번 대회의 ‘Global e-governance & Smart City’ 국제 세션을 통해 ‘남양주 4.0: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행정혁신’을 주제로 ’강우량과 침수피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상근무 효율화’, 1방역민원 분석을 통한 방역업무 강화 및 감염병 예방’ 등의 빅데이터 행정 혁신 사례와, 제4차 산업혁명의 행정 적용을 위한 ‘남양주 4.0’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하고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4월 ‘남양주 4.0’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 ‘주요 질환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애주기별 건강지표 구축’ 등 10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총 30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빠른 속도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석우 시장은 “빅데이터와 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혁신하기 위한 ‘남양주 4.0’ 비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인 빅데이터와 코딩 교육, 학습 동아리 구성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방정부학회는 창립 28주년 역사의 전국 규모 학회로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언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라시아 시대의 상생발전과 협력’이라는 대주제로 개최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노동조합,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단 눈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백만호) 의료 봉사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결혼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분당서울대병원, KT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여러 기관의 노사가 함께 결성한 협의체인 ‘UCC(Union Corporate Commitee)’에서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봉사를 이어온 하노이에 이어 이번엔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주여성 가족의 전반적인 의료 상담 제공을 위해 의사 2명(노인병내과, 가정의학과)과 간호사 2명 등 5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실시했고, 37가족 340명이 이번 의료봉사로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KT는 이주여성의 화상상봉과 IT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제공했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지 고아원 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에 따뜻한 대한민국의 마음을 전했다. 백만호 위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봉사활동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부천시보건소 장애인 재활운동 센터 개원...장비 20여 종 갖춰

부천시보건소에 문을 재활운동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소한 재활운동센터는 재활이 필요한 시민들의 기능장애 심화와 장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보건소 4층에 있으며 20여 종의 공압식, 등속성, 수력저항식 운동 장비를 갖췄다. 특히 지역 내 재활기관의 재활치료전문가에게 개인별 1회 재활운동 자문을 받을 수 있다. 협력기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휴앤유병원, 고려수재활병원, 시립노인전문병원, 예은병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재활운동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인은 부천시 보건소에 접수해 상담과 평가를 받는다. 본인 의사와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씩 재활운동을 진행한다. 3개월 이용 종료 후에는 지도받은 가정운동을 실천하며 주기적으로 보건소 방문과 전화를 통해 관리받는다. 대기자 여부에 따라 재등록해 또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부천시 보건소 수가 조례를 적용해 보건소 의사 처방에 따른 소정의 이용수수료(첫날 천1600원, 이후 하루 500원)를 부담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고 후 병원재활을 마치고 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재활운동센터가 공백 없이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강하고 지역 복지관과 연결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활운동센터 이용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32-625-4478, 44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